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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진이한테 당했어요 …학폭 당했다 10년만에 최대
등록일2023.12.16
학교폭력(이하 학폭) 경험을 호소한 초·중·고 학생의 비율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할 때 사이버·언어 폭력의 비중이 줄었지만, 신체폭력의 비중은 늘었습니다. 교육부는 지난 14일 16개 시도교육청(전북도교육청은 자체 조사)과 올해 4월 10일부터 5월 10일까지 4주 동안 실시한 &'2023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384만명 모두를 대상으로 했고, 이 중 317만명이 참여해 82.6%의 참여율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2학기부터 지난 5월 10일까지 학폭 피해 여부를 묻는 질문에 &'피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5만9000여 명으로, 전체 피해 응답률은 1.9%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차 조사(2021년 2학기~2022년 4월 응답 시점)에 비해 0.2%포인트가 증가한 수치로 2013년 1차 조사 이후 10년 새 최고치에 달하는 응답입니다. 피해 유형별로는 언어폭력(37.1%), 신체폭력(17.3%), 집단따돌림(15.1%) 순으로 높았습니다. 언어폭력의 경우 지난해 조사에서 41.8%로 나왔는데, 올해는 비중이 다소 줄었습니다. 사이버폭력의 비중도 같은 기간 9.6%에서 6.9%로 감소했습니다. 반면 신체폭력의 비중은 2021년 12.4%, 2022년 14.6%에 이어 올해 증가세를 유지했습니다. 학폭 피해자는 초·중·고교를 가리지 않고 모두 상승한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초등학교는 지난 조사보다 0.1%포인트 증가한 3.9%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고, 중학교는 0.4%포인트 증가한 1.3%, 고등학교는 0.1%포인트 증가한 0.4%를 기록했습니다. 피해 응답률뿐 아니라 가해 응답률도 지난해보다 0.4%포인트 오른 1.0%였고, 목격 응답률 역시 4.6%로 지난해 대비 0.8%포인트 증가했습니다. 교육부는 학폭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그동안 마련한 &'학폭 근절 종합대책&'과 &'학폭 사안처리 제도 개선 및 학교전담경찰관 역할 강화방안&'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맛좀보실래요' 심이영 캐릭터에 몰입, 남편 최원영에도 말 세게 나와
등록일2019.11.07
'맛 좀 보실래요?'의 배우 심이영이 맡은 캐릭터 때문에 변화된 자신을 설명했다. 7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극본 김도현, 연출 윤류해) 제작발표회에는 심이영, 서도영, 한가림, 이슬아, 최우석, 안예인, 송인국 등 출연 배우들과 윤류해 감독이 참석해 새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부탁했다. 심이영은 이 작품에서 스물여덟에 연하인 이진상(서하준 분)과 결혼해 가족만을 위해 열심히 살아온 아내이자 엄마 강해진 역을 소화한다. 심이영은 &'혜진은 '이 남자보다 더 많이 날 사랑해줄 남자는 없을 거 같다'는 생각에 결혼하는데, 그 이후 모든 운명이 바뀐다. 그 남자와 가정을 지키기 위해 억세게 사는 열혈 엄마이자 아내다. 그런 여자가 변해가는 상황과 일상 가운데에서 점점 자신만의 자아를 재정립해가는 캐릭터를 맡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런 캐릭터라 저도 촬영하며 변하는 거 같다&'며 캐릭터에 몰입하다보니 달라진 자신에 대해 전했다. 특히 남편인 배우 최원영과의 에피소드를 밝혔다. 심이영은 &'대사 중에 센 말들이 많이 있는데 평상시에 제가 쓰지 않는 말이다. 얼마 전에 신랑이랑 말하다가 '왜 내 말을 안 믿어?'라고 해야하는 걸 '왜 내 말을 더럽게 안 믿어?' 라고 했다. 평상시에 그런 말을 사용 안하는데, '내가 혜진이한테 빠져 사는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한 역할 속에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며 화기애애한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맛 좀 보실래요?'는 우리 집안에도 한두 명 있고, 우리 동네에서도 한두 번 본적 있는, 지극히 현실적인 인물들이 만들어가는 통속적인 이야기를 다룬 유쾌한 가족 통속극이다. '원더풀 마마', '돌아온 황금복', '강남 스캔들' 등을 연출한 윤류해 PD와 '굿바이 마눌', '마이 시크릿 호텔' 등을 집필한 김도현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특히 SBS 아침드라마의 '퀸' 심이영과 아침드라마의 '황태자' 서도영이 만나 캐스팅 단계부터 기대를 모았다. '맛 좀 보실래요?'는 '수상한 장모' 후속으로 오는 12일 오전 8시 35분 첫 방송된다. [사진=백승철 기자] (SBS funE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