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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장 오늘장] SKT 해킹 사고 부실 대응 논란 이어져…보안주 상승
등록일2025.05.01
■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5월입니다. 셀 인 메이. 주식시장에서는 5월엔 주식을 팔고 떠나라는 유명한 격언이 있죠. 과연 올해도 적중할까요? 증권가에선 이미 4월에 다 팔고 떠났다, 아니다. 셀인 쥴라이. 7월에 매도하는 전략이 적절하다. 여러 관측이 나옵니다. 오늘(1일)은 노동자의 날로 시장이 하루 쉬어가는데요. 어제장 복기하면서 새로운 한 달을 계획하는 날로 삼아보시죠. 4월의 마지막 날, 시장은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피가 0.3%, 코스닥 1.3% 하락했습니다. 앞서 뉴욕증시 마감 후에 SMIC 가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잠정실적을 발표했고 이 영향으로 반도체 투톱이 악영향을 받았습니다. 더불어 휴장을 앞두고 금융투자와 연기금도 순매도에 동참한 점이 지수에는 하방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어제(30일)는 양 시장에서 메이저 수급 주체의 매도 우위가 나란히 나타났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700억 원 가까이 팔아냈고, 기관도 2200억 원 넘게 순매도했습니다. 개인만 홀로 3000억 원 넘는 매수 우위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이 700억 원 넘게 팔아냈고, 기관도 1300억 원 가까이 순매도했습니다. 개인만 홀로 2063억 원 매수 우위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형주들이 부진했습니다. 반도체 투톱의 경우 SMIC의 부진한 실적의 영향이 컸고요. LG에너지솔루션은 흑자전환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첨단 제조생산 세엑공제 금액을 제외하면 적자였고, 신규 투자도 축소한다고 밝혀 7% 넘게 급락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발표했지만, 유상증자 계획의 불확실성으로 1.5% 가까이 내렸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HLB가 1.79% 상승했고, 클래시스도 소폭 올랐지만 나머지 종목들은 조정을 받았습니다. 최근 바이오 대표주들 퐁당퐁당 장세를 펼치고 있는데요. 어제는 알테오젠, 파마리서치, 리가켐바이오가 3% 넘게 하락했고 펩트론도 6.8%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환율이 급락했습니다. 정규장 마감 시간 달러 기준 16원 30전 떨어져 1421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월말 차익실현 수요에 중국 위안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입니다. 이후 환율은 낙폭을 축소하며 다시 1420원 후반대까지 올랐습니다.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년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지만, 생각보다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며 &'달러 강세-원화 약세&' 흐름이 나타난 데 따른 것입니다. 역외환율은 1424원 70전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 발 관세 리스크로 변동성이 컸는데 5월 시장은 어떨까요? KB증권은 5월 주식을 파는 게 아니라, 소폭 확대하라고 조언했습니다. 트럼프 정책은 일관성 없어 보이지만 정해진 패턴이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트럼프 행정부 1기 때와 비교해 보면, 지금은 유예 이야기가 나오고 좋은 소식이 나올, 협상의 시간이라고 봤습니다. KB증권은 이제 협상 국면으로 넘어가면서 업종도 순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4월 업종 수익률을 보면 확실한 호재가 있는 우주방산/조선/증권/미디어/유통 쪽이 강했었는데요. 관세 전쟁이 소강 국면에 들어가면, 순환매가 나타날 수 있고, 수익률을 만회하려는 투자자들은 단기 모멘텀에 관심 가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내수 부양과 상법 개정, 대북 정책 관련주와 러우 전쟁 등의 이슈가 교집합 되는 업종에 주목했습니다. 건설 쪽에서는 현대건설, 관광 쪽에서는 현대엘리베이, 산업재에서는 두산을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는데요. 생각보다 긍정적인 5월 전망도 있다는 점 참고해 두시죠. 오늘 일정입니다. 오늘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대만, 중국, 홍콩, 독일, 프랑스 증시가 노동절로 쉬어갑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 4월 수출입 잠정치가 발표됩니다. 관세 우려를 반영했을지 체크하시고요. 일본은행의 기준금리 결정과 밤에 나올 미국의 4월 ISM 제조업 PMI까지 확인하시죠. 한편 전 거래일 시간 외 거래에서는 보안주가 상승했습니다. SK텔레콤 해킹 사고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어제 청문회가 있었고, 부실 대응 등의 논란이 이어졌죠. 이에 유비벨록스, 한싹 등의 보안 관련주가 부각됐습니다. 여기까지 어제장 다시 한번 살펴봤습니다. 잔인했던 4월을 지나 꽃피는 5월이 될지, 아니면 주식을 팔고 떠나야 하는 5월이 될지 오늘 하루는 포트폴리오 다시 한번 점검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마켓 프리뷰] 코스피, 개인·기관 순매수에 강보합…코스닥 1.41%↓
등록일2025.04.29
■ 모닝벨 &'마켓 프리뷰&' - 송재경 디멘젼투자자문 투자부문 대표 Q. 어제(28일) 코스피는 가까스로 강보합으로 마쳤고, 코스닥은 1% 넘게 빠졌습니다. 특히 외국인 매도세가 강했는데, 먼저 어제 장 어떻게 보셨나요? - 코스피, 0.10%↑ 2548선 마감…개인·기관 순매수 - 0.19% 상승 출발…뚜렷한 모멘텀 부재에 장중 박스권 - 외인 1533억 매도…코스피200 선물 3882억 매수 - 업종별, 오락문화·건설 등 상승…통신 1.39%↓ - 코스닥 전일대비 1.41% 하락…외인·기관 매도 공세 - 미·중 무역 긴장 완화 기대…실적 발표 앞둔 경계감 - MS, 메타, 애플, 아마존 등 美빅테크 실적 대기 - 지난주 조선주 호실적 발표…방산주 등 실적 예정 - 코스피 시장 기준 외인 매도세 9개월째…역대 2위 Q. SKT텔레콤이 해킹 이슈로 6% 넘게 하락했습니다. 관련주들 움직임이 큰데요. 유심, 보안주는 줄줄이 올랐어요. 당분간 이런 흐름이 이어지겠죠? - 통신3사 주가 &'희비&'…KT·LG 반사익 기대에 &'신고가&' - SKT 6.75% 추락…해킹 사고 대응 미흡 불만 고조 - KT 1.79% 상승 52주 신고가…LGU 3.75%↑ - 28일 오전부터 전국 T월드 매장 유심 무료 교환 진행 - 해킹 피해 SKT 유심 무상 교체 첫날 23만 명 완료 - &'국내 이통사 1위&' SKT 대규모 사이버 사고 여진 - 회사·정부, 긴급 대응…일부 보험사 SKT 인증 중단 - SKT 가입자 집단행동 움직임…국회 청원에 소송 검토 - &'통신사 갈아타자&'…정보 유출 우려 가입자 대거 이탈 - &'천장 뚫었다&'…SKT 해킹 사태에 보안주 줄줄이 급등 - 한때 &'SKT 먹통후 알뜰폰 개통 5천만원 빠져&' 신고 - SKT 폰 해지되고 5000만원 출금…&'유심 유출과 무관&' Q. 달러·원 환율이 1440원대로 다시 올라섰습니다. 이제 1400원대 중반이 뉴노멀이 되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오는데요. 환율 흐름은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 강달러에 &'결제 우위&'…주간거래 1440원대로 상승 - 야간 거래 1,436.80원…침체 우려에 상승분 반납 - 관세정책 완화 분위기에 달러 가치 회복…환율 &'쑥&' - 위안화 약세·결제 수요 우위에 달러·원 상방 압력 - 달러인덱스 99대 지속…달러·위안, 7.30위안대 - 달러·엔 환율 143엔대 &'지지&'…0.206엔 하락 - 中매체 &'2Q지준율 0.5%p·금리 최대 0.3%p↓&' - 中 &'적시에 지준율 금리 인하&' 언급…유동성 공급 전망 - 세계 중앙은행들 &'탈달러&' 행보…달러 패권 균열 중 - 달러인덱스 등락에 금값 &'오락가락&'…달러화 느린 회복 - 월가 투자은행들 &'달러화, 구조적 하락 가능성&' 전망 - 달러화 약세에도 힘없는 원화 가치…미국 눈엣가시? - 관세 협상 테이블 오른 환율…원화 절상 압박 우려 Q. 트럼프 대통령 취임 100일이 됐습니다. 전세계 자본시장이 대혼란을 겪고 있는데요. 중소형주만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밤사이에도 미중 교착 상태가 이어지면서 기대감이 다소 꺾이는 모습인데, 오늘(29일) 국내증시는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 트럼프발 관세에 대형주 &'눈물&'…중·소형주는 &'날개&' - &'트럼프 100일&' 동학개미 선전…국내증시 소폭 상승세 - 호실적 기록하고도 주가 침체…외인 자금 유입 관건 - 한국 경제성장률 둔화…1인당 GDP 4만달러 도달 지연 - 국내증시, 기업 실적 발표 따른 종목별 흐름 주목 - 외인 순매수 지속 여부…실적 등 주요 경제지표 유의 - 월가 &'셀 인 메이&' 격언…다음 달 국내 증시 흐름 이목 - 금융위, 공매도 재개 등 MSCI선진국 지수 편입 기대 - 국내 증시 &'신흥국&' 분류…외인 자금 유입 모멘텀 필요 - 골드만 &'MSCI 선진국 지수 편입되면 75조원 유입&'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배구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11일 비대면 개최…누가 지명받을까
등록일2025.04.08
▲ 작년 남자부 아시아 쿼터 선수 트라이아웃 때 장면 프로배구 2024-2025 V리그가 흥국생명-정관장 간 여자부 챔피언결정 5차전만을 남겨둔 가운데 2025-2026시즌에 뛸 아시아 쿼터 선수를 뽑는 드래프트가 오는 11일 열립니다. 올해는 작년과 달리 트라이아웃 없이 비대면 화상 회의 방식으로 열립니다. 남녀부 7개 구단은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 모여 총 70개의 구슬 중 10개씩을 받아 동일 확률로 선수를 선발하게 됩니다. 남자부는 98명, 여자부는 42명 등 총 140명이 새롭게 신청했습니다. 최초 신청자 146명(남자 101명, 여자 45명)에서 6명이 줄었습니다. 올 시즌에 뛰었던 선수들은 드래프트 전날까지 신청하면 됩니다. 남자부 신규 선수로는 호주 국가대표 출신의 아포짓 스파이커 헤미시 헤젤덴과 아웃사이드 히터 이던 개릿, 이란의 미들 블로커 매히 젤베 가지아니 등이 눈길을 끕니다. 또 지원자 중 최장신(217㎝) 선수인 이란의 미들 블로커 마흐모우다비 레자, V리그에서 뛴 적이 있는 몽골의 바야르사이한 밧수와 리우홍민, 마크 에스페호(필리핀), 모라디 아레프(이란) 등도 선택을 기다립니다. 여자부에선 지난 시즌 흥국생명에서 뛴 레이나 도코쿠(일본)와 이번 시즌 중 부상으로 GS칼텍스를 떠난 스테파니 와일러(호주)가 재도전합니다. 또 2024 세계클럽챔피언십 베스트 미들 블로커인 일본의 시마무라 하루요와 2022년 호주 리그 득점왕 출신의 아웃사이드 히터 에마 버튼, 인도네시아 리그 최우수선수(MVP)를 5회 차지한 미들 블로커 욜라 율리아나도 주목받습니다. 이들 선수 외에 관심이 쏠리는 선수는 베트남 출신의 아포짓 스파이커 응우옌 띠 비치 뚜옌입니다. 키 188㎝인 뚜옌은 체격 조건과 점프력, 파워 등에서 남자 선수에 가까운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입니다. 2021년 베트남 전국대회에선 한 경기에서 무려 61득점 하는 진기록을 남겼습니다. 2022년 동남아시안(SEA)게임에 베트남 여자대표팀 멤버로 출전했다가 말레이시아를 응원하던 관중이 뚜옌의 출전에 항의해 퇴장하는 해프닝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뚜옌은 본인이 여성임을 입증하는 서류를 한국배구연맹에 제출했고, 작년 국제배구연맹(FIVB) 클럽세계선수권에 출전한 데 이어 올해 세계선수권에도 참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 시즌에 뛰었던 선수 가운데 남자부에선 대한항공의 일본인 리베로 이가 료헤이(등록명 료헤이)가 재계약 가능성이 큽니다. 여자부에선 챔프전에서 맹활약 중인 정관장의 아포짓 스파이커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와 한국도로공사의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이 러브콜을 받고 있습니다.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신청을 검토했다가 포기한 메가는 한국 잔류와 일본 또는 유럽 진출, 자국인 인도네시아 리그 참가 등 3가지 옵션을 놓고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화재의 아포짓 스파이커 알리 파즐리(등록명 파즐리)와 KB손해보험의 아웃사이드 히터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 세터 야마토 나가노(한국전력·등록명 야마토), 하마다 쇼타(OK저축은행·등록명 쇼타) 등도 드래프트 신청을 마쳤습니다. 파즐리는 미국의 이란 경제 제재 강화에 따른 '송금 리스크' 여파로 재계약을 장담하기 어렵고, 야쿱도 KB손보에서 활약했지만, 구단이 막판까지 고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한국전력은 세터 하승우가 제대 후 합류 예정이고, OK저축은행은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신영철 감독이 베테랑 세터 이민규를 적극 기용하기로 해서 야마토와 쇼타의 입지가 넓지 않습니다. 올 시즌 뛴 여자부 선수 중에선 현대건설에서 뛰었던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과 GS칼텍스 소속이었던 트란 띠 비치 뚜이(등록명 뚜이)가 드래프트 참가 신청을 했습니다. 흥국생명의 아날레스 피치(등록명 피치)는 구단이 재계약을 고심 중인 가운데 위파위와 뚜이의 해당 구단은 새로운 선택 쪽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한편, 올 시즌 현대캐피탈에서 뛴 중국인 아웃사이드 히터 덩신펑(등록명 신펑)과 여자부 전체 1순위로 페퍼저축은행의 지명을 받았던 장위는 11월 중국 전국체전 출전 때문에 드래프트 참여를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유통·식품·중기 상장사 주총 돌입…사업 확대·사명 변경 잇따라
등록일2025.03.11
▲ 서울신라호텔 야경 유통·식품·중소 생활산업을 영위하는 상장사들이 정기 주주총회 시즌 준비에 일제히 돌입했습니다. 불황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롯데하이마트, 호텔신라, 농심 등의 기업은 사업 확대 기반을 다지기 위해 사업 목적을 추가하는 정관 개정에 나섭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아모레퍼시픽홀딩스로, 신세계 자회사 신세계센트럴시티는 신세계센트럴로 각각 사명을 바꿉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책임 경영을 위해 롯데쇼핑 사내이사로 복귀하고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는 사내이사에 재선임됩니다. 유통·식품·중소 생활산업계에 따르면 오는 20일 신세계와 롯데하이마트, GS리테일, 호텔신라를 시작으로 21일 농심, 24일 롯데쇼핑이 잇달아 주주총회를 엽니다. 오는 25일에는 한화갤러리아, 아모레퍼시픽그룹, LG생활건강,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등이 줄줄이 주총을 개최합니다. 26일 주총을 여는 곳은 CJ와 KT&&G, 현대백화점, BGF리테일, 삼양식품 등입니다. 27일 대상, 28일 깨끗한나라, 31일 코웨이 등도 주총을 엽니다. 이마트는 이달 말 주총을 개최합니다. 이번 주총에선 롯데하이마트, 호텔신라, 농심, 깨끗한나라 등 상장 기업이 사업목적을 추가하기 위해 정관을 개정합니다. 롯데하이마트는 사업목적에 '전자·전기·통신기계기구 및 관련기기·기타 관련 부속품의 제조'와 '방문판매 및 이에 부수하는 서비스업'을 추가하는 안건을 의결합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부품 직매입부터 제조, 판매, 사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조립PC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며 노령화 사회에 대비해 매장 방문이 불편한 고객과 멀리 거주하는 가족을 위한 안심 상담과 구매도 지원한다 고 말했습니다. 호텔신라는 정관 사업목적에 '종합휴양업'과 '콘도미니엄 분양·운영업', '노인주거·여가복지 설치 및 운영사업'을 추가합니다. 이중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은 롯데호텔앤리조트, 메이필드호텔 등 기존 호텔업계가 활발히 진출하고 있는 분야습니다. 업계는 면세사업에서 적자를 보고 있는 호텔신라가 신사업 기반 다지기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다양한 사업 기회 확보를 위해 선제적으로 정관에 사업목적을 확대했다 고 설명했습니다. 농심은 2018년 사내 벤처 형태로 시작한 스마트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정관 사업목적에 '스마트팜업'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깨끗한나라 역시 사업다각화를 위해 사업목적에 '디자인업', '식품유통 도소매 및 수출입업',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생산 및 판매업', '펫(애완동물) 건강기능식품 제조 유통 판매업' 등을 추가합니다. 사업목적 추가는 아니지만 아모레퍼시픽 지주사인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주사 역할을 명확히 하기 위해 사명을 '아모레퍼시픽홀딩스'로 바꾸는 정관 변경안을 의결합니다. 신세계의 자회사 신세계센트럴시티는 사명을 '신세계센트럴'로 변경하는 안건을 상정합니다. 기존 사명이 강남 반포지역에만 한정된 것처럼 보이는 것을 해소한다는 취지입니다. 기업들은 안정적이고 지속 경영에 방점을 두고 전반적으로 임기가 끝나는 사내이사를 재선임하는 안건을 일제히 올렸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정지영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합니다. GS리테일은 지난해 11월 새 수장 자리에 오른 GS오너가 4세인 허서홍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올렸습니다. 롯데쇼핑과 깨끗한나라는 오너가의 사내이사 복귀 안건을 상정하며 책임경영을 강조했습니다. 롯데쇼핑은 5년 만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올립니다. 신 회장은 2020년 3월 롯데쇼핑 사내이사를 사임했었습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유통 부문이 그룹의 한 축이기에 책임지고 경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차원 이라고 신 회장의 복귀를 설명했습니다. 다만 신 회장은 롯데칠성음료 사내이사 직에서는 내려올 예정입니다. 깨끗한나라도 5년 만에 최병민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의결합니다. 최 회장은 2019년 대표직을 장녀인 최현수 대표에게 물려준 이듬해인 2020년 3월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됐습니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회사의 경영 안정성과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고려한 결정 이라며 최 회장은 경험과 전문성을 통해 이사회에서 전략적 자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 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밖에 코웨이는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의 주주 제안에 따라 주총에서 집중투표제 도입 여부를 의결합니다. 집중투표제는 이사를 선임할 때 각 주주가 보유한 주식 1주당 선출해야 할 이사의 수만큼의 투표권을 받는 제도입니다. 특정 후보에게 투표권을 집중해 행사할 수 있어 소수 주주의 이사 선임 권한을 강화하는 장치로 꼽힙니다. 코웨이는 얼라인파트너스가 의결권 대리인을 통상적인 인원보다 많은 20명으로 신청해 원활한 주총 진행과 장내 질서 유지를 위해 주총 과정의 적법성을 검증하는 검사인도 선임했습니다. 코웨이 관계자는 주주에게 공정하고 투명한 의결권 행사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 고 말했습니다. (사진=서울신라호텔 제공, 연합뉴스)
경기 침체 공포에 나스닥 4%↓…2년 반 만에 최대폭 급락
등록일2025.03.11
▲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면서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급락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90.01포인트(-2.08%) 내린 41,911.7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5.64포인트(-2.70%) 떨어진 5,614.5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27.90포인트(-4.00%) 급락한 17,468.33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이날 나스닥 지수는 인플레이션 충격이 최고조에 이르렀던 지난 2022년 9월 13일(-5.16%) 이후 2년 6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이날 오후 장 중 한때 5%에 육박하는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지난달 기록했던 고점 대비 8.7% 하락해 조정 국면(전고점 대비 10% 하락) 구간에 근접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인터뷰에서 시장에서 제기되는 경기침체 우려에 무덤덤한 태도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에 우려를 안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경기침체를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침체가 오지 않을 것이라고 부인하지 않은 채 과도기(transition)가 있다 며 우리가 하는 일이 매우 큰 일이기 때문 이라고 말했습니다. 모틀리 풀 자산운용의 셸비 맥파딘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행정부가 자신들의 정책 목표가 고통을 야기할 것이라고 태연한 표정으로 인정한 첫 사례 라고 평가했습니다. 베어드 프라이빗웰스매니지먼트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전략 분석가는 트럼프 행정부는 주가가 하락하는 것에 좀 더 수용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더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경기침체도 감수할 용의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예상보다 강도 높은 관세 정책을 고수하면서 월가 대형은행들은 미국 경제가 침체에 진입할 확률을 속속 올리는 한편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하향 조정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날 증시 급락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대형 기술주(빅테크)가 주도했습니다. 테슬라가 무려 15.43% 폭락했고, 애플(-4.85%), 엔비디아(-5.07%), 메타(-4.42%), 마이크로소프트(-3.34%), 알파벳(-4.49%) 등 지난 2년간 강세장을 주도했던 '매그니피센트7' 종목의 낙폭이 컸습니다. 일명 '공포지수'로 불리는 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4.49포인트 오른 27.86으로 상승했습니다. VIX는 이날 장중 29.56으로까지 치솟으며 고용 충격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고개를 들었던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하 횟수를 늘릴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미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습니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이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4.23%로 직전 거래일 같은 시간 대비 7bp(1b=0.10%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관세 전쟁 불확실성 확대에 국제유가는 하락했습니다.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69.28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1.08달러(-1.53%) 하락했고,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종가는 배럴당 66.03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1.01달러(-1.51%) 내렸습니다. 국제 금값도 하락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금 현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89% 떨어진 온스당 2천884.97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경기 침체 공포에 나스닥 4% 급락…2년 반 만에 최대 낙폭
등록일2025.03.11
▲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면서 현지시간 10일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90.01포인트, 2.08% 내린 41,911.7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5.64포인트, 2.70% 떨어진 5,614.56에,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27.90포인트, 4.00% 급락한 17,468.33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인플레이션 충격이 최고조에 이르렀던 지난 2022년 9월 13일 이후 2년 6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이날 오후 장 중 한때 5%에 육박하는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인터뷰에서 시장에서 제기되는 경기침체 우려에 무덤덤한 태도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에 우려를 안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경기침체를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침체가 오지 않을 것이라고 부인하지 않은 채 과도기가 있다 며 우리가 하는 일이 매우 큰 일이기 때문 이라고 말했습니다. 모틀리 풀 자산운용의 셸비 맥파딘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행정부가 자신들의 정책 목표가 고통을 야기할 것이라고 태연한 표정으로 인정한 첫 사례 라고 평가했습니다. 베어드 프라이빗웰스매니지먼트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전략 분석가는 트럼프 행정부는 주가가 하락하는 것에 좀 더 수용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더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경기침체도 감수할 용의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증시 급락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대형 기술주가 주도했습니다. 테슬라가 무려 15.43% 폭락했고, 애플 -4.85%, 엔비디아 -5.07%, 메타 -4.42%, 마이크로소프트 -3.34%, 알파벳 -4.49% 등 지난 2년간 강세장을 주도했던 '매그니피센트7' 종목의 낙폭이 컸습니다. 일명 '공포지수'로 불리는 미 시카고옵션거래소의 변동성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9포인트 오른 27.86으로 상승했습니다. 관세 전쟁 불확실성 확대에 국제유가는 하락했습니다.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69.28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1.08달러 하락했고,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 종가는 배럴당 66.03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1.01달러 내렸습니다. 국제 금값도 하락했습니다. 이날 금 현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89% 떨어진 온스당 2천884.97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