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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교통량 연휴 기간 중 최대 예상…오후 정체 절정
등록일2024.09.17
&<앵커&> 추석 당일인 오늘(17일), 전국 고속도로가 많이 혼잡할 예정입니다. 지금 도로 상황과 오늘 정체가 가장 심할 걸로 예상되는 시간 알아보겠습니다. 서울요금소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태권 기자, 길이 언제부터 많이 막힐 걸로 보입니까? &<기자&> 네, 아직은 전국 주요 고속도로 흐름이 원활합니다. 본격적인 정체는 시작되지 않았지만, 오후부터는 고속도로 주요 구간 양방향 모두에서 정체가 예상됩니다. 아침 7시 기준, 서울요금소에서 출발하면 부산까지 4시간 반이 소요됩니다. 대구는 3시간 반, 광주 3시간 20분, 강릉 2시간 50분, 울산은 4시간 10분이 걸립니다. 주요 구간별 교통상황, CCTV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경부고속도로 천안분기점 부근입니다. 아직은 차량들이 몰리지 않아 부산 방향과 서울 방향 모두 흐름 원활합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상황도 보시겠습니다. 마찬가지로 목포 방향과 서울로 가는 차들 모두 막힘없이 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영동고속도로 여주분기점 구간입니다. 인천 방향은 오가는 차들이 거의 없고 강릉 방향도 소통 원활합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늘 하루 교통량을 이번 연휴 중 가장 많은 약 669만대로 내다봤습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9만 대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51만 대가 이동해 극심한 정체가 빚어질 걸로 예상했습니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고속도로는 낮 1시에서 2시쯤 가장 정체가 심해졌다가, 밤 9시에서 10시쯤에야 정체가 해소될 전망입니다. 또, 서울 방향 정체는 오후 4시에서 5시쯤 절정에 달한 뒤, 내일 새벽 3시에서 4시쯤 해소될 걸로 예상됩니다. 이번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혜택은 내일까지 계속 적용됩니다. (현장진행 : 신지수, 영상편집 : 최혜영)
블랙핑크 신곡에 '파가니니'…K팝 속 클래식 인기
등록일2022.09.25
&<앵커&> 블랙핑크의 신곡 '셧다운'이 뮤직비디오 조회수만 1억 2천만 회를 넘기며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블랙핑크만의 화려한 퍼포먼스도 눈에 띄지만, 이 곡에 삽입된 유명 클래식 곡에 대한 관심도 뜨거운데요. 케이팝과 어우러진 클래식 음악들을, 김수현 문화예술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강렬한 바이올린 선율이 탄탄하고 힘 있는 목소리와 어울립니다. 블랙핑크의 셧다운에 등장하는 이 바이올린 선율의 원작자는 19세기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바이올리니스트 파가니니입니다. 파가니니 바이올린 협주곡 2번에 등장하는 주제 선율인데, 리스트가 이를 바탕으로 쓴 피아노곡 라 캄파넬라도 유명합니다. 셧다운은 이 선율을 과감하게 샘플링해 힙합 비트를 얹었는데, 셧다운의 인기와 함께 파가니니 원곡도 찾아 듣는 사람들도 늘었습니다. [강이채/뮤지션 ('셧다운' 바이올린 파트 연주) : (샘플링해서 완성된 곡을 보고) 되게 놀랐죠, 너무 멋있어서. 제가 쭉 연주했던 것을 어느 한 구간을 반복하신다든지, 아니면 음을 한 옥타브를 낮춰서 낮은 음악대로 변형시키는….] 대중음악에 클래식 음악의 선율이 등장한 게 처음은 아니지만, 요즘 케이팝의 클래식 샘플링은 단순한 차용을 뛰어넘습니다. 레드벨벳의 필 마이 리듬은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를 모티브로 새로운 악상을 절묘하게 발전시킵니다. 방탄소년단 지민이 부른 라이는 마누엘 파야의 스페인 무곡 일부를 샘플링하고 배경음으로 활용해 박진감과 비장미를 드러냅니다. [신지수/작곡가 (목포대 음악학과 교수) : 오늘까지 살아남은 클래식 음악이면 굉장히 아름다운 음악이거든요. (이 중에) 화성 진행이 복잡하지 않고, 대중음악에서 많이 쓰이는 화음 진행과 흡사한 경우에 (활용하기 용이합니다.)] 케이팝의 클래식 샘플링은 클래식 음악의 생명력과 함께,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음악적 요소를 끌어안는 케이팝의 특징을 잘 보여줍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박지인, 화면출처 : 크레디아TV·심포니송·한경아르떼TV·Kim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