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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실종 사건의 유력 용의자, 알고 보니 23년 전 '연쇄 실종 사건'의 유력 용의자 '그알' 실종 사건의 유력 용의자, 알고 보니 23년 전 '연쇄 실종 사건'의 유력 용의자 등록일2025.01.19 사라진 여섯 명의 여성, 그들과 연관된 한 남자 박 씨는 범인일까? 1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이하 '그알')에서는 '23년의 추적, 여섯 여인과 한 남자 - 영남 부녀자 6연쇄 실종 사건'이라는 부제로 여섯 여인의 실종에 연루된 박 씨를 추적했다. 지난 2019년 10월 4일, 사별 후 요양보호사로 일하던 김영옥 씨가 사라졌다. 특히 그는 실종 전 고액을 현금으로 인출해 그의 실종이 단순 실종이 아닌 사건이 아닐까 의심하게 만들었다. 대구에서 아들과 헤어진 후 포항행 버스를 탔던 영옥 씨. 그의 마지막 모습이 포착된 것은 당일 포항 터미널에서 내리는 모습. 그리고 다음날부터 그는 연락이 두절됐고 휴대전화 사용 흔적도 없었다. 또한 이틀째는 휴대전화의 전원이 완전히 꺼졌다. 실종 전 영옥 씨는 아들에게 매매하기로 한 집의 매도인이 공무원이라 통장에 거래 내역이 남으면 안 된다며 고액을 직접 인출했고, 한동안 연락이 안 될 수도 있지만 걱정하지 말라는 말까지 남겼다. 이후 돌아오지 않는 영옥 씨. 이에 아들은 실종 신고를 했고 경찰은 휴대전화가 꺼진 곳이 사방이 산과 저수지로 둘러싸인 경주시 서면 아화리의 작은 마을로 확인했다. 그런데 이곳은 영옥 씨와 아무 연고가 없는 곳이었다. 그리고 그의 지인들은 그가 사라지기 전 해외로 갈 예정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출입국 기록도 전무했다. 경찰은 영옥 씨의 행적을 추적했고 그러다 한 남성을 용의자로 지목했다. 당시 포항에 거주하고 있던 박 씨. 그는 영옥 씨가 실종되기 전 4개월 동안 158차례나 전화와 문자를 주고받았던 것이다. 그런데 그는 바로 지난 2002년부터 2006년까지 경남 김해에서 덤프트럭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투자금을 인출해 집을 나선 후 실종된 연쇄 실종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되었던 인물. 당시 4천만 원가량의 현금을 인출해 집을 나섰던 40대 여성 5명이 차례로 실종됐는데 박 씨는 이 여성들과 모두 친분이 있었다. 특히 그는 마지막 실종자인 김미자 씨가 사라지기 전 마지막으로 함께 있다가 그의 차량을 훼손하고 도주한 후 체포되었던 것. 당시 전문가는 이 사건에 대해 드러나지 않은 실종자 혹은 앞으로 일어날 가능성이 계속 있다는 점에서 위험하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런 그가 10여 년 만에 다시 다른 실종 사건의 용의자로 떠오른 것이다. 박 씨는 영옥 씨의 동거남 이 씨의 지인. 이 씨의 갑작스러운 사망 후 영옥 씨와 가까워진 것이다. 그는 이 씨가 사망하기 전 영옥 씨가 빌려준 돈을 돌려받는 것을 도와주었고 그렇게 가까워지게 됐다고. 2019년 8월 빌라를 임차한 박 씨. 그곳에서 영옥 씨와 함께 생활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후 박 씨는 한 중국인에게 이 방의 주인은 내 연인인데 더 이상 돌아오지 않으니 방 안에 있는 물건을 챙겨서 가지고 가라고 했다는 것이다. 이후 중국인이 이 물건들을 거래하다가 이 사실들이 드러났다. 이에 경찰은 해당 빌라의 방에서 범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과학수사까지 했지만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그런데 영옥 씨의 실종 당시 박 씨의 행적이 조금 이상했다. 10월 5일 김천의 지인 결혼식에 참석한 후 포항의 횟집을 방문한 박 씨. 그는 처음에는 딸들과 함께 먹었다고 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이후 그는 외국인 안마사 아가씨를 불러서 먹었다고 진술을 바꾸었다. 그리고 딸들에게 연락해서 집에 못 들어간다고 했고, 다음날 이동했는데 그가 간 곳이 바로 영옥 씨의 휴대전화가 마지막으로 꺼진 지점과 일치했다. 당시 경주에 살고 있는 지인에게 용접기를 빌리러 왔던 박 씨. 이에 그의 지인은 멀리 경주까지 용접기를 빌리러 온 것을 의아해했다는 것. 또한 당시 그가 본인 차량이 아닌 다른 차량을 타고 온 것도 의아해했다. 경찰 조사에서 진술을 거의 회피하다시피 한 박 씨. 이에 경찰은 그에게 왜 죽였냐, 시신은 어떻게 처리했냐고 추궁했다. 그러자 박 씨는 죽이지 않았다. 만약 시신을 찾아오면 다 자백하겠다 라는 말을 했다는 것이다. 이에 제작진은 박 씨를 직접 만나 영옥 씨에 관해 물었다. 그러자 박 씨는 조사 다 받고 무혐의를 받았다. 만약 죽였다면 이렇게 멀쩡하게 다니겠냐 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그는 영옥 씨가 한국에 없을 것이라고 확신에 차서 말했다. 자연스럽게 영옥 씨의 동거남 이 씨의 자리를 차지한 박 씨. 이에 박 씨는 이 씨 사망 후 영옥이 찻값 5천만 원을 보태준 것을 받아달라고 해서 그것 때문에 계속 연락을 취했다. 내가 그 일을 잘 아니까 라고 말했다. 그리고 사귄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 때문에 자신이 억울하게 용의자로 몰리고 있다고 했다. 또한 해외로 출국했다는 주장에 대해 일본에 간다는데 성인으로서 왜 그러냐고 캐물을 수 없었다. 출입국 기록이 없다는데 그게 의문이다 라고 말했다. 2019년 6월 며칠 사이에 총 2750만 원을 인출한 영옥 씨. 이에 아들은 사망한 이 씨에게 돈을 빌려줬는데 받지 못했다. 그런데 이 씨의 친구들이 이 씨의 계좌에 있는 돈을 빼서 가지고 있으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들었다. 이후 그것이 잘못된 것이라고 어머니에게 압박을 주었고 그것 때문에 불안해하고 힘들어하셨다 라고 말했다. 그리고 제작진은 박 씨의 차량에 있다가 사라진 쇠사슬의 존재에 대해서도 추궁했다. 이에 박 씨는 모르겠다. 그런데 이거 갖고 사람을 묶지도 못한다 들기도 힘들다 라고 묻지도 않은 이야기를 했다. 또한 시신을 찾아오면 자백하겠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그만큼 자신 있다. 영옥은 한국에 없다고 자신한다. 외국에 간다고 했으니까. 그런데 그 사람을 죽여가지고 어떻게 했다? 매장했다? 이러면 불안해서 내가 다니겠냐. 언제 뭐가 나와도 나올 거 아니냐 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과거 사건 조사 당시 진술이 막혔던 박 씨. 그는 진술이 막히자 갑자기 괴한 3명을 등장시키며 김미자 씨가 괴한에게 납치되었다고 진술했다. 당시 그는 실종자의 현금을 인출하는 등 의심스러운 행동을 했다. 그러나 시신이 끝내 발견되지 않아 증거 불충분으로 끝나고 말았던 것. 전문가는 과거 사건과 영옥 씨의 사건에 유사한 부분이 많다며 그런데 용의자에게서 돈 이외의 다른 감정이 개입될 수 있는 여지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이 사람, 용의자와 관련돼 있다면 그것은 오로지 돈이다 라고 지적했다. 또한 실종 전 거액을 인출한 기록이 있다. 피해자 주변에서 현금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아는 사람, 당시 같이 있을 수 있었던 사람, 연락을 주고받았던 사람, 거의 유일하게 한 사람이 나온다. 그러한 근거 역시 피해자 영옥 씨 실종과 관련해서 가장 의심받을 수 있는 근거라고 할 수 있다 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또 다른 전문가는 박 씨와의 대화를 통해 영옥에 대한 걱정과 우려, 불안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매장과 쇠사슬로 묶는다는 이야기에 주목해야 한다. 이것은 제작진이 먼저 언급한 것도 아니다. 그런데 그런 단어들을 일반적으로 떠올릴 수 없다 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가들은 영옥 씨가 실종됐을 당시 박 씨가 경주에 몰고 왔던 차량을 조사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에 경찰은 포항에 거주하는 박 씨에게 노란색, 갈색 계통의 SUV 차량을 대여해 주시거나 판매하신 분은 이 방송을 보면 반드시 제보를 부탁한다 라며 지금이라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조그마한 제보라도 받아서 희생된 실종자들의 넋을 기려주고 싶다며 사건 해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방송은 연쇄 범죄는 스스로 멈추지 못한다며 더 이상의 피해자 나오기 전에 사건을 해결해 반드시 이 실종 사건을 멈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효정 에디터)
[스브스夜] '그알' 실종 사건의 유력 용의자, 알고 보니 23년 전 '연쇄 실종 사건'의 유력 용의자 [스브스夜] '그알' 실종 사건의 유력 용의자, 알고 보니 23년 전 '연쇄 실종 사건'의 유력 용의자 등록일2025.01.19 [김효정 에디터] 사라진 여섯 명의 여성, 그들과 연관된 한 남자 박 씨는 범인일까? 1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이하 '그알')에서는 '23년의 추적, 여섯 여인과 한 남자 - 영남 부녀자 6연쇄 실종 사건'이라는 부제로 여섯 여인의 실종에 연루된 박 씨를 추적했다. 지난 2019년 10월 4일, 사별 후 요양보호사로 일하던 김영옥 씨가 사라졌다. 특히 그는 실종 전 고액을 현금으로 인출해 그의 실종이 단순 실종이 아닌 사건이 아닐까 의심하게 만들었다. 대구에서 아들과 헤어진 후 포항행 버스를 탔던 영옥 씨. 그의 마지막 모습이 포착된 것은 당일 포항 터미널에서 내리는 모습. 그리고 다음날부터 그는 연락이 두절됐고 휴대전화 사용 흔적도 없었다. 또한 이틀째는 휴대전화의 전원이 완전히 꺼졌다. 실종 전 영옥 씨는 아들에게 매매하기로 한 집의 매도인이 공무원이라 통장에 거래 내역이 남으면 안 된다며 고액을 직접 인출했고, 한동안 연락이 안 될 수도 있지만 걱정하지 말라는 말까지 남겼다. 이후 돌아오지 않는 영옥 씨. 이에 아들은 실종 신고를 했고 경찰은 휴대전화가 꺼진 곳이 사방이 산과 저수지로 둘러싸인 경주시 서면 아화리의 작은 마을로 확인했다. 그런데 이곳은 영옥 씨와 아무 연고가 없는 곳이었다. 그리고 그의 지인들은 그가 사라지기 전 해외로 갈 예정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출입국 기록도 전무했다. 경찰은 영옥 씨의 행적을 추적했고 그러다 한 남성을 용의자로 지목했다. 당시 포항에 거주하고 있던 박 씨. 그는 영옥 씨가 실종되기 전 4개월 동안 158차례나 전화와 문자를 주고받았던 것이다. 그런데 그는 바로 지난 2002년부터 2006년까지 경남 김해에서 덤프트럭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투자금을 인출해 집을 나선 후 실종된 연쇄 실종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되었던 인물. 당시 4천만 원가량의 현금을 인출해 집을 나섰던 40대 여성 5명이 차례로 실종됐는데 박 씨는 이 여성들과 모두 친분이 있었다. 특히 그는 마지막 실종자인 김미자 씨가 사라지기 전 마지막으로 함께 있다가 그의 차량을 훼손하고 도주한 후 체포되었던 것. 당시 전문가는 이 사건에 대해 드러나지 않은 실종자 혹은 앞으로 일어날 가능성이 계속 있다는 점에서 위험하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런 그가 10여 년 만에 다시 다른 실종 사건의 용의자로 떠오른 것이다. 박 씨는 영옥 씨의 동거남 이 씨의 지인. 이 씨의 갑작스러운 사망 후 영옥 씨와 가까워진 것이다. 그는 이 씨가 사망하기 전 영옥 씨가 빌려준 돈을 돌려받는 것을 도와주었고 그렇게 가까워지게 됐다고. 2019년 8월 빌라를 임차한 박 씨. 그곳에서 영옥 씨와 함께 생활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후 박 씨는 한 중국인에게 이 방의 주인은 내 연인인데 더 이상 돌아오지 않으니 방 안에 있는 물건을 챙겨서 가지고 가라고 했다는 것이다. 이후 중국인이 이 물건들을 거래하다가 이 사실들이 드러났다. 이에 경찰은 해당 빌라의 방에서 범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과학수사까지 했지만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그런데 영옥 씨의 실종 당시 박 씨의 행적이 조금 이상했다. 10월 5일 김천의 지인 결혼식에 참석한 후 포항의 횟집을 방문한 박 씨. 그는 처음에는 딸들과 함께 먹었다고 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이후 그는 외국인 안마사 아가씨를 불러서 먹었다고 진술을 바꾸었다. 그리고 딸들에게 연락해서 집에 못 들어간다고 했고, 다음날 이동했는데 그가 간 곳이 바로 영옥 씨의 휴대전화가 마지막으로 꺼진 지점과 일치했다. 당시 경주에 살고 있는 지인에게 용접기를 빌리러 왔던 박 씨. 이에 그의 지인은 멀리 경주까지 용접기를 빌리러 온 것을 의아해했다는 것. 또한 당시 그가 본인 차량이 아닌 다른 차량을 타고 온 것도 의아해했다. 경찰 조사에서 진술을 거의 회피하다시피 한 박 씨. 이에 경찰은 그에게 왜 죽였냐, 시신은 어떻게 처리했냐고 추궁했다. 그러자 박 씨는 죽이지 않았다. 만약 시신을 찾아오면 다 자백하겠다 라는 말을 했다는 것이다. 이에 제작진은 박 씨를 직접 만나 영옥 씨에 관해 물었다. 그러자 박 씨는 조사 다 받고 무혐의를 받았다. 만약 죽였다면 이렇게 멀쩡하게 다니겠냐 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그는 영옥 씨가 한국에 없을 것이라고 확신에 차서 말했다. 자연스럽게 영옥 씨의 동거남 이 씨의 자리를 차지한 박 씨. 이에 박 씨는 이 씨 사망 후 영옥이 찻값 5천만 원을 보태준 것을 받아달라고 해서 그것 때문에 계속 연락을 취했다. 내가 그 일을 잘 아니까 라고 말했다. 그리고 사귄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 때문에 자신이 억울하게 용의자로 몰리고 있다고 했다. 또한 해외로 출국했다는 주장에 대해 일본에 간다는데 성인으로서 왜 그러냐고 캐물을 수 없었다. 출입국 기록이 없다는데 그게 의문이다 라고 말했다. 2019년 6월 며칠 사이에 총 2750만 원을 인출한 영옥 씨. 이에 아들은 사망한 이 씨에게 돈을 빌려줬는데 받지 못했다. 그런데 이 씨의 친구들이 이 씨의 계좌에 있는 돈을 빼서 가지고 있으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들었다. 이후 그것이 잘못된 것이라고 어머니에게 압박을 주었고 그것 때문에 불안해하고 힘들어하셨다 라고 말했다. 그리고 제작진은 박 씨의 차량에 있다가 사라진 쇠사슬의 존재에 대해서도 추궁했다. 이에 박 씨는 모르겠다. 그런데 이거 갖고 사람을 묶지도 못한다 들기도 힘들다 라고 묻지도 않은 이야기를 했다. 또한 시신을 찾아오면 자백하겠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그만큼 자신 있다. 영옥은 한국에 없다고 자신한다. 외국에 간다고 했으니까. 그런데 그 사람을 죽여가지고 어떻게 했다? 매장했다? 이러면 불안해서 내가 다니겠냐. 언제 뭐가 나와도 나올 거 아니냐 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과거 사건 조사 당시 진술이 막혔던 박 씨. 그는 진술이 막히자 갑자기 괴한 3명을 등장시키며 김미자 씨가 괴한에게 납치되었다고 진술했다. 당시 그는 실종자의 현금을 인출하는 등 의심스러운 행동을 했다. 그러나 시신이 끝내 발견되지 않아 증거 불충분으로 끝나고 말았던 것. 전문가는 과거 사건과 영옥 씨의 사건에 유사한 부분이 많다며 그런데 용의자에게서 돈 이외의 다른 감정이 개입될 수 있는 여지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이 사람, 용의자와 관련돼 있다면 그것은 오로지 돈이다 라고 지적했다. 또한 실종 전 거액을 인출한 기록이 있다. 피해자 주변에서 현금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아는 사람, 당시 같이 있을 수 있었던 사람, 연락을 주고받았던 사람, 거의 유일하게 한 사람이 나온다. 그러한 근거 역시 피해자 영옥 씨 실종과 관련해서 가장 의심받을 수 있는 근거라고 할 수 있다 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또 다른 전문가는 박 씨와의 대화를 통해 영옥에 대한 걱정과 우려, 불안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매장과 쇠사슬로 묶는다는 이야기에 주목해야 한다. 이것은 제작진이 먼저 언급한 것도 아니다. 그런데 그런 단어들을 일반적으로 떠올릴 수 없다 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가들은 영옥 씨가 실종됐을 당시 박 씨가 경주에 몰고 왔던 차량을 조사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에 경찰은 포항에 거주하는 박 씨에게 노란색, 갈색 계통의 SUV 차량을 대여해 주시거나 판매하신 분은 이 방송을 보면 반드시 제보를 부탁한다 라며 지금이라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조그마한 제보라도 받아서 희생된 실종자들의 넋을 기려주고 싶다며 사건 해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방송은 연쇄 범죄는 스스로 멈추지 못한다며 더 이상의 피해자 나오기 전에 사건을 해결해 반드시 이 실종 사건을 멈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이슬 역대 최연소 · 최소경기 3점슛 800개…KB, 3연패 탈출 강이슬 역대 최연소 · 최소경기 3점슛 800개…KB, 3연패 탈출 등록일2025.01.18 ▲ 800번째 3점슛 넣고 기뻐하는 KB의 강이슬 여자프로농구 KB가 최하위 하나은행을 잡고 3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KB는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하나은행을 71대59로 물리쳤습니다. 3연패를 끊어낸 KB는 7승 13패를 쌓아 5위를 유지했습니다. 4위 인천 신한은행(7승 12패)과 격차는 반 경기로 좁혔습니다. 반면 4연패에 빠진 하나은행은 KB와 2경기 차로 멀어지며 최하위인 6위(5승 15패)에 머물렀습니다. 여자프로농구를 대표하는 슈터인 KB의 강이슬이 3점 슛 부문에서 금자탑을 세웠습니다. 강이슬은 이 경기에서 3점 슛 4개를 넣어 통산 800개를 돌파(801개)했습니다. 30세 9개월의 강이슬은 변연하(은퇴)의 32세 7개월을 크게 앞당긴 역대 최연소 기록으로 3점 슛 800개를 채웠습니다. 경기 수에서도 역대 가장 적은 365경기 만에 800개를 달성했습니다. 종전 기록은 김영옥(은퇴)의 368경기였습니다. 강이슬은 3점 슛 4개를 포함해 19점을 넣고 리바운드도 팀에서 가장 많은 10개를 잡아내며 뜻깊은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강이슬은 경기 후 3점 슛은 혼자 만들기 어렵다. 이제까지 넣은 모든 슛은 동료들 덕분이다. 하나은행 시절을 포함해 모든 동료에게 고맙다 면서 제가 원래 센터 출신인데, 슈터로 만들어주신 박종천 감독님께도 감사하다 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사진=WKBL 제공, 연합뉴스)
거액 현금 들고 사라진 여섯 여인, 그들과 연관된 한 남자…'그알', 영남 부녀자 연쇄 실종 사건 추적 거액 현금 들고 사라진 여섯 여인, 그들과 연관된 한 남자…'그알', 영남 부녀자 연쇄 실종 사건 추적 등록일2025.01.17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영남 부녀자 연쇄 실종 사건을 추적한다. 오는 18일 방송될 '그것이 알고 싶다'는 '23년의 추적, 여섯 여인과 한 남자-영남 부녀자 6연쇄 실종 사건'이라는 부제로, 6명의 부녀자 연쇄 실종에 연루된 박 씨(가명)의 비밀을 추적한다. 2019년 10월 4일, 남편과 오래전 사별하고 요양보호사로 일하던 김영옥 씨(당시 56세)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그날 대구에서 아들과 헤어져 포항행 시외버스에 오른 뒤, 터미널에서 내리는 모습이 마지막이었다. 다음날부터 전화를 받지 않고 휴대전화 사용 흔적도 없더니, 이틀째부터는 전원이 아예 꺼진 것이다. 시외버스에 탑승하기 전 현금 2천 7백만 원을 인출했다는 김영옥 씨. 그녀는 불상의 누군가에게 돈을 줘야 하는데, 한동안 연락이 안 될 수도 있지만 걱정하지 말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실종신고가 접수되자 경찰은 휴대전화 전원이 꺼진 위치를 추적했는데, 사방이 산과 저수지로 둘러싸인 경주시 서면 아화리의 작은 마을로 확인됐다. 김영옥 씨와는 아무런 연고가 없는 곳이었다. 출입국 기록도, 통신이나 금융기록도 확인되지 않아 그녀의 마지막 행방을 짐작할 수 없는 상황. 그런데 경찰 수사 결과, 한 남성이 용의자로 떠올랐다. 당시 포항에 거주하며 김영옥 씨와 가까이 지냈고, 그녀가 실종되기 전 4개월 동안 158차례나 전화와 문자를 주고받았던 화물트럭 운전기사 박 씨였다. 그리고 그는,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은 인물이다. 지난 2002~2006년, 김해·부산에서 트럭사업에 투자한다며 4천만 원가량의 현금을 인출해 집을 나섰던 40대 여성 5명이 차례로 실종됐다. 그런데 실종된 5명의 여성과 모두 친분이 있었고, 특히 다섯 번째 실종자 김미자 씨가 행방불명되기 전 그녀와 마지막으로 함께 있었으며, 이후 그녀의 차량을 훼손하고 도주했다가 체포된 게 박 씨였다. 당시 박 씨는 정황증거는 있지만, 확실한 물증이나 실종자들의 시신이 발견되지 않아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경미한 처벌만 받았다. 20년 전 거액의 현금을 들고 외출했다가 흔적 없이 사라진 부녀자 5명의 연쇄 실종과, 이번 김영옥 씨 사건은 묘하게 닮아있다. 김영옥 씨가 인출했던 2천 7백만 원은 어디로 사라진 걸까. 그녀는 박 씨에 의한 여섯 번째 실종자는 아닐까.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어렵게 박 씨를 찾아냈다. 그는 과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을 들려줄까. '그것이 알고 싶다'는 18일 토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장나라, 데뷔 23년 만에 첫 '연기대상'… 인생 놀라운 일, 모두 SBS서 겪어 [종합] 장나라, 데뷔 23년 만에 첫 '연기대상'… 인생 놀라운 일, 모두 SBS서 겪어 [종합] 등록일2024.12.22 배우 장나라가 '2024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21일 밤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신동엽, 김혜윤, 김지연의 진행으로 '2024 SBS 연기대상'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굿파트너'에서 이혼변호사 차은경 역으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장나라가 데뷔 23년 만에 대상을 수상했다. 장나라는 인생에서 놀라운 일을 모두 SBS에서 겪는 것 같다. 제목 그대로 굿파트너들을 만나서 대상 트로피를 만져 볼 수 있었다 며 '굿파트너'의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특히 장나라는 극 중 워맨스 케미를 만들어낸 남지현에 대해 남지현이 있어 많은 것을 할 수 있었다. 드라마에도 나에게도 복덩이였다 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SBS '명랑소녀 성공기'로 큰 인기를 얻었던 장나라는 '황후의 품격', 'VIP'에 이어 2024년 '굿파트너'로 올해 SBS 드라마 최고 시청률인 18.7%를 기록하며 이변 없이 대상 트로피의 주인공이 되었다. '지옥에서 온 판사' 강빛나로 열연한 박신혜는 드라마를 만든 PD들이 직접 뽑은 상인 '디렉터즈 어워드'를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박신혜는 21년 전에 SBS 연기대상에서 신인 아역상을 받았었다 라고 수상의 의미를 전하며 이번 나의 변화를 너무 시원하고 즐겁게 받아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지옥에서 온 판사'의 박진표 감독, 상대역인 김재영 배우를 비롯해 회차별 모든 배우들에게 공을 돌렸으며, 끝으로 최태준 씨 이 자리를 빌어서 처음으로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 라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부문은 '재벌X형사'의 안보현과 '커넥션'의 전미도가 상을 받았다. 시즌제 드라마 부문은 '열혈사제2'의 김남길과 이하늬가 함께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부문은 '지옥에서 온 판사' 김재영과 '굿파트너' 남지현이 수상했다. '올해의 드라마상'에는 '커넥션'이 선정됐다. '커넥션'의 김문교 감독은 모든 영광을 배우와 작가의 공으로 돌리며 훈훈함을 안겼다. 또한 SBS가 드라마 왕국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수많은 작품을 함께하며 진정성 있는 연기와 품격을 보여준 배우 김영옥이 '공로상'의 영광을 안았다. 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부문에서는 '재벌X형사' 곽시양과 박지현이 상을 받았다.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부문에 '굿파트너'의 김준한과 표지훈, '지옥에서 온 판사' 김아영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시즌제 드라마 부문에 '열혈사제2' 김성균과 성준, 김형서, '7인의 부활' 이유비가 수상했다. 특히 김형서는 제가 우수하다니 정말 감사하다 며 특유의 매력적인 사투리로 귀여운 소감을 전해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베스트 커플상'은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 맵단 케미로 설렘을 선사한 박신혜와 김재영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박신혜는 SBS연기대상에 올 때마다 늘 놓치지 않았던 상이라며 기쁨을 전했고, 김재영은 이 작품을 통해 '박신혜의 남자'로 꿈을 이뤘다고 소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베스트 퍼포먼스 상'은 폭넓은 스펙트럼으로 선 굵은 악역을 소화한 '지옥에서 온 판사'의 이규한과 '굿파트너'에서 내연녀 역할을 자기만의 색깔로 표현해 극에 몰입감을 높인 한재이가 차지했다. 스튜디오S 연출진이 직접 뽑는 '베스트 팀워크상'은 '굿파트너'의 변호사 4인방(장나라-남지현-김준한-표지훈) 대정로펌팀이 수상, 신스틸러상은 '열혈사제2' 오요한, 쏭삭 듀오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펼친 고규필, 안창환이 공동 수상했다. 조연상에서는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부문에는 연기 구멍 없는 연기맛집 드라마였던 '커넥션'의 권율, 김경남, 윤사봉, 정유민 네 사람이 나란히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시즌제 드라마 부문에는 데뷔 15년만에 연말 시상식에 참석한 감동을 전한 '열혈사제2' 서현우와 '7인의 부활'의 심이영이 차지했다. '지옥에서 온 판사'의 김인권과 김재화-김혜화 자매가 함께 조연상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부문을 수상하여 감동적인 장면이 펼쳐졌다. 또한 '굿파트너'를 통해 국민 불륜남으로 큰 사랑을 받은 지승현도 조연상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부문을 공동 수상했다. 청소년 연기상은 '굿파트너'에서 복잡한 내면을 진정성 있게 표현해 '연기천재'라는 호평을 받은 유나와 '열혈사제2'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 문우진이 수상했다. 평생 딱 한 번 받을 수 있기에 더욱 의미가 깊은 신인 연기상은 '재벌X형사'의 강상준, 김신비, '열혈사제2' 서범준, 그리고 '커넥션'의 김민주와 '7인의 부활'의 최유주가 함께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서 축하 공연은 댄스팀 라치카, 걸그룹 (여자)아이들, 2025년 방영 예정작 '사계의 봄' 출연진들의 밴드 무대, '열혈사제2'의 김형서(비비)x고규필x안창환 '구담져스'가 맡아 풍성한 무대를 꾸몄다. 끝으로 2025년 SBS 드라마를 책임질 8개의 드라마 스페셜 티저도 미리 공개됐다. 내년 1월 3일(금) 첫방송 되는 한지민, 이준혁 주연의 '나의 완벽한 비서', 박형식-허준호 두 남자의 숨막히는 대결으로 몰입감 넘치는 드라마를 예고한 '보물섬', 육성재x김지연의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 '귀궁', 모두의 마음을 울릴 인생 멜로의 탄생을 기대케 하는 남궁민x전여빈의 '우리 영화', 웰메이드 고밀도 범죄 스릴러 고현정x장동윤의 '사마귀', 한국 최초 럭비 소재 청량 스포츠 성장기 '트라이', 박지후 주연의 코믹 멜로 청춘 캠퍼스물 '사계의 봄', 그리고 끝으로 MZ 구미호로 찰떡 연기 변신을 선보일 김혜윤의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이 2025년 SBS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소개됐다. 한편, 이날 방송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 기준 최고 시청률 5.1%, 수도권 시청률 3.7%, 2049시청률은 1.8%(3부 기준)를 기록했다. &<다음은 '2024 SBS 연기대상' 수상자(작)&> ▲대상 : 장나라(굿파트너) ▲디렉터즈 어워드 : 박신혜 (지옥에서 온 판사)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 안보현(재벌X형사) 전미도(커넥션) ▲최우수 연기상 시즌제 드라마 : 김남길(열혈사제2) 이하늬(열혈사제2)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 김재영(지옥에서 온 판사) 남지현(굿파트너) ▲공로상 : 김영옥 ▲올해의 드라마상 : 커넥션 ▲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 곽시양(재벌X형사) 박지현(재벌X형사) ▲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 김준한(굿파트너) 표지훈(굿파트너) 김아영(지옥에서 온 판사) ▲우수 연기상 시즌제 드라마 : 김성균(열혈사제2) 성준(열혈사제2) 김형서(열혈사제2) 이유비(7인의 부활) ▲베스트 커플상 : 박신혜&&김재영(지옥에서 온 판사) ▲베스트 팀워크상 : 굿파트너 팀 ▲베스트 퍼포먼스 : 이규한(지옥에서 온 판사) 한재이(굿파트너) ▲신스틸러상 : 고규필 (열혈사제2) 안창환(열혈사제2) ▲조연상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 권율(커넥션) 김경남(커넥션) 윤사봉(커넥션) 정유민(커넥션) ▲조연상 시즌제 드라마 : 서현우(열혈사제2) 심이영(7인의 부활) ▲조연상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 김인권(지옥에서 온 판사) 지승현(굿파트너) 김재화(지옥에서 온 판사) 김혜화(지옥에서 온 판사) ▲청소년 연기상 : 문우진(열혈사제2) 유나(굿파트너) ▲신인 연기상 : 강상준(재벌X형사) 김신비(재벌X형사) 서범준(열혈사제2) 김민주(커넥션) 최유주(7인의 부활) 강선애 기자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장나라, 데뷔 23년 만에 첫 '연기대상'… 인생 놀라운 일, 모두 SBS서 겪어 [종합] 장나라, 데뷔 23년 만에 첫 '연기대상'… 인생 놀라운 일, 모두 SBS서 겪어 [종합] 등록일2024.12.22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장나라가 '2024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21일 밤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신동엽, 김혜윤, 김지연의 진행으로 '2024 SBS 연기대상'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굿파트너'에서 이혼변호사 차은경 역으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장나라가 데뷔 23년 만에 대상을 수상했다. 장나라는 인생에서 놀라운 일을 모두 SBS에서 겪는 것 같다. 제목 그대로 굿파트너들을 만나서 대상 트로피를 만져 볼 수 있었다 며 '굿파트너'의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특히 장나라는 극 중 워맨스 케미를 만들어낸 남지현에 대해 남지현이 있어 많은 것을 할 수 있었다. 드라마에도 나에게도 복덩이였다 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SBS '명랑소녀 성공기'로 큰 인기를 얻었던 장나라는 '황후의 품격', 'VIP'에 이어 2024년 '굿파트너'로 올해 SBS 드라마 최고 시청률인 18.7%를 기록하며 이변 없이 대상 트로피의 주인공이 되었다. '지옥에서 온 판사' 강빛나로 열연한 박신혜는 드라마를 만든 PD들이 직접 뽑은 상인 '디렉터즈 어워드'를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박신혜는 21년 전에 SBS 연기대상에서 신인 아역상을 받았었다 라고 수상의 의미를 전하며 이번 나의 변화를 너무 시원하고 즐겁게 받아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지옥에서 온 판사'의 박진표 감독, 상대역인 김재영 배우를 비롯해 회차별 모든 배우들에게 공을 돌렸으며, 끝으로 최태준 씨 이 자리를 빌어서 처음으로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 라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부문은 '재벌X형사'의 안보현과 '커넥션'의 전미도가 상을 받았다. 시즌제 드라마 부문은 '열혈사제2'의 김남길과 이하늬가 함께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부문은 '지옥에서 온 판사' 김재영과 '굿파트너' 남지현이 수상했다. '올해의 드라마상'에는 '커넥션'이 선정됐다. '커넥션'의 김문교 감독은 모든 영광을 배우와 작가의 공으로 돌리며 훈훈함을 안겼다. 또한 SBS가 드라마 왕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수많은 작품을 함께하며 진정성 있는 연기와 품격을 보여준 배우 김영옥이 '공로상'의 영광을 안았다. 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부문에서는 '재벌X형사' 곽시양과 박지현이 상을 받았다.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부문에 '굿파트너'의 김준한과 표지훈, '지옥에서 온 판사' 김아영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시즌제 드라마 부문에 '열혈사제2' 김성균과 성준, 김형서, '7인의 부활' 이유비가 수상했다. 특히 김형서는 제가 우수하다니 정말 감사하다 며 특유의 매력적인 사투리로 귀여운 소감을 전해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베스트 커플상'은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 맵단 케미로 설렘을 선사한 박신혜와 김재영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박신혜는 SBS연기대상에 올 때마다 늘 놓치지 않았던 상이라며 기쁨을 전했고, 김재영은 이 작품을 통해 '박신혜의 남자'로 꿈을 이뤘다고 소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베스트 퍼포먼스 상'은 폭넓은 스펙트럼으로 선 굵은 악역을 소화한 '지옥에서 온 판사'의 이규한과 '굿파트너'에서 내연녀 역할을 자기만의 색깔로 표현해 극에 몰입감을 높인 한재이가 차지했다. 스튜디오S 연출진이 직접 뽑는 '베스트 팀워크상'은 '굿파트너'의 변호사 4인방(장나라-남지현-김준한-표지훈) 대정로펌팀이 수상, 신스틸러상은 '열혈사제2' 오요한, 쏭삭 듀오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펼친 고규필, 안창환이 공동 수상했다. 조연상에서는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부문에는 연기 구멍 없는 연기맛집 드라마였던 '커넥션'의 권율, 김경남, 윤사봉, 정유민 네 사람이 나란히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시즌제 드라마 부문에는 데뷔 15년 만에 연말 시상식에 참석한 감동을 전한 '열혈사제2' 서현우와 '7인의 부활'의 심이영이 차지했다. '지옥에서 온 판사'의 김인권과 김재화-김혜화 자매가 함께 조연상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부문을 수상하여 감동적인 장면이 펼쳐졌다. 또한 '굿파트너'를 통해 국민 불륜남으로 큰 사랑을 받은 지승현도 조연상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부문을 공동 수상했다. 청소년 연기상은 '굿파트너'에서 복잡한 내면을 진정성 있게 표현해 '연기천재'라는 호평을 받은 유나와 '열혈사제2'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 문우진이 수상했다. 평생 딱 한 번 받을 수 있기에 더욱 의미가 깊은 신인 연기상은 '재벌X형사'의 강상준, 김신비, '열혈사제2' 서범준, 그리고 '커넥션'의 김민주와 '7인의 부활'의 최유주가 함께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서 축하 공연은 댄스팀 라치카, 걸그룹 (여자)아이들, 2025년 방영 예정작 '사계의 봄' 출연진들의 밴드 무대, '열혈사제2'의 김형서(비비)x고규필x안창환 '구담져스'가 맡아 풍성한 무대를 꾸몄다. 끝으로 2025년 SBS 드라마를 책임질 8개의 드라마 스페셜 티저도 미리 공개됐다. 내년 1월 3일(금) 첫 방송되는 한지민, 이준혁 주연의 '나의 완벽한 비서', 박형식-허준호 두 남자의 숨막히는 대결로 몰입감 넘치는 드라마를 예고한 '보물섬', 육성재x김지연의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 '귀궁', 모두의 마음을 울릴 인생 멜로의 탄생을 기대케 하는 남궁민x전여빈의 '우리 영화', 웰메이드 고밀도 범죄 스릴러 고현정x장동윤의 '사마귀', 한국 최초 럭비 소재 청량 스포츠 성장기 '트라이', 박지후 주연의 코믹 멜로 청춘 캠퍼스물 '사계의 봄', 그리고 끝으로 MZ 구미호로 찰떡 연기 변신을 선보일 김혜윤의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이 2025년 SBS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소개됐다. 한편, 이날 방송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 기준 최고 시청률 5.1%, 수도권 시청률 3.7%, 2049시청률은 1.8%(3부 기준)를 기록했다. &<다음은 '2024 SBS 연기대상' 수상자(작)&> ▲대상 : 장나라(굿파트너) ▲디렉터즈 어워드 : 박신혜 (지옥에서 온 판사)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 안보현(재벌X형사) 전미도(커넥션) ▲최우수 연기상 시즌제 드라마 : 김남길(열혈사제2) 이하늬(열혈사제2)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 김재영(지옥에서 온 판사) 남지현(굿파트너) ▲공로상 : 김영옥 ▲올해의 드라마상 : 커넥션 ▲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 곽시양(재벌X형사) 박지현(재벌X형사) ▲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 김준한(굿파트너) 표지훈(굿파트너) 김아영(지옥에서 온 판사) ▲우수 연기상 시즌제 드라마 : 김성균(열혈사제2) 성준(열혈사제2) 김형서(열혈사제2) 이유비(7인의 부활) ▲베스트 커플상 : 박신혜&&김재영(지옥에서 온 판사) ▲베스트 팀워크상 : 굿파트너 팀 ▲베스트 퍼포먼스 : 이규한(지옥에서 온 판사) 한재이(굿파트너) ▲신스틸러상 : 고규필 (열혈사제2) 안창환(열혈사제2) ▲조연상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 권율(커넥션) 김경남(커넥션) 윤사봉(커넥션) 정유민(커넥션) ▲조연상 시즌제 드라마 : 서현우(열혈사제2) 심이영(7인의 부활) ▲조연상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 김인권(지옥에서 온 판사) 지승현(굿파트너) 김재화(지옥에서 온 판사) 김혜화(지옥에서 온 판사) ▲청소년 연기상 : 문우진(열혈사제2) 유나(굿파트너) ▲신인 연기상 : 강상준(재벌X형사) 김신비(재벌X형사) 서범준(열혈사제2) 김민주(커넥션) 최유주(7인의 부활)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이 짐을 갖고 어디로 간단 말인가 …고(故) 김수미가 남긴 일기  이 짐을 갖고 어디로 간단 말인가 …고(故) 김수미가 남긴 일기 등록일2024.12.12 ▲ 배우 김수미 어쩜 이 짐을 갖고 어디로 간단 말인가. 지난 10월 25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 김수미(본명 김영옥·1949∼2024)의 일기 곳곳에는 화려한 배우의 모습 뒤 고통 어린 속내, 일에 대한 열정과 불안, 가족을 향한 희로애락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고인이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가장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던 곳은 바로 작은 수첩이었습니다. 내용은 때마다 달랐습니다. 한 페이지 빼곡하게 감사 기도를 담기도 했고, 때로는 흐트러진 글씨체로 절절한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김수미가 1983년 30대부터 말년까지 솔직하게 써 내려간 일기가 '나는 탄원한다 나를 죽이는 모든 것들에 대하여'라는 책으로 오늘(12일) 출간됩니다. 유가족은 김수미가 말년에 겪었던 고통을 옆에서 지켜봐 온 만큼 안타까운 마음에 일기를 공개했다며 책 인세는 전액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고인이 남긴 글에서도 일기를 책으로 펴내겠다는 의지와 그 이유가 읽힙니다. 김수미는 이 책이 출간된 후 제 가족에게 들이닥칠 파장이 두렵다 면서도 주님을 영접하고 용기가 생겼다. 자살을 결심한 사람들, 그리고 청소년들에게 제가 지금 이 나이에, 이 위치에 있기까지 제 삶의 철학을 알려주고 싶어서다 라고 썼습니다. 출간 전 입수한 책에 따르면 별세 직전 김수미는 자기 이름을 걸고 식품을 판매하던 회사와의 분쟁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2023년 10∼11월 일기에서 확인됩니다. 고인은 하루하루가 고문이다. 기사가 터져서 어떤 파장이 올지 밥맛도, 잠도 수면제 없이 못 잔다 , 지난 한달 간 불안, 공포 맘고생은 악몽 그 자체였다. 회사 소송 건으로 기사 터질까 봐 애태웠다 고 털어놨습니다. 이 시기는 아들이 김수미의 이름을 걸고 식품을 판매해 온 회사의 A 씨를 횡령 및 사기 혐의 등으로 고소하고, 상대가 맞불 기사를 내겠다고 맞섰던 때입니다. 올해 1월에는 회사 측이 회사 대표이던 아들을 해임한 뒤 김수미와 함께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해 관련 기사가 쏟아졌습니다. 고인은 주님, 저는 죄 안 지었습니다 , 오늘 기사가 터졌다. (중략) 횡령이라니 정말 어이가 없다 는 글을 쓰며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고인의 딸은 엄마는 나중에 무혐의나 무죄가 되는 문제가 아니라 기사 한 줄이 나는 게 무섭고 수치스럽다고 생각했다 며 겉보기와는 달리 엄마가 기사, 댓글에 엄청나게 속상해하고 견디기 힘들어했다 고 말했습니다. 김수미는 말년에 공황장애도 앓았습니다. 올해 1월부터 정말 밥이 모래알 같고 공황장애의 숨 막힘의 고통은 어떤 약으로도 치유할 수 없다 고 했다. 또 다른 날에는 공황장애, 숨이 턱턱 막힌다. 불안, 공포, 정말 생애 최고의 힘든 시기였다 는 글을 남겼습니다. 가족들은 생전 고인이 마지막으로 모습을 비춘 홈쇼핑 방송과 관련해 모두 만류했지만, 회사의 압박 탓에 출연한 것이 가슴 아팠다고 말했습니다. 딸은 스트레스와 공황장애로 정신적으로 힘드셔서 안정을 취해야 하는 상태였다 며 즐거운 마음으로 해도 에너지 소모가 큰 게 홈쇼핑인데 압박 속에서 하시려니 힘들어했다 고 기억했습니다. 일기장에 삶의 고통만 담긴 것은 아니다. 일에 대한 애정도 빼곡히 기록했습니다. 고인은 1971년 MBC 공채 3기 탤런트로 데뷔해 최근까지 50년 넘게 쉼 없이 활동해 온 배우지만, 연기에 대한 열정은 권태를 모르고 이어졌습니다. 목숨을 걸고 녹화하고, 연습하고, 놀고, 참으면 어떤 대가가 있겠지 (1986년 4월), 어제 녹화도 잘했다. 연기로, 70년 만에 다시 데뷔하는 마음으로 전력 질주해서 본때를 보여주자 (2004년 1월), 너무나 연기에 목이 말라 있다 (2017년 2월) 김수미는 연기뿐만 아니라 손맛과 푸짐한 음식 인심으로도 이름이 잘 알려졌습니다. 그는 중1 때부터 고3까지 난 늘 배가 고팠다 며 자신과 밥은 뗄 수 없는 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전원일기' 녹화 당시 부엌칼을 들고 다니며 무나 고구마를 깎아 먹고, 소품으로 차려진 밥을 먹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소품 그만 좀 먹어요 라는 스태프의 타박을 들었다는 일화도 언급했습니다. 일기에는 가족을 향한 복잡한 애정도 담겼습니다. 40년 전 남긴 글에서는 배우가 아닌 엄마의 마음이 읽혔습니다. 앉아 있을 힘도 없는 육신을 끌고 곤하게 천사처럼 자는 딸아이 이마에 입을 맞추고 매일 맹세한다. '너희를 위해 이 엄마 열심히 살게'라고. (1985년 10월) 고인이 무엇보다 바라왔던 것은 자연과 가까운 곳에서 글을 쓰는 평화로운 삶이었습니다. 그는 1986년 일기에서 화려한 인기보다는 조용한, 평범한 애들 엄마 쪽을 많이 원한다. 적당하게 일하고 아늑한 집에서 자잘한 꽃을 심어놓고 좋은 책들을 읽으며 애들이 학교에서 돌아올 시간을 기다리고 싶다 고 바랐습니다. 2011년에도 마지막 소원이 있다. 마당이 있는 집에서, 아니면 1층 담에 나팔꽃 넝쿨을 올리고 살아보고 싶다. 그러면서 글을 쓰고 싶다 고 소망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비는 49재는 오늘 오후 경기 용인에서 열립니다. (사진=유가족 제공, 연합뉴스)
'소풍' 나문희X김영옥, 2024 서울 국제영화대상' 공동 여우주연상 '소풍' 나문희X김영옥</font>, 2024 서울 국제영화대상' 공동 여우주연상 등록일2024.12.06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소풍'의 두 주연 나문희, 김영옥 배우가 '2024 서울국제영화대상'에서 공동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5일 개최된 '2024 서울국제영화대상'은 2023년 4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개봉된 영화와 드라마는 물론 OTT플랫폼을 통해 방영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감독과 배우들에게 시상하며 올 한 해를 총 결산하는 영화인들의 축제이다. 이 날 시상식에서 나문희는 연기생활을 하며 호흡이 잘 맞는 김영옥 씨와 함께해서 너무 다행이었고, 이렇게 귀한 상을 주셔서 너무 벅차고 감사하다 라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영옥은 생전 처음 주연을 해보았고, '소풍'이라는 좋은 작품을 만나 행복하게 한 일이 화면에 잘 담긴 것 같다 고 소감을 전했다.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 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웰다잉과 존엄사 문제를 다루며 호평받았다. 나문희, 김영옥은 '소풍'에서 절친이자 사돈 지간인 두 친구 역할을 맡아 명품 열연을 펼치며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과 깊은 여운을 선사했다. 이 영화는 지난 2월 개봉해 전국 36만 명을 모았다.
단 36표차, 다 까봐야 안다 …한국계 미셸 박 스틸, 막판 초접전  단 36표차, 다 까봐야 안다 …한국계 미셸 박 스틸, 막판 초접전 등록일2024.11.19 ▲ 미셸 박 스틸 연방 하원 의원 미국 연방 하원의원 3선에 도전하는 한국계 여성 정치인 미셸 박 스틸(한국명 박은주·69·공화당)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캘리포니아주 45선거구에서 개표 막판까지 상대와 초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NYT)와 AP 통신에 따르면 지난 5일 미 대선과 함께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미 동부시간 18일(현지시간) 오후 4시 현재 개표가 94% 완료된 가운데 스틸 의원은 15만 2천945표를 얻어 상대인 민주당의 베트남계 데릭 트랜 후보(15만 2천981표)에 불과 36표 뒤지고 있습니다. 득표율로 보면 스틸 의원이 49.99%, 트랜 후보가 50.01%입니다. 지난 13일 개표율 86% 때는 스틸 의원이 50.4%를 득표해 트랜 후보(49.6%)를 0.8% 앞섰습니다. 같은 날 개표율이 93%까지 올랐을 때는 스틸 의원이 50.1%로 트랜 후보(49.9%)에게 맹추격을 당하며 격차가 줄었습니다. 스틸 의원은 현재 트랜 후보에게 역전을 허용해 그의 3선 하원의원 도전이 중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선거일로부터 2주 가까이 지난 상황에서도 이처럼 개표가 늦어지는 건 확인 절차가 복잡한 우편투표가 많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NYT는 캘리포니아 개표는 일반적으로 오래 걸린다. 많은 유권자가 우편으로 투표하는데 선거일까지 소인이 찍힌 경우 최대 1주일 후에 도착할 수 있다 며 유권자는 서명 누락 등 오류를 수정할 수도 있고, 카운티는 개표를 신속히 완료해야 할 의무가 없으며 30일 이내에 완료하면 된다 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스틸 의원이나 트랜 후보나 모든 투표용지를 다 확인해야만 당락이 결정되는, 그야말로 '피 말리는 접전'을 마지막 순간까지 벌이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두 후보는 그동안 선거운동을 하면서 선거자금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벌였습니다. 스틸 의원은 양쪽에서 총 4천500만 달러(약 630억 원)를 썼는데, 미국 전역에서 가장 많이 쓴 것으로 조사됐다 고 전했습니다. 1955년 서울에서 태어난 스틸 의원은 1976년 어머니, 두 여동생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했고, 대학 졸업 후 결혼해 평범한 주부로 살다 남편이자 캘리포니아주 공화당 의장을 지낸 션 스틸 변호사의 권유로 정치권에 입문했습니다. 한편, 이번 대선과 함께 치러진 연방 상·하원 선거에서 현재까지 4명의 한국계 당선인이 나왔습니다. 앤디김(42·민주) 하원의원이 뉴저지주에서 첫 연방 상원의원으로 당선됐고, 메릴린 스트리클런드(한국명 순자·62·워싱턴 10선거구·민주), 영김(한국명 김영옥·62·캘리포니아 40선거구·공화), 데이브 민(48·캘리포니아 47선거구·민주) 등 3명이 하원의원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계 영 김, 미 연방 하원의원 '3선' 성공 한국계 영 김, 미 연방 하원의원 '3선' 성공 등록일2024.11.08 ▲ 미 연방 하원의원 3선 고지에 오른 영 김 의원 한국계 여성 정치인인 미국 공화당 영 김(한국명 김영옥·62) 연방 하원의원이 3선에 성공했습니다. 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기준 이날 오후 9시16분 현재 김 의원이 출마한 캘리포니아 40선거구의 개표가 74% 진행된 가운데 김 의원이 56.4%의 득표율로 당선이 확실시됩니다. 김 의원은 43.6%의 득표율을 기록한 민주당 조 커 후보를 눌렀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 3월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유권자 56.4%의 지지를 받아 압도적인 1위로 결선에 진출한 뒤 선거 기간 내내 여론조사에서 도전자인 소방관 출신의 커 후보를 상당한 차이로 앞서가며 우세를 보였습니다. 해당 선거구는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오렌지 카운티의 동부 지역과 내륙의 샌버너디노 카운티 일부, 리버사이드 카운티 일부를 포함하는 지역입니다. 김 의원은 4년 전인 2020년 39선거구에서 처음 당선됐고, 2022년 선거구가 조정되면서 약간 달라진 40선거구에서 재선에 성공한 뒤 이번에 거듭 승리를 거뒀습니다. 그는 2022년 선거에서도 56.8%의 득표율로, 43.2%를 득표한 민주당의 상대 후보를 약 14%포인트 차로 크게 따돌린 바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주는 대체로 '민주당 텃밭'으로 불리지만, 김 의원은 지난 4년간 착실하게 다진 지역 유권자들의 지지 기반을 토대로 이번 선거를 무난한 승리로 이끌며 3선 고지를 밟게 됐습니다. 해당 선거구인 캘리포니아 남부 내륙 지역이 대도시 권역인 LA보다 상대적으로 보수 성향이 짙은 점도 공화당 소속 김 의원이 정치적인 입지를 다지는 데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천에서 태어난 그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뒤 1975년 가족과 함께 미국령 괌으로 건너가 중고교를 다녔고,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에 입학하면서 미국으로 건너왔습니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그는 금융권을 거쳐 의류 사업을 하다 남편의 권유로 공화당의 친한파 에드 로이스 전 연방 하원의원 보좌관으로 일하게 되면서 정치계에 입문했습니다. 이후 2014년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에 출마해 당선되며 본격적인 선출직 정치인의 길을 걷게 됐고, 2018년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했다가 한 차례 고배를 마신 뒤 2020년 재도전해 당선됐습니다. 그는 당시 미셸 박 스틸(69·공화), 매릴린 스트리클런드(62·민주) 의원과 더불어 미 연방 의회에 입성한 첫 한국계 여성으로 기록됐습니다. 연방 하원에 입성한 뒤에는 한미 외교 현안 등을 다루는 외교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북한인권법 재승인 법안 등을 발의했고, 지난해 2월에는 한국계 의원으로는 처음으로 외교위원회 산하 인도·태평양소위원회 위원장에 선출되며 미 중앙 정치무대에서도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줬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