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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에어컨, 껐다 켰다 vs 계속 틀기…전기요금 절약법 팩트체크 해봤더니
등록일2025.07.06
전기요금을 줄이기 위해 에어컨을 껐다 켰다 하는 게 좋은지, 제습 기능을 켜두는 게 나은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집니다. [김병지/서울 은평구 : 예전에 에어컨 잘못 틀었다가 전기세 폭탄 맞은 적이 있어서 좀 걱정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상현/경기 과천시 : 이게 껐다 켰다 하면 오히려 더 전력 소모가 많아가지고 전기세가 더 많이 나온다고 하는데 그래도 계속 틀고 있으면 그것도 많이 나올까 봐 계속 걱정이 돼서….] 전기요금을 아끼려면 먼저 에어컨 종류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에어컨은 실외기 작동 방식에 따라 정속형과 인버터형으로 나뉩니다. 2011년 이전에 나온 제품은 대부분 정속형인데, 희망 온도에 도달하면 껐다가 더워졌을 때 다시 켜야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습니다. 최근 출시된 인버터형 에어컨은 계속 켜두는 게 전기요금을 아끼는 데 더 유리합니다. 실내 온도가 희망 온도에 다다르면 실외기가 전력을 최소한으로 사용하며 온도를 유지하기 때문입니다. [박은희/LG전자 책임 : 인버터형의 에어컨의 경우에는 보통 25도라든지 26도라든지 희망 온도에 맞춰서 쭉 유지하는 것이 가장 절전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드립니다.] 또, 일반적으로 제습 모드가 전기를 덜 소모한다고 생각하지만, 습도가 높은 날에는 습기를 없애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려 오히려 냉방 모드보다 전력 소모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습도가 낮은 날에는 제습 모드가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스탠드형 에어컨은 바람 방향을 위로 향하게 하는 게 냉방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고, 선풍기를 함께 켜놓으면 공기 순환을 빠르게 해 실외기 가동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 한국전력이 시행 중인 에너지 캐시백 제도를 이용하면, 직전 2년 같은 달 평균보다 전력 사용을 3% 이상 줄였을 때 절감한 전력량에 따라 다음 달 전기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오는 13일까지 가입하면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선물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 중입니다. (취재 : 하정연,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김복형,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진짜 적게 나왔네 우리 집 에어컨 전기요금 아끼는 법
등록일2025.07.05
&<앵커&> 일찌감치 찾아온 폭염 때문에 에어컨 요금 걱정되시는 분들 많을 것 같습니다. 상황에 따라 에어컨 가동 방법만 바꿔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하정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전기요금을 줄이기 위해 에어컨을 껐다 켰다 하는 게 좋은지, 제습 기능을 켜두는 게 나은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집니다. [김병지/서울 은평구 : 예전에 에어컨 잘못 틀었다가 전기세 폭탄 맞은 적이 있어서 좀 걱정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상현/경기 과천시 : 이게 껐다 켰다 하면 오히려 더 전력 소모가 많아가지고 전기세가 더 많이 나온다고 하는데 그래도 계속 틀고 있으면 그것도 많이 나올까 봐 계속 걱정이 돼서….] 전기요금을 아끼려면 먼저 에어컨 종류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에어컨은 실외기 작동 방식에 따라 정속형과 인버터형으로 나뉩니다. 2011년 이전에 나온 제품은 대부분 정속형인데, 희망 온도에 도달하면 껐다가 더워졌을 때 다시 켜야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습니다. 최근 출시된 인버터형 에어컨은 계속 켜두는 게 전기요금을 아끼는 데 더 유리합니다. 실내 온도가 희망 온도에 다다르면 실외기가 전력을 최소한으로 사용하며 온도를 유지하기 때문입니다. [박은희/LG전자 책임 : 인버터형의 에어컨의 경우에는 보통 25도라든지 26도라든지 희망 온도에 맞춰서 쭉 유지하는 것이 가장 절전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드립니다.] 또, 일반적으로 제습 모드가 전기를 덜 소모한다고 생각하지만, 습도가 높은 날에는 습기를 없애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려 오히려 냉방 모드보다 전력 소모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습도가 낮은 날에는 제습 모드가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스탠드형 에어컨은 바람 방향을 위로 향하게 하는 게 냉방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고, 선풍기를 함께 켜놓으면 공기 순환을 빠르게 해 실외기 가동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 한국전력이 시행 중인 에너지 캐시백 제도를 이용하면, 직전 2년 같은 달 평균보다 전력 사용을 3% 이상 줄였을 때 절감한 전력량에 따라 다음 달 전기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오는 13일까지 가입하면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선물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 중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전민규)
'진짜 전기요금 적게 나온다'…에어컨 요금 아끼는 법
등록일2025.07.04
에어컨 오랫동안 틀게 되는데 전기요금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전기요금 안끼는 냉방법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먼저 우리 집 에어컨이 정속형인지 인버터형인지 이걸 확인해야 합니다. 에어컨은 실외기 작동 방식에 따라 정속형(구형)과 인버터형(신형)으로 구분됩니다. 예를 들어 LG전자 에어컨의 경우, 2011년까지 판매된 모델은 정속형, 2012년 이후 모델은 인버터형입니다. 인버터형 에어컨은 실외기에 &'inverter(인버터)&'라고 표시돼 있어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정속형 에어컨은 실내 온도가 25도인데, 희망온도가 20도 라면 실외기가 최대 출력으로 작동해, 전력 소모가 큽니다. 정속형의 경우에는 희망 온도에 도달하면 잠시 껐다가 실내가 더워졌을 때 다시 켜는 방식이 전기요금을 아끼는 데 효과적입니다. 반면 인버터형 에어컨은 설정 온도에 다다르면 전력을 최소한으로 사용하면서 온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껐다 켰다 하지 않는 편이, 그러니까 계속 켜두는 편이 좋습니다. 에어컨의 제습 기능을 &'절약 꿀팁&'으로 여기는 이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집안 환경에 따라 전력 소비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제습은 기본적으로 &'습도 조절&'에 초점을 둔 기능으로, 가정마다 다르게 형성되는 실내 습도와 밀폐 상태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습도가 높은 날 제습 모드를 사용하면 습기를 없애는 데 더 많은 시간이 걸려, 오히려 일반 냉방 모드보다 전기요금이 더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물론 습도가 낮은 날엔 제습으로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요금을 아끼고 싶다면, 제습보다는 에어컨에 기본 탑재된 &'절전 모드&'나 &'에너지 세이빙 기능&'을 활용하는 게 더 낫다&'고 조언했습니다. 선풍기나 서큘레이터를 함께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에어컨에서 나온 시원한 공기를 실내 곳곳으로 빠르게 퍼뜨려서 실외기 가동 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설치 위치는 에어컨 송풍구 앞, 그리고 시원해지길 원하는 방향을 향해 두면 된다 한국전력의 주택용 에너지 캐시백 제도도 눈여겨볼 만한데요. 직전 2년 같은 달 평균 사용량보다 전기를 3% 이상 줄이면, 절감한 전력량에 따라 kWh당 30~100원씩 캐시백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금으로 입금되는 방식은 아니며, 다음 달 전기요금에서 자동 차감됩니다. 이미 121만 가구 이상이 가입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제도입니다. 작년엔 166억원 규모의 할인 혜택이 지급됐습니다. 올해 4월 기준으로는 약 46만명이 환급을 받았고, 상위 1% &'슈퍼 절약&' 가구는 약 1만6000원씩 돌려받았습니다. 7월 13일까지 가입하면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로봇청소기, 제습기, 치킨기프티콘 등 선물을 증정합니다. 가입 신청은 주택용 에너지 캐시백 사이트(en-ter.co.kr/ec/main/main.do). 휴대폰 본인인증 등 간단한 절차만 거쳐 가입하면 됩니다.
100만 원 서울살이 가능할까 …현실은 '극기훈련'
등록일2025.06.30
▲ 서울 반지하 빌라 한 달에 100만 원이면 서울에서 혼자 살 수 있다 는 주장이 유튜브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퍼지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니멀 라이프'나 '극한 절약 브이로그' 형식으로 제작된 콘텐츠에는 서울에서 100만 원으로 한 달을 살아보겠다는 자취 체험 영상들이 올라오고 있으며, 일부 영상은 수십만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관련 댓글에는 충분히 가능하다 거나 나도 해봤다 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사회초년생과 청년층 사이에서는 이러한 절약형 콘텐츠가 하나의 '라이프 스타일 롤모델'처럼 소비되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하지만 실제 서울의 물가와 1인 가구의 평균 지출 수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이런 주장은 현실과 상당한 간극이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한 달 100만 원으로 서울에서 산다'는 것은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극단적이고 제한적인 방식의 절약을 감수할 경우에만 가능한 수준입니다. 평균적인 서울 시민의 생활 수준을 고려하면 이는 일반적인 생활이 아닌 '생존'에 가까운 형태입니다. 서울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160만 원을 넘는 수준으로, 한 달에 100만 원만 가지고 생활하기는 장기적으로 불가능하며 기본적인 의식주를 넘어선 거의 모든 사회적, 문화적 활동을 포기해야만 가능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유튜브에선 한 달 100만 원 살기 도전 , 월세 20만 원, 식비 30만 원으로 사는 법 등의 제목을 단 영상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대부분 1인 자취생이 생활비를 극단적으로 줄여 자취 생활을 이어가는 형식입니다. 커뮤니티와 SNS에도 실제 해보니 가능하긴 하더라 , 나도 한 번 살아봤는데 할 수는 있다 등의 댓글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 제작자들의 조건을 살펴보면 대체로 서울 외곽지역에 보증금 1천만 원 정도를 걸고 월세 20만 원에서 30만 원 수준의 고시원이나 반지하, 셰어하우스, 옥탑방 등 저렴한 주거 형태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식비는 1일 1식이나 냉동식품, 즉석식품 위주로 구성하고 외식은 거의 하지 않으며, 여름에는 에어컨을 틀지 않고 겨울에도 난방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방식으로 공공요금을 절감하는 방법을 씁니다. 교통비를 아끼기 위해 자전거를 타거나 걷는 비중이 높고, 통신비는 알뜰폰을 통해 줄이며, 문화·여가·교제·여행·의료 등 사회생활은 거의 포기한 수준입니다. 결국 '100만 원 살기'는 가능한 삶이라기보다는 '견디는' 생활입니다. 실제 유튜버 중 일부는 후속 영상에서 정서적으로 고립감을 느꼈다 라거나 오래갈 수는 없다 , '우울하고 외로움이 크다'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 통계로 보는 1인 가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국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약 163만 원입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주거·수도·광열비가 29만 6천 원으로 전체의 18.2%로 가장 비중이 컸습니다. 이어 음식·숙박비가 29만 3천 원, 식료품·비주류 음료비가 19만 8천 원, 교통비가 18만 9천 원, 보건비가 13만 2천 원 등의 순이었습니다. 1인 가구의 소비지출은 2019년 142만 원 수준에서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서울 거주자의 경우 물가와 주거비가 전국 평균보다 높기 때문에 소비 수준은 이보다 더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국무조정실의 '2024 청년의 삶 실태조사'에서도 청년 가구의 월평균 생활비는 약 213만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식료품비가 80만 원으로 가장 높고 교통비와 오락·문화비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조사 대상 중 1인 가구 청년 비율은 약 24% 수준이지만, 전체적인 지출 구조를 보더라도 '100만 원으로 한 달 생활'은 평균치와 상당한 차이가 있는 셈입니다. 고령층 1인 가구를 포함한 통계청의 '2023 가계동향조사'에서도 60대 1인 가구의 평균 소비지출은 178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 은퇴자들이 유튜브에서 '150만 원 생존 브이로그'를 올리기도 하지만, 이 역시 의식주에 필요한 최소 지출만을 반영한 사례에 해당합니다. 특히, 서울의 주거비는 1인 가구에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지난해 10월 기준 서울 원룸의 평균 월세는 보증금 1천만 원 기준 77만 원에 달했으며,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86만 원, 용산구가 83만 원, 양천구가 81만 원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신축 다세대 원룸의 경우 월세가 100만 원을 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고시원의 경우 일반 고시원은 월세 20만~40만 원 수준이지만, 중심권에 위치한 고급 고시원이나 프리미엄급은 60만~70만 원, 일부는 100만 원을 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처럼 높은 주거비는 결국 일부 청년들이 '최소한의 생존'을 목표로 절약형 생활에 도전하게 만든 배경이기도 합니다. 경제적 여건 측면에서도 1인 가구의 상황은 여유롭지 않습니다. 한국은행은 '최근 1인 가구 확산의 경제적 영향'이라는 보고서에서 1인 가구가 다인 가구에 비해 소득 수준이 낮고 자산 규모도 작으며 불안정한 일자리에 종사하는 비중이 높아 경제적 취약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청년층 1인 가구는 주거비 부담이 월 가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높아 실질적인 소비 여력을 제약받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KB금융그룹의 '2024 한국 1인 가구 보고서'에서는 전국에 거주하는 25~59세 남녀 2천 명의 1인 가구 월평균 소득이 약 315만 원으로 나타났고, 이 가운데 생활비로는 약 126만 원가량이 사용되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이는 통계청의 소비지출 통계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조사 대상이 경제활동 인구로 제한된 점을 감안하면 납득 가능한 수치입니다. 서울의 물가 수준을 다른 주요국 도시들과 비교하면 월 100만 원으로 생활이 가능하다 는 주장의 비현실성이 명확히 드러납니다. 서울은 국제적으로도 물가가 높은 도시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세계 각국 네티즌이 참여하는 글로벌 국가·도시 비교 통계 사이트 넘베오(Numbeo)에 따르면 도쿄 1인 가구의 월평균 총생활비는 약 31만 8천 엔(299만여 원)이며, 이 중 생활비가 14만 5천 엔(136만여 원), 임대료가 17만 2천 엔(161만여 원)을 차지했습니다. 일본 통계청과 후생노동성 자료에 따르면 도쿄에서 1인 가구가 생활하는 데 필요한 월평균 소비지출은 약 15만 엔(141만여 원) 수준입니다. 도쿄 역시 고시원에 준하는 게스트하우스형 저가 주거지가 존재하긴 하지만, 일반적인 시민 생활 기준을 고려하면 100만 원 이하로 생활이 가능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미국 뉴욕이나 프랑스 파리 등 글로벌 대도시의 경우는 평균 월 생활비가 2천 달러(272만여 원)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됩니다. 이는 평균적인 식비, 교통비, 주거비, 보험, 통신, 공공요금을 포함한 수치입니다. 이런 점에서 서울에서 100만 원으로 한 달을 살 수 있다는 것은 해외 어느 주요 도시와 비교해도 '생활'이라기보다는 '생존'에 가까운 하한선인 셈입니다. 다시 말해 서울만의 문제라기보다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최소 수준의 지출이 그 이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이처럼 서울에서 월 100만 원으로 생활한다는 것은 특정한 조건과 극단적인 절약이 전제되어야만 가능한 매우 제한적인 경우입니다. 장기적인 생활을 고려할 때 이러한 방식은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안정성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현실적인 대안은 비정상적인 생존형 절약이 아닌 지속 가능한 절약 전략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외식 대신 집에서 직접 요리해서 먹는 비중을 늘리고,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것이 현실적인 절약 방식입니다. 서울사랑상품권 등 지역화폐를 활용하거나 월급의 50%를 생활비, 30%를 자아실현, 20%를 저축에 사용하는 '50-30-20 법칙'을 적용하는 재정관리법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급여 수령 즉시 일정 금액을 자동 저축 계좌로 이체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면 계획적인 소비 습관 형성에도 효과적입니다. 특히 서울처럼 주거비 부담이 큰 지역에서는 월세 소득공제와 같은 세제 혜택이나 서울시의 공공임대주택, 청년 주거지원 정책 등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필요한 물건을 빌려 쓰거나 중고로 구입하고,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 절약 습관을 들이는 것도 생활비를 줄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사진=연합뉴스)
냉방속도 삼성·전기료 LG 우수 …벽걸이형 에어컨 비교해보니
등록일2025.06.23
벽걸이형 에어컨이 냉방속도, 온도편차, 최대소음 등의 주요 성능과 부가기능, 가격, 월간에너지비용(전기요금) 등에서 제품 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3일) 한국소비자원은 주요 브랜드 5개 제품의 품질(냉방속도, 설정온도 대비 편차, 최대소음)·에너지비용·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우선 냉방속도의 경우, 35℃로 유지된 설치 공간에서 에어컨을 24℃·최대풍량으로 설정해 작동시킨 후 설정온도까지 낮추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AR80F07D21WT(삼성전자) 제품이 9분 53초로 가장 빨라 상대적으로 우수했습니다. 설정온도 대비 편차는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습니다. 소비자원은 냉방속도 시험 후 대상 제품을 5시간 동안 작동시키며 설치 공간의 평균온도를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SQ07FS8EES(LG전자), HSU06QAHIW(하이얼), AR80F07D21WT(삼성전자) 등 3개 제품이 설치 공간의 온도를 22.8℃~23.0℃ 범위 수준으로 유지해 설정온도(24℃) 대비 편차(-1.0℃ ~ -1.2℃)가 작아 상대적으로 우수했습니다. 에어컨을 24℃·최대풍량으로 설정해 작동시킨 후 발생하는 최대소음의 경우 6평형 OARB-0061FAWSD(캐리어), HSU06QAHIW(하이얼) 제품이 40dB(A)로 가장 조용했고, 7평형 제품 중에는 AR80F07D21WT(삼성전자)가 42dB(A)로 상대적으로 소음이 적었습니다. 또한 제품에 표시된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의 적합여부를 확인한 결과, 모든 제품이 사후관리 기준에 적합했습니다. 월간에너지비용·CO2 배출량은 SQ07FS8EES(LG전자) 제품이 17,000원, 시간당 141g으로 가장 적었고, 그 외 4개 제품은 월간 19,000원~22,000원, 시간당 155g~179g 수준이었습니다. SQ07FS8EES(LG전자), AR80F07D21WT(삼성전자) 등 에너지소비효율등급 1등급 제품이 월간에너지비용과 CO2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구조·전기적 안전성·오존 발생량 등의 안전성과 KC마크·제품정보 등 표시사항은 전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습니다. 한편 에어컨은 고가 제품으로 장기간 사용하는 만큼 제품 구매 전 필요한 부가기능의 제공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소비자원은 전했습니다. 부가기능은 AR80F07D21WT(삼성전자) 제품이 25개(미세먼지제거 기능, 공간분석 등)로 가장 많았고, SQ07FS8EES(LG전자) 제품이 18개(UV 팬 살균, 정전보상기능 등)로 뒤를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