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美 '자동차 메카' 미시간 '관세 직격탄'
등록일2025.04.0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글로벌 관세 전쟁이 &'미국 자동차 산업의 메카&' 미시간주에 벌써 타격을 입히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시간 6일 보도했습니다. WSJ은 &'트럼프 무역전쟁의 첫 희생자:미시간 경제&'라는 기사에서 미시간은 무역전쟁의 물리적 전장이며, 이 지역 기업과 근로자들은 이미 맹공의 시작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러스트벨트&'(오대호 인근 쇠락한 공업지대)에 속한 미시간에는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자동차, 스텔란티스의 생산기지가 있습니다. 경제의 20%가 자동차 산업에 의존합니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조치와 3월에 발효된 수입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 이달 3일부터 시작된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25% 관세 등은 제조업체들엔 시련일 수밖에 없습니다. 미시간 최대 도시인 디트로이트의 자동차 업계 경영진들은 전투태세로 전환해 생산라인 이전 등 비용 절감 방안 마련에 골몰하는 한편, 고객들에게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업체의 임원은 관세가 수입 부품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친다면 &'체르노빌 사태&'가 일어날 것이라고 암울한 예측을 했습니다. 관세 여파로 자동차 판매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미시간의 컨설팅 회사인 앤더슨 이코노믹 그룹은 트럼프 관세로 인해 신차 가격이 2천500달러(약 367만원)에서 1만2천달러(1천760만원) 더 비싸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 회사 대표인 패트릭 앤더슨은 &'이는 자동차 판매에 극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이후) 생산 중단이 있을 것&'이라며 &'관세로 인한 일자리 손실의 진원지는 미시간 디트로이트와 캐나다 윈저 사이 어딘가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윈저에는 스텔란티스의 공장이 있습니다. 완성차업체의 근로자들은 해고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스텔란티스는 트럼프 관세에 대응해 미국 내 5개 공장에서 900명의 근로자를 일시 해고한다는 조치를 이미 내놨습니다. 가브리엘 에를리히 미시간대 교수는 철강·알루미늄 관세로 내년 말까지 미시간에서 600개의 자동차 제조 일자리가 사라지고 자동차 근로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에서도 일자리 1천700개가 추가로 없어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자동차 관세는 더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제조업 일자리가 없어지면 자동차 산업이 파생시키는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사무직 일자리도 위태로워지고, 지역의 농업, 외식, 의류, 주택 시장 등도 광범위한 여파에 시달릴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하지만 앞선 자유무역 시대에 제조업 일자리를 대거 잃었던 미시간 주민들과 디트로이트를 기반으로 하는 미국자동차노동조합(UAW)은 트럼프 관세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WSJ은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약속한 대로 관세가 미국 제조업을 확대하고 일자리의 해외 이전을 완화한다면 장기적으로는 감내할 가치가 있는 고통이라는 것입니다. 스텔란티스에 근무하는 미라 지글러-무어는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지는 않지만, 그의 자동차 25% 관세가 미국 자동차 생산을 늘리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고, 포드에서 일한 아버지를 둔 켈리 네링은 단기적으로 가격이 상승할 수 있지만 결국에는 그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자동차 메카' 미시간에 벌써 관세 타격 현실화
등록일2025.04.08
▲ 자동차 운반 트럭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글로벌 관세 전쟁이 '미국 자동차 산업의 메카' 미시간주에 벌써 타격을 입히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WSJ은 '트럼프 무역전쟁의 첫 희생자:미시간 경제'라는 기사에서 미시간은 무역전쟁의 물리적 전장이며, 이 지역 기업과 근로자들은 이미 맹공의 시작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러스트벨트'(오대호 인근 쇠락한 공업지대)에 속한 미시간에는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자동차, 스텔란티스의 생산기지가 있습니다. 경제의 20%가 자동차 산업에 의존합니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조치와 3월에 발효된 수입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 이달 3일부터 시작된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25% 관세 등은 제조업체들엔 시련일 수밖에 없습니다. 미시간 최대 도시인 디트로이트의 자동차 업계 경영진들은 전투태세로 전환해 생산라인 이전 등 비용 절감 방안 마련에 골몰하는 한편, 고객들에게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업체의 임원은 관세가 수입 부품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친다면 '체르노빌 사태'가 일어날 것이라고 암울한 예측을 했습니다. 관세 여파로 자동차 판매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 상태입니다. 미시간의 컨설팅 회사인 앤더슨 이코노믹 그룹은 트럼프 관세로 인해 신차 가격이 2천500달러(약 367만 원)에서 1만 2천 달러(1천760만 원) 더 비싸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 회사 대표인 패트릭 앤더슨은 이는 자동차 판매에 극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이후) 생산 중단이 있을 것 이라며 관세로 인한 일자리 손실의 진원지는 미시간 디트로이트와 캐나다 윈저 사이 어딘가이다 고 설명했습니다. 윈저에는 스텔란티스의 공장이 있습니다. 완성차업체의 근로자들은 해고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스텔란티스는 트럼프 관세에 대응해 미국 내 5개 공장에서 900명의 근로자를 일시 해고한다는 조치를 이미 내놨습니다. 가브리엘 에를리히 미시간대 교수는 철강·알루미늄 관세로 내년 말까지 미시간에서 600개의 자동차 제조 일자리가 사라지고 자동차 근로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에서도 일자리 1천700개가 추가로 없어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자동차 관세는 더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제조업 일자리가 없어지면 자동차 산업이 파생시키는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사무직 일자리도 위태로워지고, 지역의 농업, 외식, 의류, 주택 시장 등도 광범위한 여파에 시달릴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하지만 앞선 자유무역 시대에 제조업 일자리를 대거 잃었던 미시간 주민들과 디트로이트를 기반으로 하는 미국자동차노동조합(UAW)은 트럼프 관세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WSJ은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약속한 대로 관세가 미국 제조업을 확대하고 일자리의 해외 이전을 완화한다면 장기적으로는 감내할 가치가 있는 고통이라는 것입니다. 스텔란티스에 근무하는 미라 지글러-무어는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지는 않지만, 그의 자동차 25% 관세가 미국 자동차 생산을 늘리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고, 포드에서 일한 아버지를 둔 켈리 네링은 단기적으로 가격이 상승할 수 있지만 결국에는 그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글로벌 비즈 브리핑] 바닥이 안보인다 ...관세 폭탄에 中 증시 '패닉' 外
등록일2025.04.08
[증국 증시 (CG) (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 [글로벌 비즈 브리핑] 한 눈에 보는 해외 경제이슈 ▲트럼프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차단 결정 재검토&' 명령 ▲美 &'자동차 메카&' 미시간 &'관세 직격탄&' ▲&'트럼프 관세&' 도요타 생산체제 흔든다...日내 300만대 내수 생산 위태 ▲골드만삭스, 美 경기침체 확률 45%로 상향 ▲트럼프 관세에...쪼그라든 美 정크본드 ▲&'바닥이 안보인다&'...관세 폭탄에 中 증시 &'패닉&' 트럼프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차단 결정 재검토&' 명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7일 전임자인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결정한 &'일본제철의 미국 US스틸 인수 불허&'에 대해 재검토를 명령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각서&'를 통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문제에 대한 재검토를 안보 관련 패널에 지시하면서 45일 안에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차단한 바이든 전 대통령의 결정을 수정할 여지를 열어 둔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앞서 2023년 12월 일본제철은 US스틸을 인수·합병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허가해달라고 미국 정부에 요청했으나 바이든 전 대통령은 &'국가 안보와 매우 중요한 공급망에 위험을 초래한다&'며 불허했습니다. 이에 일본제철과 US스틸은 인수 계획을 심사한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를 상대로 불허 명령 무효화와 재심사 청구 소송을 미 연방 항소법원에 제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대선 과정에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대해 반대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7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는 일본제철이 US스틸을 인수하지 않고 대규모 투자를 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단순한 매수로 보지 않고 대담한 투자를 해 미일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대담한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美 &'자동차 메카&' 미시간 &'관세 직격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글로벌 관세 전쟁이 &'미국 자동차 산업의 메카&' 미시간주에 벌써 타격을 입히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시간 6일 보도했습니다. WSJ은 &'트럼프 무역전쟁의 첫 희생자:미시간 경제&'라는 기사에서 미시간은 무역전쟁의 물리적 전장이며, 이 지역 기업과 근로자들은 이미 맹공의 시작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러스트벨트&'(오대호 인근 쇠락한 공업지대)에 속한 미시간에는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자동차, 스텔란티스의 생산기지가 있습니다. 경제의 20%가 자동차 산업에 의존합니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조치와 3월에 발효된 수입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 이달 3일부터 시작된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25% 관세 등은 제조업체들엔 시련일 수밖에 없습니다. 미시간 최대 도시인 디트로이트의 자동차 업계 경영진들은 전투태세로 전환해 생산라인 이전 등 비용 절감 방안 마련에 골몰하는 한편, 고객들에게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업체의 임원은 관세가 수입 부품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친다면 &'체르노빌 사태&'가 일어날 것이라고 암울한 예측을 했습니다. 관세 여파로 자동차 판매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미시간의 컨설팅 회사인 앤더슨 이코노믹 그룹은 트럼프 관세로 인해 신차 가격이 2천500달러(약 367만원)에서 1만2천달러(1천760만원) 더 비싸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 회사 대표인 패트릭 앤더슨은 &'이는 자동차 판매에 극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이후) 생산 중단이 있을 것&'이라며 &'관세로 인한 일자리 손실의 진원지는 미시간 디트로이트와 캐나다 윈저 사이 어딘가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윈저에는 스텔란티스의 공장이 있습니다. 완성차업체의 근로자들은 해고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스텔란티스는 트럼프 관세에 대응해 미국 내 5개 공장에서 900명의 근로자를 일시 해고한다는 조치를 이미 내놨습니다. 가브리엘 에를리히 미시간대 교수는 철강·알루미늄 관세로 내년 말까지 미시간에서 600개의 자동차 제조 일자리가 사라지고 자동차 근로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에서도 일자리 1천700개가 추가로 없어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자동차 관세는 더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제조업 일자리가 없어지면 자동차 산업이 파생시키는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사무직 일자리도 위태로워지고, 지역의 농업, 외식, 의류, 주택 시장 등도 광범위한 여파에 시달릴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하지만 앞선 자유무역 시대에 제조업 일자리를 대거 잃었던 미시간 주민들과 디트로이트를 기반으로 하는 미국자동차노동조합(UAW)은 트럼프 관세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WSJ은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약속한 대로 관세가 미국 제조업을 확대하고 일자리의 해외 이전을 완화한다면 장기적으로는 감내할 가치가 있는 고통이라는 것입니다. 스텔란티스에 근무하는 미라 지글러-무어는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지는 않지만, 그의 자동차 25% 관세가 미국 자동차 생산을 늘리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고, 포드에서 일한 아버지를 둔 켈리 네링은 단기적으로 가격이 상승할 수 있지만 결국에는 그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관세&' 도요타 생산체제 흔든다...日내 300만대 내수 생산 위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단행한 추가 관세 조치가 도요타자동차의 일본 내 생산 체제를 흔들고 있습니다. 도요타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차량 53만대를 일본에서 수출하고 있습니다. 관세 부과는 비용 상승과 판매량 감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협력 부품사를 포함한 일본 내 공급망은 약 6만개사에 이르는 만큼 영향은 불가피하다는 지적입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7일 &'도요타가 지속해온 &'연 300만대 국내 생산체제&'가 중대한 기로에 놓였다&'며 도요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예상한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2024년 도요타의 미국 판매량은 233만대였으며 이 중 현지 생산분은 127만대에 그쳤습니다. 나머지는 일본, 캐나다, 멕시코 등에서 수입됐습니다. 일본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차량은 일본 내 전체 생산량(312만대)의 약 17%를 차지합니다. 이 가운데 약 20%는 고급차 브랜드인 &'렉서스&'로 추정됩니다. 관세 납부는 수입업체가 책임지는 것이지만 실제로는 도요타가 부담하게 됩니다. 도요타는 당분간 미국 내 차량 판매 가격을 유지한다는 방침을 세운 만큼 그 부담은 고스란히 본사로 돌아옵니다. 특히 도요타는 렉서스나 하이브리드차(HV) 등 수익성이 높은 차종의 미국 내 비중이 크기 때문에 신차 판매 시 딜러에 지급하는 인센티브는 업계 평균의 절반 이하 수준입니다. 도요타는 원가 절감을 통해 당분간 관세 부담을 자체 흡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장기적으로는 한계에 직면할 수밖에 없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도요타가 가격을 인상할 경우 미국 내 판매가 5~8% 감소하고, 내년 3월기 영업이익 기준으로 약 6%에 해당하는 3400억엔이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관세 회피를 위해 미국 내 생산 확대도 거론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는 4년이라는 제한이 있어 장기간의 투자 결정을 내리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도요타는 중소기업을 포함한 약 6만개 협력사를 바탕으로 일본 국내 생산을 유지해왔습니다. 연 300만대 생산은 고용, 공급망, 제조 기술 유지를 위해 필요하며 &'글로벌 생산을 이끄는 현장 경쟁력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이를 지켜냈습니다. 그러나 미국 내 가격 인상으로 판매가 감소하거나 현지 생산이 확대되면 일본 내 생산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관측입니다. 5월 3일까지는 핵심 부품에 대한 추가 관세도 예정돼 있습니다. 엔진, 변속기, 파워트레인 등이 포함되며 세율은 25%가 될 전망입니다. 미국 내 조립 차량도 핵심 부품을 일본에서 수입하는 경우가 있어 일본 내 부품 업체의 수익성을 압박할 가능성이 큽니다. 골드만삭스, 美 경기침체 확률 45%로 상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폭탄&'으로 글로벌 관세전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골드만삭스가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다시 높여 잡았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시간 7일 골드만삭스가 12개월 안에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확률을 기존 35%에서 45%로 상향 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불과 지난달 이 확률을 20%에서 35%로 올렸는데, 다시 한 번 예측치를 수정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 여건의 급격한 긴축과 정책 불확실성의 증가로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애초 예상보다 더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앞서 JP모건의 마이클 페롤리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지난 2일 올해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3%에서 -0.3%로 수정했습니다. 또, 브루스 카스만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 침체 확률을 40%에서 60%로 높였습니다. 아울러, UBS의 조너선 핑글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상호관세 여파로 미국 경제가 기술적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봤고, 바클리는 올해 미국 경제가 0.1%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을 수정했습니다. 트럼프 관세에...쪼그라든 美 정크본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무역 상대국에 대해 강력한 상호관세 정책을 발표하면서 미국 정크본드(투기등급 회사채)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습니다. 무역 갈등이 경기 침체를 불러올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가 현지시간 7일 ICE데이터서비스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 정크본드와 미 국채 10년물 간 수익률 격차(신용스프레드)는 지난 2일 이후 1%포인트 벌어진 4.45%포인트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빠르게 확대된 수준입니다. 특히 CCC등급 이하의 초저신용 회사채 스프레드는 8개월 만에 처음으로 10%포인트를 넘어섰습니다. 정크본드는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이 발행하는 고수익·고위험 채권으로, 경기가 악화되면 부도 위험이 커집니다. JP모건은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3%에서 -0.3%로 하향 조정하며 경기 침체 우려를 공식화했습니다. 이에 따라 실업률도 5.3%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바닥이 안보인다&'...관세 폭탄에 中 증시 &'패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던진 관세 폭탄에 중국이 전방위 보복에 나서면서 중화권 증시 투자자들이 패닉에 빠졌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7일 각각 7.34%, 9.66% 하락 마감했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13.22% 폭락해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최대 낙폭을 보였고 대만 자취안지수는 -9.7%로 사상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습니다. 중국 계면신문에 따르면 이날 중국 본토 A주 전체 상장사 가운데 5천284개 종목이 하락했고 상승한 종목은 106개에 불과했습니다. 심각한 글로벌 경기 침체가 닥칠 것을 우려해 투자자들이 투매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해 모두 약 60%에 달하는 관세를 부과키로 한 것은 중국 기업들의 수익에 타격을 주고 가뜩이나 중국 경제 성장이 주춤한 가운데 글로벌 수요도 둔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이 현재 관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면적 경기 부양책을 검토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경제적 재앙 가능성에 더 주목하고 있다면서 &'공황 매도&'(Panic Selling)가 벌어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시장 전문가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청명절 연휴인 지난 주말 미국의 관세 공격에 직면해 경제·증시 안정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여기에는 소비 확대를 위한 경기 부양책 조기 발표 여부도 포함됐습니다. 중국 국부펀드인 중앙후이진투자가 이날 중국 증시 전망을 낙관한다면서 상장지수펀드(ETF) 보유 규모를 늘렸고 앞으로 보유 규모를 더 늘릴 계획이라고 발표했지만, 투자심리를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중화권 증시가 단기간에 상승 추세로 돌아설 조짐조차 안 보인다는 분석이 나오자 투자자들은 한층 낙담하고 있습니다. 홍콩 알레테이아캐피털의 빈센트 찬 중국 전략가는 블룸버그에 &'지난 90년간 글로벌 무역 시스템이 붕괴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경제적 영향을 예측하고 시장 바닥이 어디인지 알 수 없게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이날 논평에서 &'향후 상황의 필요에 따라 지급준비율(RRR·지준율)·금리 인하 등 통화정책 도구는 충분한 조정 여지를 갖고 있어 언제든 내놓을 수 있다&'며 자신감을 다졌습니다.
AI 강화하고 언리얼 5 도입…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개발 계획 공개
등록일2025.03.18
크래프톤이 PUBG: 배틀그라운드(PUBG: BATTLEGROUNDS, 이하 배틀그라운드)의 2025년 개발 계획을 오늘(18일) 발표했습니다. 올해 크래프톤은 흥미로운 신규 콘텐츠 개발·라이브 서비스의 고도화·장기적인 서비스 준비 등 3가지를 주요 개발 방향으로 꼽았습니다. 우선 연말 대규모 월드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맵을 새로운 방식으로 개편합니다. 전략적 플레이를 강화하고, 이용자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태이고, 미라마, 에란겔 맵에 지형 파괴 시스템을 도입하여 이용자와 맵 간의 상호작용을 더욱 역동적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아울러 차량을 가릴 수 있는 위장망 아이템이나 플레어 건 UI, 매치 로그 등도 개선합니다. 많은 이용자의 사랑을 받은 &'POBG(PLAYEROMNOM&'S BATTLEGROUNDS)&' 모드가 새로운 스테이지와 함께 돌아오며, &'굶주린 자들: 미라마&' 등 맵 기반 확장 콘텐츠를 준비하고, 프리미엄 차량 브랜드 및 아티스트와의 새로운 협업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아울러 일반 매치, 경쟁전, 이스포츠 간 연계를 강화해 보다 일관된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는 구상입니다. 일반 매치의 다양한 콘텐츠를 경쟁전에도 적극적으로 도입해 두 모드간 플레이 경험의 차이를 줄이는 한편, 6월에는 티어 개편도 진행합니다. AI 시스템 또한 단순한 움직임 패턴을 개선해 보다 자연스럽고 이용자와 유사한 행동을 하도록 조정합니다. 지속 가능한 게임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PUBG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초기 버전에는 팀 데스매치(TDM) 모드도 제공합니다. 연말에는 최신 콘솔 버전으로 서비스를 전환해 전반적인 플레이 환경을 개선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언리얼 엔진 5를 도입해 그래픽 퀄리티를 높이고 확장성 있는 개발 환경을 구축합니다. 끝으로 불법 프로그램 대응 기술을 더 강화해 새로운 탐지 및 방어 기술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크래프톤은 &'머신러닝 모델을 적극 활용해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를 탐지하고 강력한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면서 &'이용자 계정을 보호할 수 있는 추가 보안 조치도 마련하겠다&'라고 했습니다.
할리우드 명배우 해크먼 부부 사망원인 미궁…일산화탄소 중독?
등록일2025.02.28
▲ 미국의 배우 진 해크먼과 부인 벳시 아라카와의 2003년 모습 할리우드 유명 배우 진 해크먼이 부인과 함께 자택에서 지난 26일(현지시간)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두 사람의 사망 원인을 두고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AP통신과 BBC방송, 가디언 등에 따르면 현재 수사당국이 해크먼 부부의 사망 원인을 수사하고 있으며 일단은 일산화탄소 중독이 사망 원인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95세인 해크먼과 그의 부인인 피아니스트 벳시 아라카와(65)는 뉴멕시코주 산타페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외신들이 입수해 보도한 수색영장에 따르면 해크먼의 시신은 자택 현관에서 발견됐고, 당시 회색 트레이닝복과 긴팔 티셔츠를 입고 있었습니다. 그의 옆에는 선글라스와 지팡이가 있었습니다. 경찰은 일단 그가 갑자기 쓰러졌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부인 아라카와의 시신은 욕실 바닥에서 발견됐습니다. 그 옆에는 소형 실내 난방기가 있었는데, 아라카와가 쓰러졌을 때 함께 바닥으로 떨어졌을 것으로 추측됐습니다. 이 욕실 옆에는 부엌 조리대가 있는데, 조리대 위에는 처방 약병과 약들이 흩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부부가 기르던 반려견 한 마리도 아라카와로부터 3~4m 떨어진 곳에서 죽은 채로 발견됐습니다. 수색영장에는 아라카와의 시신이 부패 상태에 있고 얼굴이 부어있으며 손과 발에서는 미라화가 진행 중 이며 남성 사망자도 여성 사망자와 유사하고 비슷한 사망 징후를 보였다 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이로 미뤄볼 때 두 사람이 사망한 지 상당 시간이 지난 것으로 수사기관은 추정했습니다. 일단 사망 원인으로 의심되는 것은 일산화탄소 중독 가능성입니다. 다만 현재로서는 가스 누출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수사 당국은 일산화탄소 중독과 독성 검사를 요청했으며 현재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타살일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부부의 자택을 관리하는 직원 중 한 명이 전날 일상적인 작업을 하기 위해 해크먼의 집에 도착했고 시신을 발견해 911에 신고했습니다. 이 직원은 당시 집 현관문이 열려있는 상태였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집에 강제로 침입했거나 물건을 뒤지거나 가져간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시신에도 외상의 흔적은 없으며 유서도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색영장에는 철저한 수색과 조사가 필요할 정도로 의심스러운 상황 이라고 기록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산타페 카운티 보안관 아단 멘도사는 지역 언론에 타살의 징후는 없었지만, 아직 그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 며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현재 예비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것뿐 이라고 전했습니다. 해크먼은 액션, 범죄, 스릴러, 역사물, 코미디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출연한 80편이 넘는 할리우드 영화에서 개성 강한 캐릭터를 맡아 대중과 평단의 사랑을 동시에 받은 배우입니다. 주요 출연작으로는 '슈퍼맨' 시리즈, '포세이돈 어드벤처', '노웨이 아웃', '미시시피 버닝', '크림슨 타이드',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로열 타넨바움' 등이 있으며 '프렌치 커넥션'(1971)로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용서받지 못한 자'(1992)로 오스카 남우조연상을 받았습니다. 부인인 아라카와와는 1991년에 결혼했으며 2004년 은퇴한 이후 뉴멕시코에 살았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글로벌 비즈] MS, 세상 뒤집을 양자칩 공개
등록일2025.02.20
■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MS, 세상 뒤집을 양자칩 공개 마이크로소프트가 양자컴퓨터 상용화의 최대 걸림돌로 꼽혀 온 양자 오류와 집적도 한계를 뛰어넘는 양자컴 칩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최초로 위상 초전도체를 사용한 양자칩, 마요라나 1을 개발했는데요. 반도체 발명이 오늘날의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가능하게 한 것처럼, 이번 개발로 양자컴 시대가 몇 년 안에 실현될 수 있을 것이다 자신했습니다. 이번 양자칩의 핵심인 위상 큐비트는 자연적으로 오류 보호 기능을 가지고 있어 기존보다 안정성이 높고요. 특히 작은 공간에 대량으로 배치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마요라나 1은 손바닥만 한 크기의 단일 칩에 큐비트를 8개까지 구현했는데, 이번 방식을 통해 최대 100만 개까지 구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고요. MS의 이 같은 접근 방식은 네이처지에도 게재되며 학술적으로도 인정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도 이번 기술을 채택했습니다. MS를 포함한 글로벌 빅테크들은 앞다퉈 양자컴퓨팅에 투자하며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앞서 구글이 10의 25제곱년이 걸리는 계산을 5분 만에 풀어내는 윌로 칩을 선보이기도 했고, 업계 선두로 꼽히는 IBM도 퀀텀 헤론 양자칩을 공개하며 미래 먹거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 니콜라, 결국 파산보호 신청 한때 &'제2의 테슬라&'로 기대를 모은 니콜라가 경영난 끝에 결국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습니다. 구제 청원서와 함께, 자산 경매, 매각 절차를 진행하기 위한 승인 요청서도 제출했는데요. 사측은 최근 몇 달간 자본을 늘리고 부채를 줄이기 위한 많은 조치를 취했지만, 안타깝게도 이런 중대한 도전을 극복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소식에 니콜라의 주가는 수요일장 폭락했는데요. 이미 전날까지 1년 새 97%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회사가 세워진지 꼭 10년 만인데요. 한때 주가가 최고조에 달했을 땐 시총이 포드를 넘어서기도 했지만, 공매도 저승사자, 힌덴버그 리서치가 니콜라의 홍보 동영상 속 시연 장면이 사기라는 사실을 폭로하면서 회사는 몰락의 길을 걸었습니다.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은 징역형까지 받았고, 이후 경영진을 물가이한 뒤 쇄신을 꾀했지만, 길어지는 전기차 시장 침체 등의 영향으로 재기에 실패했습니다. ◇ X, 트위터 때 몸값 회복하나 머스크의 X가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섰습니다. 기업가치 440억 달러를 기준으로 하고 있는데요. 머스크가 엑스, 과거 트위터를 인수할 당시와 같은 금액입니다. 엑스는 머스크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광고주들이 줄줄이 이탈해 지난해 기업가치가 70% 넘게 폭락했는데요. 만약 이번 자금 조달에 성공하게 되면, 머스크가 인수할 당시와 같은 수준으로 회복할 전망입니다. 이렇게 반전을 꾀할 수 있는 배경으로는 머스크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가 꼽히는데요. 최근 기업가치 750억 달러를 기준으로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섰고, 새로운 AI 챗봇 &'그록3&'를 선보이며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 실세로 떠오른 점도 X의 전망에 대한 인식을 완전히 뒤바꿨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투자자들이 트럼프 2기에서 머스크의 역할이 사업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데 베팅하고 있습니다. ◇ 오픈 AI 주역들, 독자행보 인공지능 신드롬을 이끌고 있는 오픈AI의 주역들이 잇달아 친정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최근 오픈 AI 최고기술책임자로 일하며 챗GPT의 어머니로도 불리는 미라 무라티가, AI 스타트업 싱킹머신 랩을 새롭게 새웠는데요. 오픈AI 공동창업자인 존 슐먼 등 10명이 넘는 오픈AI 출신이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또다른 공동창업자인 일리야 수츠케버도 자신만의 회사를 세웠는데, 1년도 안돼 기업가치는 300억 달러를 돌파했고요. 챗GPT 대항마로 꼽히는 클로드도 오픈AI 연구 부사장 출신인 다리오 아모데이가 만들었고, 차세대 구글로 불리는 퍼플렉시티도 오픈AI 연구원 출신인 아라빈드 스리니바스가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현재까지 오픈AI의 전현직 인재들이 만든 AI 스타트업만 30개가 넘는데, 업계는 이를 두고 글로벌 IT 업계를 이끌어온 페이팔 마피아에 빗대, 오픈AI 마피아라 부르며 인공지능 혁신을 이끌고 있다 평가하고 있습니다. ◇ VOO 글로벌 ETF 1위 등극 뱅가드가 운용하는 대표 ETF, 뱅가드 S&&P500이 세계 최대 상장지수펀드로 올라섰습니다. 미국 최초로 출시돼 지난 30년 간 왕좌를 지켜온 스테이트스트리트의 SPY를 제치고 가장 높은 곳에 올랐는데요.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점은 같지만, 수수료가 순위를 갈랐습니다. 뱅가드 S&&P500은 저렴한 수수료를 내세워 고객들을 끌어모았는데, 스파이의 3분의 1 수준이고요. 장기 보유하는 개인투자자가 특히 많이 매수했고, 이는 곧 개인투자자들의 증시 유입을 반영한다고 업계는 평가했습니다. 앞서 S&&P 500을 비롯한 미국 주가지수가 여러 차례 신고가를 새로 쓰면서, 지난해 미국 ETF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달러, 우리 돈 1천440조 원 이상이 순유입됐는데요. 뱅가드 S&&P500 유입액이 165조원으로 가장 많았고, SPY는 24조원으로 9위 정도에 그쳤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글로벌 비즈 브리핑] MS, 세계 첫 '위상 큐비트 칩' 공개... 양자컴 시대 앞당긴다 外
등록일2025.02.20
[글로벌 비즈 브리핑] 한 눈에 보는 해외 경제 이슈 ▲MS, 세계 첫 &'위상 큐비트 칩&' 공개...&'양자컴 시대 앞당긴다&' ▲&'제2의 테슬라&' 니콜라, 결국 파산보호 신청 ▲트럼프 덕 보나...머스크의 X, 3년 만에 자금 조달 ▲오픈AI 주역들, AI 시장서 독자 행보...&'제2의 페이팔 마피아&' ▲수수료가 갈랐다...글로벌 상장지수펀드 지각변동 MS, 세계 첫 &'위상 큐비트 칩&' 공개...&'양자컴 시대 앞당긴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양자 컴퓨터 상용화의 최대 걸림돌로 꼽혀온 양자 오류와 집적도 한계 등을 뛰어넘는 양자컴 칩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19일 CNBC에 따르면 MS는 &'세계 최초로 &'위상(位相) 초전도체&'를 사용한 양자 칩 &'마요라나 1′을 개발했다&'며 &'반도체 발명이 오늘날의 스마트폰, 컴퓨터, 전자 제품을 가능하게 한 것처럼 이번 개발로 양자컴 시대가 몇 년 안에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S는 양자컴 연산의 기본 단위이자 성능 기준으로 꼽히는 &'큐비트&' 수를 향후 100만개로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IBM과 구글의 양자컴이 1000큐비트급인 점을 감안하면, 1000배에 달하는 규모를 구현할 수 있다고 공언한 것입니다. 체탄 나약 MS 퀀텀 하드웨어 부사장은 &'큐비트 100만개는 양자컴이 산업에 실질적 변화를 가져오기 위한 필수 임계치&'라고 언급했습니다. 큐비트가 100만개 이상 탑재되는 시기를 &'양자컴 상용화&'가 시작되는 때로 본다는 것입니다. MS가 자체 개발했다고 공개한 양자컴 칩 &'마요라나1&'에는 큐비트 8개가 탑재됐습니다. 이번에 MS는 큐비트를 100만개 이상으로도 확장할 수 있도록 양자 칩을 설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양자 칩의 핵심인 &'위상 초전도체&'는 인듐 비소와 알루미늄 등으로 구현했습니다. 이를 통해 양자 정보의 손상을 막고 오류 파악과 수정도 디지털로 자동 제어할 수 있게 됐습니다. 마요라나 입자는 이탈리아의 물리학자 마요라나가 1937년 이론적으로 예측한 입자로, 발표 이후 실용적인 양자 컴퓨터 기술로 활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처럼 수퍼컴퓨터를 월등히 초월하는 양자컴이 상용화되면 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근본적 혁신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학습한 뒤 이를 토대로 연산과 추론을 하는 AI에 양자컴 기술이 접목되면 소비 전력을 비롯해 비용과 시간을 대폭 줄이면서 AI 학습 속도를 100배 가까이 높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2의 테슬라&' 니콜라, 결국 파산보호 신청 한때 &'제2의 테슬라&'로 기대를 모은 전기·수소 트럭 제조업체 니콜라가 경영난 끝에 결국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습니다. 니콜라는 현지시각 19일 델라웨어주 파산법원에 파산법에 따른 구제 청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니콜라는 또 파산법에 따라 자산 경매·매각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승인 요청서도 제출했습니다. 스티브 거스키 최고경영자(CEO)는 &'전기차 업계의 다른 회사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운영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시장 및 거시경제적 요인에 직면해 왔다&'며 &'최근 몇 달간 자본을 늘리고 부채를 줄이기 위한 많은 조치를 취했지만, 안타깝게도 이런 중대한 도전을 극복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니콜라 주가는 장 중 39% 하락했습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전날까지 1년간 이미 97%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2015년 설립된 니콜라는 전기·수소 트럭 생산 계획을 내세워 한때 제2의 테슬라로 주목받았습니다. 2020년 뉴욕증시 상장 당시 주가가 치솟았고, 주가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는 시가총액이 포드자동차를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행동주의 공매도&' 투자회사로 유명한 힌덴버그 리서치가 니콜라의 홍보 동영상 속 수소 전기 트럭의 주행 장면이 내리막 도로에서 촬영된 것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폭로하면서 회사는 몰락의 길을 걸었습니다. 이 보고서 발표 후 니콜라는 미 증권·사법당국의 조사를 받았고,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은 완성되지 않은 기술을 앞세워 투자자들을 속인 사기죄로 징역 4년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이후 2023년 경영진이 교체된 뒤 쇄신을 꾀했지만, 전기차 시장 침체 등의 영향으로 재기에 실패했습니다. 트럼프 덕 보나...머스크의 X, 3년 만에 자금 조달 일론 머스크 테슬라가 2022년 인수한 X(옛 트위터)가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섰습니다. 성공하면 X의 기업가치는 머스크가 인수할 당시와 같은 수준으로 회복할 전망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시간 19일 X가 기업가치 440억달러(약 63조3천500억원)를 기준으로 자금 조달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머스크 CEO가 X를 인수할 당시와 같은 금액입니다. 이후 머스크의 반유대주의 발언 논란과 기존 사용자 탈퇴로 광고주들이 이탈하면서 지난해 기업가치가 72%가량 폭락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X의 기업가치가 반전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인공지능(AI) 전문 자회사인 xAI가 손꼽힙니다. 최근 기업가치 750억달러를 기준으로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섰고, 지난 17일에는 새로운 AI 챗봇 &'그록3&'를 공개했습니다. 머스크 CEO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세로 떠오른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블룸버그는 &'머스크가 트럼프와 가까운 관계라는 사실은 X의 전망에 대한 인식을 완전히 뒤바꿨다&'며 &'투자자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머스크의 역할이 사업 이익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에 베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픈AI 주역들, AI 시장서 독자 행보...&'제2의 페이팔 마피아&' 인공지능(AI) 신드롬을 이끌고 있는 오픈AI 주역들이 잇달아 친정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오픈AI 전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미라 무라티가 새로운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설립했습니다. 무라티에 앞서 오픈AI 공동창업자 일리야 수츠케버 역시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SSI)를 창업하는 등 회사를 떠난 핵심 인물들이 AI 시장에서 독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8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무라티는 AI 스타트업 &'싱킹 머신 랩(TML)&'을 창립했습니다. TML에는 오픈AI 공동창업자인 존 슐먼 등 10명이 넘는 오픈AI 출신이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석 과학자를 맡게 될 존 슐먼은 지난해 8월 오픈AI를 나와 앤스로픽에 합류한 지 불과 5개월 만에 앤스로픽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무라티는 2018년 오픈AI에 합류한 이후 챗GPT 개발을 총괄했습니다. 이후 &'챗GPT의 어머니&'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주목받았지만 지난해 10월 &'나만의 탐구를 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만들고 싶다&'며 오픈AI를 떠났습니다. 무라티는 이날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단단한 파운데이션 모델, 공개된 과학 기술, 실용적인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광범위하게 유용하고 이해할 수 있는 AI를 만드는 것&'이 창업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오픈AI 공동창업자 일리야 수츠케버가 세운 SSI의 기업 가치가 설립 약 8개월 만에 300억달러(약 43조원)를 돌파했습니다. 수츠케버는 2023년 11월 오픈AI 이사회에서 샘 올트먼을 해임하는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인물입니다. 지난해 5월 오픈AI를 떠나 안전하고 강력한 AI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SSI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현재 글로벌 AI 시장에서 활약 중인 오픈AI 출신 인사들이 적지 않습니다. 챗GPT 대항마로 꼽히는 &'클로드&'를 만든 앤스로픽 창립자 겸 CEO 다리오 아모데이가 대표적입니다. 오픈AI의 연구 부사장 출신인 아모데이는 여동생 다니엘라 아모데이와 함께 2021년 앤스로픽을 설립했습니다. 클로드가 &'챗GPT 대항마&'로 꼽힐 만큼 높은 성능을 인정받으며 앤스로픽은 구글과 아마존 등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고 기업 가치도 약 600억달러(약 87조원)까지 불렸습니다. 퍼플렉시티 CEO인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역시 오픈AI 연구원 출신입니다. &'차세대 구글&'이라는 별칭을 가진 퍼플렉시티는 AI 검색 시장에서 이미 상당한 입지를 자랑합니다. 지난해 말 90억달러(약 12조5000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오픈AI 이사회 의장 브렛 테일러가 2023년 3월 설립한 AI 스타트업 &'시에라&'는 지난해 10월 설립 1년 반 만에 45억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아마존에 합병된 로봇AI 기업 코베리언트는 오픈AI 연구원 출신 피터 첸이 창업했고, 머스크의 xAI도 오픈AI 연구원 경력의 이고르 바부슈킨이 공동 창업자로 참여했습니다. 현재까지 오픈AI 전현직 인재들이 만든 AI 스타트업은 30개가 넘습니다. 오픈AI의 가장 강력한 적으로 떠오른 일론 머스크도 오픈AI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입니다. 업계에서는 오픈AI 출신 AI 스타트업 창업자들을 글로벌 정보기술(IT) 업계를 이끌어온 &'페이팔 마피아&'에 빗대 &'오픈AI 마피아&'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머스크를 비롯해 팰런티어를 설립한 피터 틸 등 페이팔 출신들이 나서 IT 생태계를 일궈냈던 2000년대 초반처럼 오픈AI를 거쳐간 인재들이 잇달아 스타트업을 설립하며 AI 혁신을 이끌고 있습니다. 수수료가 갈랐다...글로벌 상장지수펀드 지각변동 운용자산 규모 기준 세계 최대 상장지수펀드(ETF)가 바뀌었습니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를 추종하는 점은 같지만 수수료가 순위를 갈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현지시간 18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기준 뱅가드가 운용하는 S&&P 500 ETF(티커명 VOO)의 자산이 6천319억 달러(약 909조원)로, 스테이트스트리트의 SPDR S&&P 500 ETF(SPY)의 6천304억 달러(약 907조원)를 넘어섰습니다. 1993년 미국 최초로 출시된 ETF인 SPY는 지난 30년 중 대부분 기간에 왕좌를 지켜왔습니다. VOO는 그로부터 17년 뒤인 2010년 나온 후발주자이지만 저렴한 수수료를 내세워 고객들을 끌어모았습니다. VOO 수수료는 연 0,03%인 반면 SPY는 연 0.09% 수준입니다. CFRA리서치의 아니켓 울랄은 두 상품의 수요층이 다르다면서 SPY는 ETF 관련 옵션거래 등을 하는 기관투자자에게 인기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거래량이 풍부해 기관투자자들이 신속하게 거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VOO는 장기 보유하는 개인 투자자가 많이 매수하며, VOO의 인기는 개인투자자들의 증시 유입을 반영한다는 것입니다. 앞서 S&&P 500을 비롯한 미국 주가지수가 여러 차례 신고가를 새로 쓰면서, 지난해 미국 ETF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조달러(1천439조원) 이상이 순유입됐습니다. VOO의 유입액이 1천150억 달러(약 165조원)로 가장 많았고, SPY는 170억 달러(약 24조원)로 9위 정도에 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