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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한국은행
등록일2025.01.24
◇부서장 이동 ▲정책보좌관 이아랑(前 조사국 거시전망부 거시분석팀장, 2급) ▲기획협력국장 권태용(前 대구경북본부장, 1급) ▲윤리경영실장 성광진(前 외자운용원 준법감시인, 1급) ▲IT전략국장 오진석(前 IT전략국 IT기획부장, 1급) ▲재산관리실장 최장오(前 재산관리실 부실장, 2급) ▲인재개발원장 배병호(前 조사국 경제모형실장, 1급) ▲경제모형실장 이정익(前 정책보좌관, 2급) ▲경제통계1국장 신승철(前 경제통계국장, 1급) ▲경제통계2국장 이동원(前 국방대학교 파견, 1급) ▲금융검사실장 강남이(前 금융업무실장, 1급) ▲디지털화폐연구실장 윤성관(前 금융결제국 디지털화폐연구부장, 1급) ▲금융업무국장 민준규(前 서울대 공기업 고급경영자과정 파견, 1급) ▲뉴욕사무소장 전광명(前 조사국 부국장, 1급) ▲워싱턴 주재 신진호(前 국립외교원 파견, 1급) ▲동경사무소장 김봉기(前 커뮤니케이션국 부국장, 1급) ▲외자운용원장 주재현(前 외자운용원 외자기획부장, 2급) ▲대구경북본부장 김주현(前 워싱턴 주재, 1급) ▲전북본부장 김경욱(前 IT전략국 IT운영부장, 1급) ▲대전세종충남본부장 채희권(前 전북본부장, 1급) ▲울산본부장 최정태(前 한국금융연수원 파견, 1급) ◇1급 승진 ▲법규제도실장 백무열(유임) ▲비서실장 이동렬(유임) ▲경제통계2국 이홍직(前조사국 물가고용부장) ▲금융검사실 서평석(前금융안정국 금융안정기획부장) ▲금융업무국 김명철(前국민경제자문회의지원단파견) ▲외자운용원 김준철(前금융결제국 결제정책부장) ▲인사경영국소속 이석우(前기획협력국 전략기획팀장) ▲인사경영국소속 이정헌(前금융시장국 부국장) ▲인사경영국소속 정희섭(前외자운용원 투자운용부장) ▲인사경영국소속 진수원(前국제협력국 글로벌협력부장) ◇1급 이동 ▲커뮤니케이션국 주연순 ▲경제교육실 김정규 박철원 서만호 ▲인재개발원 김인구 이강원 정경두 ▲경제통계1국 김영환 ▲경제연구원 오금화 이재랑 ▲인사경영국소속 이재화 ◇2급 승진 ▲IT전략국 김창록 ▲인사경영국 임인혁 ▲조사국 김대용 ▲금융안정국 김정호 ▲통화정책국 김병국 이화연 ▲금융결제국 김동섭 박준홍 ▲국제국 김상훈(前국제총괄팀) ▲경제연구원 이동원 ▲부산본부 진용범 ▲대구경북본부 신세용 ▲인사경영국소속 고승환 권용훈 문혜정 송길성 안상기 장은종 한경철 황영웅 ◇2급 이동 ▲기획협력국 이창기 ▲커뮤니케이션국 정원경 정원식 ▲경제교육실 이상용 ▲IT전략국 하혁진 ▲인사경영국 강광원 안태련 ▲인재개발원 이경환 ▲조사국 이주용 임근형 ▲경제통계2국 김화용 ▲금융안정국 조규환 ▲통화정책국 우신욱 ▲금융시장국 성인모 ▲금융결제국 서영기 윤태길 ▲금융업무국 김상규 ▲국제국 유재현 ▲국제협력국 남선우 ▲외자운용원 김기정 도용호 이창헌 ▲경제연구원 안상준 임호성 ▲감사실 정규채 ▲부산본부 전현우 ▲광주전남본부 신준영 ▲대전세종충남본부 이은석 ▲충북본부 박종남 ▲강원본부 박성호 ▲인사경영국소속 곽상곤 ◇3급 승진 ▲기획협력국 김보희 ▲금융통화위원회실 장석환 정동재 조수영 ▲IT전략국 나은진 ▲인사경영국 김미영 김정연 ▲조사국 이은경(前모형전망팀) 이재호 ▲경제통계1국 하세호 ▲경제통계2국 김선임 문현주 ▲금융안정국 이경태 ▲통화정책국 이지은(前통화신용연구팀) ▲금융시장국 류창훈 ▲금융결제국 김민영 조성욱 최지아 ▲국제국 안주은 정휘채 조유정 최문정 ▲런던사무소 고지성 ▲경제연구원 이인로 ▲감사실 김자영 이용민 최정은 ▲부산본부 이광원 ▲광주전남본부 이장원 ▲대전세종충남본부 이승엽 ▲경기본부 김민정(前경기총무팀) ▲강릉본부 정재욱 ▲울산본부 도경탁 ▲포항본부 권오익 ▲인사경영국소속 강경아 이도경 ◇3급 이동 ▲기획협력국 김순례 남석원 박찬준 안동준 최정윤 ▲금융통화위원회실 송은영 ▲윤리경영실 박현 ▲지속가능성장실 양준구 ▲커뮤니케이션국 류훈태 장순복 ▲IT전략국 김규희 이재광 이창엽 장승연 ▲인사경영국 손승화 이성환 조남현 ▲인재개발원 임시영 ▲조사국 가국 김민수(前시스템리스크팀) 김선진 박동현 ▲경제통계1국 민숙홍 이미주 이흥후 최병재 ▲금융안정국 김혜연 이신영 정영철 ▲통화정책국 김태섭 정우재 ▲금융시장국 윤대혁 최지언 추명삼 ▲금융결제국 장동일 ▲금융업무국 김영근 ▲발권국 김주연 ▲런던사무소 김성환 ▲국제협력국 윤병득 ▲외자운용원 박주하 조범준 조재현 ▲부산본부 최윤철 ▲목포본부 박지섭 ▲강남본부 이혜림 ▲인사경영국소속 윤승완 이주연 ◇4급 승진 ▲정책보좌관 박나영 ▲공보관 강지현 ▲기획협력국 임계원 ▲커뮤니케이션국 박다연 장현규 ▲IT전략국 신지은 ▲인사경영국 김수지 ▲조사국 민동길 ▲경제통계2국 이예지 ▲금융안정국 박상은 조은정 ▲통화정책국 박도영 ▲국제국 정지현 ▲부산본부 김지원(前부산본부) 안희정 ▲대구경북본부 손달호 손성보 손윤석 이재현 조든찬 ▲목포본부 우민지 ▲광주전남본부 임여경 최지원(前광주전남본부) ▲전북본부 김영주 ▲대전세종충남본부 이윤아 이정연(前대전세종충남본부) ▲충북본부 전수현 ▲강원본부 이승주 ▲인천본부 이승현 정준영 ▲제주본부 시원규 이한새 ▲경기본부 윤동재 지성민 ▲경남본부 김형준 최종호 ▲포항본부 박승화 최태경 ▲인사경영국소속 김준혁 이진우 허정 허진우 ◇4급 이동 ▲기획협력국 윤소현 이지선(前금융통계팀) 이현규 정현우 ▲금융통화위원회실 민상오 ▲윤리경영실 김한빈 이현우 ▲IT전략국 장민호 ▲인사경영국 김대운 김해은 김홍렬 박나라 안용비 이영우 이종찬 장경철 정현석 ▲인재개발원 서정원 ▲조사국 선진산 주욱 ▲경제통계1국 권상준 김세용 김준영 유현주 정재훈 ▲경제통계2국 노은지 신동수 이은송 이재진 ▲금융안정국 김예진 박기범(前결제혁신연구팀) 이영선 조형진 주문석 홍준선 ▲통화정책국 김현수 박근형 이병록 정승렬 정원석 채동우 ▲금융시장국 권순성 김주형 백윤아 이용호 ▲금융결제국 남이경 문동규 박선욱 이상아 정준우 표중선 ▲금융업무국 구현회 유철종 현상은 ▲발권국 김덕형 김준성 박진(前지출국민소득팀) 방수연 차재훈 ▲국제국 김영빈(前국제금융센터) 신상호 오경헌 이나라 이민섭 임준혁 정주상 ▲뉴욕사무소 김지형 ▲프랑크푸르트사무소 성현구 ▲동경사무소 이소윤 ▲런던사무소 양성규 조유리 ▲국제협력국 김지훈 노현주 최다희 ▲외자운용원 강준영 김보현 김성요 김수혜 유태경 유혜림 이상진 조인우 ▲감사실 박재현 왕희진 정승환(前경남본부) ▲부산본부 고경두 ▲대구경북본부 강승복 배수연 ▲광주전남본부 정태을 ▲대전세종충남본부 이지현(前국민소득총괄팀) ▲경기본부 김지은(前육아휴직) 송형구 ▲경남본부 김수명 ▲울산본부 김현익 ▲강남본부 김현재 최지영(前육아휴직) ▲인사경영국소속 김윤경(前경제교육기획팀) 신지원 유재원 ◇5급 승진 ▲인사경영국 고성숙 김유현 ▲부산본부 조귀란 ▲대구경북본부 김미화 ▲전북본부 손현지 ▲대전세종충남본부 이은숙 ▲제주본부 강경숙 ▲경기본부 정선경 최은경 ▲경남본부 박미경 ▲강남본부 서정임 현옥림
이순재·나훈아·조용필·최경주…무대·필드 누비는 '시니어 스타'
등록일2025.01.14
▲ 가수 나훈아 저는 지금도 안경을 안 쓰고 책과 신문을 읽습니다. (중략) 아직은 몇 년을 거뜬하게 할 수 있습니다. (나훈아) 지난 12일 은퇴 투어의 대미를 장식하고 마이크를 내려놓은 가수 나훈아(78)는 여러분이 서운할 때 그만두는 것 이라며 나이가 무색할 만큼 에너지가 넘쳤습니다. 그는 웬만한 인기 아이돌 스타도 채우기 어렵다는 서울 KSPO돔(체조경기장)에서 3일에 걸쳐 5회 전석을 매진시켰습니다. 주말이었던 지난 11∼12일에는 하루 2회씩 공연하는 '강행군'도 너끈히 해냈습니다. 나훈아는 물론 이순재, 신구, 조용필, 손숙 등 일흔을 훌쩍 넘긴 '시니어 스타'들이 우리 대중문화계에서 막강한 인기와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스포츠 분야에선 골프 선수 최경주처럼 통념을 뛰어넘어 50대까지 '현역'으로 활약하는 선수들이 나왔습니다. 나훈아의 고별 공연은 지난 58년 동안 쌓아 올린 내공이 고스란히 담긴 화려한 연출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는 무대 위 반투명 가림막 뒤에서 곡마다 옷을 갈아입고, 시스루 의상도 소화했습니다. 공연 후반부에선 찢어진 청바지에 흰색 민소매 티셔츠를 입고 다부진 체격을 자랑했습니다. 나훈아는 나는 지금까지 (공연에서) 게스트를 둔 적이 없다 며 우리 후배들 몇 명 데려다가 노래시키고 나는 앉아서 물 한 잔 마시고 좀 쉬었다가 나오면 편할 것이다. 그런데 여러분 누구를 보러 왔느냐, 나를 보러 오지 않았느냐 라고 말하며 구성진 창법으로 쉼 없이 무대를 이어갔습니다. 1968년 데뷔한 '가왕'(歌王) 조용필(75) 역시 57년 동안 왕성한 현역으로 활동 중입니다. 그는 지난해 10월 정규 20집이라는 금자탑을 쌓아 올린 데 이어, 11월 서울 KSPO돔에서 신보 발매 기념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조용필 역시 게스트 없이 2시간 넘게 홀로 무대를 소화하며 탄탄한 보컬을 들려줘 객석에선 연신 감탄이 터져 나왔습니다. 조용필은 당시 공연에서 '오빠'라며 환호하는 관객들을 향해 내 나이 때 (이렇게) 할 수 있겠어요? 라고 농담을 건네는 여유도 보였습니다. 그는 해를 넘겨 오는 4월에도 대전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대 흐름에 맞는 음악으로 무대에 서는 그의 비결로는 부단한 노력이 꼽힙니다. 조용필은 작년 20집 발매 기자회견에서 가수는 계속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저는 지금도 창법과 음성 내는 방법 등을 굉장히 많이 연구하고 연습한다. '저 가수는 저렇게 했는데 나도 될까' 하고 시험해본다 고 소개했습니다. 이들 외에도 '한국의 엘비스 프레슬리' 남진(80)을 비롯해 태진아(72), 윤복희(79) 등 70∼80대 가수들이 작년 한 해 공연 무대에서 팬들을 만났습니다. 배우 가운데에서는 올해로 망백(望百), 91세를 맞은 이순재의 활약이 눈에 띕니다. 이순재는 지난 11일 방송된 '2024 K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개소리'로 대상을 받았습니다. KBS 역대 최고령 대상 수상자로 이순재 개인으로서도 1970년 TBC 연기대상 후 처음으로 받는 연기 부문 최고상입니다. 그는 대상을 받고서 오래 살다 보니 이런 날이 온다 면서 연기를 연기로 평가해야지 인기나 다른 조건으로 평가하면 안 된다. 60 먹어도 잘하면 상 주는 거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오늘의 결과가 온 거로 알고 있다 고 눈물을 보였습니다. 이순재는 자기관리의 화신으로도 꼽힙니다. 술은 거의 입에 대지 않고, 담배도 연기를 위해 끊었습니다. 엔지(NG)도 거의 내지 않습니다. 그는 작년 토크 프로그램에서 기억력 회복을 위해 미국 대통령 이름 외우기도 한다 고 했습니다. 드라마 '수사반장', '전원일기'의 상징적인 배우 최불암(85)도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2011년부터 쭉 진행해오던 KBS 교양 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에서 약 3개월간 자리를 비웠다가, 새해를 맞아 다시 복귀했습니다. '국민 어머니' 김혜자(84)도 올해 드라마로 다시 시청자를 만납니다. 2022년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이후 3년 만에 JTBC 새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으로 복귀하게 됐습니다. 연극계에서도 원로 배우들의 활약이 눈부십니다. 80대에도 무대에서 주연으로 서며 긴 공연 일정을 거뜬히 소화하는 배우들이 여럿입니다. 지난 7일 개막한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에는 박근형(85)과 손숙(81)이 주연으로 열연 중입니다. 모두 연기 경력 60년이 넘는 대배우들입니다. 연극계에서는 90세를 목전에 둔 신구(89)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1936년생인 신구는 지난해 박근형과 함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에 출연해 지방 공연까지 하는 등 그야말로 노익장을 과시했습니다. 이 작품엔 박정자(83)도 함께 출연했습니다. 이들 세 배우는 모두 원캐스트(단일 배우)로 공연을 소화했습니다. 신구는 당시 간담회에서 무대 동선을 소화하고 많은 대사를 기억하는 데 대한 우려가 있었다면서도 내 힘을 전부 토해낸다면 극복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고 연기에 쏟아붓는 열의를 설명했습니다. 1941년생 동갑내기 전무송(84)과 이호재(84)도 연극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전무송은 지난해 말 '더 파더'에서 딸 전현아와 함께 주연을 맡았고 이호재도 지난해 연극 '퉁소소리'에서 주인공 최척의 노년 역을 맡아 극을 이끌어가는 핵심 역할을 했습니다. 이밖에 정혜선(83)도 올해 4월 초연하는 연극 '분홍립스틱' 출연을 앞두고 있습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연령대가 있는 스타들도 젊은 세대나 최근 트렌드에 어울리는 활동과 행보를 보인다는 게 중요한 지점 이라며 대중문화를 소비하는 주 소비층이 전반적으로 연령대가 높아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고 말했습니다. 이들보다는 연배가 한참 아래지만, 스포츠 분야에서도 나이를 잊고 필드를 누비는 스타가 있습니다. 주로 20~30대에 전성기를 구가하는 골프계에서 최경주(55)는 여전히 정상급 실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최고령 신기록을 작성했습니다. 그해 5월 SK텔레콤오픈 연장전에서 자기보다 13살 어린 박상현을 따돌리고 만 54세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2005년 매경오픈에서 최상호가 달성한 종전 최고령 우승 기록(50세 4개월)을 4년 가까이 늘렸습니다. 그는 지난해 7월에는 영국 스코틀랜드의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시니어오픈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해 한국인 최초 시니어 메이저 대회 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썼습니다. '기록의 사나이' 최경주는 올해 PGA 정규 투어 대회 500회 출전에 단 2개 대회만을 남겼습니다. 골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겠다는 장기 목표도 세웠습니다. (사진=예소리 제공, 아이엠티브이 제공, KPGA 투어 제공, 연합뉴스)
조용필 내 음악 인생은 도전과 욕망…앨범은 이번이 마지막
등록일2024.10.22
▲ 가수 조용필이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정규 20집 '20' 발매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가왕'(歌王) 조용필이 2013년 '헬로'(Hello) 이후 11년 만의 정규음반인 20집 '20'을 발표하고 가요계로 돌아왔습니다. 조용필은 오늘(22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신보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아마도 앨범으로서는 이번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면서도 또 새로운 좋은 곡이 있으면 또 (신곡 발표를) 할 예정 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가수는 우선 노래하는 것을 좋아해야 하고, 음악이 좋아야 하고, 장르도 다양하게 들어야 하고, 계속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며 나는 지금도 창법과 음성 내는 방법 등을 굉장히 많이 연구하고 연습한다. 저 가수는 저렇게 했는데 나도 될까 하고 시험해본다 고 했습니다. 조용필은 특히 팬데믹이 끝나고도 집과 스튜디오만 오갔다. 집에 들어와서도 (음악을) 듣고 적는 것밖에 없었다. 나는 그것밖에 모른다 며 (내 음악 인생은) 도전이다. 해 보고 싶은 것, 욕망이 너무 많았다 고 진지하게 말했습니다. 그는 또 AFN을 거의 매일 듣는다. 하루 종일 음악만 나오기 때문에 1950년대부터 최신곡까지 듣는다 며 이를 통해 장르의 변화와 음악의 흐름을 알게 된다 고 음악을 향한 변함 없는 열정을 드러냈습니다. 조용필은 이번 '20'에서 록, 일렉트로니카, 발라드를 아우르는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줬습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그래도 돼'를 비롯해 '타이밍'(Timing)·'왜' 등 신곡 3곡을 비롯해 총 7곡이 수록됐습니다. 신곡들은 모두 외국 작곡가의 곡입니다. '그래도 돼'·'타이밍'은 임서현, '왜'는 서지음 작사가가 각각 노랫말을 썼습니다. 나머지 네 곡은 지난 2022년과 작년 싱글로 먼저 발표한 '찰나', '세렝게티처럼', '필링 오브 유'(Feeling Of You), '라'입니다. 조용필은 작업 기간이 길었던 이유를 묻자 콘서트는 계속했지만, 음반은 그렇게 쉽게 되는 게 아닌 것 같다 며 내 마음에 들어야 한다. 만들어 놓고 이튿날 날 다시 악보를 보면 '에라'하고 딴 곡을 만들어 나오게 되더라. 그런 곡이 한 수백곡 됐다 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달 첫 주까지 녹음했다. 한 곡이 더 있었고 그 곡을 완성했다 면서도 그렇지만 그 곡은 이 앨범에 참여시키지 못했다. 성향이 이 앨범 속 노래들과 달라서 다음에 내기로 결정했다 고 덧붙였습니다. 앨범의 1번 트랙이자 타이틀곡인 '그래도 돼'는 이 시대 모든 이들을 위한 뭉클한 모던 록 장르의 응원가로, 기타 사운드와 조용필의 보컬이 청량함을 자아냅니다. 이 노래를 작사한 임서현은 이 곡의 콘셉트는 '하프웨이'(Halfway·중간쯤, 불안전하게, 꽤 괜찮은) 라며 자신을 믿는다면, 남들보다 조금 늦어도, 가끔 어긋난 길을 간다고 해도 괜찮다고, 그래도 된다고 모든 이들에게 그리고 나에게도 말해주고 싶었다 고 설명했습니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에는 박근형, 이솜, 전미도 등이 출연했습니다.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돌고래유괴단의 이주형 감독은 희망이라는 단어가 유치해지리만큼 깜깜한 어둠 속을 걷는 이들에게, 그런데도 당신을 응원하는 음성과 시선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다고 이야기하고 싶었다 고 전했습니다. 조용필은 올봄 TV에서 스포츠 경기를 보는데, 카메라가 패자는 전혀 비추지 않고 우승자만 비추더라 며 그래서 '패자의 마음은 어떨까, 속상하고 섭섭하겠지만 나 같으면 다음엔 이길 거야, 힘을 가질 거야, 지금은 그래도 돼, 한 번 더'하는 생각을 했다. 작사가를 만나 이 이야기를 들려줬다 고 신곡을 소개했습니다. 또 다른 신곡인 3번 트랙 '타이밍'은 질주감 있는 일렉트로닉 팝 록 장르로, '사랑에는 타이밍' '인생에는 타이밍' '중요한 건 타이밍' 하는 반복 구절이 중독성을 자아냅니다. 5번 트랙 '왜'는 단조와 장조, 진성과 가성을 오가는 전개가 인상적인 발라드입니다. 후반부 프로그레시브 메탈을 연상케 하는 강렬한 기타 솔로에 이은 몰아치는 현악 사운드가 돋보입니다. 조용필은 1968년 록그룹 애트킨즈로 데뷔했습니다. 1976년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히트한 것을 시작으로 1980년 '창밖의 여자', '단발머리' 등이 수록된 1집으로 국내 가요계 사상 첫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스타 반열에 올랐습니다. 그는 이후 국내 최초 단일 앨범 100만 장 돌파, 최초 누적 앨범 1천만장 돌파, 국내 가수 최초 일본 NHK홀 공연 및 '홍백가합전' 출연, 한국 가수 최초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공연, 국내 가수 최초 미국 카네기홀 공연 등 무수한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는 지난 2013년 19집 '헬로'의 큰 성공에 대해서는 운이 좋았다 고 겸손하게 말했습니다. 이날 간담회 현장 바깥에는 비가 오는 날씨에도 조용필의 팬 수십 명이 모여 '여전히 무대에서 새 노래로 팬들과 소통하는 당신의 열정을 사랑합니다'라고 적힌 현수막 등을 들고 가왕을 응원했습니다. 조용필의 20집 실물 CD 음반은 다음 달 1일 발매됩니다. 조용필은 신보 발매를 기념해 다음 달 23∼24일과 다음 달 30일∼12월 1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20집 발매 기념 조용필&위대한 탄생 콘서트'도 엽니다. (사진=연합뉴스)
조용필 이번 앨범이 마지막일 수도…일흔 넘어서도 정말 열심히 했다
등록일2024.10.22
▲ 가수 조용필이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정규 20집 '20' 발매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제 나이 벌써 70을 넘어 신곡을 발표한다는 것이 어렵습니다만, 열심히 열심히 해 봤습니다. '가왕'(歌王) 조용필이 오늘(22일) 2013년 '헬로'(Hello) 이후 11년 만의 정규음반인 20집 '20'을 발표하고 가요계로 돌아왔습니다. 조용필은 오늘 오후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신보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아마도 앨범으로서는 이번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면서도 또 새로운 좋은 곡이 있으면 또 (신곡 발표를) 할 예정 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장내를 가득 채운 취재진을 바라보며 이런 건(기자 간담회) 조금 쑥스럽다. 차라리 콘서트는 행복하다 며 무대 뒤에서 대기할 때는 떨리지만, 나오면서부터는 다 (떨림이) 해소된다 고 했습니다. 조용필은 이번 '20'에서 록, 일렉트로니카, 발라드를 아우르는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줬습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그래도 돼'를 비롯해 '타이밍'(Timing)·'왜' 등 신곡 3곡을 비롯해 총 7곡이 수록됐습니다. 신곡들은 모두 외국 작곡가의 곡입니다. '그래도 돼'·'타이밍'은 임서현, '왜'는 서지음 작사가가 각각 노랫말을 썼습니다. 나머지 네 곡은 지난 2022년과 작년 싱글로 먼저 발표한 '찰나', '세렝게티처럼', '필링 오브 유'(Feeling Of You), '라'입니다. 조용필은 작업 기간이 길었던 이유를 묻자 콘서트는 계속했지만, 음반은 그렇게 쉽게 되는 게 아닌 것 같다 며 내 마음에 들어야 한다. 만들어 놓고 이튿날 날 다시 악보를 보면 '에라' 하고 딴 곡을 만들어 나오게 되더라. 그런 곡이 한 수백 곡 됐다 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달 첫 주까지 녹음했다. 한 곡이 더 있었고 그 곡을 완성시켰다 면서도 그렇지만 그 곡은 이 앨범에 참여시키지 못했다. 성향이 이 앨범 속 노래들과 달라서 다음에 내기로 결정했다 고 덧붙였습니다. 앨범의 1번 트랙이자 타이틀곡인 '그래도 돼'는 이 시대 모든 이들을 위한 뭉클한 모던 록 장르의 응원가로, 기타 사운드와 조용필의 보컬이 청량함을 자아냅니다. 이 노래를 작사한 임서현은 이 곡의 콘셉트는 '하프웨이'(Halfway·중간쯤, 불안전하게, 꽤 괜찮은) 라며 자신을 믿는다면, 남들보다 조금 늦어도, 가끔 어긋난 길을 간다고 해도 괜찮다고, 그래도 된다고 모든 이들에게 그리고 나에게도 말해주고 싶었다 고 설명했습니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에는 박근형, 이솜, 전미도 등이 출연했습니다.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돌고래유괴단의 이주형 감독은 희망이라는 단어가 유치해지리만큼 깜깜한 어둠 속을 걷는 이들에게, 그런데도 당신을 응원하는 음성과 시선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다고 이야기하고 싶었다 고 전했습니다. 조용필은 올봄 TV에서 스포츠 경기를 보는데, 카메라가 패자는 전혀 비추지 않고 우승자만 비추더라 며 그래서 '패자의 마음은 어떨까, 속상하고 섭섭하겠지만 나 같으면 다음엔 이길 거야, 힘을 가질 거야, 지금은 그래도 돼, 한 번 더'하는 생각을 했다. 작사가를 만나 이 이야기를 들려줬다 고 신곡을 소개했습니다. 조용필은 1968년 록그룹 애트킨즈로 데뷔했습니다. 1976년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히트한 것을 시작으로 1980년 '창밖의 여자', '단발머리' 등이 수록된 1집으로 국내 가요계 사상 첫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스타 반열에 올랐습니다. 그는 이후 국내 최초 단일 앨범 100만 장 돌파, 최초 누적 앨범 1천만 장 돌파, 국내 가수 최초 일본 NHK홀 공연 및 '홍백가합전' 출연, 한국 가수 최초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공연, 국내 가수 최초 미국 카네기홀 공연 등 무수한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는 지난 2013년 19집 '헬로'의 큰 성공에 대해서는 운이 좋았다 고 겸손하게 말했습니다. 오늘 간담회 현장 바깥에는 비가 오는 날씨에도 조용필의 팬 수십 명이 모여 '여전히 무대에서 새 노래로 팬들과 소통하는 당신의 열정을 사랑합니다'라고 적힌 현수막 등을 들고 가왕을 응원했습니다. 조용필의 20집 실물 CD 음반은 다음 달 1일 발매됩니다. 조용필은 신보 발매를 기념해 다음 달 23∼24일과 다음 달 30일∼12월 1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20집 발매 기념 조용필&위대한 탄생 콘서트'도 엽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