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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선비 열애사' 오만석, 결국 강훈 손에 죽었다…월화극 시청률 1위
등록일2023.05.16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꽃선비 열애사' 오만석이 결국 강훈의 손에 죽었지만, 파수꾼의 비극적인 운명에 눈물을 떨구는 강훈의 모습이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극본 권음미, 김자현, 연출 김정민) 17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4.3%, 전국 4.1%, 최고 5.4%를 차지, 4회 연속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수성하며, 막판까지 계속되는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극 중 정유하(정건주)는 의금부 군사들에게 체포당해 궁으로 끌려갔고, 강산(려운)과 김시열(강훈), 윤단오(신예은)와 윤홍주(조혜주)는 나주댁(이미도)과 육육호(인교진)가 있는 강산의 은신처로 돌아갔다. 김시열의 정체를 안 윤홍주는 참으로 가증스럽습니다 라며 배신감에 치를 떨었고, 소름 끼칩니다 라며 냉랭한 반응을 보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같은 시각, 이창(현우)으로부터 이설을 잡는 데 공이 컸다며 칭찬을 받은 장태화(오만석)는 가짜 이설을 보고한 상선(이준혁)을 협박해 파수꾼을 양성하는 사찰을 알아냈다. 그리고 장태화는 파수꾼의 행방을 알려 달라며 사찰의 노승과 한판 대치를 벌인 후 신호연을 띄운 노승을 칼로 베어 위기감을 높였다. 그 사이, 좌상 신원호(안내상)가 옥사에 갇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강산은 신원호와 뜻을 함께하기로 한 훈련도감 제조를 만났고, 제조에게 조력의 필요성을 전달하며 힘을 합치기로 했다. 이에 김시열이 강산에게 지금이라도 이설임을 밝히는 게 어떻겠냐고 의견을 전하자 강산은 제조께선 세손을 지킨다는 명분으로 군사들을 이끌고 오는 거야. 그들의 사기가 유하를 구할 테니. 지금은 유하가 이설인 게 맞아 라고 해 의문을 자아냈다. 이어 강산은 정유하의 친모 화령(한채아)의 무덤에서 만난 반야(황보름별)가 곧 궁궐에서 '은영연'(과거 급제자들을 위해, 궁 안에서 벌인 잔치)이 있다는 소식에 불길함을 느꼈다. 반면 김시열은 파수꾼을 양성하는 사찰에 신호연이 떴다는 소식을 듣고 다급히 찾아갔고, 파수꾼으로 길러지던 아이들이 한성부로 끌려갔다는 말을 남긴 채 노승이 숨을 거두자 분노했다. 곧바로 김시열은 자신이 직접 가겠으니 사흘만 말미를 달라는 서신이 묶인 활을 한성부로 쏘아 올렸다. 이어 강산은 내금위인 윤구남(최태환)에게서 '은영연'에서 정유하의 형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 궁에 들어가 해가 질 때까지만 버틴 다음 훈련도감 제조가 군사들을 몰고 오면 대비전에서 '세손의 즉위 교지'를 받아 궐문을 지키는 군사들의 항복을 받고 안에서 문을 열어주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대비전을 드나들기 어려운 탓에 모두가 난감해하던 순간, 밖에서 엿듣고 있던 윤단오가 자신이 나인으로 변신해 대비전에서 교지를 받아오겠다며 선언했고 강산의 만류에도 불구, 결국 합류가 결정됐다. 더불어 김시열은 강산에게 '은영연' 날, 거사가 마무리되면 곧장 떠난다고 밝혀 의아함을 안겼다. 드디어 '은영연' 당일, 윤단오와 반야는 무희로, 강산과 김시열은 사당패로 위장해 궁궐로 들어갔고 윤단오는 곧장 대비전으로 향해 대비에게 교지를 전달받았다. 강산과 김시열이 내금위 군사들로 변신해 연회 장소로 향하던 그때, '은영연'에서 폐세손 처형이 있다는 소식을 들은 장태화는 곧바로 내금위장 김환(주석태)에게 폐세손의 잔당이 궁에 진입했음을 알렸고, 김환도 이창에게 이를 전했지만 이창은 오히려 오늘 폐세손 이설을 참하여, 연회의 대미를 장식할 것이다 라며 서슬 퍼런 참형을 선포했다. 그러나 정유하는 꿈쩍도 하지 않고 두고 보시오. 나의 선혈은 씻기지 않고 남아, 주상을 옥죌 것이오 라며 당당한 날을 세워 결연한 기운을 내뿜었다. 강산과 김시열, 윤구남, 김치운(배현경) 등이 연회장으로 이동하던 순간, 이들을 잡으러 나타난 장태화는 김시열을 보고 파수꾼. 네놈을 여기서 만나게 되는구나? 라며 살벌함을 드러냈다. 강산 등을 먼저 보낸 김시열은 장태화와 피 튀기는 혈투를 벌였고 장태화는 기필코 너를 죽여, 내 아들의 혼을 달랠 것이다 라며 있는 힘을 다해 공격을 퍼부었지만, 결국 김시열의 손에 피를 쏟으며 처참히 무너져갔다. 피를 토하면서도 장태화는 파수꾼, 네놈은 그저 살육의 맛을 잊지 못하는 살인귀일 뿐이다 라며 김시열의 심장에 비수를 꽂아 충격을 일으켰다. 장태화의 말에 윤홍주가 했던 소름 끼칩니다 라는 말을 떠올린 김시열은 괴로움의 눈물을 떨궜고, 쓰러진 장태화는 결국 니 손에 죽을 줄 알면서도 널 찾아야 했다. 아들을 잃은 아비의 심정이 그런 것이다 라며 회한 어린 얼굴로 눈을 감았다. 혼이 나간 듯 김시열은 가혹한 파수꾼 운명에 눈물만 흘리는 엔딩을 그려내 최종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과연 '홍시 커플'은 이대로 새드 엔딩을 맞을지, 촌각을 다투는 위급한 순간에 김시열은 끝까지 강산을 도와 대의를 이뤄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꽃선비 열애사' 최종회는 16일(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꽃선비 열애사' 막판 상승세 탔다…려운♥신예은, 행복한 미소 뒤 위기 예고
등록일2023.05.09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꽃선비 열애사' 신예은과 려운이 평생을 약속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극본 권음미, 김자현, 연출 김정민) 15회는 수도권 시청률 4.3%, 최고 시청률 5.3%를 기록, 지난주보다 높은 시청률로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꺾이지 않는 막판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윤단오(신예은)와 강산(려운)은 이창(현우)을 저격한 뒤 눈물의 재회에 이어 옥좌 이후에 대한 고민, 행복한 미래에 대한 약속까지 휘몰아치는 전개를 펼쳤다. 먼저 강산은 이창의 가슴에 활을 명중시켰고 내금위가 쏜 화살을 피하려다 언덕에서 굴러떨어져 쓰러졌지만, 김치운(배현경)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 같은 시각, 김시열(강훈)은 윤홍주(조혜주) 앞에 나타난 자객들을 순식간에 제압하다가 팔에 부상을 입었다. 윤홍주는 별채에 의원을 은밀히 불러 김시열을 치료받게 했고, 자객을 보낸 사람이 장태화(오만석)라는 추측을 전하면서 장태화의 아들 장현(권도형)이 자신의 정혼자였다고 밝혀 김시열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후 강산이 오기로 약속했던 노을이 지기 시작했고, 눈까지 내리자 윤단오는 초조해했다. 마치 이를 아는 듯 강산이 나타났고 윤단오는 강산을 와락 안으며 눈물을 떨궈 애절함을 드높였다. 하지만 윤단오는 육육호(인교진)에게 이화원의 객주로만 남고자 한다면 강산과 헤어지게 될 것이라는 조언을 듣고 깊은 고민에 빠지는 모습으로 불안감을 조성했다. 다음 날 아무렇지 않게 내금위에 출근한 강산은 곧바로 취조실에 끌려갔다. 강산은 내금위장 김환(주석태)으로부터 어제 왜 번을 바꾼 것이냐는 취조를 받았고, 상선(이준혁)과 내통하는 것을 안다는 압박을 당했지만 거듭 사실을 부인했다. 그러자 김환은 주상을 노린 범인이 흘리고 간 것이라며 오방낭을 꺼내 보여 강산을 놀라게 했다. 때마침 내금위에 소환된 윤구남(최태환)은 오방낭을 보고 흠칫 놀랐지만 강산이 범인일 리 없습니다 라고 편을 들었고 강산은 더 이상의 문책 없이 파직만 당해 한시름을 놓았다. 그러던 중 이창은 화살이 가슴에 깊이 박혀 피를 많이 흘린 탓에 천운을 기대할 수밖에 없었고, 이창이 세상을 떠날 경우 '대비의 즉위 교서'를 통해 이설이 보위에 오를 수 있음이 드러났다. 대비(남기애)는 신원호(안내상)와 대신들이 모인 자리에서 박혜빈(길은혜)의 원자 조작을 밝혀 대신들의 동요를 일으켰다. 이어 강산은 정유하(정건주)와 대비를 만나 아버지인 세자가 남긴 용의 문양이 있는 검을 건네 자신이 폐세손 이설임을 증명했고, 대비는 드디어 애타게 찾았던 이설과 눈물 속에 마주했다. 이화원으로 돌아온 강산은 윤단오, 김시열, 정유하를 한자리에 모아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강산은 대비가 새로운 임금을 추대하는 즉위 교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알렸지만, 목인회의 수장으로 서야 한다는 정유하의 말에는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강조해 의문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장태화는 김시열의 상처를 치료했던 의원에게서 김시열 어깨에 표창과 비슷한 모양의 상흔이 있다는 말을 듣고 김시열이 파수꾼임을 확신, 광기 어린 웃음으로 분노를 표출했다. 이를 모르는 김시열은 파수꾼으로서 윤홍주의 인생을 부숴버린 것에 죄책감을 가진 채 나를 용서치 마시오. 원망하고, 또 미워하시오 라고 돌아서며 이별을 선언해 윤홍주를 오열하게 했다. 같은 시각, 육인회를 모은 장태화는 이설과 파수꾼을 칠 것을 선언했고, 궁궐에서는 신원호가 내일 조회에서 이창을 폐하고, 새 임금을 추대한다는 대비의 즉위 교지를 공표할 것을 전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강산의 옥좌 등극이 목전에 온 가운데 강산과 윤단오는 한적한 사찰에서 연등을 높이 달며 희망을 품었다. 옥지환 두 개를 꺼낸 강산은 바로 이거야. 이게 내 미래고, 하나뿐인 계획이야 라며 윤단오에게 반지를 끼워줬고, 평생 가약을 약속한 두 사람은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누워있던 이창이 눈을 번쩍 뜨면서, 반지를 나눠 낀 두 사람의 애틋한 모습과 겹쳐지는 엔딩이 담겨 파란으로 휘몰아칠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꽃선비 열애사'는 9일 밤 10시 16회가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꽃선비' 신예은♥려운, 미묘한 눈빛 교환…최태환에게 딱 걸렸다
등록일2023.05.02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꽃선비 열애사' 신예은-려운-최태환의 수상한 삼자대면이 포착됐다.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극본 권음미, 김자현, 연출 김정민)는 모든 고정관념을 타파한 하숙집 '객주 이화원'의 주인 윤단오와 하숙생 꽃선비 3인방, 네 청춘이 만들어내는 '미스터리 밀착 로맨스'이다. '꽃선비 열애사'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정치 활극'에 휘말린 네 청춘의 고군분투가 계속되면서 더욱 가슴 아프고 애절한 로맨스를 그려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13회에서 윤단오(신예은)는 강산(려운)이 세손으로 태어난 소임을 다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이창(현우)을 단죄해야 하는 것에 공감하며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오방낭을 선물했다. 이에 강산은 오방낭을 보며 만에 하나... 이 오방낭이 아무런 효험이 없어도, 해서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아도... 너만큼은 절대 무너지지 마라 며 눈물을 그렁해 먹먹함을 더했다. 이와 관련 2일 방송될 14회에서는 신예은과 려운, 그리고 최태환이 '수상한 대치'로 궁금증을 높인다. 극 중 강산이 윤구남(최태환)에게 내금위 쉬는 날을 바꿔 달라고 부탁하자, 이때 안채에서 나온 윤단오가 강산의 말에 힘을 보태는 장면이다. 강산과 윤단오는 간절한 표정과 얼굴 만연한 미소로 윤구남에게 '비번 교환'의 필요성을 어필하지만, 윤구남은 쉬는 날을 바꾸게 되면 오랜 시간 이화원을 비워야 하는 탓에 확답을 하지 못한 채 난감한 표정을 짓는다. 무엇보다 윤구남이 윤단오와 강산의 눈빛 교환을 포착한 후 바로 므흣한 웃음을 지어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내금위장 김환(주석태)의 명으로 윤단오의 행적을 살펴봐야 하는 윤구남이 어느 순간 간파한 윤단오와 강산의 러브 라인을 지지하게 될지, 상사의 명과 동무와의 의리 중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신예은-려운-최태환은 특유의 남다른 케미로 이 장면을 완성, 현장의 텐션을 끌어올렸다. 세 사람이 촬영 내내 밝은 표정을 유지하며 제작진의 사기를 북돋웠던 것. 신예은과 려운의 상큼한 연기와 최태환의 유쾌한 리액션이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 가운데 세 사람의 열연이 만들어낼 장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제작진은 신예은과 려운, 최태환은 강약을 조절하는 연기로 극의 활력을 돕고 있다 라며 2일 방송될 14회에서는 불안감 속 애틋함이 폭발할 '강단 커플'을 비롯해 깜짝 놀랄만한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다. 몰입도 높은 스토리로 강력한 막판 스퍼트를 이어가고 있는 '꽃선비 열애사'를 지켜봐달라 고 전했다. '꽃선비 열애사' 14회는 2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꽃선비 열애사' 려운-정건주, 서로의 정체 알았다…'형제의 난' 예고
등록일2023.04.26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꽃선비 열애사' 려운과 정건주가 서로의 존재에 대해 확인하는 강렬한 엔딩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지난 25일에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극본 권음미, 김자현, 연출 김정민) 12회는 수도권 시청률 3.3%, 최고 시청률 4.9%를 기록했다. 옥좌를 두고 경쟁을 예고한 숨겨진 형제, 강산(려운)과 정유하(정건주)의 운명적인 조우가 치밀하게 펼쳐지면서 뛰어난 몰입감을 선사했다. 먼저 강산은 윤단오(신예은)를 향해 니가 주상의 편에 서야겠다 라며 파수꾼이 나타나 해하려 했다는 거짓 보고를 이창(현우)에게 전하라고 했고, 같은 시각 정유하는 신원호(안내상)의 안내로 대비(남기애)를 만났다. 정유하는 자신을 이설로 알고 눈물을 흘리며 안아주는 대비에게 죄책감이 들었다면서 이를 화령(한채아)에게 얘기했고, 화령은 군께서도 손주십니다. 본 모습으로 만나셨어도 반가워 우셨을 겁니다 라는 위로를 한 후, 진짜 이설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음을 알렸다. 이어 궁으로 간 윤단오는 강산의 계획대로 이창에게 장태화(오만석)의 명으로 이설을 찾던 중 폐세자의 호위무사에게 이설을 찾지 말라는 겁박을 받았음을 밝혔다. 이에 이창은 모두 죽은 줄 알았던 세자의 호위무사가 살아있다는 것에 동요했고, 윤단오는 이를 이용해 개성상인으로 신분을 세탁한 송방 상인이 폐세자의 호위무사라는 정보를 흘린 후 자신과 식구들의 안위를 약조 받았다. 홀가분하게 이화원으로 돌아가던 강산은 윤단오를 꼭 안아주며 고마움을 표했고, 윤단오는 아무래도 신호를 정해야겠습니다 라며 귓속말로 두 사람만의 애정 신호를 결정해 설렘을 안겼다. 이화원에 도착한 윤단오는 육육호(인교진)에게 성즉군왕 패즉역적(성공하면 왕이 되고, 실패하면 역적이 된다)이라 했다. 마마께선 둘 중 하난 반드시 되실게야 라는 걱정을 들었지만 뜻을 굽히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반면 정유하는 윤단오와 강산, 육육호의 이상 기류를 파악했고, 육육호, 나주댁(이미도)이 자리를 뜨자 강산에게 삼한비기. 거기 그려놓은 그림 때문이지? 라고 넌지시 물었다. 하지만 강산은 언젠 태웠다더니. 가만 보면 참 능숙해. 거짓말이 라며 신경전을 벌였다. 그리고 강산은 육육호에게 윤단오가 지금껏 자신을 살게 한 사람이라며 윤단오를 저버리고 대의를 이룰 생각은 추호도 없다면서, 만약 윤단오가 위험해지면 자신이 누구인지 고변하라는 초강수를 날렸다. 또한 강산은 고양이 울음소리로 윤단오를 밖으로 유인했고, 이로 인해 윤단오가 어찌합니까, 고양이가 울 때마다 오라버니 생각날 텐데 라고 하자 담장 넘어 입맞춤으로 애정을 표시하며 보다 긴 입맞춤은 남겨두기로 하자 라며 대의와 사랑을 동시에 지키겠다는 의지를 표출했다. 더불어 강산은 호위무사 김치운(배현경)에게 급한 일이 생기면 이화원 연못에 연통을 넣어두라고 지시했고, 상선(이준혁)은 강산을 도와 이창에게 이평의 호위무사가 김가였다며 김치운을 특정하도록 보고했다. 이내 상선은 강산에게 이번엔 제가 마마를 살렸습니다 라며 자신의 목숨이 위협받으면 자신을 살리겠다는 약조를 꼭 잊지 말라고 강조했고, 윤단오가 뭐라고 이렇게까지 하냐고 질문을 던져 의구심을 자아냈다. 다음 날 내금위 윤구남(최태환)이 새 하숙생으로 들어왔고, 내금위장 김환(주석태)의 명으로 윤단오의 안위를 살피기 위해 왔다고 전해 불길함을 드리웠다. 내금위장이 명까지 내리자 강산은 윤단오를 죽림원으로 데려가더니, 먹먹한 표정으로 내가 없을 때도, 니가 안전했으면 해서 라며 윤단오에게 활쏘기를 가르쳤다. 윤단오는 오라버니가 천천히 가르쳐 주셔요. 내일도, 모레도. 제 옆에서 라며 애틋함을 드러냈고, 이후 주막에서 만난 김시열(강훈)과 남장을 한 윤홍주(조혜주) 앞에서도 닭살 행각을 펼쳐 웃음을 터트렸다. 또한 목인회 모임에 초대된 김치운은 정유하가 세손의 증표인 동곳을 가지고 있는 걸 보고 놀라 강산에게 연통을 보냈다. 하지만 정유하가 연통을 먼저 확인했고, 뒤늦게 서신을 본 강산은 목인회의 수장이 세손을 참칭하여 옥좌에 오르려 하고 있으며, 이름은 이겸이고, 강산과는 형제지간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충격에 빠졌다. 강산은 바로 목인회를 알아보기로 결심했고, 정유하는 윤단오에게 산이가 정말 폐세손 이설이더냐? 라고 물었지만 윤단오가 답을 피한 채 모른 척 해달라고 부탁하자 아니, 내가 바라는 건, 너다! 너의 안위다. 단오야 라고 목소리를 높여 불안감을 치솟게 했다. 이후 정유하를 미행한 강산은 목인회 회합장에서 앞에 나선 복면의 사내가 우리는 대업의 역사를 함께 써 내려갈 것이오 라고 외치는 목소리에 동공이 흔들렸다. 정유하는 진짜 이설을 찾게 되면 어찌할 심산이오? 라는 질문에 신원호(안내상)가 두 개의 태양이 한 하늘 아래 있을 순 없지 않겠습니까? 라고 대답하자 긴장 어린 표정을 지었다. 불안한 기운 속 복면을 한 정유하에게 강산의 칼이 날아들어 정유하의 복면을 벗겼고, 얼굴을 확인한 강산이 정유하. 이설을 참칭한 게 너였더냐? 니가 목인회 수장. 이겸이더냐? 라고 날카롭게 물으면서, 진짜 이설과 가짜 이설의 '서늘한 대치'가 긴장감을 일으키며 두 사람의 운명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꽃선비 열애사' 13회는 오는 5월 1일(월) 밤 10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옥택연, 첫 사극 도전 성공적으로 마무리… 쎈 장르물 도전하고파 [일문일답]
등록일2021.12.29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그룹 2PM 멤버 겸 배우 옥택연이 첫 사극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소감을 밝혔다. 옥택연은 지난 28일, 16회로 막을 내린 tvN 월화드라마 '어사와 조이'(극본 이재윤, 연출 유종선·남성우·정여진)에서 서툴지만 스윗하고, 웃긴데 설레는 마성의 어사 '라이언' 역할을 맡아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풀어내며 호평을 이끌었다. '어사와 조이'를 통해 첫 사극 연기 도전에 나선 옥택연은 전작 tvN '빈센조'에서 '빌런' 장한석 캐릭터를 임팩트 있게 그려낸 것과 180도 다른 모습으로 '라이언' 캐릭터를 통해 로맨스부터 액션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며 앞으로 배우로서의 활약에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옥택연은 사건의 배후를 쫓는 어사 이언의 시시각각 변화하는 감정을 촘촘하게 그려내며 남다른 존재감으로 극을 이끌었다. 날카로운 눈빛과 서늘한 미소, 카리스마 넘치는 암행어사의 모습을 보여주며 단숨에 분위기를 압도하다 가도, 조이(김혜윤 분) 앞에서는 약해지고 마는 모태솔로 이언의 2% 부족한 모습을 맛깔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마지막 회에서는 양반 신분임에도 조이, 육칠(민진웅 분), 구팔(박강섭 분), 광순(이상희 분), 비령(채원빈 분)과 함께 갑비고차로 떠나 장사를 하는 이언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박승(정보석 분)과 도수(최태환 분)를 단죄하고, 미련 없이 궐을 떠난 이언이 조선 최고의 숙수 '라방득'으로 돌아와 만두방을 여는 모습과 너와 함께 있는 이 시간이 내겐 소중하고, 매 끼니를 너와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하구나. 조이야. 나와 평생 함께 갈 길동무가 되어주겠느냐? 라는 설레는 고백과 입맞춤으로 로맨스를 완성했다. 이 과정 속 옥택연은 육칠, 구팔을 노비 신분에서 양인으로 면천해주고, 조이의 의지와 선택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이언의 따스한 배려심을 유연하게 그려낸 것은 물론, 특유의 유쾌한 매력으로 라이언 캐릭터를 더욱 다채롭게 풀어냈다. '라이언' 역할로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준 옥택연은 29일 소속사 51K를 통해 초 여름부터 한 겨울까지, 장장 6개월간 '어사와 조이'와 함께한 시간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이 드라마가 제게 '힐링 드라마'가 되었듯이 여러분들께도 힐링할 수 있는 드라마였으면 좋겠고, '라이언'으로 함께 웃고 울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어사와 조이'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여러분들 곁에 곧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 는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다음은 소속사 51K에서 공개한 옥택연의 일문일답&> Q. 초여름부터 겨울까지, 장장 6개월간 함께한 '어사와 조이'를 마친 소감이 궁금하다. 첫 대본 리딩부터 달려온 6개월간의 긴 여정이 끝이 났다. 정말 무더운 날씨부터 손발이 꽁꽁 어는 한 겨울까지 함께한 6개월의 시간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촬영을 모두 마친 지금은 홀가분하기도 하고 시원섭섭하기도 한데, 함께 한 스탭, 배우 분들께 의지를 많이 해서 그런지, 촬영이 끝난 지금이 현실이 아닌 것처럼 어색하게 느껴진다. '어사와 조이'는 제게 힐링이 되는 드라마였고, 그만큼 잊지 못할 드라마가 될 것 같다. 앞으로 이런 작품을 만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드는데 '어사와 조이'를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다음 작품에서 또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어사와 조이'의 어떤 매력 때문에 출연을 결심했는지, 암행어사 '라이언' 캐릭터를 제안 받고 처음 느낀 점이 있다면? '어사와 조이' 대본은 첫 느낌부터 신선했다. 라이언이 주는 매력과 조이가 주는 매력이 너무나도 확실하게 느껴졌고, 읽으면서 드라마가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들에 공감이 되었다. '빈센조' 촬영을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대본을 접하게 되었는데, 악역 연기를 하면서 조금은 지친 심신에 따뜻함이 스며드는 기분이었다. '라이언'으로서 새롭게 보여줄 수 있는 부분들이 많지 않을까 하는 설레는 마음으로 출연을 결심했다. Q. 긴 호흡의 사극 장르 연기는 처음이었다. 6개월간 '라이언' 캐릭터를 연기하며 많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였을 텐데 준비 과정과 '사극 연기'를 하는데 있어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현대 말투와 사극 톤이 워낙 다르고 사극 장르의 연기가 처음인지라, 촬영이 들어가기 전에는 사극 톤을 잡는 것이 중요했다. 그래서 대사가 입에 붙도록 연습을 많이 했고, 촬영을 시작하고부터는 '라이언' 캐릭터를 어떻게 하면 나만의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에 중점을 많이 두었다. 장원 급제를 할 정도로 명석한 두뇌를 지녔지만, 세자 저하의 죽음을 계기로 매너리즘에 빠진 '라이언'이 암행어사에 발탁된 후 조금씩 변화하면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시는 분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내면에 아픔은 있지만 티없이 밝은 인물들은 다른 작품에서도 많이 있었기에, '라이언'을 통해 내가 보여줄 연기는 어떤 것이 있을지를 많이 고민했었다. Q. 매너리즘에 빠진 공무원에서 '어사다움'을 갖춰가는 이언을 연기하며 진지와 코믹을 넘나드는 열연을 펼쳤다. 카리스마 넘치는 어사의 위용을 보여주다 가도 2% 부족한 허술한 매력을 선보이고, '조이'와의 설레는 로맨스까지 맛깔나게 그려내며 연기적인 묘미도 느꼈을 것 같은데, '라이언' 캐릭터 분석에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촬영하면서 감독님들, 그리고 배우 분들과 가장 토론을 많이 한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었다. 2% 부족함이 '라이언'의 매력이자 가장 도드라지는 포인트인데, 보시는 분들께는 자칫 억지스럽게 보이거나 재미없는 코드로 보여질 까 걱정을 많이 했었다. 암행어사로 발탁된 후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은 진지하긴 해도 스토리가 주는 힘이 있어 몰입해 볼 수 있는 반면, 언뜻 보이는 '라이언'의 허술한 모습들은 어떤 식으로 엣지를 살려야 할지, 어디까지가 '라이언'의 2%일까를 매 촬영 때마다 고민했었다. 실제로 배우들과 여러 가지 리허설을 해보고, 서로 의견을 끊임없이 주고 받으면서 씬을 만들어 나갔고, 캐릭터의 중심을 잘 잡아주신 감독님들 덕분에, 마음 편하게 임할 수 있었다. Q. 촬영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어사와 조이'의 모든 촬영이 힘들었고, 또 촬영하는 과정 속에서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그중 한 장면을 꼽는다면, 1-3부에 나오는 개화골 관아 재판씬이 기억에 남는다. 촬영지가 순천 낙안읍성이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촬영 스케쥴이 계속 바뀌면서 최악의 무더위 속에 촬영을 진행하게 되었다. 38도, 39도를 육박하는 찜통 더위 속에 그늘 하나 없는 땡볕 아래서 찍다 보니 스탭 분들이 정말 고생을 많이 하셨고, 배우들도 장시간 촬영에 다들 힘들어 했었다. 그런데 나중에 방송을 봤을 때는 우리를 힘들게 했던 '무더위'가 화면에는 느껴지지 않아, 배우들이 다 같이 있는 단톡방에서 탄식이 끊이지 않았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Q. 배우들 간의 케미가 유독 돋보인 작품이었다. SNS를 통해 배우들 간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사진들이 많이 공개되기도 했는데, 촬영장에서 배우들 간의 합은 어땠는지 궁금하다. 배우들과 정말 친하게 지냈던 현장이었다. 누구 하나 모난 사람 없이 다들 인품이 좋았고, 덕분에 촬영장 분위기가 내내 화기애애했다. 나를 포함한 몇몇 배우들은 사극 연기가 처음이었는데, 그래서인지 서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의지했던 것 같다. 또래 배우들도 많았지만 굳이 나이에 상관없이 서로를 존중하고 도와주는 현장이었기에 끝까지 이런 좋은 분위기가 가능했던 것이라 생각한다. 매번 촬영장에서 서로의 사진을 많이 찍어주는 편이었는데, 본인이 찍은 사진을 배우들이 함께 있는 단톡방에 많이 공유하고, 촬영이 없을 때도 서로의 안부를 묻곤 했었다. Q. 극중 '라이언'은 계급차이가 분명한 조선사회에서 결국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내면의 성장을 이뤄낸 인물이라고 생각된다. 옥택연 배우에게 '라이언'의 결말은 어떤 의미로 다가왔는가? '어사와 조이'는 '라이언'이 여러 사건을 거치면서 결국 자신에게 주어지고, 속해 있는 것들을 벗어 던지고,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찾아가는 성장 스토리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로 나에게 있어 '라이언'의 결말은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로 다가왔다. 몇 백 년 전의 조선이든, 2021년의 대한민국이든 우리 모두 '사회'라는 큰 틀 안에 속해 있지 않나. 어제와 오늘이 크게 다르지 않고 쳇바퀴같은 삶을 반복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면 누구나 주어진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로 모든 것을 던지고, 자신이 원하는 행복을 찾아, 새로운 삶을 쫓을 수 있는 '라이언'의 결단력과 용기가 내 자신에게도 힘이 되는 결말이었다. Q. 옥택연에게 있어 '어사와 조이'는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까? 함께해서 정말 고마운, 가뭄 속에 단비 같은 작품으로 기억 될 것 같다. Q. '라이언'에게 옥택연이 보내는 작별인사, 오랜 시간 함께한 '라이언' 에게 한마디 해준다면?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깨달은 라이언! 전국 팔도를 돌아다니느라 고생 많았고, 네가 좋아하는 요리 많이 하며 조이와 행복하게 살아! Q. 앞으로 도전해 보고 싶은 장르나 배역이 있다면? 최근 들어 느와르나 액션 같은 비쥬얼적으로 쎈 장르물에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나의 또 다른 매력을 끄집어 내 줄 수 있는 작품, 해보지 않은 역할이라면 뭐든지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다 좋다. Q. 마지막으로 '어사와 조이'를 끝까지 지켜봐 주고 사랑해주신 시청자들께 한 마디 부탁드린다. '어사와 조이'를 시청해주신 시청자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드라마가 제게 '힐링 드라마'가 되었듯이 여러분 들께도 힐링 할 수 있는 드라마였으면 좋겠고, '어사와 조이'의 '라이언'으로서 여러분들과 함께 웃고 울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곧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사진 : tvN, 51K 제공]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