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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4' 쇼플레이와 공동사업 계약 체결
등록일2023.03.16
[SBS 연예뉴스 ㅣ 강경윤 기자] 3년 만에 돌아온 JTBC '팬텀싱어4'가 쇼플레이와 공동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쇼플레이는 지난 10일 첫 방송을 시작한 '팬텀싱어4'에 대한 프로그램 음원유통과 7월부터 진행 예정인 전국투어 콘서트, 우승팀과 준우승팀의 매니지먼트까지 맡았다. JTBC '팬텀싱어4'의 제작사인 스튜디오잼과 계약을 맺었다. '팬텀싱어'는 시즌1을 시작으로 2021년 스핀오프 버전의 '팬텀싱어 올스타전'까지 진행하며 탄탄하게 팬덤을 확보해온 프로그램이다. 역대 우승자인 '포르테 디 콰트로', '포레스텔라', '라포엠'은 현재까지도 방송, 음원 발매 및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며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쇼플레이는 '히든싱어7', '두번째세계', '뉴페스타', '뜨거운씽어즈', '싱어게인' 등 JTBC 인기 프로그램들과 '미스터트롯', '불타는트롯맨', '사랑의 콜센타' 등의 음원 제작을 맡아왔다. 또한, '싱어게인', '미스터트롯', '불타는트롯맨' 등 인기리에 방영한 프로그램의 콘서트 및 임재범, 정동원, 이승윤 등 대형 가수들의 콘서트를 다수 제작했으며, '뉴페스타2022', '리슨어게인페스티벌2022' 페스티벌까지 기획, 제작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내 최대의 공연 제작사이다. 또, '팬텀싱어4' 종영 이후 상위 입상자들의 매니지먼트 역시 쇼플레이가 JTBC 스튜디오잼과 공동으로 계약을 체결하여 도맡을 예정이다. 쇼플레이는 '싱어게인1'의 우승자인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의 매니지먼트를 1년간 담당했으며, 정동원, 남승민, 송유진 등 가수와 배우 최홍일 등 매니지먼트까지 담당하며 종합엔터테인먼트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kykang@sbs.co.kr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오늘(12일) 첫방, 꼭 봐야 하는 이유 '다섯'
등록일2021.11.12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송혜교, 장기용 주연의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가 오늘(12일) 첫 방송된다. SBS 새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극본 제인, 연출 이길복/이하 '지헤중')는 '이별'이라 쓰고 '사랑'이라 읽는 달고 짜고 맵고 시고 쓴 이별 액츄얼리이다. 송혜교는 극 중 패션회사 디자인팀장인 하영은 역을, 장기용은 프리랜서 포토그래퍼 윤재국 역을 각각 맡아 '현실 멜로'를 그린다. 첫 방송을 앞두고, 알고 보면 '지헤중'을 더욱 짜릿하고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는 관전포인트를 짚었다. ▲ 송혜교X장기용 역대급 멜로 케미스트리 송혜교(하영은 역)와 장기용(윤재국 역)이 '지헤중' 남녀 주인공으로 만났다. 캐스팅 소식이 전해졌을 때부터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에 대한 기대는 뜨거웠다. 이 기대는 포스터, 티저, 촬영 스틸 등 '지헤중' 콘텐츠가 공개될 때마다 더 높아지고 있다. 그저 서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눈부신 어울림을 자랑한 것. '지헤중'을 통해 보여줄 송혜교와 장기용의 역대급 멜로 케미스트리가 기대된다. ▲ '미스티', '낭만닥터 김사부2', '부부의 세계'까지… 믿고 보는 제작진의 만남 '지헤중'을 위해 '믿고 보는 제작진'이 뭉쳤다. 데뷔작 '미스티'로 신드롬을 일으킨 제인 작가, 최고 시청률 27.1%를 기록한 '낭만닥터 김사부2' 이길복 감독, '미스티'와 '부부의 세계'를 크리에이터한 히트작 제조기 글Line&&강은경까지. 이름만 들어도 신뢰가 치솟는 제작진이 만나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한 '지헤중'. 스토리, 캐릭터, 영상미까지 완벽한 드라마 '지헤중'이 기대된다. ▲ 올 가을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찐 멜로' '지헤중'은 멜로드라마다.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 '사랑'을 다루는 멜로드라마는 오랜 시간 대중의 사랑을 받은 장르이다. 그만큼 많은 이들의 감정 이입, 몰입을 이끌어내기 때문이다. '지헤중' 역시 그렇다. 꿈처럼 빛나는 판타지적인 사랑은 아니지만, 예고 없이 훅 찾아와 사람의 마음을 뒤흔드는 현실적인 사랑을 그린다. '지헤중'이 선사할 짙은 멜로가 깊어가는 가을 시청자 감성을 자극할 전망이다. ▲ 패션과 트렌드를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 '지헤중'의 주요 무대는 패션계이다. 극 중 여자 주인공 송혜교는 패션회사 디자인팀장이며 남자 주인공 장기용은 패션 전문 포토그래퍼이다. 그만큼 리얼하게 패션계의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화려하고 매혹적인 만큼, 하루도 쉴 틈 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패션계. 우리가 몰랐던, 패션과 트렌드를 만드는 사람들의 열정에 관한 이야기가 흥미를 자극한다. ▲ 명품 드라마를 완성할 명품 배우 라인업 이길복 감독은 '지헤중'을 여러 세대의 사랑 이야기가 있는 드라마 라고 소개했다. 이에 다양한 세대의 배우들이 '지헤중'을 위해 뭉쳤다. 송혜교, 장기용, 최희서(황치숙 역), 김주헌(석도훈 역), 박효주(전미숙 역), 윤나무(곽수호 역), 주진모(황회장 역), 차화연(민혜옥 역), 남기애(강정자 역), 최홍일(하택수 역), 윤정희(신유정 역) 등 명품 배우들이 완성할 명품 드라마 '지헤중'이 기대된다. '지헤중'은 '원 더 우먼' 후속으로 12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 = 삼화네트웍스, UAA]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지헤중' 송혜교, 미모 존재감 빛난 리딩 현장…멜로 불패 예고
등록일2021.09.30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송혜교의 안방극장 컴백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측이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오는 11월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이하 '지헤중')는 '이별'이라 쓰고 '사랑'이라 읽는 달고 짜고 맵고 시고 쓴 이별 액츄얼리다. '미스티'의 제인 작가, '낭만닥터 김사부2'의 이길복 감독이 의기투합한 가운데, '미스티'와 '부부의 세계'를 크리에이터한 글Line&&강은경이 참여해 기대를 모은다. 이런 가운데 9월 29일, 지난 4월 진행된 '지헤중'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현장에는 이길복 감독, 제인 작가를 비롯한 제작진과 송혜교, 장기용, 최희서, 김주헌, 박효주, 윤나무, 윤정희, 주진모, 차화연 등 주요 역할을 맡은 배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무엇보다 이름만으로도 설레는 배우 송혜교의 존재감이 빛났다. 여자 주인공 하영은 역을 맡은 송혜교는 안정적인 연기력과 탁월한 감정 몰입도로 극을 이끌었다. 패션회사 디자인 팀장 역할답게 트렌디한 커리어우먼의 모습부터 30대 여성의 현실적인 우정과 사랑까지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장면 곳곳을 설레게 한 송혜교의 연기는 본 드라마 속 매력적인 '하영은'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송혜교는 '그 겨울, 바람이 분다', '태양의 후예', '남자친구' 등 출연하는 멜로드라마마다 성공을 이끈 만큼 이번 작품도 불패 신화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어 남자 주인공 장기용의 매력도 눈부셨다. 극 중 프리랜서 패션 전문 포토그래퍼 윤재국으로 분한 장기용은 눈빛, 표정, 말투까지 완벽하게 캐릭터에 동화된 모습이었다. 때로는 쿨하게, 때로는 진중하게, 때로는 거침없이 사랑에 부딪히는 윤재국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성한 장기용의 매력이 안방극장 여심을 강탈할 것으로 보인다. 송혜교, 장기용이 그리는 로맨스 호흡 역시 강력했다. 송혜교, 장기용 두 배우는 눈빛을 마주하고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사랑'으로 묶인 남녀의 감정선을 고스란히 보여준 것. 대본 리딩만으로도 이토록 눈부신 두 사람의 호흡이 화면에서 어떻게 완성될지 궁금하다. 그런가 하면 연기 변신을 예고한 최희서의 활약도 돋보였다. 최희서는 패션회사 디자인팀 총괄이사 황치숙 캐릭터가 지닌 화려함, 그 뒤에 숨은 결핍을 탄탄한 연기력으로 그려냈다. 지금껏 쉽게 볼 수 없었던 최희서의 통통 튀는 매력이 인상적이었다. 김주헌은 '어른 남자'의 매력으로 현장을 사로잡았다. 극 중 피알회사 대표 석도훈으로 분한 김주헌은 성숙함과 순수함을 넘나들며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여기에 두 사람이 그릴 어른 로맨스 또한 간질간질한 설렘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외에도 박효주와 윤나무가 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현실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감정 열연을 펼쳤다. 또 주진모, 차화연, 남기애, 최홍일 등 명품 배우들은 묵직한 존재감과 연기력으로 극을 탄탄하게 받쳐줬으며 윤정희, 유라 등도 개성 강한 연기로 극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 윤정희는 한층 깊어진 연기로 드라마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몰입과 열정이 가득했던 대본 리딩 현장이었다. 배우들은 대본 리딩 내내 지친 기색 없이 각자 맡은 캐릭터, 극에 몰입해 실제 현장을 방불케 하는 열띤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길복 감독, 제인 작가를 비롯한 제작진 역시 완성도 높은 작품을 위해 작은 것조차 놓치지 않는 디테일한 노력을 기울였다. 첫 호흡부터 이토록 완벽한 배우 및 제작진 덕에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수직 상승했다. SBS 새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원더우먼' 후속으로 11월 첫 방송 예정이다. ebada@sbs.co.kr 사진제공= 삼화네트웍스
[스브수다] 더 보여드릴 게 많아요 …경수진, 10년의 발걸음
등록일2021.05.30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경수진(34)의 매력은 한 가지로 정의 내릴 수가 없다. 데뷔 초에는 청순한 이미지로 '적도의 남자',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같은 작품에서 남자 주인공의 첫사랑 역할로 눈에 띄더니, '밀회', '아홉수소년' 등에서는 사랑스럽고 털털한 성격으로 변신했다. 최근에는 '트레인', '허쉬', '마우스'로 이어지는 다소 무거운 작품들에서 웃을 일 없는 역할들로 강한 인상을 남기더니, '나 혼자 산다' 같은 예능에서는 만능 '경반장'의 친근한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이렇게 매력이 다양하다는 건, 배우로서 굉장한 강점이다. 어떤 역할을 맡든, 그 옷에 자신의 몸을 얼마든지 맞춰낼 수 있다는 이야기니까. 경수진은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마우스'에서도 역대급 사연 많은 '최홍주' 캐릭터를 연기하며 자신이 품고 있는 모든 매력을 녹여냈다. 초반에는 취재를 위해 물 불 안 가리는 성격의 열정적인 시사교양 PD로 보였던 최홍주. 알고 보니 어릴 적 연쇄살인마에 납치돼 범행의 유인책으로 쓰였던 악몽 같은 과거를 지닌 최홍주는 이로 인해 가족에게 돌아가지 못한 트라우마가 있었다. 게다가 연인이 연쇄살인마 일지 모른다는 의심에 좌절하던 중 그가 죽어버리고, 그의 아이를 낳고 키우며 주변의 손가락질도 받았다. 뒤늦게 진짜 연쇄살인마의 정체와 그 뒤의 거대한 배후를 안 최홍주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움직였고, 결국 모든 걸 바로잡는 데 성공한 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경수진은 이렇게 굵직한 사연이 많은 최홍주를 20부작 '마우스' 전개 속에 안정적으로 그려냈다. '마우스'가 사건 위주로 풀어내는 장르물인 만큼 최홍주의 감정을 친절하게 표현할 수는 없었지만, 한정된 프레임 안에서 최홍주의 세밀한 감정선의 변화를 설득력 있게 연기해냈다. 코로나19로 인해 화상 인터뷰로 만난 경수진은 짧은 단발머리에 모노톤의 단정한 차림새, 최홍주의 외형 그대로 등장했다. 하지만 사랑스러운 눈웃음과 함께 호탕하게 웃는 경수진에게선 최홍주의 어두운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Q. '마우스'를 끝낸 소감부터 말해주세요. 경수진: 한마디로 시원 섭섭해요. 홍주의 이야기를 많이 들려드리고 싶었지만, 장르물의 특성상 사건들을 풀어내야 해서 인물들의 감정선을 많이 표현 못 해 아쉽기도 해요. 홍주를 연기하며 그 친구가 대단하단 생각도 했고요.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 경수진으로서는 좀 더 성숙해지지 않았나 싶어요. Q. 홍주 캐릭터가 워낙 사연 많고 무거워서 감정선을 잡기가 쉽지 않았을 거 같은데요. 어떻게 분석하고 접근하려 했고, 연기하며 어디에 중심을 둬야겠다고 생각했는지요? 경수진: 사건 중심의 장르물에서는 인물의 감정선을 대본 외적으로도 생각해야 해요. 시청자에게 보여주지 않는 홍주의 내면적인 부분, 어떤 일이 있었고 어떤 트라우마가 있는지를 생각해야 했죠. 그런 부분을 작가, 감독님과 충실히 대화하면서 풀어갔어요. 예를 들어, 어릴 적 홍주가 한서준(안재욱)한테 잡혀가고 어떤 일이 있었는지 왜 홍주가 집에 돌아갈 수 없었는지 그런 부분이요. 한서준이 어린 홍주를 협박했을 거고, 송수정을 유인해 죽이는데 일조했다는 죄책감, 그런 게 홍주에게 엄청난 공포로 다가왔을 거예요. 대본에는 나와있지 않은 그런 부분들의 이유를 만들어 가며 홍주 캐릭터에 접근했어요. Q. 어린 시절 연쇄살인마에게 납치를 당하고, 범죄 유인책이 돼야 했던 홍주의 서사에는 어떤 감정이었나요? 경수진: 너무 안타까웠죠. 일반 사람들은 경험할 수 없는 걸 어린 나이에 겪고, 자기 안에 큰 상처를 갖고 살아가야 하는 홍주가 참 안타까웠어요. Q. 홍주의 아픈 사연들 중에서, 연인 성요한(권화운)이 연쇄살인마일지도 모른다는 의심, 그걸 알아보려 하는데 연인이 죽어버리고, 그 연인의 아이를 뱃속에 갖게 됐을 때 홍주 심정이 가장 처참했을 거 같은데요. 그런 부분은 어떻게 감정을 잡았나요? 경수진: 그런 홍주의 마음을 표현할 장면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어렸을 때부터 힘든 상황을 많이 겪고 트라우마가 큰 홍주라 그런 거에 크게 흔들리진 않을 거라 생각했어요. 물론 연인이 사이코패스 살인마일지 모른단 게 배신감도 느껴지고 처참하겠지만, 홍주라면 일반 사람들보단 그 상황을 담담히 받아들이고 완전 무너지진 않을 거라 여겼죠. 대신 사이코패스에 대해 더 단단하고 확고한 반감을 가졌을 거 같아요. 그래서 홍주는 자신을 놓아버리는 게 아니라 좀 더 강단 있게, 그 상황을 헤쳐나갔을 거라 생각했어요. Q. 홍주는 자신의 이름을 내 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시사교양 PD였는데요. 그건 어떻게 준비했나요? 경수진: 홍주와 가장 비슷한 건 '그것이 알고싶다'의 김상중 선배라고 생각했어요. 김상중 선배님도 배우이자 시사교양 프로그램의 MC잖아요. 그런 부분이 저와 좀 비슷하다고 생각했고, 선배님이 하시는 손의 제스처 같은 걸 따라 했어요. 제가 원래 '그것이 알고싶다' 팬이라 즐겨 보는 프로그램이기도 해요. Q. 중간에 홍주의 헤어스타일이 단발로 바뀌었는데요. 경수진: 드라마 전개 중간에 1년 후의 시간 변화가 있고 홍주가 단단해지는 계기도 있었죠. 그런 부분에서 외형적인 변화를 주기 위해 머리를 잘랐어요. 또 기존에 갖고 있는 경수진의 모습에서도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고요. 지금 단발로 자른 지 2~3개월 됐는데, 처음 한 달 동안은 적응이 안 돼 자꾸 긴 머리 때처럼 만지곤 했는데, 지금은 단발이 더 편해요. 머리가 조금 자랐는데, 다시 자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단발병'에 걸렸어요.(웃음) Q. 이희준, 이승기, 권화운 등의 배우들과 연기를 맞췄는데요. 호흡은 어땠나요? 경수진: 참 신기한 게, 같이 연기하는 배우들이 밝고 긍정적이면 저도 그걸 따라가고 연기 호흡에서도 그게 나와요. 서로 배려해주는 게 많은 배우들이었어요. 그래서 그 배려하는 모습에 저도 같이 배려하고, 신이 있을 때 같이 얘기도 많이 나눴죠. 뭐 하나 튀는 사람 없이, 모두가 자연스럽고 밝은 분위기에서 호흡했던 거 같아요. 어두운 장면의 촬영에서도 서로의 상황들을 많이 이해하고 배려해서, 늘 편한 촬영장이었어요. Q. 특히 고무치 역 이희준 배우와 붙는 신이 많았죠. 이희준 배우와의 연기에선 어떤 감상을 느꼈나요? 경수진: 기존에도 선배님의 영화나 드라마를 많이 봐왔는데, 선배님의 연기는 신선하고 생동감이 넘친다 생각했어요. 이번에 같이 연기하면서도 그걸 느꼈어요. 인물에 몰입하려는 노력, 섬세한 접근들이 굉장히 멋있는 배우였어요. 또 인간 대 인간으로서도 따뜻함이 커서, 제가 고민을 털어놓으면 잘 들어주시고 힘이 됐죠. 선배님한테 많은 걸 배웠고, 같이 연기한 게 영광이에요.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단 말을 드리고 싶어요. Q. 배우들은 맡은 캐릭터에 따라 실제 생활도 영향을 많이 받는데요. 어둡고 사연 많은 홍주를 연기하며, 인간 경수진도 힘들진 않았나요? 경수진: 저도 어두운 장르물을 하면 제 생활도 우울함에 빠지곤 해요. 그래서 전 작품이 끝나고 나면, 그런 상황에 빠지지 않게 스케줄을 더 많이 짜요. 운동을 한다거나, 리프레쉬할 수 있는 관리를 받는다거나 하죠. 이번 작품이 끝나고도 운동 스케줄을 빼곡하게 채워놨어요. Q. 최근 한 작품들이 계속 어두운 장르물이었어요. 가벼운 분위기의 작품을 한지 꽤 오래된 거 같은데요. 다음 작품에 대한 생각을 듣고 싶어요. 경수진: 맞아요. 가벼운 분위기의 작품을 한지가 꽤 오래됐어요. 기회가 된다면 '아홉수소년' 같은 느낌의 로코 분위기의 장르도 다시 하고 싶고, 현실적인 커플이나 오래된 연인이 나오는 그런 장르의 작품도 하고 싶어요. 다음 작품으로 어떤 걸 할지 모르지만, 다만 쉼 없이 계속 일하고 싶어요.(웃음) Q. 데뷔 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같은 작품에서 첫사랑 역할로 주목받았었죠. 연기 인생에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배역이나, 터닝포인트가 된 것 같다고 생각하는 작품과 역할은 무엇인가요? 경수진: 그때의 절 첫사랑 이미지로 봐주고 영상에 예쁘게 담아준 감독님들께 감사해요. 지금 생각해 보면, 첫사랑 역할을 한다는 게 쉬운 게 아니더라고요.(웃음) 그런 첫사랑 이미지의 연기만 하다가, 저한테 터닝포인트가 된 게 드라마 '밀회' 였어요. 안판석 감독님, 정성주 작가님의 작품이었는데, 그걸 하면서 연기가 재미있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어요. 그래서 저한텐 터닝포인트였죠. 그거 때문에 '아홉수소년'의 마세영 역할도 할 수 있었어요. 그 역할도 너무 재미있었고요. Q. 어느덧 데뷔한 지 10년이에요. 지난 10년을 돌아보면 어떤지, 배우로서 잘 걸어가고 있는 거 같은지요? 경수진: 10년 동안 많은 작품을 할 수 있었단 것에 늘 감사한 마음이에요. 갈 길이 멀죠. 더 많이 걸어가고 싶고, 아직 보여드릴 경수진의 모습도 많이 남았어요. 그걸 보여드릴 수 있는 작품을 만나고 싶어요.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신다는 것에서, 잘 걸어가고 있는 거 같긴 해요. 아직까진 후회 없이 배우 생활을 하고 있어요. Q. 중간에 연기를 포기하고 싶다거나 고비는 없었나요? 경수진: 솔직히 위기가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죠. 그래도 그걸 잘 넘길 수 있었던 건, 연기에 계속 끌림이 있기 때문인 거 같아요. 배우로서 누군가와 연기로 호흡이 왔다 갔다 하는 게 너무 재미있어요. 혼자 연기하는 게 아니라 상대방과 감정교류를 하며 연기하는 게 저한텐 큰 재미예요. 그 재미를 넘어설 수 있는 건 아직까지 없어요. 그래서 연기를 포기해야겠다 하는 생각은 안 가졌던 거 같아요. Q. '나 혼자 산다'를 보니, 혼자 있어도 워낙 하는 게 많아 심심하진 않을 거 같더라고요. 휴식이 주어졌을 때는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지, 코로나 시국이 아니었다면 한 작품을 끝낸 지금 같은 때 뭘 하고 있었을까요? 경수진: 제 성격이 원래 굉장히 활달해요. '마우스' 때문에 바빴던 게 끝났으니, 코로나 시국만 아니었다면 여행을 갔을 거예요. 제가 운전하는 걸 좋아하는데, 혼자 운전해서 캠핑을 가거나 그랬을 거 같아요. 전시회 같은 거 보러 가는 것도 좋아하고요. 집에 있는 시간도 많고 인테리어에 관심도 많아서, 집 꾸미기도 해 볼까 하고요. 집에 직소퍼즐도 사놨어요. 혼자 있어도 전혀 심심하지 않아요. Q. 혼자서도 정말 알차게 시간을 보내네요. 마지막으로, 배우 경수진, 인간 경수진으로서 각각의 목표나 꿈이 있다면 말해주겠어요? 경수진: 배우로선 끊임없이 작품과 캐릭터를 만나 표현하고 싶어요. 그러면서 작품과 제 삶의 균형을 맞추고 싶고요. 인간 경수진으로서는, 제가 인생의 마지막에 죽음을 앞뒀을 때 '아름답고 떳떳하게 살았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래서 늘 어떤 선택을 할 때 떳떳하고 싶고, '이건 아니다' 싶을 때 제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문희상 아들' 문석균, 민주당 탈당…의정부갑 무소속 출마
등록일2020.03.17
■ 경제와이드 이슈&& &'이슈 따라잡기&' - 장성철 공감과논쟁정책센터 소장 지금 가장 뜨거운 이슈만을 골라, 핵심만 살펴보는 이슈 따라잡기 시간입니다. 오늘(17일)의 이슈, 세 가지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 &'그 집 아들&' 문석균 무소속 출마…민주당 &'곤혹&' Q. 각 당이 총선 공천 문제를 두고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이야기인데요.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 씨가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런데 문석균 씨는 불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었나요? Q. 아버지는 민주당 소속인데, 아들은 무소속으로 출마해서 민주당 후보와 총선을 겨루게 되는 상황이 되는 건데요. 문희상 국회의장 입장도 곤혹스러울 것 같습니다? Q. 민주당 공천 결과 발표 이후 무소속 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러다가 총선에서 여권표가 분산되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겠어요? Q. 실제 탈당을 예고한 민병두 의원의 지역구인 동대문을이 다자구도가 될 전망이지 않습니까? Q. 이해찬 대표가 강창일 의원 등 이번 총선에서 출마하지 않는 중진 의원들과 오찬을 갖았습니다. 비례연합정당행 이적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짐작되는데요. 몇 명이나 비례연합정당으로 갈까요? Q. 녹색당이 미래당에 이어서 두 번째로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플랫폼&'을 표방하는 정당들의 통합 논의는 지지부진한데요. 비례연합정당, 현재 진행 상황은 어떤가요? ◇ 출마회견 중 날벼락?…&'김형오 측근&' 최홍, 공천 취소 Q. 이번엔 통합당으로 가보겠습니다. 강남을에 공천을 받은 최홍 후보가 어제 출마기자 회견을 진행하던 중에 공천 취소가 됐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된 일인가요? Q. 이번 일은 당 최고위가 공관위의 결정을 뒤집은 첫 사례가 됐는데요. 최 전 대표는 김형오 전 공관위원장의 측근이죠. 그러다 보니까 논란이 커질 것 같습니다? Q. 통합당의 &'김종인 선대위&' 카드가 무산됐습니다. 그런데 이달 초, 이낙연 전 총리가 김종인 전 대표와 만나서 선대위원장직을 말렸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이 만남이 김 전 대표의 결정에 영향을 줬을까요? Q 황교안 대표가 총괄 선대위원장을 직접 맡겠다고 나섰습니다. 지역구 선거도 뛰어야 하는 만큼 선거 전략에도 수정이 불가피 한 것 아닌가요? Q. 미래한국당이 비례대표 후보 공천대상자로 총 40명이 선정했습니다. 비례 1번에 조수진 전 동아일보 기자가 선정됐는데요. 어떤 의미로 보십니까? ◇ &'한지붕 세가족&'…민생당, 계파 갈등 격화 Q. 비례연합연합 참여를 두고 민생당 내 계파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한 지붕 세 가족이 모인 민생당 내 갈등, 예견된 일이었을까요? Q. 오늘 의총에서 민생당은 비례연합정담 참여를 결정한다고 하는데요. 어떤 식으로 결론이 날 것 같습니까?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