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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인X홍경 '콘크리트 마켓', 12월 3일 개봉…재난 이후의 세상
등록일2025.11.07
배우 이재인, 홍경 주연의 '콘크리트 마켓'이 오는 12월 3일 극장에 개봉한다. '콘크리트 마켓'은 대지진 이후 유일하게 남은 아파트에 물건을 사고파는 황궁마켓이 자리 잡고, 생존을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거래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2023년 개봉해 전국 380만 관객을 모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작품으로 기획 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모았다. 재난 이후 고립된 공간에서 마켓이 운영된다는 신선한 설정과 새로운 권력 구조가 들어서면서 펼쳐지는 예측 불가한 전개, 극한 상황 속 다양한 인간 군상들을 담아내며 올겨울, 가장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7일 공개된 스틸은 '황궁마켓'에 첫 발을 들인 이재인과 '황궁마켓'의 핵심 인물인 홍경의 모습이 교차되며 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영화 '사바하', '하이파이브', 드라마 '라켓소년단', '미지의 서울'을 통해 일상 연기부터 악령, 초능력 히어로까지 인상적인 열연을 펼쳐온 이재인은 이번 작품에서 어느 날 갑자기 '황궁마켓'에 들어와 질서를 뒤흔드는 의문의 인물 '최희로' 역을 맡았다. '황궁마켓'의 평화를 위협하는 듯한 위태로운 분위기와 감정을 알 수 없는 무표정은 이재인이 선보일 또 다른 얼굴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드라마 '약한영웅 Class 1', 영화 '결백', '청설', 최근 '굿뉴스'까지 독보적인 캐릭터를 완성해 온 홍경이 '황궁마켓'의 최고 권력자 '박상용'의 충직한 왼팔 '김태진' 역을 맡아 지금껏 보지 못한 반항적이고 거친 캐릭터를 선보인다. 권력을 쥔 캐릭터의 살벌함과 더불어 인간적인 모습까지 섬세한 연기 디테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선 굵은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겨온 정만식이 '황궁마켓' 권력의 중심 '박상용' 역으로 등장, 묵직한 존재감을 선보이고, 드라마 'D.P. 시즌2', '약한영웅 Class 2', 영화 '사마귀', '보통의 가족' 등에서 맹활약을 펼친 유수빈이 '김태진'의 라이벌이자 '박상용'의 오른팔인 '박철민' 역을 맡아 또 한 번 인상적인 변신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뮤지컬과 연극, 영화까지 무대를 넘나들며 활약 중인 김국희가 '미선' 역을, 영화 '남매의 여름밤'으로 주목받은 이후 최근 드라마 '정년이', '마이 유스' 등으로 존재감을 확장하고 있는 최정운이 '세희' 역을 맡아 완벽한 호흡을 완성한다. 여기에 영화 '타이레놀'로 제41회 서울독립영화제를 통해 이름을 알린 홍기원 감독이 연출을 맡아 대지진 이후 생존자들이 만들어낸 '황궁마켓'이라는 세계를 생존 본능과 거래가 맞부딪히는 긴장감 있는 스타일로 담아냈다. '콘크리트 마켓'은 오는 12월 3일 롯데시네마에서 확인할 수 있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포미닛 출신 권소현, 친정 큐브엔터와 전속계약… 소중한 추억 깃든 곳, 새로운 도약
등록일2025.09.04
그룹 포미닛 출신 배우 권소현이 큐브엔터테인먼트와 다시 한번 손을 맞잡았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4일 큐브의 시작을 함께했던 소중한 인연인 권소현과 전속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 며 앞으로 연기 활동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다양한 방면에서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과거의 인연을 넘어 미래를 향한 동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배우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하려는 권소현의 열정과 잠재력, 그리고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지원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권소현은 10대와 20대 초반 포미닛 막내로 활동했던 제가 이제 배우로서 성숙한 마음을 안고 다시 큐브와 함께하게 되어 뜻깊고 감사하다 며 소중한 추억이 깃든 곳에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 만큼 배우로서 진지한 자세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앞으로의 행보를 따뜻하게 지켜봐 달라 고 소감을 전했다. 권소현은 2009년 포미닛 멤버로 데뷔한 이후, 영화 내게 남은 사랑을, 생일, 그 겨울, 나는, 딜리버리 등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았으며, tvN 살인자의 쇼핑목록, KBS 2TV 어쩌다 마주친, 그대 등 드라마를 통해 폭넓은 활동을 이어왔다. 현재 큐브엔터테인먼트에는 그룹 펜타곤 신원, (여자)아이들, 라잇썸, NOWZ(나우즈) 등 아이돌 그룹과 배우 권은빈, 문수영, 문승유, 박도하, 방송인 박미선·이상준·이은지·김민정 등이 소속돼 있다. 최근에는 권소현, 김새롬, 최희와 전속계약을 맺으며 아티스트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큐브엔터테인먼트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세월호 참사 11주기…곳곳서 추모 행사
등록일2025.04.17
&<앵커&> 세월호 참사 11주기인 어제(16일),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낸 뒤 11번째 봄을 맞은 유족들은, 진도 앞바다를 찾아 그리운 이름을 불렀습니다. 전연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랑하는 아이들이 잠든 전남 진도 앞바다. 유가족들은 안산 단원고에서 꺾어온 벚꽃과 국화를 바다에 던지며 그리운 이름을 부르고, 또 불러 봅니다. [박영배/故 박지윤 양 아버지 : 우리 아들 우리 딸 사랑한다. 그 얘기밖에 할 게 없습니다.] [지금 사이렌이 울리고 있습니다. 마음으로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오후 4시 16분, 경기 안산시 전역에 추모 사이렌이 울려 퍼집니다. 11주기 기억식에 참여한 유가족들은 떠나간 가족을 기리며 눈물을 흘립니다. 노란 나비 스티커를 붙인 채 기억식을 찾은 시민들도 묵념으로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김종문/추모객 : 그들의 아픔을 돌아보고 그들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데 사회가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그런 마음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기억식에 참여한 세월호 참사 생존 학생은, 먼저 떠나간 친구들을 향한 그리움을 편지에 담아 낭독합니다. [장애진/단원고 세월호 참사 생존학생 : 단 한 번만, 모습이 아니더라도 목소리만이라도 들을 수 있다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유가족들은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뿐 아니라 더 이상 우리 사회에 아픈 비극과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안전한 사회가 만들어지기를 염원했습니다. [김종기/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 기억하고 행동해야 우리의 생명과 안전이 보장되는 안전한 사회에서 일상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세월호가 출항했던 인천에서도, 추모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일반인 희생자 44명의 영정을 모신 채 추모식이 엄수됐습니다. 서울시의회 앞에 마련된 세월호 기억공간에서도 오후 4시 16분부터 시민 기억식이 열렸습니다. [최희신/추모객 : 아픔 그 이상으로 서로 손잡고 좀 편안한 세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마음으로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참사 이후 11번째 돌아온 봄날, 희생자 304명의 넋을 기리는 추모 물결이 전국 곳곳에서 이어진 하루였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장창건 KBC, 영상편집 : 이상민, VJ : 이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