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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랑 '꼬마 H.O.T.' 활동, SM 콘서트 무대도 올라 …'틈만나면' 류덕환, 반전 과거 고백
등록일2025.05.13
배우 류덕환이 '틈만 나면,'에서 지드래곤과 함께 아이돌로 데뷔할 뻔했던 과거를 깜짝 공개한다. SBS 예능 '틈만 나면,'은 일상 속 마주하는 잠깐의 틈새 시간 사이에 행운을 선물하는 '틈새 공략' 버라이어티로, 지난 6일 시즌3 첫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 최고 시청률 5.8%, 수도권 4.5% 전국 4.1%, 2049 1.9%로 전 시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더불어 동시간대, 화요 예능 2049, 수도권 가구 예능 전체 1위로 이전의 모든 기록을 경신하며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13일 방송될 '틈만 나면,'에서는 '틈 친구'로 배우 이정은과 류덕환이 등판해 왕십리 일대를 누비며 힐링 가득한 하루를 선사할 예정이다. 앞서 진행된 촬영에서 류덕환은 과거 지드래곤과 같은 그룹으로 데뷔할 뻔한 반전 이력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류덕환은 원래 비보이 출신이었다. 어렸을 때 지용이랑 '꼬마 H.O.T.'로 활동하면서 SM 콘서트 무대에도 올랐었다. 그러다 함께 YG로 넘어갔었다 고 화려한 과거를 밝혔다. 이어 지금은 관절이 막혀서 춤이 잘 안 춰진다. 와이프 앞에서 몇 번 췄는데 '어디 가서 춤췄다는 말은 하지 마라'고 하더라 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재석이 그쪽 길로 가도 괜찮았을 것 같은데 라며 아쉬워하자, 류덕환은 그때는 '전원일기'가 1순위였다. 고 김수미 선생님 손자, 일용이 아들 역할을 했었다 며 떡잎부터 남달랐던 연기 열정을 공개했다. 한편, 류덕환은 어린 나이에 갑작스럽게 찾아왔던 '스타병'을 고백해 유재석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대학 다닐 때 이미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가 잘 되면서 유명해졌다. 그래서 그때 약간 스타병이 생겼던 것 같다 라며 허심탄회한 과거를 밝혔다. 이에 유재석이 덕환이의 이야기가 용기있다. 나도 모르게 그렇게 되거든 이라며 깊이 공감하자, 이정은 역시 저도 병원 가면 마스크 바로 벗는다. 나를 알아봐 달라고 라며 귀여운 자기 폭로를 이어가 웃음을 터트렸다.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류덕환과 이정은의 솔직한 과거 고백은 13일 저녁 9시 방송될 '틈만 나면,'에서 공개된다. 강선애 기자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윤이나, LPGA 투어 LA 챔피언십 3R서 8언더파…4위로 껑충
등록일2025.04.20
▲ 손 흔드는 윤이나 윤이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이후 최고의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윤이나는 오늘(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엘카바예로 컨트리클럽(파72·6천679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75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를 합해 8언더파 64타를 쳤습니다. 2라운드까지 공동 29위를 달리던 윤이나는 3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단숨에 4위로 치고 올랐습니다. 그는 1번 홀(파5)과 2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뒤 7번 홀(파5)부터 9번 홀(파3)까지 3연속 버디 행진을 펼치며 전반에만 5타를 줄였습니다. 후반 첫 홀인 10번 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범했으나 나머지 홀에서 4타를 줄이면서 상위권으로 도약했습니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평정하고 LPGA 투어에 진출한 윤이나는 좀처럼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습니다. 첫 대회인 파운더스컵에서 컷 탈락했고 블루베이 LPGA에서 공동 33위에 그쳤습니다. 세 번째 대회 포드 챔피언십에선 2라운드까지 공동 6위를 달렸으나 뒷심 부족으로 공동 22위로 미끄러졌고 T모바일 매치플레이에선 조별리그 탈락했습니다. 윤이나는 내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4라운드에서 LPGA 데뷔 첫 승을 노립니다. 윤이나는 올 시즌 LPGA에 뛰어든 신인 선수들과 경쟁합니다.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이와이 아키에(일본)와 아마추어 무대를 평정한 잉리드 린드블라드(스웨덴)는 3라운드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공동 선두를 꿰찼습니다. 이와이는 이날 8언더파 64타를 쳐 공동 11위에서 선두로 도약했습니다. 로런 코글린(미국) 역시 이날 6언더파 66타로 좋은 경기력을 펼치며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일본의 다케다 리오는 8언더파 64타로 활약하면서 공동 5위에 올랐고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도 공동 5위로 뛰어올랐습니다. 호주 교포 이민지도 5위로 선두권 경쟁을 펼칩니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해나 그린(호주)은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면서 공동 12위를 기록했습니다. 한국 선수 중엔 이소미가 6언더파 66타, 3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12위로 선전했습니다. 고진영도 공동 12위로 점프했습니다. 공동 7위를 달리던 임진희, 김세영, 신지은은 모두 부진했습니다. 임진희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20위, 김세영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29위, 신지은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39위로 내려갔습니다. 반면 이미향과 2015년 LPGA에 데뷔한 이정은, 동명이인인 '핫식스' 이정은은 공동 20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주수빈은 공동 39위, 안나린은 공동 61위, 전인지는 공동 66위로 미끄러졌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자막뉴스]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는데… 사람이 없어 늪에 빠진 한국
등록일2025.04.09
치매를 앓고 있는 77살 정 모 할머니의 집. 지자체에서 연결해 준 이웃들이 주기적으로 와서 식사를 챙기고 일상을 살피는데, 이웃들도 나이는 60대입니다. [이정은/영등포구 요양보호 가족 휴식제도 돌봄봉사단 : 얘기하다 보면 부모님 생각도 나고 더 잘해 드려야겠다, 딱 문 열고 들어가면 정말 좋아하셔서. (아주 좋아.) ] 건강이 더 안 좋으면 장기 요양 등급을 받아 '요양 보호사'의 돌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국내 요양보호사 자격 취득자들의 평균 나이는 61.7세. 젊은 층 비율은 1%도 되지 않습니다. 종일 이어지는 고된 근무에 낮은 임금 등 열악한 환경 탓입니다. [이경애/고흥군 요양보호사 : 주간도 있고 야간도 있고, 교대근무가 있으니까 한 명이 (입소자) 4~5명을 볼 때도 있고….] 이렇다 보니 자격증 취득자들 가운데 실제 일하는 사람은 23%에 그칩니다. 반면 초고령화에 1인 가구 증가로 돌봄 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올해부턴 수요가 공급을 앞서 요양보호사 3,700여 명이 모자랄 걸로 예상되는데, 3년 뒤에는 그 격차가 11만 명 이상, 크게 벌어집니다. 대도시에서 멀어질수록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이곳 전라남도는 10년 전 이미 초고령 사회로 진입했는데 일부 지역은 인구 절반 가까이가 어르신들입니다. 노인 비율이 45.7%로 전남에서 가장 높은 고흥군. 지은 지 1년 남짓 된 최신식 요양원이 있지만 절반은 비어 있습니다. 노인복지법에 따라 입소자 2.1명 당 요양보호사 1명이 있어야 하는데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황규빈/고흥군 요양원 시설장 : 수시로 모집 공고는 계속 나가고 있습니다. 젊은 층의 분들은 전혀 없는 실정이고, 선생님들이 먼저 채워져야지 어르신들이 들어올 수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전남 신안군의 한 요양병원은 만성 적자에 2년 전 군 직영으로 전환했습니다. 하지만 구인난으로, 직원들 업무가 늘고, 또 빈자리가 생기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김대규/신안군 공립요양병원 행정국장 : 우리는 250만 원 준다고 해도 20만 원 차이면 차라리 20만 원 안 받고 목포에서 근무하겠다, 타 도시에 가서 이렇게 또 알아보기도 하고….] 지난해부터는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비 지원도 대폭 축소됐습니다. 그 결과, 요양보호사 교육 기관과 자격증을 따는 사람 모두 줄었습니다. [곽효민/대한 요양보호사 교육기관 협회 사무총장 : 기존에 정원 40명 한 반을운영했다면 절반도 안 되죠. 10명 내외, 1/4 이상 줄었다고 보시면 돼요. 계속 충원돼야 어르신들을 돌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데….] 지난 2006년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일본에서는 젊은 층이 부모를 돌보려고 직장을 그만두는 '개호 이직'이 사회 문제로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하루빨리 정부와 지역사회가 함께 노인 돌봄 대책에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70대 돌보는 60대… 사람이 없다 악순환 늪 빠진 요양원
등록일2025.04.08
&<앵커&> 초고령사회에 필요한 고민들 짚어보는 순서입니다. 갈수록 돌봄이 필요한 노인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돌봄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열악한 근무 환경에 탓에 젊은 층이 기피하다 보니, 70대 노인을 60대 요양 보호사가 돌보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김덕현 기자가 그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기자&> 치매를 앓고 있는 77살 정 모 할머니의 집. 지자체에서 연결해 준 이웃들이 주기적으로 와서 식사를 챙기고 일상을 살피는데, 이웃들도 나이는 60대입니다. [이정은/영등포구 요양보호 가족 휴식제도 돌봄봉사단 : 얘기하다 보면 부모님 생각도 나고 더 잘해 드려야겠다, 딱 문 열고 들어가면 정말 좋아하셔서. (아주 좋아.)] 건강이 더 안 좋으면 장기 요양 등급을 받아 '요양 보호사'의 돌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국내 요양보호사 자격 취득자들의 평균 나이는 61.7세. 젊은 층 비율은 1%도 되지 않습니다. 종일 이어지는 고된 근무에 낮은 임금 등 열악한 환경 탓입니다. [이경애/고흥군 요양보호사 : 주간도 있고 야간도 있고, 교대근무가 있으니까 한 명이 (입소자) 4~5명을 볼 때도 있고….] 이렇다 보니 자격증 취득자들 가운데 실제 일하는 사람은 23%에 그칩니다. 반면 초고령화에 1인 가구 증가로 돌봄 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올해부턴 수요가 공급을 앞서 요양보호사 3,700여 명이 모자랄 걸로 예상되는데, 3년 뒤에는 그 격차가 11만 명 이상, 크게 벌어집니다. 대도시에서 멀어질수록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이곳 전라남도는 10년 전 이미 초고령 사회로 진입했는데 일부 지역은 인구 절반 가까이가 어르신들입니다. 노인 비율이 45.7%로 전남에서 가장 높은 고흥군. 지은 지 1년 남짓 된 최신식 요양원이 있지만 절반은 비어 있습니다. 노인복지법에 따라 입소자 2.1명 당 요양보호사 1명이 있어야 하는데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황규빈/고흥군 요양원 시설장 : 수시로 모집 공고는 계속 나가고 있습니다. 젊은 층의 분들은 전혀 없는 실정이고, 선생님들이 먼저 채워져야지 어르신들이 들어올 수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전남 신안군의 한 요양병원은 만성 적자에 2년 전 군 직영으로 전환했습니다. 하지만 구인난으로, 직원들 업무가 늘고, 또 빈자리가 생기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김대규/신안군 공립요양병원 행정국장 : 우리는 250만 원 준다고 해도 20만 원 차이면 차라리 20만 원 안 받고 목포에서 근무하겠다, 타 도시에 가서 이렇게 또 알아보기도 하고….] 지난해부터는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비 지원도 대폭 축소됐습니다. 그 결과, 요양보호사 교육 기관과 자격증을 따는 사람 모두 줄었습니다. [곽효민/대한 요양보호사 교육기관 협회 사무총장 : 기존에 정원 40명 한 반을 운영했다면 절반도 안 되죠. 10명 내외, 1/4 이상 줄었다고 보시면 돼요. 계속 충원돼야 어르신들을 돌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데….] 지난 2006년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일본에서는 젊은 층이 부모를 돌보려고 직장을 그만두는 '개호 이직'이 사회 문제로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하루빨리 정부와 지역사회가 함께 노인 돌봄 대책에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이상민, 디자인 : 박소연·박태영·이예솔)
드라마까지 나온 '7세 고시'…전국민 눈 쏠린 '대치맘 라이프'
등록일2025.03.07
▲ 이수지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 아직 학교에도 들어가지 않은 7살 아이가 원어민과 영어로 자유롭게 토론하고, 서울대 재학생도 어려워하는 수학 문제로 시험을 칩니다. 이 똑똑한 아이 뒤에는 수백만 원대 패딩을 걸치고 명품 브랜드 가방을 든 엄마, '대치맘'이 있습니다. 일견 고상해 보이지만, 아이 교육에 목을 매는 '대치맘'이 요즘 대중매체 소재로 급부상했습니다. 유튜브에 올라온 패러디 영상은 도합 1천만 회 넘는 조회 수를 올렸고, 시사 프로그램 에선 대치동 학원가를 배경으로 학부모의 욕심 때문에 과도한 교육을 받는 아이들을 다뤄 큰 반향을 끌어냈습니다. 심지어 '대치맘'의 주요 일과인 '학원 라이드'를 전면에 내세우고, 제목까지 '라이딩 인생'이라고 붙인 드라마가 나왔습니다. '대치맘'을 캐릭터로 만들어 화제를 불러온 건 코미디언 이수지입니다. 이수지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 지난달 4일 올라온 '휴먼다큐 자식이 좋다' 1편 조회 수는 790만 회(이하 이달 5일 기준), 25일 올라온 2편은 486만 회를 기록했습니다. 공개된지 지 약 한 달 만에 도합 1천만 회가 훌쩍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한 셈입니다. 이 영상은 '대치맘' 이소담 씨를 따라다니는 페이크 다큐 형식으로, 영상 주인공인 일명 '제이미맘'은 대치동 엄마들 사이에서 교복처럼 통하는 몽클레르 패딩, 밍크 베스트, 고야드 백, 에르메스 목걸이를 걸쳐 묘한 기시감을 자아냅니다. 나긋나긋한 특유의 말투, 자녀의 영어 이름을 부르고 원어민 선생과 영어로 전화통화를 하는 모습도 개그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또 다른 유튜브 채널에선 '대치파파'를 소재로 한 영상이 등장했습니다. 이수지가 선보인 '대치맘' 이소담의 남편이란 설정입니다. 대치동 상가에서 칼국수를 먹고, 틈틈이 업무도 보면서 아이의 학원 '픽업'을 기다리는 가정적인 대치동 아빠의 모습을 그려 조회 수 63만 회를 올렸습니다. 비슷한 시기 KBS 시사 프로그램 '추적 60분'은 '7세 고시' 편을 방송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7세 고시, 누구를 위한 시험인가' 풀영상 조회 수는 155만 회로, 지난해 6월 공개된 고용 통계 관련 영상(231만 회) 이후 8개월 만에 최다 조회 수였습니다. 대치동 유명 영어학원과 수학학원 레벨테스트를 가리키는 '7세 고시'라는 말을 전면에 내세웠지만, 이 프로그램이 비판한 것은 어린 자녀에게 과도한 교육을 시키는 부모들이었습니다, 영상 속에서 엄마들은 긴장해서 엉엉 우는 어린아이들을 학원에 밀어 넣고는 우울증에 걸릴 것 같다 며 자기 연민에 빠진 모습으로 나옵니다. 이러한 풍경은 드라마로도 옮겨졌습니다. 지니TV 오리지널 '라이딩 인생'입니다. 극 중 워킹맘 이정은(전혜진 분)은 7살 딸아이를 유치원에서 '픽업'해 학원에 내려주는 일을 하느라 회사 일은 뒷전입니다. 명문 초등학교에 아이를 보내겠다는 일념에 무속인을 찾아가는 것은 기본이고, 영어 교재를 얻기 위해 '나이롱'(가짜) 환자 행세도 합니다. 빨간 색 아이템을 지니면 명문 초등학교에 입학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속설에 새빨간 티셔츠를 입고 학교 추첨 행사에 참여합니다. 학원가에서 영향력이 큰 엄마에게 잘 보이려고 비굴해지는 모습은 애잔하기까지 합니다. 아이의 행복을 위한 것이라지만, 초시계로 재면서 시간 내에 영어 스피치를 해내지 못하는 아이를 엄히 다그치고, 학원에 가기 싫다는 아이를 끌고 가는 모습은 모순적입니다. 이른바 '대치맘'이 갑자기 유튜브와 TV,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주목받은 배경에는 대중의 호기심과 선망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한민국 사교육의 중심인 대치동은 과잉 경쟁으로 지쳐가는 한국 사회의 단면을 잘 담아내는 상징적인 장소라는 점에서 대중의 호기심과 공감을 불러일으킨다고 분석합니다. 윤석진 대중문화평론가는 대치동은 열려 있는 공간이지만, 진입장벽이 있어 아무나 접근하기 쉽지 않은 곳 이라며 그곳을 내밀하게 엿볼 수 있다는 부분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어린 나이부터 사교육 현장에 내몰린 아이들에 대한 안타까움, 그리고 아이를 어떻게 양육하고 교육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 등이 대중의 관심을 끄는 것 이라고 짚었습니다. 이러한 콘텐츠가 사교육 과열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을 담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시청자들의 욕망을 자극하는 탓에 주목받는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자녀를 대치동에서 교육하는 부모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도 있지만, 학부모 입장에서는 자녀에게 최고의 교육을 제공해주고 싶다는 마음도 있을 것 이라며 '대치맘'에 대한 선망과, 그들처럼 해주지 못하는 현실에 대한 절망감, 한국 교육 시스템에 대한 문제의식 등이 합쳐져서 큰 반향을 끌어내고 있다 고 말했습니다. '대치맘'이 입길에 오르면서 별안간 배우 한가인에게 불똥이 튀기도 했습니다. 한가인이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서 자녀들을 학원에 데려다주고, 자신은 차에서 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공개했는데 이 모습에서 이수지가 풍자한 모습이 떠오른다는 반응이 나오면서입니다. 한가인은 결국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습니다. 또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부 때문에 유난스레 아이들을 쥐잡듯이 잡지 않는다 며 유튜브를 위해서 특별히 (라이딩이) 늦게 끝나는 날로 촬영했다 고 해명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대한민국의 교육 현실에 대한 깊은 고민 없이 '대치맘'을 희화화한 데 대한 불만 섞인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이를 의식한 듯 이수지는 '대치맘' 캐릭터에 대한 오해가 있다며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고 직접 털어놨습니다. 그는 5일 라디오에 출연해 '내가 의도한 대로 흘러가지 않는데'라는 부담감도 있고 오해도 좀 있다 고 말했습니다.
박찬욱 감독 '미키 17' 패틴슨에게 오스카 남주·남조 트로피 다 줘야
등록일2025.02.26
박찬욱 감독이 봉준호 감독 신작 '미키 17'을 관람한 뒤 로버트 패틴슨의 연기력을 극찬했다. 워너브라더스는 26일 봉준호 감독의 영화 '미키 17'을 미리 관람한 셀럽들의 친필 감상평을 공개했다. 박찬욱 감독부터 '외계+인', '암살', '도둑들' 최동훈 감독, '검은 사제들', '사바하', '파묘' 장재현 감독, '우리집' 윤가은 감독, '핸섬가이즈' 남동혁 감독, '소리도 없이' 홍의정 감독, '동갑내기 과외하기' 김경형 감독, 진원석 감독, '헨젤과 그레텔', '마담 뺑덕' 임필성 감독, '잠' 유재선 감독, '건축학개론', '불신지옥', '서복' 이용주 감독까지 한국영화의 과거와 미래, 현재를 책임지고 있는 감독들이 '미키 17'을 향해 재치 넘치는 감상평을 보내왔다. 박찬욱 감독은 SF 장르가 세상에 왜 필요한지 알고 싶다면 '미키 17을 보시라! 아카데미 위원회는 로버트 패틴슨에게 주연상과 조연상 두 개를 주어라! 라며 영화의 콘셉트를 센스 있게 녹여낸 후기를 전했다. 또한 남동협 감독은 봉준호 17이라도 되고 싶게 만드는 영화 라고 감탄했고, 임필성 감독은 Mickey는 17th. 봉준호는 only one 이라는 한줄평을 통해 16번의 죽음을 거쳐 17번으로 태어난 '미키'의 캐릭터를 재미있게 녹여낸 리뷰를 전했다. '기생충'으로 봉준호 감독과 인연을 맺은 송강호,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 박명훈, 정지소부터 수지, 정수정, 윤아, 임수정, 김민하, 이희준, 고아성, 김민재, 모델 이혜정, '기생충', '외계+인' 이하준 미술감독, '기생충' 제작자 곽신애, '기생충', '콘크리트 유토피아' 최세연 의상감독, '옥자', '마더' 제작자이자 바른손씨앤씨 서우식 대표까지, 수많은 셀럽들과 영화인들 역시 '미키 17'을 향해 극찬을 보냈다. 송강호는 괴상한 영화! 신기한 울림! 놀라운 봉준호! 라는 송강호의 평은 봉준호 감독이 관객들에게 선사할 신선한 충격을 기대하게 만든다. 오늘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신 감독님 감사합니다 (박소담), 봉감독님과 한 세대를 살고 있다는 게 영광입니다 (이희준) 등, 배우들은 봉준호 감독만이 할 수 있는 심도 있는 이야기에 대해서도 찬사를 보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은 오는 28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박찬욱 감독 '미키 17' 패틴슨에게 오스카 남주·남조 트로피 다 줘야
등록일2025.02.26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박찬욱 감독이 봉준호 감독 신작 '미키 17'을 관람한 뒤 로버트 패틴슨의 연기력을 극찬했다. 워너브라더스는 26일 봉준호 감독의 영화 '미키 17'을 미리 관람한 셀럽들의 친필 감상평을 공개했다. 박찬욱 감독부터 '외계+인', '암살', '도둑들' 최동훈 감독, '검은 사제들', '사바하', '파묘' 장재현 감독, '우리집' 윤가은 감독, '핸섬가이즈' 남동협 감독, '소리도 없이' 홍의정 감독, '동갑내기 과외하기' 김경형 감독, 진원석 감독, '헨젤과 그레텔', '마담 뺑덕' 임필성 감독, '잠' 유재선 감독, '건축학개론', '불신지옥', '서복' 이용주 감독까지 한국영화의 과거와 미래, 현재를 책임지고 있는 감독들이 '미키 17'을 향해 재치 넘치는 감상평을 보내왔다. 박찬욱 감독은 SF 장르가 세상에 왜 필요한지 알고 싶다면 '미키 17을 보시라! 아카데미 위원회는 로버트 패틴슨에게 주연상과 조연상 두 개를 주어라! 라며 영화의 콘셉트를 센스 있게 녹여낸 후기를 전했다. 또한 남동협 감독은 봉준호 17이라도 되고 싶게 만드는 영화 라고 감탄했고, 임필성 감독은 Mickey는 17th. 봉준호는 only one 이라는 한줄평을 통해 16번의 죽음을 거쳐 17번으로 태어난 '미키'의 캐릭터를 재미있게 녹여낸 리뷰를 전했다. '기생충'으로 봉준호 감독과 인연을 맺은 송강호,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 박명훈, 정지소부터 수지, 정수정, 윤아, 임수정, 김민하, 이희준, 고아성, 김민재, 모델 이혜정, '기생충', '외계+인' 이하준 미술감독, '기생충' 제작자 곽신애, '기생충', '콘크리트 유토피아' 최세연 의상감독, '옥자', '마더' 제작자이자 바른손씨앤씨 서우식 대표까지, 수많은 셀럽들과 영화인들 역시 '미키 17'을 향해 극찬을 보냈다. 송강호는 괴상한 영화! 신기한 울림! 놀라운 봉준호! 라는 송강호의 평은 봉준호 감독이 관객들에게 선사할 신선한 충격을 기대하게 만든다. 오늘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신 감독님 감사합니다 (박소담), 봉감독님과 한 세대를 살고 있다는 게 영광입니다 (이희준) 등, 배우들은 봉준호 감독만이 할 수 있는 심도 있는 이야기에 대해서도 찬사를 보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은 오는 28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