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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달러-원 환율 1500선 바짝…외환당국, 증권사까지 소집 [조간브리핑] 달러-원 환율 1500선 바짝…외환당국, 증권사까지 소집 등록일2025.11.26 ■ 모닝벨 &'조간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대산 석화단지 통폐합…110만t 줄인다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충남 대산 석유화학단지 에틸렌 생산용 나프타분해설비인 NCC 통폐합이 이뤄진다고 보도했습니다.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은 대산 석화단지에서 각각 운영 중인 NCC를 통폐합해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롯데케미칼은 대산 석화단지 내 설비를 HD현대케미칼에 넘기고, HD현대케미칼은 현금 출자를 통해 합작사를 설립하며 합작사 지분은 양사가 절반씩 나눠 갖습니다. 연간 195만t인 에틸렌 생산 규모는 85만t으로 줄어듭니다. 두 회사를 시작으로 여수와 울산 등 다른 주요 석화단지 사업구조 재편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 &'만기때 稅폭탄&'…IMA 출발도 전에 삐걱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종합투자계좌(IMA)에 대한 첫 상품이 출시되기도 전부터 세제가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MA는 고객 예탁금을 기업대출, 회사채, 프리IPO 등 장기 모험자본으로 공급하기 위해 설계됐지만 절세에는 이점이 없어 투자 유인을 약화시키는 구조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IMA는 종합금융투자회사가 원금 지급을 책임지는 구조여서 수익금을 만기 시점에 일괄 지급받게 됩니다. IMA 배당소득이 기존 금융소득과 합산되면 쉽게 2000만 원을 넘어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세제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으면서 초기 상품은 1인당 투자 한도가 1억 원으로 설정되는 등 자금 유입 규모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 임대주택 시장서 발빼는 외국계 큰손들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글로벌 &'큰손&'들이 국내 임대주택 시장에서 발을 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가 최근 대규모 국내 임대주택 시장 투자 계획을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아파트값을 잡겠다며 수도권 대부분 지역을 규제 지역으로 묶어 임대 사업을 하는 기관투자가까지 수십억 원의 세금 폭탄을 맞게 됐기 때문입니다. CPPIB 외에도 모건스탠리, 영국 M&&G, 싱가포르투자청 등 국내 임대주택 시장에 진입하거나 진입 예정인 곳들이 추가 투자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습니다. 청년과 1~2인 가구를 위한 기업형 주택 임대시장이 제대로 형성되기도 전에 좌초할 것이라는 우려가 큽니다. ◇ &'AI로 감사시간 20% 단축&'…회계법인도 인건비 절감 경쟁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회계법인에서도 AI를 통한 자동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과거 저연차 회계사들이 수행하던 전표 대조, 단순 데이터 관련 업무가 데이터 분석·AI 등을 통해 빠르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국내 한 대기업의 감사 업무 수주전에서 한 대형 회계법인은 &'AI를 활용해 회계사 인력 투입 시간을 20% 감축하겠다&'며 AI역량을 앞세우기도 했는데요. 회계 업계에선 벌써부터 &'감사는 &'인력 싸움&'이 아니라 &'AI 효율화 싸움&'이 됐다&'는 말도 나옵니다. 글로벌 4대 회계법인은 AI에 대한 투자를 고강도로 진행하고 있고, 일반 법인들도 AI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EY한영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 재무·회계·감사 업무 부서의 공식 AI 도입률은 지난해 17%에서 올해 28%로 높아졌습니다. ◇ 환율 방어 총력전, 증권사까지 소집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달러-원 환율이 1500원 선에 바짝 다가서자 외환 당국이 환율 방어를 위해 증권사들까지 소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외환 당국은 지난 21일 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 등 외환시장협의회 소속 9개 대형 증권사의 외환 담당자들과 비공개 회의를 열었습니다.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의 해외 주식 결제 수요 확대가 원화 환율 상승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되기 때문입니다. 증권사 회의에서 외환 당국은 일일평균환율(MAR) 적용이나 실시간 환전 확대 등 쏠림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증권사들은 난색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공무원 &'복종 의무&' 76년 만에 사라진다??????? 경향신문 기사입니다. 국가공무원법에 76년 동안 유지돼 온 &'공무원의 복종 의무&' 조항이 사라진다고 보도했습니다. 인사혁신처와 행정안전부는 어제(25일) 공무원의 &'복종 의무&' 조항을 &'지휘·감독에 따를 의무&' 등으로 대체하는 내용의 국가공무원법·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습니다. 복종이란 용어는 지휘, 감독에 따르는 의미로 바뀌고, 상관의 지시가 위법하다고 판단될 경우, 이를 거부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됐습니다. 군인이 위법한 명령을 거부할 수 있도록 하는 법률 개정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지난해 회계법인 매출 6조↑…'빅4' 이사 보수 평균 8억 원 지난해 회계법인 매출 6조↑…'빅4' 이사 보수 평균 8억 원 등록일2025.11.24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1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열린 회계법인 CEO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내 회계법인의 지난해 매출이 경영자문 등 비감사부문 성장에 힘입어 약 4% 증가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사업연도 회계법인 사업보고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연도 회계법인 매출은 6조 281억 원으로, 전년(5조 8천50억 원)보다 3.8% 증가했습니다. 감사 2조 904억 원(34.7%), 경영자문 1조 9천789억 원(32.8%), 세무 1조 7천797억 원(29.5%) 등으로 각각 3.2%, 3.1%, 6.6% 성장했습니다. 감사부문 매출 증가율은 전년(4.7%)보다 크게 둔화됐지만, 경영자문은 마이너스 성장에서 플러스로 돌아섰고 세무도 성장했습니다. 4대 법인 매출액은 거의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삼일(1조 1천94억 원)이 유일하게 1조 원이 넘었고 이어 삼정(8천755억 원), 안진(5천74억 원), 한영(4천645억 원) 순이었습니다. 삼일(8.4%), 삼정(2.7%) 증가했지만 안진과 한영은 각각 1.5%, 3.3% 감소했습니다. 4대 법인에서 5억 원 이상 보수를 받은 이사는 139명으로, 보수 평균은 8억 2천만 원이었습니다. 삼일이 79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한편, 전체 회계법인은 총 254개로 21개 증가했고 회계법인 소속 등록회계사는 1만 6천422명으로 593명 늘었습니다. 전체 회계법인의 외부감사 실적은 3만 6천756건 6.1% 증가했고, 평균 감사보수는 4천680만 원으로 4.5% 하락했습니다. 금감원은 감사보수 위주의 수임 경쟁으로 업계 전체 감사보수 하락세가 지속됐다 며 감사품질·리스크 관리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또 비감사업무 수임 시 감사 대상 회사의 독립성 훼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 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회계법인 매출 6조원 돌파…'빅4'가 절반 차지 지난해 회계법인 매출 6조원 돌파…'빅4'가 절반 차지 등록일2025.11.24 [자료=금융감독원] 국내 회계법인의 지난해 매출이 6조원을 돌파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오늘(24일) 발표한 &'2024사업연도 회계법인 사업보고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회계법인 매출은 6조28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023년(5조8050억원)과 비교해 3.8% 증가한 수치입니다. 감사 2조904억원(34.7%), 경영자문 1조9789억원(32.8%), 세무 1조7797억원(29.5%) 등으로 각각 3.2%, 3.1%, 6.6% 성장했습니다. 감사부문 매출 증가율은 전년(4.7%)보다 크게 둔화됐지만, 경영자문은 마이너스 성장에서 플러스로 돌아섰고 세무도 성장했습니다. 전체 회계법인 매출에서 4대 법인 매출액이 거의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삼일(1조1094억원)이 유일하게 1조원이 넘었고 이어 삼정(8755억원), 안진(5074억원), 한영(4645억원) 순이었습니다. 삼일(8.4%), 삼정(2.7%) 증가했지만 안진과 한영은 각각 1.5%, 3.3% 감소했습니다. 4대 법인에서 5억원 이상 보수를 받은 이사는 139명으로, 보수 평균은 8억2000만원이었습니다. 삼일이 79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한편, 전체 회계법인은 총 254개로 21개 증가했고 회계법인 소속 등록회계사는 1만6422명으로 593명 늘었습니다. 전체 회계법인의 외부감사 실적은 3만6756건 6.1% 증가했고, 평균 감사보수는 4680만원으로 4.5% 하락했습니다.
한·영 FTA 6차 개선 협상 서울서 개막…서비스·투자 쟁점 조율 한·영 FTA 6차 개선 협상 서울서 개막…서비스·투자 쟁점 조율 등록일2025.11.10 한국과 영국 간 자유무역협정, FTA 6차 개선 협상이 오늘(10일)부터 14일까지 서울에서 열립니다. 양국은 서비스·투자 분야 등 잔여 쟁점에 대한 의견 접근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는 이번 협상에 한국 측 권혜진 통상교섭실장, 영국 측 아담 펜 기업통상부 부국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60여 명 규모 양국 대표단이 참여한다고 밝혔습니다. 협상에서는 서비스와 투자 등 잔여 쟁점과 관련한 의견 접근을 목표로 논의가 진행됩니다. 이번 개선 협상은 영국의 브렉시트 이후 한·EU FTA 수준으로 체결된 한영 FTA를 현대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현행 원산지 기준을 완화하고 투자·교역 확대, 공급망 교란 대응 등 미래 지향적 협력 체계 구축을 목표로, 지난해 1월 1차 협상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5차례 공식 협상과 다수 회의를 통해 양국 간 이견을 조율해왔습니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협상장을 방문해 양국 협상단을 격려하며 &'개선된 한영 FTA는 추가 시장 개방과 함께 공급망 교란 대응, 디지털 통상 규범 정립 등 새로운 통상 이슈를 포괄적으로 반영한 현대적 협정이 될 것&'이라며 &'조속한 협상 타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장동혁 북한, 우크라 파병 가볍게 볼 일 아냐…대응 미온적 장동혁  북한, 우크라 파병 가볍게 볼 일 아냐…대응 미온적 등록일2025.10.28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가 28일 국회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를 만나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다수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점에 대해 대사께서도 강력히 규탄해 주시길 희망한다 고 말했습니다. 장 대표는 국회에서 크룩스 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영국은 북한의 핵 폐기와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해 협력할 매우 핵심적인 유사 입장국 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장 대표는 현재 북한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젊은 병력을 보내 막대한 희생을 치르며 러시아와 협력을 강화하고 김정은 정권의 이익을 도모한다 며 동북아에 위치한 북한이 유럽 전쟁에 직접 개입하는 상황은 결코 가볍게 볼 게 아니다. 새 한국 정부가 이전 정부보다 다소 미온적으로 대응하는 것 같아 아쉬움이 크다 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직접 러시아를 도와 유럽 평화를 위협하는 건 영국에도 결코 좌시할 수 없는 상황 이라며 영국이 대한민국 제1야당인 국민의힘과 지속 협력하고 소통하길 희망한다 고 했습니다. 크룩스 대사는 러시아가 유럽뿐 아니라 한반도도 위협하는 행위를 영국도 강력 규탄한다 며 대한민국과 어떻게 협력할 수 있는지 노력 중 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주요 야당에 한영 협력, 한영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십의 지속적인 지원을 부탁하러 왔다 며 두 나라가 자유무역협정(FTA)을 향상하기 위해 협상 중인데 야당 지원도 부탁한다 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자막뉴스] '새 박사' 윤무부 경희대 명예교수 별세…향년 84세 [자막뉴스] '새 박사' 윤무부 경희대 명예교수 별세…향년 84세 등록일2025.08.15 '새 박사'로 널리 알려진 윤무부 경희대 생물학과 명예교수가 오늘 새벽 0시 1분 쯤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84세 입니다. 윤 교수는 2006년 뇌경색으로 쓰러졌다가 재활에 성공했지만, 지난 6월에 재발해 경희의료원에서 투병 해왔습니다. 경남 통영군 장승포읍(현 거제시 장승포동)에서 태어난 고인은 한영고, 경희대 생물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뒤, 1995년 한국교원대에서 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1979년부터 2006년까지 경희대 생물학과에서 강의했고, 2006년부터 2014년까지는 경희대 생물학과 명예교수로 있었습니다. 고인은 TV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하며 새들의 생태를 알기 쉽게 전달해 새 박사로 널리 알려졌고 학술과 공공 분야에서 폭넓게 활동했습니다. 빈소는 경희대학교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습니다. (취재 : 소환욱, 영상편집 : 김복형,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새 박사' 윤무부 경희대 명예교수 별세 '새 박사' 윤무부 경희대 명예교수 별세 등록일2025.08.15 '새 박사'로 이름을 널리 알린 소석(素石) 윤무부 경희대 생물학과 명예교수가 오늘(15일) 새벽 0시 1분쯤 경희의료원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습니다. 향년 84세입니다. 윤 교수는 2006년 뇌경색으로 쓰러졌다가 재활에 성공했지만, 지난 6월에 재발해 경희의료원에서 투병해왔습니다. 경남 통영군 장승포읍(현 거제시 장승포동)에서 태어난 고인은 한영고, 경희대 생물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1995년 한국교원대에서 '한국에 사는 휘파람새 Song의 지리적 변이' 논문으로 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1979년부터 2006년까지 경희대 생물학과에서 강의했습니다. 2006년부터 2014년까지는 경희대 생물학과 명예교수로 있었습니다. 고인은 KBS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 해설위원을 비롯해 TV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하며 새들의 먹이 활동과 번식 등 생태를 일반인들도 알기 쉽게 전달해 '새 박사'로 널리 이름을 알렸습니다. 1980∼1990년대 CF 광고에도 등장했습니다. '한국의 새'(1987), '한국의 텃새'(1990), '한국의 철새'(1990), '한국의 새'(1992), '한국의 자연탐험'(1993), 'WILD BIRDS OF KOREA'(1995), '대머리 독수리는 왜 대머리일까요(共)'(1998), '개굴 개굴 자연관찰'(2010, 삼성비앤씨) 등 저서를 남겼습니다. 1994년에는 '윤무부 교수의 자연탐사 비디오'를 내기도 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새에 대한 관심을 키웠고, 열정적인 탐조 활동을 벌였습니다. 자랑스런서울시민상(1993), 환경우수상(1997), 자랑스런서울시민 500인상(1999), 자랑스러운 경희인상(2011)을 받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어깨 높이까지 물이 …극한호우에 땅 꺼짐도  어깨 높이까지 물이 …극한호우에 땅 꺼짐도 등록일2025.08.15 &<앵커&> 이틀째 쏟아진 폭우에 서울과 경기 북부 지역에서는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시간당 100mm 안팎의 극한 호우로 도로가 잠겼고 땅 꺼짐도 발생했습니다. 박재연 기자입니다. &<기자&> 종아리 높이까지 차오른 흙탕물이 도로와 인도를 뒤덮고 건물 안까지 밀려 들어옵니다. 시간당 100mm 넘는 비가 내린 서울 은평구의 한 상가 건물은 여전히 물바다입니다. 지하에 있는 음악 연습실입니다. 갑자기 들이친 물이 사람 어깨높이까지 차오르면서, 안에 있던 가구들은 이렇게 흙 범벅이 됐습니다. 급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악기와 집기들은 모두 못쓰게 됐습니다. [장승기/피해 주민 : 완전히 폭포보다도 더 빠른 속도로 (물이)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흙탕물이 한번 쭉 가면서 배수구를 순간 다 막으니까 그때부터 다 범람입니다. 범람하는 데 5분이 안 걸리더라고요.] 근처 가게 앞에는 물에 잠겼던 집기가 가득 쌓였습니다. [한영화/피해 상인 : 문을 딱 여니까 그때부터 물이 밀고 들어왔어요. 걷어내고 닦고 쓸고 다 하고 너무 힘들었어요.]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 인근 도로에서는 폭우에 흙이 쓸려 내려가며 도로에 구멍까지 뚫렸습니다. 250mm 넘는 비가 집중된 경기 고양에서는 도로가 물에 잠기고 2~3m 깊이의 땅꺼짐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배수관이 파손돼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물에 잠겼고, 집 마당과 침실까지 흙탕물이 차오르는 등 주택 침수도 잇따랐습니다. [김상석/피해 주민 : 이렇게 둥둥 떠 있더라고요 다 물건이요. 초등학교 5학년짜리 하나 있어서, 애가 저기 어디야 책상 위에 올라가 앉아서 있더만.] 밤사이 경기북부 지역에서는 46건의 호우 피해 신고가 접수됐고 도로 26곳이 통제됐습니다. 이틀 새 쏟아진 폭우에 1명이 숨지고 817명이 대피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최혜란, 화면제공 : 시청자 홍지현·김상석,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폭포보다 빨라 …들이닥친 흙탕물에 책상 위서 '둥둥'  폭포보다 빨라 …들이닥친 흙탕물에 책상 위서 '둥둥' 등록일2025.08.14 &<앵커&> 이틀째 쏟아진 폭우에 서울과 경기 북부 등 수도권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시간당 100mm의 극한 호우로 도로가 잠겼고, 땅 꺼짐 현상까지 발생했습니다. 박재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종아리 높이까지 차오른 흙탕물이 도로와 인도를 뒤덮고 건물 안까지 밀려 들어옵니다. 어제(13일) 시간당 100mm 넘는 비가 내린 서울 은평구의 한 상가 건물은 여전히 물바다입니다. 지하에 있는 음악 연습실입니다. 갑자기 들이친 물이 사람 어깨높이까지 차오르면서, 안에 있던 가구들은 이렇게 흙 범벅이 됐습니다. 급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악기와 집기들은 모두 못쓰게 됐습니다. [장승기/피해 주민 : 완전히 폭포보다도 더 빠른 속도로 (물이)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흙탕물이 한번 쭉 가면서 배수구를 순간 다 막으니까 그때부터 다 범람입니다. 범람하는 데 5분이 안 걸리더라고요.] 근처 가게 앞엔 물에 잠겼던 집기가 가득 쌓였습니다. [한영화/피해 상인 : 문을 딱 여니까 그때부터 물이 밀고 들어왔어요. 걷어내고 닦고 쓸고 다 하고 너무 힘들었어요.]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 인근 도로에선 폭우에 흙이 쓸려 내려가며 도로에 구멍까지 뚫렸습니다. 어제오늘 250mm 넘는 비가 집중된 경기 고양에선 도로가 물에 잠기고 2~3m 깊이의 땅꺼짐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배수관이 파손돼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물에 잠겼고, 집 마당과 침실까지 흙탕물이 차오르는 등 주택 침수도 잇따랐습니다. [김상석/피해 주민 : 이렇게 둥둥 떠 있더라고요 다 물건이요. 초등학교 5학년짜리 하나 있어서, 애가 저기 어디야 책상 위에 올라가 앉아서 있더만.] 밤사이 경기북부 지역에선 46건의 호우 피해 신고가 접수됐고 도로 26곳이 통제됐습니다. 이틀 새 쏟아진 폭우에 1명이 숨지고 817명이 대피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최혜란, 화면제공 : 시청자 홍지현·김상석,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자막뉴스] 주인님이 원하시는 대로? 논란의 '메이드 카페' 가보니 [자막뉴스]  주인님이 원하시는 대로?  논란의 '메이드 카페' 가보니 등록일2025.06.23 서울시 마포구 홍대 거리. 최근 우후죽순처럼 늘어난 이색 카페들이 논란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주인님 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주인님] 한 때 일본에서 유행한 '메이드 카페'가 국내에도 들어온 겁니다. [우리 용사님들은요, 저희 왕국을 구해 주신 용사님이세요] [저는 OO메이드 카페의 공주님으로 불리고 있는 OO이라고 합니다.] 현재 홍대 인근에서 영업 중인 '메이드 카페'는 약 13곳으로, 모두 일반 카페와는 다른 이벤트 위주의 메뉴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체키는 뭐예요?) 체키는 저희 폴라로이드 사진 같이 찍고 편지 써드리는 콘텐츠고요] [(사랑의 회초리?) 말 그대로 저희가 사랑의 회초리를 이렇게 빵! (때려 주는 메뉴예요) (뺨 맞기도 있어요?) 네, 뺨 맞기는 저희가 사랑의 뺨을 빵! 하고 때려드리는 (메뉴예요)...] 카페 직원들의 의상도 노출이 심해 부적절한데, 특정 직업을 강조한 복장에 성 상품화 논란도 부르고 있습니다. [전 메이드 카페 직원 : 제가 있었을 때 한 번 의상 투표를 진행한 적이 있거든요. 거기에서 '메이드'들은 대부분 별로 노출도가 없는 옷을 투표해서 그 의상이 1등을 했었는데 매니저 측에서 마음대로... 이거 말고 더 노출이 심한 의상이 있었어요. '이걸 입어라 이걸로 지정하겠다'해서...] 바로 길 건너 초등학교와 인접한 메이드 카페도 있어 학부모들은 불만이 큽니다. [학부모 : 불쾌하죠. 왜 그런 걸 허가를 내주는지 모르겠고.] [학부모 : 저는 낮에도 하는 거면 당연히 부정적일 수밖에 없죠.] 외관부터 아이들 호기심을 자극하지만 관할 구청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관할 구청 관계자 : (민원이) 60여 건 정도 들어왔어요. 단속은 이미 했습니다. 저희가 실제로 현장에 나가보니까 사실 그런 데가 대부분 다 건전하게 운영을 하고 있고 가보니까 별문제가 없었는데...] 취재진이 찾아간 몇몇 카페. 직원들의 말은 '건전'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습니다. [((사실은) 취재 나왔어요.) 아 진짜요?] [OO 메이드 카페에서는 좀 이상한 손님이 와서 머리를 쓰다듬는다든지 그런 적은 있었어요. (전에 일하던 데서는 제재가 없었어요?) 네.] 돈을 지불한 손님의 요청에 따라 춤이나 노래를 선보이는 '라이브 쇼'라는 메뉴도 존재했습니다. [(라이브 쇼는 뭐예요?) 네 라이브 쇼도 있어요. (그게 뭐예요?) 춤추고 노래하고... 원하시는 거 해드립니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미성년자도 이러한 메이드 카페에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는 것. 미성년자 전용 입장권이 있는 것은 물론 미성년자가 직접 근무를 하기도 했습니다. [A 씨/미성년 시절 메이드 카페 근무: 18살 때 잠깐 근무했었어요. 18살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갈 때쯤부터 시작했어요.] [B 씨/미성년 시절 메이드 카페 근무 : '저분 돈 많이 쓰고 가니까 저 사람한테 더 잘해줘라', '어깨동무도 좀 해주고 옆에 가서 웃어봐라'라는 소리도 들었던 것 같아요. '나이에 상관없이 무알코올이니까 (샴페인을) 전부 따라라'...] [A 씨/미성년 시절 메이드 카페 근무 : (본인들이) 생각하기에는 어떨지 몰라도 진짜 가격만 싼 룸살롱 같은 데랑 별로 다를 바가 없거든요.] 직원들 가운데 미성년자 수도 적지 않아 성착취 논란은 계속 커지는 상황입니다. [저도 미성년자인데? (아 진짜요?) 19살...] [노윤호/변호사 : 미성년자에게는 아무리 무알코올 음료라고 하더라도 판매를 금지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 시간대를 나눠서 판매를 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청소년에게 접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면 얼마든지 법에 저촉될 소지가 있습니다. 지금 메이드 카페가 보이는 이런 서비스들은 전부 유흥 접객업소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 유흥 접객업소 같은 경우에는 청소년 고용은 물론이고 출입도 금지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미성년자를 이렇게 출입이 가능하게 했다고 한다면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가 있습니다.] 상당수 업소는 영업 신고 역시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반기홍/세무사 : 건축물 용도 보면 지금 사무소 또는 음식점, 일반 소매점으로 이렇게 돼 있거든요. 2층도 사무소고 3층도 사무소이기 때문에 여기서는 음식을 파는 영업 행위를 하면 안 될 것 같은데요.] 구청 등 지자체가 손 놓은 사이 유사 업소는 계속 늘어나고, 온라인을 통해 모객과 채용 광고도 늘고 있습니다. [이영애 교수/숙명여자대학교 아동심리학과 : (청소년기는) 전두엽 기능이 아직은 성인만큼 충분하게 완성되어 있지 않은 시기입니다. 전두엽은 어떤 기능을 하냐면 인과관계를 생각해서 자기 행동을 조절하는 능력을 관장하는 뇌 영역이거든요. (청소년들이 성인에 비해) 충동 조절이나 이런 것들이 조금 더 안 되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거기에서 쉽게 범죄의 문을 열 가능성은 더 많아지죠. '메이드라고 하는 건 내가 돈을 주면 굴종할 수 있는 그런 대상이야' 그렇게 되면 이후에 연인 관계를 어떻게 맺겠습니까? 직장 생활에서 남녀 관계는 어떻게 거기서 평등하게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이런 것들을 방치하면) 사회가 무너지는 겁니다.] (취재 : 한영일, 구성 : 신혜주 (인턴), 영상편집 : 김나온, 제작 : 모닝와이드3부) * 해당 콘텐츠는 AI오디오로 제작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