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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순이파? 밖순이파? …야간개장, 성유리부터 박하선까지 즐거운 밤
등록일2018.09.24
'야간개장' 성유리와 붐, 나르샤, 박하선이 각자의 방식으로 밤을 보냈다. 24일 방송된 SBS Plus '당신에게 유리한 밤, 야간개장'(이하 야간개장)에서는 추석을 맞이해 스타들의 더 재미있는 밤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MC인 성유리, 서장훈, 붐, 나르샤와 게스트 박하선의 각양각색 라이프와 미방용 에피소드를 선보였다. 성유리와 붐은 집순이 집돌이 파로, 나르샤와 게스트 박하선은 밖순이 파로 나뉘어진 모습이었다. 성유리는 밤에 그림을 그리고 인스턴트 떡볶이를 레시피 그대로 해먹었다. 떡볶이를 만드는 와중에 발레까지 해 웃음을 자아냈다. 붐은 스케줄 소화 후 집에 돌아와 김치 볶음밥을 해 먹었다. 밥을 먹으려는 찰라 배우 허태희, 개그맨 윤성호가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나르샤와 박하서는 밖순이 파의 면모를 자랑했다. 나르샤는 남편 황태경과 심야 한강 데이트에 나섰다. 황태경과 함께 자동차 트렁크를 꾸며 트렁크 캠핑을 즐겼다. 박하선은 액티브한 밤을 보냈다. 친구 반소영과 한강에서 요트를 타고, 요가를 하고, 친구 이세나와 심야데이트를 하는 등 역동적인 모습을 보였다. '야간개장'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 SBS플러스에서 방송된다. 사진=SBS Plus (SBS funE 손재은 기자)
배우 이시강, 국내 첫 팬미팅… 행복하고 감사한 시간
등록일2018.08.22
배우 이시강이 국내에서 첫 팬미팅을 열었다. 이시강은 지난 19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공연장에서 자신을 응원하는 팬 120명과 의미깊은 시간을 보냈다. 2010년 일본에서 제작된 최초 한류아이돌 그룹 키노의 멤버로 데뷔했던 이시강은 지난 7월 도쿄 팬미팅 등 일본에서만 15회 가량 팬미팅을 개최한 바 이다. 일본에서는 다양하게 팬들을 만나왔지만 이시강이 국내에서 팬미팅을 연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소속사에 따르면 SBS 드라마 &'해피시스터즈&' 종영 이후 이시강 팬미팅에 관한 문의가 계속해서 회사에 들어와서 팬미팅 개최가 성사됐다. 이날 흰색 수트차림으로 나타난 이시강이 평소 좋아하는 곡을 열창하는 것으로 팬미팅이 시작됐다. 특히 이시강의 팬미팅을 축하하기 위해 게스트로 가수 정든을 시작으로 &'해피시스터즈&'의 한영미 작가와 출연배우인 반소영, 강서준, 허은정, 이예빈 등이 참석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팬들은 이시강에게 평소 궁금했던 질문들을 비행기에 적어 날렸고, 이시강이 직접 질문들을 뽑아 솔직하게 답했다. 또 이시강이 팬들과 게임을 통해 준비한 선물들을 나눠주는 등 즐겁고 유쾌한 분위기로 팬미팅이 마무리 됐다. 이시강은 &'한국에서 팬미팅을 해본 적이 없어서 팬미팅을 연다면 나를 만나러 와주실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와서 응원해주셔서 정말 놀랍고 감사했다. 정말 행복하고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시강은 &'하루빨리 드라마에서 만났으면 좋겠다는 팬 분들이 많았다. 좋은 작품과 좋은 연기로 사랑에 보답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고, 가능하다면 1년에 한번이라도 팬분들을 직접 만나는 시간을 갖고 싶다는 바람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류 아이돌 키노 출신 배우 이시강은 SBS &'엽기적인 그녀&', &'결혼이야기&'연극 &'쉬어드매드니스&', &'아찔한 연애&' 등에 출연했으며, 특히 지난 5월 종영한 &'해피시스터즈&'에서 로맨티스트 민형주 역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스브수다] 반소영-이시강 둘 다 노력파 독종…OK사인 나면 눈물 뚝뚝
등록일2018.05.29
주요 배역에 신인 배우들을 파격적으로 캐스팅 했던 SBS 드라마 &'해피 시스터즈&'가 15%에 육박하는 높은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는 후반부로 갈수록 연기에 불이 붙는 배우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중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게 신인배우 반소영과 이시강이었다. 처절한 악녀 조화영을 제대로 보여준 반소영은 &'국민 악녀&'가 됐고, 그런 화영을 응징하며 윤예은(심이영 분)을 사랑해줬던 이시강은 &'아주머니들의 대통령&'이라고 불리게 됐다. 촬영장에서 &'독종&'으로 손 꼽혔던 두 사람. 반소영과 이시강의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은 &'해피 시스터즈&'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였다. ◆ &'첫 만남부터 서로 독종임을 알아봤죠&' 원조 얼짱에서 배우로 거듭난 반소영과 축구선수에서 한류 아이돌 키노의 멤버, 그리고 배우로 변신한 이시강은 모두 &'절박함&'을 가지고 드라마에 임했다. 그래서일까. 두 사람은 배역에 몰입하기 위해 촬영장에서 말도 놓지 않을 정도였다. 한 살 차이인 두 사람이 말을 놓고 친구처럼 지낸 건 드라마 종영이 가까워오면서부터였다.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 거렸던 &'앙숙&' 반소영과 이시강의 첫 만남은 수영장에서였다. 아침부터 시작돼 늦은 오후까지 이어졌던 수영장 장면을 함께 촬영한 두 사람 서로에게 &'독종이 나타났다고 생각했다.&'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수영장에서 접영만 10바퀴를 넘게 했어요. 물을 마시지 못할 정도로 탈진을 했죠. 그래도 감독님께서 &'다시&'라고 하면 물에 들어갔어요. 온몸이 벌겋게 될 정도로 수영을 했죠. 그런데 시강 씨는 더 하더라고요. 심지어 그 장면을 위해서 수영을 배워왔대요. 보통이 아니라고 생각했죠. 진짜 &'독하다&' 생각했어요&'(소영) &'수영을 전혀 못했는데 그 장면을 위해서 2달 동안 매일 수영을 배웠어요. 친한 친구가 수영 선수라서 수영을 가르쳐줬어요. 접영, 퀵턴, 백턴, 다이빙까지 배우고 촬영에 들어갔어요. 남자인 저도 힘들었는데 소영 씨는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죠. 둘이 맞붙는 장면이 있었는데 서로 다 숨을 헉헉 쉬었어요.&'(시강) ◆ &'&'대본을 먹으면 외워질까&'라고 생각한 적도 있어요&' &'해피 시스터즈&'는 사이다 같은 찰진 대사가 많았다. 긴 대사를 다 외워야 하는 배우들은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유독 노력파로 손 꼽혔던 두 사람은 대본 나오는 날마다 밤을 꼴딱 새우기 일쑤였다. 이시강은 아예 대본을 통째로 외우는 열정으로 주위를 놀라게 했다. &'어렵게 캐스팅이 확정이 됐기 때문에 굉장히 절박했어요. 무조건 잘해야 한다는 마음이 컸죠. 대본을 통째로 외웠어요. 지난 7~8개월 동안 잠 자는 건 포기했어요. 민형주의 독백이 대본 15장 정도가 될 때도 있었는데 NG나지 않게 다 외워갔죠. 감독님이 그 모습을 보고 놀라시면서 저에 대해서 믿어주셨어요.&' (이시강) &'시강 씨는 얼굴만 보면 안 그럴 것 같은데 정말 독해요. 대본을 통째로 다 외워오는 걸 보고 정말 놀랐죠. 형주의 유행어가 &'다 외웠다&'였어요.(웃음) 그 모습을 보니 더 경쟁이 붙어서 다들 열심히 대사를 외워갔죠. 저는 그렇게 잘 외우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이 대본을 먹으면 외워질까&' 생각하기도 했어요. 배우들끼리 함께 밥 먹자고 만나도 서로 말도 없이 대본 보느라 후끈후끈 해질 정도였어요.&'(반소영) ◆ &'마주치면 으르렁…OK사인 나면 눈물이 뚝뚝 흘렀죠&' 극중 화영은 예은을 괴롭히고, 형주는 화영에게 &'사이다 응징&'을 해줘서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줬다. 반소영과 이시강의 케미는 한마디로 불꽃이 튀었다. 두 사람이 으르렁 거릴수록 긴장감도 높아졌다. 두 사람은 모두 &'어떻게 하면 서로를 더 열받게 할 수 있을지를 연구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감독님께서 화영과 형주가 싸우는 걸 좋아하셨어요. 집에서 &'어떻게 하면 화영이를 더 화나게 할 수 있을지&' 표정과 말투를 연구했어요. 화영가 형주가 엔딩 장면을 촬영할 때가 많았는데, 1분 가까이 서로 노려보거든요. 둘 다 눈 깜빡하지 않으려고 더 무섭게 노려봐요. &'OK사인&'이 들리면 눈에서 눈물이 뚝뚝 흘러요.&'(이시강) &'저도 어떻게 하면 시강 씨에게 더 타격을 줄까 생각 많이 했어요. 일부러 저희 둘은 평소 말도 잘 안하고, 리허설도 안했어요. 본 촬영 때 불꽃 튀는 감정을 잘 살리려고요. 상은(한영 분) 결혼식 장면에서 화영이 진섭과 바람피우는 걸 형주에게 들키거든요. 최대한 표독스럽게 &'당신 날 알아요?&'라고 했어요. 시강 씨와 상의해서 애드립으로 서로에 대한 모진 말도 많이 연구했죠.&'(반소영) ◆ &'악녀 화영, 로맨틱 형주…실제 성격이요?&' 극중 화영과 형주는 정반대의 인물이었다. 반소영은 한 가정을 파괴한 것도 모자라서 예은을 괴롭히던 악녀, 이시강은 그런 예은에게 다정다감하게 대해주며 아주머니들의 판타지를 자극하던 로맨틱 남성이었다. 반응도 제각각이었다. 이시강은 식당에 갈 때마다 아주머니 팬들의 환호가 이어져 즐거운 비명을 질러야 했다. 반면 반소영은 차가운(?) 눈초리를 받았다. &'촬영하다가 식당에 가면 아주머니들께서 팬이라며 맛있는 걸 많이 챙겨주셨어요. &'아주머니들의 대통령&'이라는 얘기도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죠. 친구 어머님들도 팬이라고 따로 연락을 주시는 것도 많았고요. 꽃배달, 떡 케이크 등 생일 때 아주머니 팬들께서 정말 많은 걸 챙겨주셔서 감사한 마음 뿐이었어요.&'(이시강) &'사실 저는 70~80부 이후부터는 무서워서 밖에 못 돌아다녔어요. 60부 전까지는 돌아다녀도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셨는데, 어느순간부터 차가운 눈초리가 느껴졌어요. 한번은 엄마와 마트에 갔는데 주위에서 싸늘하게 지켜보시던 분이 &'화영이 맞죠? 너무 나빴어&'라고 하고 가셨어요. 또 길에서 &'너 진짜 나쁘다.&', &'바람 피우지 마&'라고 하셨던 분들도 있고요. 그래도 알아봐주셔서 감사했어요.&'(반소영) 두 사람의 실제 성격은 어떨까. 반소영은 이시강에 대해서 &'드라마 속 민형주와 참 흡사하다.&'고 말했다. 반소영은 &'시강 씨는 한 마디로 자기 여자한테는 참 잘할 것 같은 스타일&'이라면서 &'심이영 언니나 아역 수지에게도 정말 다정다감하게 했다. 결혼하면 정말 좋은 남편과 아빠가 될 것 같은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이시강은 반소영과 조화영은 전혀 다른 성격이라고 강조했다. 이시강은 &'소영 씨는 셀 것 같은 이미지지만, 성격이 털털하고 또 굉장한 &'집순이&'다.&'라고 설명한 뒤 &'정말 성실하고 화영처럼 화를 내거나 주위 사람들에게 막말을 하는 스타일이 전혀 아니다. 오히려 조용하고 여성스럽고 주위 사람에게 친절하다.&'고 말했다. ◆ &'아직 &'해피시스터즈&'를 떠나보내는 게 아쉬워요&' &'해피시스터즈&' 120회를 모두 마친 반소영과 이시강은 모두 아쉬움이 한가득이었다. 반소영은 &'마지막회를 보고 펑펑 울어서 눈이 다 부었다.&'고 말했고, 이시강은 &'마음이 허전할 것 같아서 강서준 형과 함께 마지막 편을 시청했다.&'고 설명했다. 모든 걸 쏟아부었던 만큼 허전함도 크다고 말했다. &'화영이는 제가 상상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난 인물이어서 그 타당성을 찾는 게 가장 어려웠어요. 시간이 흐를수록 사랑을 받아본 적도, 그래서 줄 지 몰랐던 화영을 조금씩 이해하게 됐죠. 참 안타까운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모든 걸 쏟아부은 인물을 연기하면서 힘들 때도 있었지만 정말 즐거웠어요. 이 귀한 경험이 앞으로 5~6년 동안 제가 연기하며 힘든 일이 생겨도 포기하지 않을 힘이 될 것 같아요.&'(반소영) &'민형주로 살면서 더 민형주스러워졌어요. 그래서 민형주를 떠나보내던 마지막회 방송날 마음이 많이 아팠나봐요. 2012년부터 배우 일지를 쓰고 있어요. 감독님께 받은 디렉팅이나 느꼈던 걸 다 기록해 두고 있거든요. 최근에 2012년에 썼던 걸 다시 읽어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민형주도 배우 일지에 꼼꼼히 적어놨어요. 조바심을 갖지 않고 다음 기회가 왔을 때 이 귀한 경험을 토대로 더 진정성 있게 배우 생활을 해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 &'&'해피시스터즈&'는 이제 시작인 걸요&' 신인배우로서 파격적인 비중의 주연으로 캐스팅 됐던 이시강과 반소영. 두 사람은 이제 아쉬움을 털고 또 다른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대중과 친숙한 배우가 되고 싶어요. &'해피시스터즈&'를 하면서 연기의 본질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어요. 연기 잘하는 배우가 되고 싶은 마음이 더 커졌거든요. 언제 어디에 나오더라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 연기가 더 사랑스럽고 재밌어졌어요. 많은 역할을 다양하게 하고, 대중에게도 익숙하게 보여줄 수 있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어요.&' &'스스로 미녀배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예쁜 배우분들이 너무 많으니까요. 저는 &'채널을 돌리고 싶지 않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 좋은 말로 하면 &'흡인력 있는 배우&'라고 해야 할까요. 이미 각오를 했기 때문에 또 악역이 들어오면 열심히 할 것이고요, 비중이 크든 작든 가리지 않고 도전해볼 거예요. &'저 배우가 나오면 왠지 더 보고 싶어져&'라는 마음이 들게 하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어요.&' 사진=김현철 기자 (SBS funE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