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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땡겨요, 수원특례시와 공공배달앱 도입 업무협약
등록일2025.12.16
신한은행은 어제(15일) 수원특례시 팔달구 소재 수원특례시청에서 수원특례시, 경기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수원형 공공배달서비스 도입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전성호 신한은행 땡겨요 대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시석중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은 올해 1월 땡겨요가 &'경기도 공공배달앱 운영사&'로 선정된 이후 도내 기초자치단체와 체결하는 첫 협약으로, 수원특례시에 공공배달앱을 도입해 소비자 혜택을 확대하고 배달 플랫폼 이용 부담이 큰 자영업자에게 실질적인 비용 부담을 완화함으로써 민생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됐습니다. 신한은행 땡겨요는 &'혜택이 돌아오는 배달앱&'을 슬로건으로, 2% 수준의 낮은 중개수수료, 빠른 정산,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또한 땡겨요에 입점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자체 및 지역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한 &'땡겨요 이차보전대출&'을 통해 금융지원 지역을 지속 확대하며 포용금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신한은행은 경기신용보증재단에 5억원의 보증재원을 특별출연하고, 수원특례시·경기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수원특례시 소재 땡겨요 가맹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50억원 규모의 저금리 사업자 대출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한 수원특례시는 해당 대출을 이용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포인트 이자 지원을 제공해 실질적인 금융비용 부담 경감에 나섭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경기도 공공배달앱 땡겨요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공공·민간 협업을 지속 확대하겠다&'며 &'수원시를 시작으로 경기도 내 다른 기초자치단체와도 파트너십을 강화해 더 많은 고객과 소상공인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땡겨요는 경기도 공공배달앱 운영사로 선정된 이후 땡겨요 앱 내 지역화폐 결제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등 다양한 지역자치단체 연계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다양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부장 삶만 팍팍?…빚부담 청년들 10명 중 3명 번아웃
등록일2025.12.16
[자료=국가통계원 &'청년 삶의 질 2025&' 보고서.] 청년의 가구소득 대비 부채비율이 전체 가구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거비 부담 역시 일반가구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원은 오늘(16일) 청년의 삶의 질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청년 삶의 질 2025&' 보고서를 처음 발간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건강, 여가, 고용·임금, 신뢰·공정, 주거 등 12개 영역 62개 지표로 구성돼 청년의 삶이 어떠한 지를 전반적으로 보여줍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청년 가구의 빚 부담은 전체 가구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년 가구주 가구의 처분가능소득 대비 가구 부채총액의 비율인 &'가구부채 비율&'은 2023년 기준 172.8%로, 전체가구의 167.8%보다 높았습니다. 국가통계원은 &'가계부채의 증가는 가계의 원리금상환 부담을 높이고, 정상적인 소비지출을 제약하고 나아가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며 &'특히 청년의 가계부채는 청년의 현재 삶 뿐만 아니라 이후의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정책적 관리 대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2023년 기준 청년 중위소득의 명목금액은 4천216만원으로, 전체 인구의 중위소득 3천757만원 보다 많았습니다. 독립하지 않고 부모와 함께 사는 청년의 경우 자신의 개인소득이 아닌 가구소득이 반영됐기 때문에 고령층이 포함된 전체 인구의 중위소득보다 높은 편이라는 게 국가통계원 측의 설명입니다. 같은 기간 청년층의 상대적 빈곤율은 7.6%로, 전체 인구의 상대적 빈곤율 14.9%보다 절반 가량 낮았습니다. 청년들의 주거 환경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득대비 주거비 부담 정도 나타내는 주택임대료 비율은 지난해 기준으로 청년이 16%, 일반가구의 15.8%보다 높았습니다. 주거의 질 측정의 핵심 지표인 1인당 주거면적도 청년 가구는 지난해 기준 31.1㎡ 로, 전체 일반가구의 36.0㎡ 보다 좁았습니다. 또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을 제외한 주택 이외의 거처 거주 비율도 청년 가구가 5.3%로, 일반가구의 2.2%보다 높았습니다. 취업 준비 등으로 고시원 등에 거처하는 청년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지난해 기준 청년 인구는 모두 1040만4천명으로, 전체 인구의 20.1%를 차지했습니다. 저출산 등의 영향으로 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혼자 사는 청년 비율은 25.8%로, 같은 기간 6.7%와 비교해 지속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삶에 대한 불안감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무기력함을 느끼는 청년의 번아웃 경험률은 지난해 기준 32.3%로 나타났습니다. 10명 중 3명 꼴로 번아웃을 경험한 겁니다. 다만 2022년 33.9%에 비해선 소폭 감소했습니다. 청년 자살율은 지난해 기준 10만명 당 24.4명으로, 1년 전보다 1.3명 증가했습니다. 김진 국가통계원장은 &'청년 삶의 질 측정 결과가 청년 삶과 권리 보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정책 수립에 활용되어 우리 사회 청년들의 삶의 질 개선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제적 현실 팍팍 …청년 10명 중 3명만 일자리·소득 만족
등록일2025.12.16
▲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앞에 서 있는 학생의 모습 우리나라 청년 10명 중 3명만 일자리와 소득을 맘에 들어하는 등 삶 만족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권에 머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연구원이 발표한 '2025 청년 삶의 질 보고서'를 보면, 2023년 기준 임금근로자 중 일자리에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청년은 36%였습니다. 30∼34세는 33.8%로 19∼24세(39.8%)와 25∼29세(36.0%)에 비해 낮았습니다. 2015년 이후 청년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상승했는데, 30대 초반은 2021년 34.5%에서 소폭 하락했습니다. ▲ 청년층 연령별 일자리 만족도 청년층 소득 만족도 역시 27.7%에 그쳤는데, 다만, 10년 전(12.8%)보다는 배 이상 높아졌습니다. 30∼34세(26.3%)는 2019·2021년 조사 때는 만족도가 가장 높았으나 이번엔 20대보다 낮아졌습니다. 사회 진입 후 체감하는 경제적 현실이 그만큼 팍팍해졌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경제적 불만족은 심리적 위기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청년층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24.4명으로 전년보다 1.3명 상승했습니다. 연령별로는 30∼34세가 28.5명으로 가장 높았고, 25∼29세(26.5명), 19∼24세(17.7명) 순이었습니다. 30대 초반 자살률은 2009년부터 줄곧 20대보다 높습니다. 청년층이 타인을 신뢰하는 비율은 최근 10년 사이 급격히 줄었습니다. 2014년 대인 신뢰도는 20대(19∼29세)와 30대(30∼39세) 모두 74.8%에 달했지만 지난해엔 각각 53.2%, 54.7%로 약 20%p 하락했습니다. 코로나19 시기(2020년)에 크게 떨어진 뒤 회복되지 않는 모습입니다. ▲ 청년층 계층이동 가능성 계층 이동의 희망도 크지 않았습니다. 본인 노력으로 사회경제적 지위를 높일 수 있다고 믿는 비율은 27.7%에 불과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비관적이어서 19∼24세에서 31.3%였다가 30∼34세는 24.5%로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청년(19∼34세) 인구는 1천40만 4천 명으로 전체 인구의 20.1%를 차지했습니다.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00년 28.0%에서 하락 중입니다. 혼자 사는 청년 비율은 25.8%로, 2000년 6.7%에서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고시원·고시텔 등 주택 이외 거처에 사는 청년 가구 비율은 5.3로 일반 가구(2.2%)보다 많았습니다. 30∼34세 남성 미혼율은 74.7%로 2000년(28.1%) 대비 3배 가까이로 늘었고, 여성 미혼율도 10.7%에서 58.0%로 급등했습니다. (사진=국가데이터처 제공, 연합뉴스)
트럼프, 성탄 종전 합의 박차…우크라에 '9부 능선 넘었다' 압박
등록일2025.12.16
▲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 우크라이나 종전을 위한 미국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안전보장이 필요하다는 우크라이나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헌장 5조와 유사한 내용이 담긴 제안을 최후통첩을 날리며 합의가 9부 능선을 넘었다고 수용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데드라인으로 합의를 밀어붙이는 모양새지만 영토 문제라는 큰 벽이 남아있는 데다 러시아의 수용 여부도 불투명해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15일(현지시간) 외신을 종합하면 미국은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된 종전 협상에서 우크라이나에 나토식 안전보장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나토헌장 5조는 회원국 가운데 한 나라가 공격받으면 동맹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고 공동으로 방어한다는 집단방위 조항입니다.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안전보장안에 러시아의 추가 침략을 억제하기 위한 무기 제공과 감시 방안, 미국의 역할 등이 담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유럽 정상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유럽이 다국적군으로 우크라이나의 안전보장을 주도하고 미국이 이를 후원한다고 제안을 설명했습니다. 다만 미국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토식 안전보장을 해줄지, 군사적 개입이 어느 정도 수준으로 이뤄질지는 여전히 불분명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미국은 이를 '최고 수준'(platinum)의 제안이라고 표현하며 수용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안전보장 제안이 영원히 유효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완전히 잃게 될 것이라고도 경고했습니다. 미국은 대외적으로도 종전안 합의가 임박했다며 여론전을 펴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 어느 때보다도 (종전에) 가까워져 있다 고 말했습니다. 미국 당국자들도 베를린 회담 이후 논의된 사안의 90%는 합의에 이르렀다 고 밝혔습니다. WSJ은 이와 관련해 미국은 우크라이나를 과도하게 압박하고 있지는 않다는 입장이지만 연말까지 협상을 마무리하기를 원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들은 현지언론에 트럼프 대통령이 크리스마스 때까지 종전안 합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미국 정부의 안전보장 제안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사실상의 최후통첩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유럽과 우크라이나는 일단은 미국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미국의 안전보장 제안에 대해 놀라운 수준 이라고 평했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안전보장 문제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영토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미국의 종전안에는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주) 지역을 러시아에 내주는 내용이 포함돼있지만, 우크라이나는 영토 포기는 불가하다고 버티고 있습니다. 미국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러시아가 나토식 안전보장을 받아들일지도 미지수입니다. 러시아는 미국의 안전보장과 같은 내용 등이 종전안에 포함될 경우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나토의 동유럽 세력확장이 전쟁의 근본원인이라고 주장해왔고, 서방 군대가 우크라이나에 주둔하는 것도 반대해왔습니다. 그 때문에 외교가에서도 러시아의 수용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안전보장안이 프레임워크(뼈대) 수준이 아닌 상세 문서 형식까지 진전되기는 했지만 아직 추가 작업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고, 영토 문제에 대해서도 미국의 중재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그는 종전안이 이르면 16일 최종 확정돼 러시아에 공유될 것이며, 미국이 주말까지는 러시아의 답변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