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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세까지 날씬해야…이때 비만되면 사망률 2배
등록일2025.05.13
10대 말이나 20대에 비만이 되면 일찍 죽을 확률이 거의 2배로 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현지시간 12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 총회에서 스웨덴인 남성 25만8천269명과 여성 36만1천784명의 체중 변화를 추적하고 사망률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연구 기간에 남성 중 8만6천673명, 여성 중 2만9천76명이 사망했습니다. 연구 대상자 중 남성과 여성의 평균 추적 관찰 기간은 각각 23년, 12년이었습니ㅏㄷ. 연구 대상자들은 나이가 들면서 체중이 느는 경향이 있었으나, 청년기에 체중이 늘면 중년기에 느는 경우보다 사망률이 훨씬 더 높았습니다. 17세에서 29세 사이가 &'핵심적 생애 단계&'이며, 이 기간에 암, 제2형 당뇨병, 심장병 등 향후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날씬함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만 30세가 되기 전에 비만이 됐던 남성과 여성은 연구 기간 동안 사망할 확률이 젊을 때 건강 체중을 유지했던 이들보다 각각 79%, 84% 높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성인 초기에 체중이 1파운드(0.4536㎏) 증가하면 조기 사망 위험이 20% 넘게 증가했습니ㅏㄷ. 스웨덴 룬드 대학교의 역학 부교수이며 이 연구를 이끈 타냐 스톡스는 &'20대에 조금만 체중이 증가하더라도, 체중 증가 상태가 몇 년간 지속되면 조기 사망 위험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며 &'이 중요한 인생의 시기에 건강한 습관을 길러주면 지속적인 이점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구 대상자들의 연령은 17세에서 60세 사이였으며, 평균적으로 1년에 약 1파운드씩 체중이 증가했습니다. 비만은 삶의 모든 단계에서 조기 사망 위험을 높였지만, 나이가 들면서 위험 증가폭은 줄어들었습니다. 30세에서 45세 사이에 비만이 되면 위험이 52% 증가했고, 45세에서 60세 사이에 비만이 되면 전체 위험이 약 25% 증가했습니다. 사망 원인을 조사한 결과 심장 질환, 제2형 당뇨병, 간암, 신장암, 자궁암이 비만과 가장 강력한 연관성이 있는 질환으로 드러났습니다. 전문가들은 패스트푸드, 식품 대용량 포장, 가공식품 등 탓에 청년 시절부터 비만이 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며 정부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
29세까지 날씬해야 하는 핵심 기간…이때 비만 되면 사망률 2배
등록일2025.05.13
10대 말이나 20대에 비만이 되면 일찍 죽을 확률이 거의 2배로 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 총회에서 스웨덴인 남성 25만 8천269명과 여성 36만 1천784명의 체중 변화를 추적하고 사망률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연구 기간에 남성 중 8만 6천673명, 여성 중 2만 9천76명이 사망했습니다. 연구 대상자 중 남성과 여성의 평균 추적 관찰 기간은 각각 23년, 12년이었습니다. 연구 대상자들은 나이가 들면서 체중이 느는 경향이 있었으나, 청년기에 체중이 늘면 중년기에 느는 경우보다 사망률이 훨씬 더 높았습니다. 17세에서 29세 사이가 '핵심적 생애 단계'이며, 이 기간에 암, 제2형 당뇨병, 심장병 등 향후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날씬함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만 30세가 되기 전에 비만이 됐던 남성과 여성은 연구 기간 동안 사망할 확률이 젊을 때 건강 체중을 유지했던 이들보다 각각 79%, 84% 높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성인 초기에 체중이 1파운드(0.4536kg) 증가하면 조기 사망 위험이 20% 넘게 증가했습니다. 스웨덴 룬드 대학교의 역학 부교수이며 이 연구를 이끈 타냐 스톡스는 젊은 시절에 체중이 증가하면 과도한 지방에 장기간 누적적으로 노출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20대에 조금만 체중이 증가하더라도, 체중 증가 상태가 몇 년간 지속되면 조기 사망 위험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 며 이 중요한 인생의 시기에 건강한 습관을 길러주면 지속적인 이점을 얻을 수 있다 고 말했습니다. 연구 대상자들의 연령은 17세에서 60세 사이였으며, 평균적으로 1년에 약 1파운드씩 체중이 증가했습니다. 비만은 삶의 모든 단계에서 조기 사망 위험을 높였지만, 나이가 들면서 위험 증가폭은 줄어들었습니다. 30세에서 45세 사이에 비만이 되면 위험이 52% 증가했고, 45세에서 60세 사이에 비만이 되면 전체 위험이 약 25% 증가했습니다. 사망 원인을 조사한 결과 심장 질환, 제2형 당뇨병, 간암, 신장암, 자궁암이 비만과 가장 강력한 연관성이 있는 질환으로 드러났습니다. 성별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여성의 경우, 체중 증가는 삶의 어느 단계에서 체중이 증가했는지에 관계없이 암 사망 위험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전문가들은 패스트푸드, 식품 대용량 포장, 가공식품 등 탓에 청년 시절부터 비만이 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며 정부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우울증 갤러리서 만난 10대들 성폭행…법원, 징역 7∼8년 선고
등록일2025.05.13
▲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에서 알게 된 10대 여학생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 2명이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인천지법 형사14부(손승범 부장판사)는 오늘(13일) 선고 공판에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준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A(23) 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또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등 혐의로 기소한 B(26) 씨에게는 징역 7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A 씨와 B 씨에게 출소 후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하고 출소 후 아동·청소년이나 장애인 관련 기관에 7년 동안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왜곡된 성적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신체적,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죄의식 없이 강압적인 폭행을 일삼아 죄질이 불량하고 비난의 가능성도 크다 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피해자들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적이어서 신빙성이 인정되는 반면 피고인들 진술은 비합리적이고 모순된다 며 관련 증거를 종합하면 전부 유죄로 볼 수 있다 고 판단했습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이 입은 정신적 충격과 성적 불쾌감은 상당히 크고 사건 이후에도 상당 기간 고통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면서도 피고인들이 일부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 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검찰은 지난 3월 결심 공판에서 A 씨에게 징역 15년, B 씨에게는 징역 10년을 각각 구형했습니다. 앞서 이들의 다른 공범(23)은 먼저 기소돼 지난 2월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았으며 서울고법에서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A 씨 등 3명은 2023년 12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인천과 서울 오피스텔·다세대주택 등지에서 C 양 등 중·고등학생 4명과 성관계나 유사 성행위를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습니다. A 씨는 술을 마시고 잠이 든 피해자를 성폭행하거나 공범과 함께 때려 기절하게 했고, B 씨는 13살 피해자를 10차례 성폭행하고 신체적으로 학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향정신성의약품(마약류)인 수면제 졸피뎀을 직접 투약하거나 일부 피해자에게 제공한 것으로도 드러났습니다. 피해자 4명 가운데 2명은 미성년자 의제 강간이 성립되는 중학생이었습니다. 형법에 따르면 상대방의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만 16세 미만의 미성년자와 성행위를 하면 처벌받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우울증 갤러리 갈무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