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트와이스 다현, 스크린과 브라운관 넘나든다…본격 연기 활동 시작
등록일2025.02.20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그룹 트와이스 멤버 다현이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다. 다현은 트와이스로 데뷔하기 전 GOT7(갓세븐) '하지하지마'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맑고 깨끗한 이미지로 전 세계 K팝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15년 정식 데뷔한 이후에는 트와이스 자체 콘텐츠 및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서 풍부한 표현력과 넘치는 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2023년 9월 공개된 DAY6(데이식스) Young K(영케이) 솔로곡 '이것밖에는 없다' 뮤직비디오에서 한층 성숙하고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쳤다. 트와이스의 데뷔 10주년을 맞이하는 2025년, 다현은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먼저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감독 조영명)로 스크린에 데뷔하며 새로운 활약에 시동을 걸었다. 오는 21일 개봉하는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선아(다현 분)에게 고백하기까지 수많은 날을 보낸 진우(진영 분)의 열여덟 첫사랑을 그린 이야기로 동명의 인기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다현은 이 작품에서 청순한 외모, 언제나 상위권에 드는 성적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모범생 '선아' 역을 맡아 따듯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설레는 첫사랑 감성을 일깨운다. 소속사에 따르면 다현은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에 이어 차기작이 연속 예정되어 있다. 불가능한 꿈을 가슴에 품고 쉼 없이 달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스포츠 드라마 장르의 영화 '전력질주'(감독 이승훈)에서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에 대한 당찬 포부를 가진 주인공 '지은'으로 캐스팅되어, 전성기의 끝자락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 스프린터 '구영'을 연기하는 하석진과 호흡을 맞췄다. 새 드라마 '러브 미'(극본 박은영·박희권, 연출 조영민) 출연도 확정 지었다. 서현진, 유재명, 이시우, 윤세아, 장률 등 화려한 라인업에 함께 이름을 올린 다현은 대선배들과 호흡을 맞추며 색다른 시너지를 발휘할 예정이다. 드라마 연기에도 첫 도전장을 내민 다현은 극 중에서 오래된 우정이 자기도 모르는 새 사랑으로 변하게 된 것을 나중에야 깨닫는 '지혜온'으로 분한다. [사진제공: JYP엔터테인먼트]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1인 가구 증가에 가구당 부채 첫 감소…평균 9천128만 원
등록일2024.12.09
지난해 국내 가구당 평균 부채가 처음으로 준 반면, 자산은 늘면서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과 통계청, 금융감독원이 오늘(9일) 발표한 '202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 가구당 평균 부채는 9천128만 원으로 전년 대비 0.6% 줄었습니다. 가구당 평균 부채가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금융부채가 상대적으로 적은 1인 가구나 고령 가구가 늘어난 구조적 요인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가구당 평균 자산은 금융자산과 실물자산이 나란히 늘어난 덕분에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조사 결과 3월 말 기준 국내 가구당 평균 자산은 1년 전보다 1천295만 원(2.5%) 증가한 5억 4천22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은 4억 4천894만 원으로 전년 대비 3.1% 늘었습니다. 금융자산은 1억 3천378억 원으로 6.3%, 실물자산은 4억 644만 원으로 1.3% 각각 증가했습니다. 특히 거주 주택 이외 부동산이 4.4% 증가했습니다. 전체 자산 중 금융자산이 24.8%, 실물자산이 75.2%를 차지했습니다. 금융자산 구성비가 전년 대비 0.9%포인트(p) 확대됐습니다. 평균 자산은 50대 가구가 6억 1천448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이상(5억 8천251만 원), 40대(5억 8천212만 원), 39세 이하(3억 1천583만 원) 등의 순이었습니다. 가구주 연령대가 높을수록 전체 자산 중 실물자산이 차지하는 비율이 증가했습니다. 자영업자 가구 자산이 6억 7천64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상용근로자(5억 8천486만 원), 무직 등 기타(4억 6천532만 원), 임시·일용근로자(2억 4천383만 원)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소득 5분위 가구의 평균 자산은 12억 3천780만 원으로, 1분위 가구(1억 6천948만 원)의 7.3배였습니다. 지난해(6.8배)보다 격차가 확대됐습니다. 순자산 5분위 가구의 평균 자산은 16억 2천291만 원으로, 순자산 1분위 가구(3천859만 원)의 42.1배에 달했습니다. 역시 지난해(39배)보다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순자산 불평등 정도를 나타내는 순자산 지니계수는 0.612로 지난해보다 0.007 높아졌습니다. 지난 3월 말 기준 자산 규모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세종이 7억 6천663만 원으로, 서울(7억 6천173만 원)을 앞질러 가장 많았습니다. 경기(6억 5천945만 원)가 뒤를 이었습니다. 충남(3억 5천915만 원)은 전국에서 자산 규모가 가장 작은 지역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구주는 여유자금 운용 방법으로 '저축과 금융자산 투자'를 선호한다는 응답 비율이 53.3%로 가장 많았습니다. '부동산 구입'은 22.7%, '부채 상환'은 20.1%였습니다. 금융자산 투자 시 선호하는 운용 방법은 예금이 87.3%로 가장 많았고, 주식(9.8%), 개인연금(1.7%) 등의 순이었습니다. 1년 후 거주지역 주택가격 전망에 대해서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응답한 가구주가 전체의 46.2%였고, '상승할 것'이 17.7%, '하락할 것'이 14.8%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소득이 증가하거나 여유자금이 생기면 부동산에 투자할 의사가 있는 가구주는 전년 대비 3.2%p 감소한 49.4%였고, 가장 선호하는 운용 방법은 아파트(65.8%)였습니다. 올해 3월 말 기준 가구당 평균 부채는 9천128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0.6% 감소했습니다. 전체 가구의 평균 부채가 줄어든 것은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12년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중 금융부채는 6천637만 원으로 0.8%, 임대보증금은 2천491만 원으로 0.1% 각각 줄었습니다. 부채가 있는 가구 비율은 60.7%로, 지난해보다 1.4%p 감소했습니다. 소득 5분위별로는 소득 1분위 평균 부채가 1천975만 원으로, 지난해(2천4만 원)보다 1.4% 감소했습니다. 2분위(4천625만 원)는 4.3% 늘고, 3분위(7천333만 원)는 1.5% 줄었습니다. 4분위(1억 1천177만 원)와 5분위(2억 529만 원)는 각각 2.1%, 0.5% 줄었습니다. 가구주가 40대인 가구의 평균 부채가 1억 3천148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50대(1억 317만 원), 39세 이하(9천425만 원), 60세 이상(6천328만 원) 등의 순이었습니다. 가구주의 연령이 높아질수록 임대보증금 비중이 높아지는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자영업자 가구 부채가 1억 2천2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상용근로자(1억 1천283만 원), 무직 등 기타(4천631만 원), 임시·일용근로자(3천390만 원)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임시·일용근로자 가구 부채가 지난해보다 4.0% 줄어 가장 큰 감소율을 기록했습니다. 입주 형태별로는 전세 가구의 평균 부채가 1억 2천26만 원으로, 자가 가구(1억 716만 원)보다 많았습니다. 금융부채 세부 구성은 담보대출 5천273만 원, 신용대출 946만 원, 신용카드 관련 대출 52만 원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부채는 전체 가구 부채의 72.7%로, 지난해에 비해 비중이 0.2%p 줄었습니다. 금융부채를 보유한 가구는 전체 가구의 54.1%로, 역시 1.6%p 줄었습니다. 이들은 평균적으로 금융부채 1억 2천261만 원, 소득 8천153만 원, 자산 6억 11만 원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박은영 통계청 복지통계과장은 금융부채 보유 가구 비율이 줄어든 것은 상대적으로 금융부채가 적은 1인 가구, 60대 이상 가구 등이 많이 늘었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금융부채 보유 가구 인식 조사 결과, '원리금 상환이 부담스럽다'고 응답한 가구는 65.1%로, 지난해보다 2.5%p 감소했습니다. 아울러 '가계부채 상환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5%로 지난해보다 0.9%p 줄었습니다. 3월 말 기준 자산 대비 부채 비율은 지난해보다 0.5%p 감소한 16.9%였습니다. 저축액 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7.4%p 감소한 68.4%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서현진X공유, 기간제 부부 된다…'트렁크', 11월 29일 공개
등록일2024.10.30
배우 서현진, 공유 주연의 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가 11월 29일 공개된다. '트렁크'는 호숫가에 떠오른 트렁크로 인해 밝혀지기 시작한 비밀스러운 결혼 서비스와 그 안에 놓인 두 남녀의 이상한 결혼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멜로다. 과감한 소재와 기발한 상상력으로 주목받은 김려령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괜찮아, 사랑이야' 등을 연출한 김규태 감독과 '화랑' 등을 집필한 박은영 작가가 의기투합해 파격적이고 감각적인 미스터리 멜로를 선보인다. 이번 작품에서는 사랑, 연민, 구원, 집착, 욕망, 외로움, 공허함 등 '결혼'에 얽힌 인물들의 복잡한 감정을 깊이 파고들며 그들의 관계를 밀도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특히, 서현진과 공유의 만남은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인다. 결혼 때문에 혼자가 되어버린 '노인지'와 결혼하고 지독히 외로워진 '한정원', 각자의 비밀과 상실을 가진 두 사람이 결핍을 채워나가는 과정을 세밀하게 풀어나갈 서현진, 공유의 시너지에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가 쏠린다. 이날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인상적인 트렁크와 함께 한정원(공유)의 공간으로 들어선 노인지(서현진)의 강렬한 존재감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서로를 마주한 두 사람의 메마른 표정과 공허한 눈빛이 묘하게 닮아 있다. 서늘한 나선형 계단 안에 갇힌 듯 서있는 한정원과 그 끝에 자리한 노인지, 화려하지만 위태로워 보이는 샹들리에는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여기에 '진짜와 가짜, 모든 것이 뒤얽힌 비밀스러운 결혼'이라는 문구는 노인지와 한정원의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한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기간제 부부' 노인지, 한정원의 첫 만남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또 한 번의 결혼을 시작하는 노인지가 익숙하게 트렁크를 끌고, 다섯 번째 남편 한정원의 낯선 집에 입성한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새로운 아내를 맞게 된 한정원은 그쪽을 와이프… 라고 말하면 됩니까? 라며 달갑지 않은 기색을 보인다. 그렇게 두 사람은 사랑 따위의 감정 대신 오직 계약과 매뉴얼에 의한 '단 1년 간의 기간제 결혼'을 시작한다. 말도 안 되는 기간제 결혼, 이 모든 시작점에 있는 한정원의 전 아내 이서연(정윤하 분)이 건네는 결혼 축하해, 여보 라는 짧은 인사는 이들의 아이러니한 관계성을 드러내며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노인지를 향해 행복해줘요. 내가 정원이한테 주는 벌이자 휴가니까 라는 이서연의 말도 의미심장하다. 특히, 물속 깊이 가라앉는 의문의 트렁크에 이어 무미건조한 얼굴로 내뱉는 난 결혼이 역겨워요 라는 노인지의 한 마디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과연 이들 사이에 어떤 비밀이 있는지, 기간제 결혼 끝에 마주하게 될 진실은 무엇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트렁크'는 오는 11월 29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