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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아파트, 면적인데 전셋값 7억 차이…10.15 대책 부작용 같은 아파트, 면적인데 전셋값 7억 차이…10.15 대책 부작용 등록일2025.11.25 [앵커] 최근 10.15 대책 이후 전세 매물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중 가격 현상으로 시장 혼선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고가 아파트는 전셋값이 더 크게 뛰면서 신규와 기존 계약 형태에 따라 같은 단지 내 동일 평형 전셋값이 많게는 수억 원까지 벌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입니다. 이달 4일 84.95㎡가 19억에 신규 전세 계약이 체결됐습니다. 올해 초 계약갱신 청구권이 사용된 12억 4천 950만 원과 비교하면 6억 5천만원 가량 차이 납니다. 10.15 규제로 15억 초과 주택은 주택담보대출이 2억 원으로 제한돼 매수 수요가 전세수요로 전환됐는데 전세 대출마저 막히면서 갱신청구권 이용이 급증했고 전세 물건 자체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공지숙 / 반포 공인중개사 : 기존의 세입자들은 90% 이상 갱신권을 쓰기를 원하십니다. 굉장히 지금 전세가가 지금 높아지고 있고요. 지금 2년 만에 5억 정도 (오르는 등 가격) 차이 있어서 신규 계약하신 분들은 그만큼 높은 가격에 계약하고 계십니다.] 서울 아파트 갭투자가 차단돼 실거주 의무가 강화되면서 서울 전세 매물은 2만 5천 500여 건으로 1년 전보다 20% 넘게 줄었습니다. 10·15 대책으로 서울에서 새로 규제 지역으로 지정된 지역들의 전세가격은 평균 2.8% 급등했습니다. [이재윤 / 집토스 대표 : 임대 물건이 충분히 공급이 되어야지, 수급이 균형을 찾아서 가격 변동성이 크지 않게 되는데 (서울 전역) 토허제 지정으로 인해서 월세와 전세 모두 다 상승하는 추세가 관측되고 있습니다.] 수급 왜곡으로 주거비 부담이 빠르게 커져 이달 KB부동산 서울 월세가격지수는 130.246으로, 통계 집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서울 전세시장의 불안이 경기도까지 번지면서 고가 주택 가격 억제를 위한 규제가 임대차 시장 세입자의 부담을 키우는 역효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한우 한 마리에 '9천401만 원'…동원홈푸드, 역대 최고가 낙찰 한우 한 마리에 '9천401만 원'…동원홈푸드, 역대 최고가 낙찰 등록일2025.11.06 ▲ 이영상 동원홈푸드 축육부문 대표(오른쪽)와 이재윤 한국종축개량협회 회장(왼쪽)이 제28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대통령상 한우를 낙찰받았다. 동원홈푸드가 운영하는 축산 도매 온라인몰 금천미트가 대통령상을 받은 최고 등급의 한우를 9천401만 원에 낙찰받았습니다. 동원홈푸드는 충북 음성에서 열린 '제28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15년 연속으로 대통령상 한우를 낙찰받았습니다. 1억 원에 가까운 낙찰 금액은 대회 사상 최고가입니다. 올해의 대통령상 한우는 1++A등급, 출하체중 911㎏, 도축체중 553㎏입니다. 거래가는 ㎏당 17만 원으로 올해 거래된 전체 한우 평균 경매가의 9배 이상입니다. 동원홈푸드는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상(8위)을 수상한 한우도 3천200만 원에 낙찰받았습니다. 해당 한우는 1++A등급, 출하체중 883㎏, 도축체중 561㎏이며 거래가는 ㎏당 5만 7천649원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종축개량협회, 전국한우협회가 주최하는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는 소의 근내지방도(마블링), 육색, 조직감 등과 사육환경, 방역시설, 위해요소 중점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동원홈푸드는 낙찰받은 대통령상 한우를 축산 도매 온라인몰 금천미트와 정육점, 식당, 도매업체 등 전국 유통망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사진=동원홈푸드 제공, 연합뉴스)
이율린, KLPGA 투어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 우승 이율린, KLPGA 투어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 우승 등록일2025.10.19 ▲ 우승 트로피 든 이율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에서 이율린 선수가 연장 끝에 데뷔 첫 승을 달성했습니다. 이율린은 경기도 양주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4개로 1언더파를 쳤습니다. 최종 합계 12언더파를 기록한 이율린은 박지영과 동타를 이뤄 연장 승부에 돌입했고, 5차 연장 끝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5차 연장전에서 박지영이 프린지에서 퍼터로 굴린 공을 붙여 파로 막자 이율린이 약 8m 버디 퍼트를 집어 넣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정규 투어 81번째 출전 대회에서 감격의 첫 승을 신고한 이율린은 우승 상금 2억 1천6백만 원을 받았습니다. 이 대회 전까지 시즌 상금랭킹 74위에 머물러 시드전에 내몰릴 위기였던 이율린은 우승으로 단숨에 2년 시드를 확보하며 걱정을 말끔히 털어냈습니다. 이율린과 박지영의 5차 연장 승부는 성유진이 노승희와 4차 연장 끝에 정상에 오른 지난달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뛰어넘는 올 시즌 최장 연장전 기록입니다. 통산 10승의 박지영은 지난해 8월 한화 클래식 이후 1년 2개월 만의 우승 기회를 놓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정윤지가 3위, 이재윤이 4위, 유현조와 한진선이 공동 5위로 뒤를 이었고, 이달 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다음 시즌 미국 진출을 앞둔 황유민은 박현경, 박혜준 등과 공동 7위로 마쳤습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이율린, KLPGA 상상인·한경 와우넷오픈 3R 1타 차 단독 선두 이율린, KLPGA 상상인·한경 와우넷오픈 3R 1타 차 단독 선두 등록일2025.10.18 ▲ 이율린 이율린이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상상인·한경 와우넷오픈 3라운드 단독 1위에 올랐습니다. 이율린은 경기도 양주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내 9언더파 63타를 쳤습니다. 사흘 합계 11언더파로 전날 공동 31위에서 단숨에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갔습니다. 2023년부터 KLPGA 정규 투어에서 뛴 이율린은 아직 우승이 없고, 가장 좋은 성적은 지난해 10월 덕신EPC·서울경제 레이디스클래식 준우승입니다. 지난 시즌 상금 순위 64위였던 이율린은 지난해 11월 시드 순위전에서 1위를 차지해 올해 다시 KLPGA 정규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정규 투어 개인 18홀 최고 성적이자 코스 레코드를 세운 이율린은 초반부터 버디가 잘 나와 좋은 분위기로 시작했다. 중간에 까다로운 홀이 있어 걱정했지만 위기를 잘 막아내고 마무리도 만족스러웠다 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올해 6월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정윤지가 10언더파로 1타 차 단독 2위로 마지막 날 우승 경쟁을 벌입니다. 시즌 상금 1위 홍정민,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박보겸이 이재윤과 함께 9언더파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습니다. 이동은과 박혜준은 나란히 8언더파 공동 6위에 자리했습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강남 6.2억 원↑·평택 2천500만 원↓…수도권 아파트 '초양극화' 강남 6.2억 원↑·평택 2천500만 원↓…수도권 아파트 '초양극화' 등록일2025.10.13 ▲ 서울시내 아파트 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전반적으로 상승 기조에 들어섰음에도 지역, 연식, 평형별로 '초양극화' 현상이 심화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는 지난해와 올 3분기 거래가 있었던 수도권 아파트의 가격 변동률을 분석한 결과 이런 양상을 발견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서울 강남구는 작년 평균가격 대비 올 3분기 가격이 6억2천287만 원 올라 평균 가격상승률이 22.8%에 달했고, 서초구(5억3천861만 원↑·21.2%↑), 경기도 과천시(4억5천149만 원↑·27.6%↑) 등도 높은 수준의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경기도 평택시는 평균 2천523만 원(-8.0%), 이천시는 2천231만 원(-8.6%) 내리는 등 수도권 일부 외곽지역은 하락세가 뚜렷해 상반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연식별로는 서울 아파트 시장의 경우 입주 5∼10년차 준신축이 평균 2억4천127만 원 올라 13.9%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30년 초과 아파트도 재건축 기대감으로 평균 2억3천322만 원(13.8%↑) 상승했습니다. 평형대별로도 서울의 50㎡ 미만 소형 아파트는 평균 3천425만 원(4.0%↑) 상승하는 데 그쳤으나 50㎡ 이상 중형과 대형 평형은 모두 12%가 넘는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집토스 이재윤 대표는 최근 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전반적인 상승 기조에 들어선 것은 사실이나 오름세의 수준과 폭이 지역, 연식, 평형별로 극명하게 갈리는 '초양극화'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 며 현금 가치 하락으로 인해 '똘똘한 한 채'인 우량 자산으로 수요가 몰리는 다차원적 양극화는 향후 자산 격차를 더욱 빠르게 심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고 말했습니다. (사진=집토스 제공, 연합뉴스)
강남 6억 뛸 때 평택은 하락…수도권도 '초양극화' 심해진다 강남 6억 뛸 때 평택은 하락…수도권도 '초양극화' 심해진다 등록일2025.10.13 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전반적으로 상승 기조에 들어섰음에도 지역, 연식, 평형별로 &'초양극화&' 현상이 심화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는 지난해와 올 3분기 거래가 있었던 수도권 아파트의 가격 변동률을 분석한 결과 이런 양상을 발견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서울 강남구는 작년 평균가격 대비 올 3분기 가격이 6억2천287만원 올라 평균 가격상승률이 22.8%에 달했고, 서초구(5억3천861만원↑·21.2%↑), 경기도 과천시(4억5천149만원↑·27.6%↑) 도 높은 수준의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경기도 평택시는 평균 2천523만원(-8.0%), 이천시는 2천231만원(-8.6%) 내리는 등 수도권 일부 외곽지역은 하락세가 뚜렷해 상반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평형대별로도 서울의 50㎡ 미만 소형 아파트는 평균 3천425만원(4.0%↑) 상승하는 데 그쳤으나 50㎡ 이상 중형과 대형 평형은 모두 12%가 넘는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연식별로는 서울 아파트 시장의 경우 입주 5년∼10년차 준신축이 평균 2억4천127만원 올라 13.9%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30년 초과 아파트도 재건축 기대감으로 평균 2억3천322만원(13.8%↑) 상승했습니다. 이재윤 집토스 대표는 &'최근 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전반적인 상승 기조에 들어선 것은 사실이나 오름세의 수준과 폭이 지역, 연식, 평형별로 극명하게 갈리는 &'초양극화&'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며 &'현금 가치 하락으로 인해 &'똘똘한 한 채&'인 우량 자산으로 수요가 몰리는 다차원적 양극화는 향후 자산 격차를 더욱 빠르게 심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6·27대책 후 두 달간 서울아파트 전세계약 지난해보다 30% 급감 6·27대책 후 두 달간 서울아파트 전세계약 지난해보다 30% 급감 등록일2025.10.02 수도권과 규제지역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한 6·27 대책 시행 이후 서울 아파트 전세 신규 계약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부동산 중개·분석업체 집토스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7월과 8월 서울 아파트 신규 전세 계약은 1만2천108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계약 건수(1만7천396건) 대비 30.4% 감소했습니다. 6·27 대책이 전세를 낀 &'갭 투자&' 매매를 위축시키자 그 여파가 전세 시장의 공급 부족으로 이어지며 &'전세 절벽&'이 현실화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아울러 전세 매물 급감으로 기존 세입자들은 이주를 포기하고 현재 주거지에 머무르는 경향이 뚜렷해졌습니다. 지난 7∼8월 서울 아파트 갱신 요구권 사용 계약은 5천834건으로, 작년 동기 갱신 요구권 사용 계약 건수(2천185건)의 2.7배로 폭증했습니다. 이는 전세 매물 품귀로 임대인 우위 시장이 형성되자 임차인들이 법적으로 보장된 권리를 총동원해 기존 주거지에 머무르려 현상이 심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집토스는 분석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에서 새로 집을 구한 신규 전세 계약은 1만7천396건에서 1만2천108건으로 30.4% 급감했습니다. 이처럼 새 세입자들이 시장에 진입하기 힘든 &'공급 쇼크&'가 발생하는 가운데, 전세 절벽의 고통이 신규 세입자에게 집중되고 있습니다. 집토스가 지난 7∼8월 서울 동일 아파트·면적에서 신규 계약과 갱신 계약이 모두 있었던 단지들을 대상으로 가격을 비교한 결과, 신규 계약의 전세금(6억3천716만)이 갱신 계약 전세금(5억8천980만원)보다 평균 8.7%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신규 계약 전세금이 갱신 계약 전세금보다 4.5%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1년 만에 서울 전세 시장에서 신규 진입자가 감당해야 하는 부담이 두 배 가까이 커진 셈이라고 집토스는 설명했습니다. 이 밖에 전세를 구하지 못한 수요가 월세 시장으로 이동하는 &'풍선 효과&'도 관측됐습니다. 지난 7∼8월 서울 아파트 월세 계약은 1만7천184건으로, 작년 동기 월세 계약(1만6천282건) 대비 5.5% 증가했습니다. 집토스 이재윤 대표는 &'6·27 대책이 갭 투자를 위축시킨 효과가 전세 시장의 공급 부족과 신규 세입자의 주거비 부담 증가라는 심각한 부작용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전세 시장 안정을 위한 별도의 공급 대책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시장 불안은 당분간 지속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KB부동산 월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전월 대비 2.2포인트(p) 오른 154.2를 기록해 2021년 10월(162.2)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지수는 KB부동산이 협력 중개사들을 대상으로 전세 수요와 공급을 조사해 0∼200으로 나타낸 것으로, 100을 초과해 커질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의미입니다.
씨마른 서울 '6억원 이하' 아파트...신혼부부 내집마련 언감생심 씨마른 서울 '6억원 이하' 아파트...신혼부부 내집마련 언감생심 등록일2025.09.23 [사진=연합뉴스] 6억원 이하 서울 아파트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아파트 10채 중 8~9채는 집값이 6억원을 웃도는 상황입니다. 불과 10여년에는 10채 중 8채가 6억원 이하였던 것을 고려하면 시장 상황은 180도 달라졌습니다. 청년·신혼부부의 &'내 집 마련&'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6억 원 이하 서울 아파트가 시장에서 빠르게 사라지면서 주거 사다리가 위태로워졌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23일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에서 2015년부터 2025년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서울 전체 거래에서 6억 원 이하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5년 80.5%에서 2025년 15.8%로 급감했습니다. 10년 만에 서울 아파트 10채 중 8채가 6억 이하였던 시장이, 이제는 2채도 채 남지 않은 시장으로 달라진 것입니다. 2015년 100채 중 1~2채(1.3%) 정도로 드물었던 15억원 초과 아파트 매매는 10년 새 10채 중 2~3채(27.3%)로 급증했습니다. 같은 기간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아파트 매매 비중은 12.6%에서 23.6%로, 9억원 초과~15억원 이하 비중은 5.6%에서 33.3%로 각각 2배, 6배가량 늘어났습니다. 신혼부부 최소 주거 면적인 &'전용면적 50㎡ 이상&'으로 조건을 좁히면 6억 원 이하 거래 비중은 2015년 78%에서 2025년 9.2%까지 감소합니다. 특히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한강벨트 지역인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 6개 구의 6억 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은 1% 미만으로 집계됐습니다. 2015년까지만 해도 성동구 50㎡ 이상 아파트 거래 중 80%가 6억 원보다 낮은 가격에 이뤄졌습니다. 동작구(1.1%), 영등포구(1.2%), 동대문구(5.0%) 등 총 13개 구에서도 6억 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이 5%를 밑돌았습니다. 2015년 동대문구 거래의 98.4%, 영등포구와 동작구는 각각 83.8%, 76.2%가 6억 원 이하였습니다. 전용면적 50㎡ 이상, 6억 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이 30%를 넘는 곳은 도봉구(60.3%), 금천구(50.5%), 강북구(34.7%), 노원구(32.7%), 중랑구(32.6%) 등 서울 외곽지역 5곳 정도입니다. &'6억 원 이하&' 주택은 신혼부부나 청년이 주로 이용하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보금자리론&'의 대출요건 중 하나입니다. 정부의 주거 안정 정책이 급변한 시장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재윤 집토스 대표는 &'청년 세대가 서울에서 생애 최초 주택 구매로 진입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발판 자체가 사라지고 있다&'며 &'대출 기준의 현실화와 함께 청년과 신혼부부가 실제로 접근 가능한 주택 공급 방안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년 만에 다시!' 이다연, 이민지 잡고 KLPGA 하나금융 우승 '2년 만에 다시!' 이다연, 이민지 잡고 KLPGA 하나금융 우승 등록일2025.09.21 ▲ 이다연 이다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정상을 2년 만에 탈환하며 통산 9승을 올렸습니다. 이다연은 오늘(21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미국·유럽 코스(파72·6천81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습니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이다연은 세계랭킹 4위 이민지(호주)와 동타를 이룬 뒤 2차 연장전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우승 상금은 2억 7천만 원입니다. 이다연은 2023년 9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이민지와의 연장 승부 끝에 KLPGA 통산 8번째 우승을 거둔 뒤 2년 동안 이어진 우승 갈증을 풀어내고 9번째 트로피를 거머쥐었습니다. 특히 이다연은 2년 전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과 2019년 한국여자오픈, 이번 대회를 합쳐 베어즈베스트 청라에서만 3승을 거뒀습니다. 2023년 하나금융그룹 대회는 이번 대회와 같은 미국·유럽 코스에서 열렸고, 2019년 한국여자오픈은 미국·오스트랄아시아 코스에서 개최됐습니다. 3라운드까지 선두 박혜준에게 3타 뒤진 2위였던 이다연은 박혜준이 3번 홀(파4) 더블 보기를 포함해 전반 한 타를 잃은 사이 타수를 지키며 추격전을 이어갔습니다. 박혜준이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가운데 챔피언 조의 11번 홀(파4) 이후엔 유현조가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으나 후반에 이다연이 힘을 냈습니다. 이다연은 14번 홀(파3)에서 티샷을 홀 2m 정도에 붙여 버디를 잡아내며 유현조를 한 타 차로 압박했고, 15번 홀(파5)에서는 유현조가 두 번째 샷을 페널티 구역에 빠뜨린 여파로 보기를 적어낸 사이 또 한 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도약했습니다. 경기 막바지엔 앞 조에서 경기하던 이민지의 기세가 매서웠습니다. 이민지는 17번 홀(파5)에서 4m 남짓한 버디 퍼트를 떨어뜨리더니, 18번 홀(파4)에서 8m 넘는 버디 퍼트도 넣어 이다연을 한 타 차로 제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어 이다연도 17번 홀 버디로 응수하며 공동 선두를 이뤘고, 마지막 홀 파를 지켜내며 2년 만에 이민지와 연장전 '리턴 매치'가 성사됐습니다. 18번 홀에서 펼쳐진 첫 번째 연장전에서 두 선수 모두 파를 지켜낸 뒤 같은 홀에서 이어진 2차 연장전에서 승부가 갈렸습니다. 투온에 성공한 이다연은 4m 버디 퍼트가 아깝게 빗나갔으나 파를 적어냈습니다. 이민지는 투온에 실패한 뒤 3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지만, 약 2m 파 퍼트가 빗나가며 결국 이다연의 승리로 경기가 막을 내렸습니다. 2021년 송가은, 2023년 이다연에게 연장전 패배를 당했고, 지난해엔 공동 3위에 올랐던 이민지는 또 한 번 이다연에게 덜미를 잡히며 후원사 대회 우승 꿈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1∼3라운드 선두를 달렸던 박혜준은 3타를 잃고 유현조와 공동 3위(6언더파 282타)에 올랐고, 성유진이 5위(5언더파 283타), 이동은과 이재윤이 공동 6위(3언더파 285타)에 자리했습니다. 박현경이 8위(2언더파 286타), 박민지가 9위(1언더파 287타)로 뒤를 이었습니다. 시즌 3승의 이예원은 공동 14위(2오버파 290타), 마찬가지로 올해 3승을 올린 방신실은 공동 24위(4오버파 292타)로 마쳤습니다. 세계랭킹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마지막 날 4타를 잃고 공동 44위(8오버파 296타)가 됐습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메이저 퀸' 유현조, KLPGA KB금융 스타챔피언십 2연패 '메이저 퀸' 유현조, KLPGA KB금융 스타챔피언십 2연패 등록일2025.09.07 ▲ 유현조 유현조(20)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섰습니다. 유현조는 오늘(7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파72·6천718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해 1언더파 71타를 쳤습니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유현조는 2위 노승희(5언더파 283타)를 4타 차로 따돌렸습니다. 신인이던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해 '메이저 퀸'에 등극하며 신인왕으로 가는 발판을 놨던 유현조는 자신의 투어 2승째도 같은 메이저 대회에서 달성했습니다. 신인이 메이저 대회를 제패하고, 그다음 해에도 같은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KLPGA 투어 사상 올해 유현조가 처음입니다. 또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은 2016년과 2017년 김해림 이후 올해 유현조가 8년 만입니다. 메이저 대회 전체로는 2021년 KLPGA 챔피언십 박현경 이후 4년여 만에 나온 2년 연속 같은 메이저 대회 우승 사례입니다.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2승을 거둔 선수는 김해림, 김효주, 장하나에 이어 유현조가 4번째입니다. 유현조는 대상 포인트 100점을 추가해 대상 포인트 1위(482점)로 올라섰습니다. 또 우승 상금 2억7천만원을 받아, 시즌 상금 순위에서도 3위(9억8천333만원)가 됐습니다. 상금 1위는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한 노승희(10억8천768만원)입니다. 2, 3라운드 모두 선두를 달린 유현조는 마지막 날 11번 홀(파4)까지 보기만 2개 적어내며 2위와 간격이 1타로 좁혀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12번 홀(파4) 버디에 이어 13번 홀(파3)에서도 약 9.5m 버디를 잡아내며 3타 차로 달아났고, 마지막 18번 홀(파5) 버디로 '메이저 타이틀'을 지켜냈습니다. 박결과 전예성, 이재윤이 나란히 4언더파 284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방신실, 박현경, 김민솔, 이가영, 최은우는 3언더파 285타를 기록하며 공동 6위에 자리했습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2015년 이 대회 우승자 전인지는 1언더파 287타, 공동 13위로 마쳤습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