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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직격] 전해철 굳이 분류한다면 난 비명계였지만…
등록일2026.04.13
[전해철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여러 사람 만나 얘기 나눠 내란세력 척결 위해 정치 필요성 더 느끼게 돼 2년 전 탈락한 후 성찰의 시간…정치에서 할 일 있다고 느껴 출마 GTX-C 노선 유치 지체되자 내가 소환되기도 지금은 李 정부 성공 위한 시기…친명·비명 나누면 안 돼 굳이 분류한다면 난 비명계였지만…구별 자체가 의미 없어 과거 비명계로 불이익받아 억울한 부분 있어…프레임 만들어 공격하기도 근거 없는 주장으로 과거 언급하는 건 부적절 내가 '李 대표 직무 정지' 주장? 절차적 정당성 확실히 갖자는 의도였어 전략공천? 단수 공천 아닌 전략경선도 있어…전략경선 바라 내가 공천되는 게 문제가 아냐…공천 기준과 원칙이 분명한 게 중요 정청래 당 대표 사사롭게 만나는 건 부적절…필요 시 적극적으로 만날 것 무소속 출마 염두? 공천 안 되더라도 당 결정에 승복할 것 국회가 오히려 갈등 증폭시키고 있어…李 '통합의 정치'에 내가 기여할 수 있을 것 李 대통령 잘하고 있어…독특한 리더십·좋은 리더십 갖고 있어 김용·김남국 모두 민주당의 훌륭한 자산…공정한 기준 따른다면 내가 공천될 것 ■ 방송 : SBS 편상욱의 뉴스직격 (FM 103.5MHz 17:00 ~ 18:00) ■ 일자 : 2026년 4월 13일 (월) ■ 진행 : 편상욱 SBS 앵커 ■ 출연 : 전해철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편상욱: 이번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지금 최소한 현재 10개인데 미니 재보선이 총선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최대 격전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지역 안산갑에 출마 선언을 하셨죠? 따끈따끈하신데 전해철 전 의원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전해철: 반갑습니다. ▷편상욱: 출마 선언을 오늘 하신 거죠? ▶전해철: 오늘 오전 11시에 했습니다. ▷편상욱: 그 뒤로 첫 출연이신가요? ▶전해철: 그렇습니다. ▷편상욱: 그동안 방송이나 신문에 잘 안 나오셨어요? ▶전해철: 제가 2년 됐죠. 2년 전에 공천 탈락하고 나서 변호사 하면서,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정치 일선에서는 물러나서 많은 사람들, 안산 포함해서 전국에 있는 분들 뵙고 이야기도 듣고 하다 보니까 정치적인 발언을 할 기회는 사실상 별로 없었고요. 또 그 과정에서 12·3 비상계엄이 있어서 시민들과 함께 광장에서 지켜보기도 하고 참여도 하면서 정말 내란 세력이라는 것은 척결돼야 된다는 생각과 함께 정치가 필요하겠다. 오히려 정치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정치 일선에 없으면서 느껴보는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편상욱: 출마라는 게 사실은 전해철 전 의원 같은 경우는 지역구를 워낙 탄탄하게 관리를 해 오셨기 때문에 별로 부담이 없을 수 있습니다만 굉장히 큰 결정이잖아요. 내가 이번에 꼭 출마를 해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하신 가장 큰 이유는 뭡니까? ▶전해철: 사실, 2년 전이지만 제가 탈락한 거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시민과 당원들의 그런 저에 대한 지적, 냉정하게 또 냉철하게 봐야 해서 성찰의 시간을 가졌고요. 그럼에도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정치의 영역에서 정치가 해야 될 게 있지 않을까 생각이 하나 있고요. 지역에서는 사실 주요한 사업이 진전되지 않거나 답보 상태에 있어서 답답하다. 그리고 이게 뭐냐는 원성을 생각보다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가 할 일이 아직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오늘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편상욱: 일단 지역민들을 다시 주로 만나시면 뭐라고 그러십니까? ▶전해철: 일단은 제가 공천 탈락을 했기 때문에 좀 아쉽다 이런 말씀도 하고 또 잘 쉬고 있냐는 게 초창기에 저한테 하는 덕담이었는데 실제로 1년 여 지나서 이렇게 이야기할 때는 도대체 안산의 여러 현안들이 어떻게 되고 있냐고 궁금해하다가 나중에는 이건 뭐야 라는 원성이 있고, 굉장히 그런 부분에 대해서 비난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GTX-C 노선이 상록수역으로 유치가 됐거든요. 그때 저를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역할을 해서 상록수역으로 오기로 됐는데 상록수역으로 오게 된 게 그 역이 하나 생긴 것뿐만이 아니고 상록수역이 굉장히 낙후되어 있어서 그걸 전체적으로 재개발 또는 리모델링하는 등의 사업이 전제돼야 되고 그와 함께 인근에 있는 여러 굉장히 아파트가 많은데요. 재개발, 재건축을 기다리고 쭉 진행해야 되는데 그게 GTX-C 같은 경우는 착공을 하고 나서 제대로 삽도 못 뜨고 또 리모델링을 하는 계획 등이 확정이 안 되고 하니까 이건 뭐냐고 하고. 도대체 이런 안산의 현안들이 왜 이렇게 지체되냐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고 그런 과정에서 저에 대해서도 약간은 또 좀 소환이랄까요? 일을 해야 되는 거 아니야라는 이야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편상욱: 지역구 문제는 그렇고 일단 정치적으로 보면 지난번 총선 탈락을 하시면서 공천 탈락을 하시면서 친명계와 비명계 갈등 때문이었다, 이렇게 보는 시각도 많고 이번에 다시 출마 선언을 하시면 그렇다면 친명계와 비명계의 갈등이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 이렇게 걱정하는 시각도 좀 있죠. ▶전해철: 일단 굳이 따지자면 제가 비명계겠죠. 2018년 경기도지사 때 이재명 대통령과 이렇게 제가 경쟁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자리매김이 저를 비명계로 했던 게 맞고요. 다만, 이재명 대통령이 되신 뒤로는 저는 친명, 비명 이런 거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민주당이나, 이재명 대통령이 잘 됐으면 하고 생각하는 분들은 당연히 친명, 비명이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노력을 해야 되기 때문에 지금 나누는 것은 의미가 없고 오히려 당에서는 어떻게 하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각자의 역할을 하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자기 입장이 있을 때는 또 치열하게 논쟁을 할 수 있을지 몰라도 대통령을 두고 친명, 비명은 의미가 저는 지금은 없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편상욱: 근데 그전에 비명계로 분류된 데 대해서는 억울하다 이런 입장이십니까? ▶전해철: 말씀드린 대로 굳이 분류한다면 저는 비명계가 맞았고요. ▷편상욱: 지금은요? ▶전해철: 지금은 그 분류 자체가 의미가 없지 않을까 하고요. 제가 비명계로 해서 억울하다기보다는 불이익을 당한 것은 있죠. 저는 지난 총선 때 공천 과정이 결코 공정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에게 페널티를 줬죠. 20% 이렇게 감점도 주고 했는데 저뿐만 아니고 그렇게 감점을 받은 많은 분들이 기준과 원칙을 이야기해 주라는 부분에 대해서 정확한 설명을 하나도 받지 못했거든요. 뿐만이 아니고 프레임을 만들어서 예를 들어서, 당을 운영할 때 다른 이야기를 할 수도 있고 반대를 할 수도 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이거는 다 나쁘다라는 프레임을 만들어서 공격하고 또 한편으로 실제로 불이익을 주고 했던 그런 공천 과정은 저는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이야기고요. 그걸 제가 지금 와서 굳이 이야기할 필요는 없는데 다만, 하나는 지금도 근거 없는 주장으로 허위 주장을 하면서 옛날의 그 기억을 되살리게 하는 것은 저는 정말 안 맞다 생각을 합니다. 예를 들면, 얼마 전에 저를 이야기 할 때 대표의 직무정지를 주장했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그거는 실제 이런 거였거든요. 대표가 오전에 기소가 됐어요. 오후에 당무회의를 하니까 소집을 해서 저도 당무위원이니까 갔더니 이거는 일단은 기소가 됐다 하더라도 정치 탄압이니까 이거에 대해서는 예외 조항을 하자 그래서 제가 그렇습니까? 그런데 오전 기소된 내용에 대해서 공소장을 봤습니까? 좀 더 분명한 기소 내용을 확인을 해야 당시의 정치 탄압이라는 우리 분명한 명분이 서는 것 아니냐고 했더니 그 내용을 상세하게 아는 분이 없는 거예요. 그렇다면 저는 똑같은 결론이라 하더라도 더더군다나 무도한 검찰에 대해서 싸우기 위해서라도 절차적 정당성을 확실히 갖자, 이거는 좀 아니지 않냐라고 했는데 회의를 계속하겠다고 하니까 그러면 저는 이 절차적 문제점을 지적하고 기권하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이 정도 이야기는 공당인 민주당에서 충분히 이야기를 할 수가 있고 결론이 바뀌지 않겠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한 번 더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은 있다고 보거든요. 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가지고 근래에도 저에 대해서 이렇게 비난하거나 어떤 친명, 비명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저는 정말 옳지 않다고 생각하고 말씀드린 대로 이제는 그런 식의 구별이 아니라 오히려 당을 어떻게 운영할지에 대한 논쟁을 당내에서 치열하게 해 가는 게 맞다고 생각을 합니다. ▷편상욱: 일단, 부당한 색깔 씌우기를 하지 마라 이런 주장으로 받아들일게요. 현실적인 문제도 좀 짚어보겠습니다. 지금 안산갑이 '핫한 지역'이 됐어요. 지금 민주당 내에서도 출마하겠다 이렇게 나선 분들이 두 분이나 더 있습니다. 김남국 전 의원도 있고 또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도 거기 나오겠다는 것 아니겠어요? 정청래 대표가 이번 재보선 공천은 경선이 아니라 전략공천을 원칙으로 하겠다, 이야기를 했는데 그렇다면 정청래 대표가 전략공천을 전해철 전 의원께 줄까요? 어떻게 예상하세요? ▶전해철: 일단은 먼저 개념적으로 전략공천이라는 게 전략 단수 공천만을 말하는 게 아니라 전략 경선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기존에 지방선거 같은 경우에 경선은 미리 1년 전에 예고된. 경선의 방식이라든지 경선에 참여하는 것 등에 대해서 정해서 하는 건데 전략공천에서 전략 경선이라는 것은 경선 방식을 다양하게 하는 거죠. 시민을 전체로 할 수도 있고 시민과 당원을 반반 한다든지 방식에 있어서도 다양할 뿐만이 아니고 누구를 경선을 할 거냐 등등에 대해서 여러 가지 모습을 보이는 것이 전략 경선이어서 먼저 말씀드린 거는 전략공천이라는 것을 반드시 전략 단수 공천만을 봐서는 안 된다고 말씀을 드리고요. 저는 전략공천을 하더라도 전략 경선을 하면 좋겠다, 이렇게 당에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만약에 전략 단수 공천을 한다면 저는 당연히 저도 대상이 된다고 생각하고 특히, 내가 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기준과 원칙을 분명히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략공천이라는 게 뭡니까. 지방선거 전체 승리와 그리고 당의 정체성,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누가 필요하고 무엇이 필요하냐. 거기에 하나 더 한다면 이번 안산 같은 경우에는 사실은 시민들이 화가 날 정도로 전임의 위법 행위, 불법 행위로 이루어지는 보궐선거이거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안산갑의 보궐 선거는 어떤 부분을 강조해야 될 거냐 등을 분명히 하는 전략 단수 공천이 돼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결론적으로 전략공천을 전략 경선하는 게 맞다. 그래야 시민과 당원의 뜻을 제대로 받아들인다고 생각하고 설령 전략 단수 공천을 하더라도 정말 원칙과 기준에 맞아서 2년 전에 시민들이 느꼈던 것과, 얼마 전에 보궐선거가 확정되고 느꼈던 거 이런 부분을 치유할 수 있으면 좋겠다 생각을 합니다. ▷편상욱: 정청래 대표는 혹시 만나보셨습니까? ▶전해철: 우리 정청래 대표가 중요한 지위에 있고요. 그래서 사사롭게 만나는 것은 저는 맞지 않다고 생각하고 다만, 필요하게 공적으로 제가 후보가 돼서 당 대표를 봬야 되고 그런 상황이 오면 적극적으로 만나고 하겠습니다. ▷편상욱: 아주 만약에 정청래 대표가 전략 경선을 하지 않고 전략 단수 공천을 해서 전해철 전 의원이 아닌 다른 분을 단수 공천을 해놓는 경우가 만에 하나 있을 수 있지 않습니까? 그 경우에 혹시 무소속으로 나가실 계획도 있어요? ▶전해철: 제가 2년 전 공천은 공정하지 않았다라고 말씀드렸잖아요. 하지만 저는 당시 결과를 당연히 승복했고요. 어떤 당의 결정도 승복을 할 겁니다. 다만 말씀드린 대로 제가 말했던 조금의 원칙, 기준이 잘 지켜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편상욱: 그렇다면 정청래 대표가 전략공천에 나 전해철을 해 준다면 민주당과 대통령에게 이런 이익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주장하실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전해철: 앞에서 제가 정치가 필요하다, 그리고 정치의 복원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는데요. 실제로 대한민국이 비상계엄 이후로 아주 빠르게 정상화가 되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행스럽지만 여전히 엄청나게 많은 갈등들이 있거든요. 지역, 세대, 이념 등등의 갈등이 있는데 그 갈등을 해소해야 될 대의기관인 당이나 국회가 저는 오히려 정치가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면에서 통합의 정치가 필요하죠. 대화와 타협을 끊임없이 하고 거기에 권한이 많다 해서 다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관용과 자제가 필요한 헌법결정문에도 나와 있죠. 관용과 자제가 필요한데 통합의 정치를 하는 데 있어서 저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기여할 수 있겠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편상욱: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이 된 지가 곧 1년이 돼 가지 않습니까. 이재명 정부의 1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전해철: 잘하고 계신다고 생각을 하고요. 독특한 리더십입니다. 사실 저도 국무회의에 참여하는 국무위원도 하고 장관도 했습니다마는 국무회의에서 실질적인 토론을 이끌어가는 것 또 현장에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잘 듣고 적어도 공론화하고 토론하는 그런 리더십은 저는 굉장히 좋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런 리더십이 예를 들어서, 석유 최고가, 유가 최고가나 이런 것은 그동안 규정은 되어 있지만 실행되지 않았던 것 이번 추경도 그렇고 아주 효과적인 정책을 실효성 있게 하는 것 등은 저는 좋은 정책이고 좋은 리더십이라고 생각을 해서 지금까지 잘하고 있다 생각을 합니다. ▷편상욱: 그렇다면 민주당에서 경쟁자가 될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하고 김남국 전 의원. 만약에 경선을 하게 된다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그 두 분에 대해서? ▶전해철: 두 분 다 민주당 입장에서 중요하고 훌륭한 자산이고요. 이야기드린 대로 저는 이번 안산갑 보궐선거에 많은 분들이 이렇게 자원을 해 가지고 공정한 기준, 절차에 따라서 좋은 분을 선출하면 좋겠다라고 생각합니다. ▷편상욱: 본인이 되셔야죠. 왜 다른 분들은.. 김남국 전 의원이나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좀 공격하셔야 되는 것 아닙니까? ▶전해철: 저는 공정한 기준과 절차로 하면 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편상욱: 제가 그럼 공격을 한번 해보겠습니다. 김남국 전 의원은 일단 코인 관련 문제가 좀 있었고 지난번에 청와대 인사 청탁 문제가 언론에 찍히는 바람에 사퇴한 전력이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아직 대법원 판결이 안 났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전해철: 일단, 김용 전 부원장이죠. 그분의 혐의에 대해서는 현재 국정조사를 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조작 기소나 이런 검찰의 무리한 사건을 확인하고 있는 과정에는 여러 사건이 있는데 그중에 문재인 정부에서 해 와서 재판을 했던 서해 사건 또는 동해 사건, 통계 사건 등등이 있습니다. 적어도 이번에 국정조사에 임하고 있고 실제로 국정조사를 하면서 그 실체를 밝히려고 하는 많은 사건 등은 윤석열 정부에서 무리하게 기소되고, 상당히 당사자에게는 옳지 않은 기소의 결과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저는 그런 사건에 연루되어 있다고 하면 김용 부원장에 대해서 쉽게 비난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럼에도 제가 말씀드린 대로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여러 가지 기준과 원칙 등이 잘 지켜지는, 그래서 시민들이나 당원들이 이것은 맞다라고 생각하는 그런 것들이 이루어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편상욱: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전해철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안산갑에 출마를 선언한 전해철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편상욱의 뉴스직격]
사라진 막내 구단…해답 없는 '새 주인 찾기'
등록일2026.04.13
&<앵커&> 프로배구 막내 구단 페퍼저축은행이 모기업 재정난으로 존폐 기로에 섰습니다. 인수할 곳을 찾지 못하면서 V리그 시상식에서도 자취를 감췄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올 시즌을 결산하는 V리그 시상식장에, 페퍼저축은행의 자리는 없었습니다. 모기업 재정난으로 해체 수순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다른 구단들이 축제를 즐길 때, 페퍼 구단은 코칭스태프와 프런트를 불러 암담한 현실을 설명했습니다. [구단 관계자 : '(인수 기업을) 최대한 열심히 알아보고 있다'고 코칭스태프와 감독님께 설명을 좀 해주고 기업들도 계속 여기저기 문의가 오고, 접촉하고 있는 기업들도 있긴 하고요.] 다음 시즌 7개 구단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최선책은, 새 기업이 페퍼 구단을 통째로 인수하는 거지만, SBS 취재 결과 아직 뚜렷한 인수 의사를 밝힌 곳은 없습니다. 차선책인 '해단 후 재창단'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광주, 구미, 전주 등 지자체가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지자체 주도의 시민구단 창단은 6월 지방선거 이후에나 추진 논의가 가능합니다. 또, 구단 해단 시 선수들이 특별 드래프트로 뿔뿔이 흩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새 팀은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배구연맹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새 주인 찾기를 돕겠단 방침이지만, 확실한 대안 없이 시간만 흐르며 선수들의 속만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한편, V리그 시상식에선 GS칼텍스의 포스트시즌 전승 우승을 이끈 실바와 대한항공의 통합 우승을 지휘한 한선수가 최고의 별에 올랐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박기덕)
'최고령' 한선수·'쿠바 특급' 실바, 프로배구 최고의 별
등록일2026.04.13
▲ 지난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 경기.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가 공중볼을 밀어 넣고 있다. 대한항공의 세터 한선수(40)와 GS칼텍스의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34·등록명 실바)가 프로배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두 선수는 오늘(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 V리그 시상식에서 한 시즌을 가장 빛낸 선수로 선정됐습니다. 1985년 12월 16일생인 한선수는 3년 전 자신이 세웠던 역대 최고령 MVP 수상 기록을 갈아치웠고, 실바는 정규리그 비 1위 팀 외국인 선수 최초 MVP 수상 기록을 썼습니다. 남자부 대한항공을 통합 우승으로 이끈 한선수는 기자단 투표 34표 중 15표를 얻어 같은 팀 공격수 정지석(11표)과 현대캐피탈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5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현대캐피탈 허수봉(2표), 한국전력 외국인 선수 쉐론 베논 에번스(등록명 베논·1표)를 제쳤습니다. GS칼텍스의 깜짝 우승을 이끈 실바는 34표 중 17표를 받아 한국도로공사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12표), 현대건설 양효진(3표), 한국도로공사 강소휘(2표)를 누르고 수상했습니다. 한선수는 2022-2023시즌 이후 3시즌 만에 트로피를 거머쥐며 역대 5번째로 두 차례 이상 MVP를 받은 선수가 됐습니다. 역대 최다 수상자는 레오로 총 4차례 받았고, 가빈 슈미트(등록명 가빈)와 문성민, 정지석이 두 차례씩 수상했습니다. 불혹을 넘긴 베테랑 세터 한선수는 올 시즌에도 변함없는 기량을 보이며 팀 통합 우승에 앞장섰습니다. 정규리그에서 세트당 평균 10.468개의 세트를 기록해 이 부문 6위에 오르며 팀 공격을 지휘했습니다. 겉으로 드러난 성적만 놓고 보면 레오, 정지석, 허수봉 등 주축 공격수보다 화려하지 않지만, 무게중심을 잡으며 팀을 이끈 것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습니다. 여자부 MVP 실바는 2025-2026시즌을 본인의 독무대로 만들었습니다. 그는 여자부 한 시즌 득점 신기록인 1천83점을 작성하는 등 득점 1위에 올랐고 공격 성공률 역시 1위(47.3%)를 기록했습니다. 소속팀 GS칼텍스는 정규리그에서 3위에 올랐고, MVP 투표는 정규리그 직후에 이뤄졌습니다. 이에 따라 포스트시즌 활약상이 투표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실바는 큰 무리 없이 수상의 기쁨을 안았습니다. 외국인 선수가 여자부 MVP를 받은 건 2017-2018시즌 한국도로공사에서 뛰었던 이바나 네소비치(등록명 이바나) 이후 8년 만입니다. 아울러 정규리그 1위에 오르지 못한 팀의 외국인 선수가 MVP를 받은 건 역대 최촙니다. 현대건설과 플레이오프, 도로공사와 챔프전에서 '원맨쇼'에 가까운 활약을 펼치며 GS칼텍스의 우승을 이끈 실바는 챔프전 MVP에 이어 정규리그 MVP를 석권해 통합 MVP에 올랐습니다. 쿠바 출신인 실바는 2023년 5월에 열린 V리그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을 통해 3수 끝에 6순위로 GS칼텍스의 지명을 받고 한국 무대에 입성했습니다. 비교적 후순위로 V리그에 데뷔한 실바는 예상을 깨고 3시즌 연속 1천 득점 이상을 기록하는 등 매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남녀부 영플레이어상은 남자부 삼성화재 공격수 이우진, 여자부 한국도로공사 미들 블로커 이지윤이 뽑혔습니다. 이우진은 34표 중 21표를 받아 현대캐피탈 김진영(10표), 삼성화재 이윤수(3표)를 제쳤고, 이지윤은 34표 중 23표를 얻어 정관장 최서현(7표)과 박여름(2표), GS칼텍스 이주아와 최유림(이상 1표)을 눌렀습니다. 이우진은 2023년 8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19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청소년 대표팀 주축으로 출전해 3위에 오르는 데 앞장섰고 그해 11월 이탈리아 몬차에 합류했습니다. 이탈리아 무대에서 경험을 쌓은 이우진은 지난해 10월 신인 드래프트 전체 1라운드 2순위로 삼성화재의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그는 올 시즌 146득점, 공격성공률 41.96%를 기록하며 팀 전력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지윤은 지난해 9월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지명됐고 올 시즌 166득점, 공격성공률 38.84%, 세트당 블로킹 0.46개를 기록했습니다. 남자부 베스트 7로는 아포짓 스파이커 베논, 아웃사이드 히터 알리 하그파라스트(우리카드·등록명 알리)·레오, 미들 블로커 최민호(현대캐피탈)·신영석(한국전력), 세터 황승빈(현대캐피탈), 리베로 정민수(한국전력)가 뽑혔습니다. 여자부 베스트 7은 아포짓 스파이커 실바,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자스티스 야유치(현대건설·등록명 자스티스), 미들 블로커 양효진·아날레스 피치(흥국생명·등록명 피치), 세터 김다인(현대건설), 리베로 문정원(한국도로공사)이 선정됐습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양효진은 베스트7과 함께 신기록상(득점부문 8천406점·블로킹 부문 1천748개)도 거머쥐었습니다. 감독상은 대한항공 헤난 달 조토 감독과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이 받았고, 페어플레이상은 남자부 한국전력, 여자부 정관장에 돌아갔습니다. 니콘 V리그 포토제닉상은 정지석과 실바가, 심판상은 송인석, 김성수 심판이 받았습니다. 한편 이날 수상자들은 특별한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남자부 베스트 7에 오른 황승빈은 과거 대한항공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같은 포지션의 한선수를 가리키며 형은 내게 그림자가 아닌 시원한 그늘이었다 고 감동적인 소감을 전했습니다. 베테랑 신영석은 오늘이 마지막 시상식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며 이 순간을 잘 기억하면서 집에 돌아가겠다 고 했습니다. 강소휘는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구단의 결정에 따라 지휘봉을 내려놓은 김종민 전 감독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김종민 감독님과 함께 정규리그 1위를 이뤄냈다 며 배구는 내 인생의 전부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중·러와 외교채널 다졌다…닻 올린 김정은의 '당중앙' 외교 [취재파일]
등록일2026.04.13
지난 9~10일 중국 왕이 외교부장이 1박 2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났습니다. 김 위원장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다극 세계 건설' 등 중국 정부의 '모든 대내외 정책'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이 명시적으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북한 매체가 이를 보도한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지난해 9월 베이징에서 열린 북중 정상회담 때만 하더라도 '하나의 중국 원칙'을 언급했다는 기록은 북한 매체에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중국을 보다 가까이 끌어당기기 위한 전략적 수사로 풀이됩니다. 왕이 부장은 9일에는 최선희 외무상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대외정책기관들 사이의 전략적 의사 소통과 지지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 했다는 내용입니다. 김 위원장은 왕이 부장에게 여러 급의 왕래와 접촉을 심화해 나가는 것은 지정학적 형세, 두 나라의 전략적 이익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북중 외교장관 회담은 정상회담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9월 베이징 회담 이후 7개월 만에 열렸습니다. 대외기관들 간 소통 강화에 '합의'했다는 것은 당시에는 없었던 표현입니다. 미중 정상회담과 중동 전쟁 등 외교 현안들이 각국의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한 가운데 북중 간 외교채널은 전보다 원활하게 작동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북한은 러시아와도 이러한 관계를 만들어 놓은 바 있습니다. 북러 양국은 2024년 6월 평양 정상회담에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하며 밀월 관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북러는 조약에 서명한 이후 외교장관 회담을 '전략대화' 이름을 걸고 개최하고 있습니다. 1차는 재작년 11월에 모스크바에서, 2차는 지난해 7월 북한 원산에서 개최됐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7월 개최 이후 '공보문'의 형태로 상급전략대화를 비롯해 두 나라 대외정책기관들 사이의 의견 교환을 여러급에서 계속 진행하기로 합의 했다고 밝혔습니다. 북러 외교당국 간에는 2026-2027년 교류 계획서도 체결됐습니다. 국제 정세가 어느 때보다 요동치는 지금, 북한으로서는 중국과 러시아라는 채널의 가치가 전보다 커졌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북한이 접할 수 있는 정보의 수준이라는 것이 유엔 상임이사국인 두 나라의 것에 못미치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의 눈과 귀 역할을 얼마나 해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이전에 비해 덜 갑갑해진 상황은 분명 맞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중국과 러시아와의 고위급 소통 수준을 한층 심화하며 북한이 외교 공간을 넓히고 있다는 평가가 가능해 보입니다. 북한 외교의 전반적인 경과를 보면, 고립에서 탈피하는 흐름이 뚜렷하게 감지됩니다. 2017년 핵·미사일 고도화가 정점에 달하면서 국제사회의 제재가 집중됐고, 북한의 외교적 고립도 그 어느 때보다 깊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됐지만, 담판이 실패했고 이후에는 돌발 변수가 불거지면서 고립이 한층 심화됐습니다. 코로나19가 덮치면서 북한 내 해외 공관 활동까지 사실상 전면 중단된 겁니다. 북한이 공관 폐쇄를 사실상 자초한 것이긴 하더라도 평양의 눈과 귀가 닫혔던 시기였습니다. 이후 코로나19의 종식과 함께 북한 외교는 서서히 재편되기 시작했습니다. 북한은 2023년 우간다·앙골라 등 아프리카 국가들과 스페인 등 유럽 공관, 홍콩 공관을 폐쇄했습니다. 북한은 당시 외교적 역량의 효율적 재배치 차원 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즈음 새롭게 공관을 개설한 곳들도 소수이지만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2023년 7월 중남미의 대표적 반미 국가인 니카라과는 북한과 상호 대사관 개설에 합의했고, 이듬해 7월 신임 대사가 평양에 부임했습니다. 북한은 올해 들어 첫 정상회담을 한 벨라루스와도 공관을 열었습니다. 지경수 벨라루스 주재 북한대사가 지난 10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것인데, 상당히 속도감 있게 대사 파견이 진행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평양 안의 외교 활동도 조금씩 복원되고 있습니다. 통일부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북한 내에서 대사관을 운영 중인 나라는 19개국, 총영사관 2곳입니다. 2024년에는 인도와 스웨덴, 폴란드, 이란, 나이지리아가 평양으로 복귀했고, 2025년에는 인도네시아와 불가리아, 팔레스타인, 체코가 문을 열었습니다. 코로나19 이전의 공관 숫자(대사관 25개국, 총영사관 2곳)에 비하면 줄어든 숫자이지만 완전히 가동을 멈췄던 시기와 비교하면 상당히 회복된 상태입니다. (자료 제공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자신감에 가득찬 듯 보이는 지금의 북한은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외교를 구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3일 최고인민회의 제15기 제1차 회의 시정연설에서 지난 시기의 낡은 기준, 낡은 자대(잣대)에 맞추어졌던 외교 관행에서 벗어나 새로운 국격과 국위에 상응한 외교전술과 대외활동 방식을 구사하여야 한다 고 밝혔습니다. 선대 때부터 이어져 온 관습적 우호 관계에만 기댈 것이 아니라 이익이 될 나라들을 중심으로 외교를 재편할 필요성을 제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실적으로 얻을 게 없는 국가들과의 관계에선 비용을 줄이고, 이제는 전략적으로 필요한 곳에 자원을 집중하자는 것일 수 있습니다. 그 기준으로 제시된 것이 바로 '국익'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모든 대외활동을 철저히 국익 수호의 원칙에서 전개해 나가야 한다(2월 20~21일, 당대회 사업총화보고) 고 못 박았고, 국익은 오늘날의 치열한 국가경쟁시대에서 국제 관계를 대하는 사고와 관점의 기준 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또 국제 관계구도와 정세 변화를 예리하게 면밀히 주시하고 정확한 분석평가에 기초하여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하며 그것을 능동적으로 구사하여야 한다 고도 지시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내세우고 있는데, 공교롭게 북한이 요즘 '국익 중심의 외교'를 외치기 시작한 겁니다. 방식은 최고지도자가 외무성 관료들에게 위임하는 형식이 아닌, 보다 직접적으로 개입하고 지시를 내리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가의 모든 대외활동은 철두철미 당중앙의 직접적인 지도와 관여 밑에 실행되어나가야 할 것 이라고 김 위원장 스스로 밝혔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당중앙은 김 위원장을 가리킵니다. 물론 과거에도 중요 사안들은 최고지도자의 결심이 있어야 가능했지만, 굳이 '당중앙의 직접적 관여'를 강조했다는 점에서 외무성이 김 위원장의 결재를 받아야 할 사안들이 잦아질지 모르겠습니다. 북한 외교관 출신인 리일규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2월 26일 '북한 9차 당 대회 평가 및 향후 정세 전망'을 주제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간 소위 '4강 외교' 외엔 김정은이 크게 관여하지 않았는데, 앞으로는 큰 문제든 작은 문제든 김정은 본인이 다 틀어쥐고 '수뇌 외교'를 많이 하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본다 라고 해석하기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최고인민회의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외무성 인사들만 따로 모아 기념사진을 남겼습니다. 김 위원장이 외무성 조직과 별도 사진을 찍어 공개한 것은 흔히 있는 일은 아닙니다. 북한이 대외 정책에 다시 한 번 시동을 걸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신호는 아닌지 주목해 볼 일입니다. 고립의 시대가 지나고, 북한 외교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야말로 운전대를 직접 잡겠다는 김정은의 역량이 어디까지 발휘될지는 지켜볼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