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
  • 국민연금
  • SKT 유심재설정
  • 트럼프
  • 반도체
  • 날씨
  • 부모급여
  • 환율
  • 관세협상
  • 테슬라
뉴스285
  • 전체
  • SBS 뉴스
  • SBS Biz
  • SBS 연예스포츠
오늘 방한 美정부 막후 실세 트럼프 장남 '트럼프 주니어'는 누구? 오늘 방한 美정부 막후 실세 트럼프 장남 '트럼프 주니어'는 누구? 등록일2025.04.29 오늘(29일)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47)는 지난 1월 백악관에 재입성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아들로, 부친의 신임을 업고 핵심 각료 인선 등에 큰 입김을 행사하며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세로 부상했습니다. 트럼프 1기 때는 트럼프 대통령과 러시아의 2016년 미국 대선 내통 의혹에 대한 &'러시아 스캔들&' 수사의 중심에 있었던 터라 뒷전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작년 미 대선 선거 운동 과정에서는 재집권에 도전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곁에 그 누구보다 가까이 머물며 신임을 얻었고, 대선 과정에서 JD 밴스 상원의원을 부통령으로 추천한 것도 트럼프 주니어 였습니다. 부친 당선 이후에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자리를 맡으려는 공직 후보들의 충성심을 검증하는 역할을 맡아 부친의 &'파수꾼&'을 자처하며 &'마가(MAGA) 감별사&'라는 별명도 얻었는데, 마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구호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의 약자입니다. 트럼프 정부에서 공식 직함을 갖지 않은 대신에 아버지의 정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면서 트럼프 일가의 사업을 운영해 많은 돈을 벌었으며, 포브스가 추산하는 그의 자산가치는 약 5천만달러(약 700억원)에 달합니다. 트럼프 주니어가 운영하는 출판사는 작년 대선 기간 트럼프가 집필한 책과 트럼프를 이용한 각종 기념품을 판매해 막대한 수익을 올렸습니다. 또 동생 에릭과 함께 지난해 대선을 전후해 가상화폐 투자도 본격화했습니다. &'트럼프 비즈니스 비전 2025&'라는 로드쇼를 진행 중인 그는 내한 직전 헝가리, 세르비아,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 동유럽을 순방해 해외에서의 사업 기회도 활발히 모색하고 있습니다. 트럼프와 첫째 부인 체코 태생 모델 이바나 슬하에서 태어난 그는 역시 모델 출신인 바네사 트럼프와 2005년 결혼해 5명의 자녀를 낳고 2018년 이혼했는데, 전처 바네사는 미국프로골프(PGA) 전설적 선수 타이거 우즈와 교제 중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습니다. 해변 저택에서 호화 생활을 즐기는 부친과 달리 야외 활동을 선호하는 그는 지난해 12월 이탈리아 베네치아 근교에서 보호종인 오리를 불법으로 사냥한 혐의로 형사 고발되며 구설에 올랐습니다.
방한하는 트럼프 장남 트럼프 주니어는…미 정부 막후 실세 방한하는 트럼프 장남 트럼프 주니어는…미 정부 막후 실세 등록일2025.04.29 ▲ 부친과 포옹하는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오늘(29일)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47)는 지난 1월 백악관에 재입성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아들입니다. 부친의 신임을 토대로 핵심 각료 인선 등에 큰 입김을 행사하며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세로 부상했습니다. 트럼프 1기 때는 트럼프 대통령과 러시아의 2016년 미국 대선 내통 의혹에 대한 '러시아 스캔들' 수사의 중심에 있었던 터라 뒷전에 있었지만, 작년 미 대선 선거 운동 과정에서는 재집권에 도전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곁에 그 누구보다 가까이 머물며 신임을 얻었습니다. 대선 과정에서 JD 밴스 상원의원을 부통령으로 추천한 것도 트럼프 주니어입니다. 부친의 당선 이후에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자리를 맡으려는 공직 후보들의 충성심을 검증하는 역할을 맡아 부친의 '파수꾼'을 자처하며 '마가(MAGA) 감별사'라는 별명도 얻었습니다. 마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구호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의 약자입니다. 트럼프 정부에서 공식 직함을 갖고 있지 않은 대신에 아버지의 정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면서 트럼프 일가의 사업을 운영해 많은 돈을 벌었습니다. 포브스가 추산하는 그의 자산 가치는 약 5천만 달러(약 700억 원)에 달합니다. 그가 운영하는 출판사는 작년 대선 기간 트럼프가 집필한 책과 트럼프를 이용한 각종 기념품을 판매해 막대한 수익을 올렸습니다. 또한 동생 에릭과 함께 지난해 대선을 전후해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도 본격화했습니다. '트럼프 비즈니스 비전 2025'라는 로드쇼를 진행 중인 그는 오늘 내한 직전에는 헝가리, 세르비아,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 동유럽을 순방하는 등 해외에서의 사업 기회도 활발히 모색 중입니다. 트럼프와 첫째 부인인 체코 태생의 모델 이바나 슬하에서 태어난 그는 역시 모델 출신인 바네사 트럼프와 2005년 결혼해 5명의 자녀를 낳고 2018년 이혼했습니다. 전처 바네사는 미국프로골프(PGA)의 전설적 선수인 타이거 우즈와 교제 중인 것이 알려져 화제가 됐습니다. 해변 저택에서 호화 생활을 즐기는 부친과 달리 야외 활동을 선호하는 그는 지난해 12월 이탈리아 베네치아 근교에서 보호종인 오리를 불법으로 사냥한 혐의로 형사 고발되며 구설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뉴욕 증시 보합세…'가짜 뉴스'에 10% '널뛰기' 뉴욕 증시 보합세…'가짜 뉴스'에 10% '널뛰기' 등록일2025.04.08 &<앵커&> 간밤 뉴욕 증시는 관세 협상을 시작할 거라는 소식에 지난주부터 이어지던 폭락세를 멈췄습니다. 장 초반 뉴스 하나에 10% 급등했다가 가짜라는 백악관 발표에 다시 하락할 정도로 불안이 가득한 하루였습니다. 뉴욕 김범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뉴욕 증시는 현지 시간 월요일 장이 열리자마자, 주요 지수들이 5% 안팎 폭락하면서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뺀 다른 나라들에 90일 동안 관세를 유예하기로 했다는 속보가 전해졌습니다. 순간 나스닥이 10%, 다우가 7% 오르는 등 모든 지수가 급등세로 돌아섰는데, 잠시 뒤 백악관이 가짜뉴스라는 발표를 내놓자 곧바로 다시 하락했습니다. 경제 전문 CNBC 방송이 잘못된 뉴스 자막을 올렸던 게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반대로 그만큼 금융 시장이 조금이라도 좋은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는 반증으로 받아들여집니다. [바네사 유케비치/CNN 기자 : 투자자들은 백악관이 관세율을 떨어트리고 오래 유지하지 않고, 또다시 높이지 않을 거란 정보가 나오길 고대하고 있습니다.] 증시는 이후 다른 나라들과 협상을 시작할 거라는 트럼프 대통령 발표에 폭락세는 멈췄습니다. 결국 나스닥은 지난주 금요일보다 0.1% 오르고 다우와 S&&P500 지수는 0.9%와 0.2% 각각 내리는 선에서 장이 마무리됐습니다. 기업 별로는 중국에 50% 추가 관세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아이폰 90%를 중국에서 만드는 애플이 다시 한번 3.6% 하락했습니다. 애플은 관세 부과 발표 이후 사흘간 주식시장에서 시가 총액 중에 우리 돈으로 1천조 원을 잃었습니다. 중국산 부품을 많이 쓰는 테슬라도 다시 2.5% 떨어졌는데, CEO 일론 머스크 개인은 사흘간 45조 원 재산을 잃었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김강우·박완규·지현준의 합류...연극상 석권 '붉은낙엽' 캐스팅 공개 김강우·박완규·지현준의 합류...연극상 석권 '붉은낙엽' 캐스팅 공개 등록일2024.12.30 [SBS연예뉴스 ㅣ 강경윤 기자] 2021년 초연 이후 국내 유수 연극상을 모두 석권한 연극 '붉은 낙엽'이 지난 27일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에 따르면 실종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주인공 '에릭 무어'에는 김강우, 박완규, 지현준이 참여한다. 배우 김강우가 연극 &<햄릿 ? 더플레이&> 이후 8년 만에 무대로 돌아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강렬한 존재감을 다시 한번 보여줄 예정이다. 또 2021년 초연으로 각종 연극상을 거머쥔 박완규가 이번 시즌에도 합류한다. 뮤지컬과 연극, 드라마를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선보이는 지현준도 합류해 작품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또 실종된 소녀 '에이미' 실종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어 가정의 평화를 깨는 아들 '지미 무어' 역에는 이유진, 장석환, 최정우가 분한다. '지미무어'의 엄마이자 '에릭 무어'의 아내인 '바네사 무어' 역에는 김원정과 의심의 눈초리가 끊이질 않는 '에릭'의 친형 '워렌 무어'는 권태건, '에릭' 친아버지 '빅터 무어'와 대학교수 '한스'역에 선종남이 출연해 한층 더 연기의 묘미를 살릴 예정이다. '붉은 낙엽'은 미국의 평화로운 마을에서 살고 있는 '에릭 무어'의 아들 '지미 무어'가 이웃집 소녀 '에이미'의 실종 유력 용의자로 지목받으면서 가정에 피어오르는 의심과 내면의 균열, 평범한 가족의 파멸 이야기를 그려낸다. 2021년 초연 이후 제14회 대한민국연극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제58회 동아연극상 작품상, 신인 연출상, 제42회 서울연극제 우수상, 연기상, 신인연기상, 무대예술상, 제58회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남자연기상을 수상하며 국내 유수의 연극상을 모두 석권했다. kykang@sbs.co.kr
잠 깨자 술병 내리치고 턴다…아르헨 뒤집은 '검은 과부' 잠 깨자 술병 내리치고 턴다…아르헨 뒤집은 '검은 과부' 등록일2024.09.02 ▲ 피해자의 아파트에 들어가는 '검은 과부' 그녀들은 유혹하고, 수면제나 마약을 먹인 후, 당신이 가진 모든 것을 훔쳐 간다. '검은 과부'를 조심하라 아르헨티나 주재 미국대사관은 최근 아르헨티나에 거주하는 자국민과 현지를 방문하는 자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검은 과부' 주의를 발동했습니다. 검은과부거미가 짝짓기 후에 암컷이 수컷을 잡아먹는 데서 유래한 '검은 과부'란 잘 모르는 남성에게 접근, 수면제나 마약을 넣은 음료수를 마시게 한 뒤 돈, 가전제품, 의류 등을 훔쳐 가는 여성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미국대사관은 '검은 과부'의 범죄 대상이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클럽이나 나이트에서 혹은 데이트앱으로 만난 잘 모르는 사람들과 단독으로 행동하지 말고, 이들이 권하는 음료나 음식을 조심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대사관이 '검은 과부' 주의를 당부한 것은 최근 관련 범죄가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난주 라플라타에서 발생한 '검은 과부' 사건은 현지 언론에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검은 과부' 전과를 가진 40세 여성 바네사 레나인은 당시 공범인 다른 여성과 함께 같은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이들은 수면제를 먹은 73세 피해자가 잠에서 깬 뒤 소리치자 술병으로 머리를 때렸습니다. 피해자는 당시 손과 발이 묶이고 얼굴이 피에 범벅이 된 채 발견돼 현지 사회에 충격을 줬습니다. 이와 관련,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은 1일(현지시간) 라플라타에서 발생한 '검은 과부' 사건을 조명하면서 국적·나이를 막론하고 미인계를 사용해 피해자에게 접근해 경제적 손실을 일으키는 이 수법에 대해 조심하라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작년 3월에는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검은 과부'가 피해자의 돈 10만 달러(1억 3천만 원)를 공범과 훔친 경우도 있었습니다. (사진=온라인 캡처, 연합뉴스)
'드론 염탐으로 승점 삭감' 캐나다 여자축구, 프랑스 꺾고 2연승 '드론 염탐으로 승점 삭감' 캐나다 여자축구, 프랑스 꺾고 2연승 등록일2024.07.29 ▲ 프랑스를 꺾은 캐나다 여자축구 대표팀 상대 팀 훈련장에 드론을 띄운 사실이 발각돼 2024 파리 올림픽 조별리그에서 승점 6 삭감 징계를 받은 캐나다 여자축구 대표팀이 개최국 프랑스를 꺾고 8강 진출 가능성을 남겨 뒀습니다. 캐나다는 한국시간 29일 프랑스 생테티엔의 스타드 조프루아기샤르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여자축구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프랑스에 2-1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감독이 스스로 지휘봉을 반납했던 1차전에서 뉴질랜드를 2-1로 꺾었던 캐나다는 감독 직무 정지로 인한 감독 대행 체제에서 치른 2차전에서 홈팀 프랑스까지 연파했습니다. 캐나다는 전반 42분 프랑스에 선제골을 허용한 뒤 끌려갔습니다. 프랑스의 마리앙투아네트 카토토가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한 차례 접어 수비를 따돌린 뒤 오른발로 낮게 깔아 차 가까운 골대 구석을 찔렀습니다. 캐나다는 후반 13분 제시 플레밍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동료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혀 나온 세컨드 볼을 그대로 쇄도해 가볍게 마무리한 겁니다. 경기 종료 직전엔 캐나다가 극적인 역전 골을 터뜨렸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 13분 중 11분이 지난 시점, 바네사 질이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승부를 갈랐습니다. 캐나다는 이렇게 2연승을 기록했지만 8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하지 못한 채 '가능성'만 남겨뒀습니다. 드론으로 상대 팀을 염탐한 '부정행위'가 발각돼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승점 6 삭감 징계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2연승으로 얻은 승점 6은 무용지물이 돼 캐나다는 승점 0으로 A조 3위에 머물렀습니다. 캐나다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콜롬비아를 꺾는다면 골 득실과 다득점 등을 따져 8강에 진출할 경우의 수도 남아 있습니다. 앞서 캐나다와 뉴질랜드의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둔 지난 22일, 뉴질랜드 대표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지 경찰이 드론을 조작하던 캐나다 대표팀 전력 분석원을 체포하면서 캐나다의 '드론 염탐' 사실이 발각됐습니다. 캐나다축구협회는 재스민 맨더 수석코치와 조지프 롬바르디 전력 분석원을 팀에서 제외하고 버벌리 프리스트먼 감독의 직무를 정지했습니다. FIFA는 올림픽에 참가한 캐나다 여자대표팀의 조별리그 승점 6을 삭감하는 한편 캐나다축구협회에는 벌금 20만 스위스프랑, 우리 돈 약 3억 1천만 원의 징계를 부과했습니다. 또 캐나다 여자축구의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 과정을 재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캐나다축구협회는 제시 마쉬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 대표팀도 2024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에서 드론을 사용했다고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캐나다는 다음 달1일 새벽 4시 콜롬비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LA 레이커스 안방에 '코비 브라이언트 동상' 건립 LA 레이커스 안방에 '코비 브라이언트 동상' 건립 등록일2024.02.09 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가 불의의 헬기 사고로 세상을 떠난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를 기리는 동상을 홈 경기장에 세웠습니다. 미국 ESPN에 따르면 LA 레이커스는 캘리포니아주 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 외부에 크기 약 5.8m, 무게 약 1.8t의 브라이언트 청동 동상을 공개했습니다. 이 동상은 브라이언트가 2006년 1월 토론토 랩터스를 상대로 81점을 기록한 뒤 흰색 8번 유니폼을 입고 오른손 검지 손가락을 하늘로 향한 채 코트를 걸어 나가는 모습을 본떴습니다. 동상 바닥에는 '코비 브라이언트' 글자와 함께 브라이언트의 별명인 '블랙맘바'가 새겨졌습니다. 동상 하단 주춧돌에는 81점을 기록한 경기의 박스 스코어도 조각됐고,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볼 수 있는 QR코드도 마련됐습니다. 동상에는 NBA가 당신이 처음 왔을 때보다 떠났을 때 더 나은 모습이 되도록 하라. 떠날 시간이 오면 자신만의 전설을 만들어라 라고 한 브라이언트의 명언도 함께 쓰였습니다. 1996-1997시즌부터 20년을 LA 레이커스 소속으로만 뛴 '원클럽맨' 브라이언트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뒤를 잇는 후계자로 불릴 정도로 코트 안팎에서 'LA 레이커스의 전설'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브라이언트의 통산 3만 3천643점은 NBA 역사상 득점 랭킹 4위 기록입니다. 그러나 2020년 1월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둘째 딸 지아나와 함께 갑자기 세상을 떠났습니다. 레이커스 레전드들과 수백 명의 팬과 함께, 브라이언트의 아내 바네사와 구단주 지니 버스, NBA 전설이자 명예의 전당 헌액자인 카림 압둘자바 등이 동상 건립식에 참석했습니다. 바네사는 이번 동상이 그를 기리기 위해 제작된 동상 3개 중 첫 번째 작품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두 번째 동상은 브라이언트의 또 다른 등번호인 24번을 달고 있는 모습이고, 세 번째 동상은 지아나의 모습을 본떠 만들어집니다. 카림 압둘자바는 그의 엄청난 업적뿐만 아니라,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던 브라이언트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모였다 고 말했습니다. 크립토닷컴 아레나의 스타 플라자에 레이커스 선수 동상이 세워진 건 샤킬 오닐, 압둘자바, 매직 존슨, 제리 웨스트, 엘진 베일러에 이어 브라이언트가 여섯 번째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LA 레이커스, 홈구장에 '전설' 코비 동상 세워 LA 레이커스, 홈구장에 '전설' 코비 동상 세워 등록일2024.02.09 ▲ 코비 브라이언트 동상 미국프로농구 NBA LA 레이커스가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를 기리는 동상을 홈 경기장에 세웠습니다. 오늘(9일) 미국 ESPN에 따르면 LA 레이커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 외부에 크기 약 5.8m, 무게 약 1.8t의 브라이언트 청동 동상을 공개했습니다. 이 동상은 브라이언트가 2006년 1월 토론토를 상대로 81점을 기록한 뒤 흰색 8번 유니폼을 입고 오른손 검지 손가락을 하늘로 향한 채 코트를 걸어 나가는 모습을 본떴습니다. 동상 바닥에는 '코비 브라이언트' 글자와 함께 브라이언트의 별명인 '블랙맘바'가 새겨졌습니다. 동상 하단 주춧돌에는 81점을 기록한 경기의 박스 스코어도 조각됐고,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볼 수 있는 QR코드도 마련됐습니다. 1996-1997시즌부터 20년을 LA 레이커스 소속으로만 뛴 '원클럽맨' 브라이언트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뒤를 잇는 후계자로 불릴 정도로 코트 안팎에서 'LA 레이커스의 전설'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브라이언트의 통산 3만 3천643점은 NBA 역사상 득점 랭킹 4위 기록입니다. 브라이언트는 지난 2020년 1월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둘째 딸 지아나와 함께 갑자기 세상을 떠났습니다. 레이커스 레전드들과 수백 명의 팬과 함께, 브라이언트의 아내 바네사와 구단주 지니 버스, NBA 전설이자 명예의 전당 헌액자인 카림 압둘자바 등이 동상 건립식에 참석했습니다. 바네사는 이번 동상이 그를 기리기 위해 제작된 동상 3개 중 첫 번째 작품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두 번째 동상은 브라이언트의 또 다른 등번호인 24번을 달고 있는 모습이고, 세 번째 동상은 지아나의 모습을 본떠 만들어집니다. 크립토닷컴 아레나의 스타 플라자에 레이커스 선수 동상이 세워진 건 샤킬 오닐, 압둘자바, 매직 존슨, 제리 웨스트, 엘진 베일러에 이어 브라이언트가 여섯 번째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TV씨네멘터리] '괴물', '나폴레옹', '교토에서 온 편지'…더 재밌게 영화 보는 법 [TV씨네멘터리] '괴물', '나폴레옹', '교토에서 온 편지'…더 재밌게 영화 보는 법 등록일2023.12.08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편상욱 앵커 ■ 대담 : 이주형 SBS 논설위원 -------------------------------------------- ● 이주형의 씨네멘터리 이주형 / SBS 논설위원 고레에다 히로카즈 신작 '괴물', 감독 특유의 따뜻한 연출 돋보여 '나폴레옹', 나폴레옹 일생 담아…조세핀과의 관계 중심으로 전개 '교토에서 온 편지', 엄마의 비밀 알게 된 세 자매의 이야기 '3일의 휴가', 하늘서 휴가온 엄마와 딸이 오해 풀어가는 이야기 '백남준: 달은 가장 오래된 TV', '예술가' 백남준의 생애 다뤄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아래 원고는 실제 방송된 내용과 100%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Q. 오늘은 소개해주실 첫 번째 영화는 '괴물'이네요. 봉준호 감독 영화 중에서도 괴물이 있는데, 우연이겠지만 같은 제목이에요. 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봉준호 감독과 친분이 있고 또 봉 감독 작품들도 잘 알고 있어서, 봉감독의 “괴물”과 같은 제목으로 개봉하는 것에 대해서 “그 대작과 같은 제목으로 한국에서 공개된다는 게 굉장히 압박감이 있다 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두 감독 모두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명감독이고요, 특히 지한파라고 얘기해도 큰 무리는 없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작년에 개봉했던 영화 “브로커”로 송강호 배우에게 칸 남우주연상을 안겼습니다. 또 올해는 이 영화 '괴물'로 칸 영화제 각본상을 받기도 했죠.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라는 영화로 2016년에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 “만비키 가족”으로 2018년 황금종려상을 받은 적 있기 때문에, 감독상만 빼고 다 받을 정도로 칸이 애정하는 감독입니다. Q.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주로 본인이 직접 각본을 쓰잖아요. 그럼 올해 칸 각본상도 고레에다 감독이 받은 건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닙니다. “괴물”의 각본은 일본 최고의 각본가인 사카모토 유지가 썼습니다. 한국에서도 리메이크된 드라마죠, “최고의 이혼”,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가 한국에 잘 알려졌죠. 또 이 영화 “괴물”는 올해 타계한 저명한 영화음악가 류이치 사카모토의 유작이기도 합니다. 개봉 5일만에 관객 10만 명을 돌파하면서 일본 실사 영화 중 가장 빠른 흥행 속도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영화를 보면 왜 이 영화가 칸에서 각본상을 받았는지 바로 수긍하실 정도로 관객들의 예측을 뛰어넘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일반적으로 영화는 주인공 한 명의 시점이나 전지적 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이 영화는 동일한 사건을 놓고 시점이 바뀝니다. 다시 말해서 누구의 관점으로 보느냐에 따라 사건이 다르게 전개됩니다. 그래서 하나의 사건을 놓고 3명의 시점에서 영화가 세 부분으로 나뉘어 구성돼있습니다. Q. 흥미롭게 들리는데 줄거리를 간단하게 소개해주시죠. 싱글맘인 사오리는 요새 아들 미나토가 좀 이상해진 걸 느낍니다. 신발 한짝을 잃어버리고 오고 도시락통에 흙을 담아오기도 합니다. 아들을 채근하니까 담임 선생님인 호리에게 부당한 대우를 당했다는 식으로 얘기합니다. 그런데 엄마가 학교에 가서 항의를 해봐도 형식적인 사과뿐이죠. 그런데 호리 선생의 입장에서 본 상황은 다릅니다. 오히려 미나토가 급우들을 괴롭히고 있었던 걸 자신이 감싸주고 있었던 겁니다. 미나토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거죠. 마지막은 미나토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미나토는 왕따당하고 있는 급우를 보호해주며 서로 우정을 쌓아가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누가 어떤 시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사건은 달리보이는데, 덮어놓고 누군가를 괴물을 만들곤 하는 사회의 부조리한 모습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특유의 따뜻한 영화톤에 담았습니다. 지난 방송에서 소개해드렸던 한국 독립영화 “괴인”과도 일맥상통하는 데가 있는 영화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Q. 자 다음 영화로 가시죠. “나폴레옹”이군요. 제목만 들어도 대작의 향기가 풍기네요? 제목 그대로 나폴레옹의 일생을 다룬 영화인거죠? 그렇습니다. 세계적인 감독이죠, 리들리 스콧의 최신작입니다. 리들리 스콧하면 많이들 아실만한 영화가 에일리언, 블레이드 러너, 글래디에이터, 블랙 호크 다운, 마션 같은 작품이 있는데요. “에일리언”을 만든 감독이라고 하니까 아니 이 분이 아직도 영화를 만들어? 그런 생각도 드시죠? 86세의 연세에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의 돈을 끌어다가 “나폴레옹”같은 대작을 만들고 계십니다. 이 연세에 이런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존경스러운데요, 사실 이 분의 영화에 대한 평가는 작품별로 편차가 있긴 합니다. 최근에 제가 이 시간에서 소개해드린 영화 감독 중에 마틴 스콜세지, 미야자키 하야오,정지영 감독 등 노장 감독들이 많았는데 이분들은 그래도 40년대생이거든요, 그런데 오늘은 30년대 생까지 왔습니다. Q. 그런데 리들리 스콧 감독은 영국 사람인데 영국의 감독이 프랑스의 역사적 인물인 나폴레옹을 소재로 영화를 만들었다는 게 흥미롭네요. 나폴레옹 역을 누가 맡았습니까? 영국 감독이 미국 돈으로 프랑스의 역사적 영웅을 다룬거죠. 나폴레옹 역할은 영화 “조커”의 호연으로 화제가 됐던 호아킨 피닉스가 맡았습니다. 리들리 스콧 감독과 호아킨 피닉스는 글래디에이터에서 호흡을 맞췄었죠. 그리고 요즘 할리우드 대세 배우 바네사 커비가 조세핀 역을 맡았습니다. 영화는 프랑스 혁명에서부터 나폴레옹 전쟁까지의 나폴레옹을 다루고 있다. 1793년 프랑스 혁명 당시 마리 앙투아네트가 처형당하는 걸 지켜보는 전도유망한 포병 장교 나폴레옹부터 시작해서 황제에서 쫓겨난 나폴레옹이 세인트헬레나 섬으로 유배돼 죽는 과정을 다루는데요, 비주얼리스트로 불리는 리들리 스콧 감독답게 최대 11대의 카메라를 동원해서 워털루 전투씬 등을 상당한 스케일로 찍었습니다. 드넓은 평원에서의 과거 전투란 저랬겠구나 싶을 정도로 생생하더라고요. 그런데 나폴레옹이 참여한 전쟁, 그리고 이 영화가 다루는 역사적 사실이 제대로 고증된거냐에 대해서는 프랑스에서 논란이 좀 있었습니다. 이 영화의 제목은 나폴레옹이지만 영화에서 조세핀의 비중이 절대적이라고 할만큼 많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 제목은 나폴레옹과 조세핀 또는 조세핀과 나폴레옹으로 하는 게 맞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Q. 연말에는 가족을 생각하게 되는 시즌인데, 다음 영화는 부모 자식 관계를 다룬 두 편의 영화를 소개해주신다고요? 네, 우연의 일치겠지만 모녀간의 관계를 다룬 영화 두 편이 이번 주에 나란히 개봉을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여성 서사를 다룬 영화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먼저 “교토에서 온 편지”라는 제목의 영화입니다. 일본영화처럼 느껴지시죠? 일본 영화는 아니고, 다만 일본 교토가 한 시퀀스 정도 나옵니다. 우리가 사실 어머니의 인생을 잘 모르잖아요. 마치 어머니는 태어나서부터 엄마였던 것처럼 생각하죠. 내가 서른 살이 훌쩍 넘었는데 엄마의 비밀아닌 비밀을 알게 된다면 어떤 마음이 들까요? 부산 영도에서 홀로 세 자매를 키운 엄마가 있습니다. 첫째 딸은 부산에서 직장을 다니고, 둘째는 서울에서 방송 작가를 하다 부산으로 돌아와요, 막내는 춤을 배우면서 서울에 가고 싶어합니다. 그런데 엄마의 기억력이 요새 부쩍 떨어져가고 있습니다. 속이 상한 딸들은 어느 날 우연히 엄마방을 뒤적거리다가 일본어로 된 오래된 편지를 발견합니다. 엄마는 일본어를 하지 못하는데 아무래도 이상해요, 그래서 이 편지를 어렵사리 번역했다가 몰랐던 사실을 발견합니다. 엄마의 엄마, 즉 외할머니가 일본인이었던 겁니다. 어렸을 때 교토에 살다가 부산에 와서 일본인 피가 섞였다는 사실을 숨긴 채 살아야했던 엄마의 일생과 각자의 인생 고민이 많은 세 딸의 이야기가 씨줄과 날줄로 펼쳐집니다.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인데요, 인터뷰 들어보시죠. 김민주 감독: 실제로 저희 엄마의 어머니 그러니까 외할머니가 일본분이시고 외할아버지는 한국분이시고 그리고 어머니가 일본에서 태어나셔서 10대 초반에 한국으로 어쩔 수 없이 넘어오면서 외할머니와 가슴 아픈 이별을 하셨어요. 이 영화에서 주목되는 부분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부산 사투리입니다. 감독부터 주연배우들이 모두 부산 출신이고 영화 배경도 부산 영도라 젊은 여성들이 쓰는 생생한 방언이 색다른 느낌을 줍니다. 특히 주연인 한선화 배우는 “영화의 거리”, “창밖은 겨울”이라는 영화에 이어서 젊은 세대의 부산 사투리로 자연스럽게 연기하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Q. 다음 영화는 '3일의 휴가'라는 영화네요. 김해숙 배우와 신민아 배우가 모녀를 연기했군요. 네, 그런데 엄마 역의 김해숙 배우는 귀신입니다. 죽은 지 3년이 돼서 하늘나라에서 3일간의 휴가를 받아 이승으로 내려와 외동딸을 만나러 온 겁니다. 그런데 내려와 보니까 미국 명문대에서 교수를 하고 있어야 할 딸이 시골집에서 백반 장사를 하고 있는 거예요. 엄마는 억척스럽게 돈을 벌면서 혼자 딸을 키웠지만 딸 신민아는 엄마가 돈을 벌기 위해 자신을 친척집에 맡겼던 걸 원망하면서 엄마 살아생전에 쌀쌀맞게 대했습니다. 딸은 그걸 후회하면서 풀리지 않는 감정에 괴로워합니다. 그런데 그런 딸을 보는 엄마는 귀신이니까 직접 대화가 불가능하잖아요, 그런 묵은 감정들, 부모자식 간의 오해를 풀어나가는 이야기입니다. 또 영화 초반에 시골집에서 음식하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그때 영화 '리틀 포레스트' 분위기도 나고 연말에 그리운 집밥 생각, 집밥 냄새도 느껴지는 영화입니다. 주연인 김해숙씨와 신민아씨의 얘기 차례로 들어보겠습니다. 김해숙 배우: 저도 한때는 누군가의 딸이었고, 또 지금은 누군가의 엄마로 살아가면서 저희 어머니 나이에 점점 다가가고 있는 저를 발견하고 시나리오를 딱 보는 순간 소름이 끼쳤어요. 신민아 배우: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고 난 이들 혹은 지금 너무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면서 충분히 많은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영화가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 영화는 백남준 선생을 다룬 다큐 영화네요. 네 두 달 전에 있었던 일이죠. 서울 창신동에 있는 백남준 기념관을 서울시가 폐관한다고 했다가 비판 여론에 밀려 번복하는 해프닝도 있었죠? 지금은 BTS도 있고 K팝을 중심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중예술가들이 한국에 많지만, 순수예술쪽은 사정이 좀 다릅니다. 한국 출신 유명한 음악가와 화가 등도 있지만 세계 예술계에서 장르 자체를 창조한 위대한 예술가로 인정받는 인물은 사실 백남준 선생이 유일하다고 봐도 과언은 아닙니다. 비디오아트의 창시자가 바로 백남준이죠. 한국보다 외국에서 더 유명하고 평가도 높이 받는 예술가인 백남준 선생의 진면목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백남준 선생은 미술, 음악, 철학을 전공하고 처음에는 퍼포먼스 아트를 출발했기 때문에 유명하지만 막상 그가 어떤 예술을 했는지는 잘 모르는데요, 이 영화를 보면 백남준이 어떤 아티스트였고, 세계적으로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포함해서 잘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만들었을 것 같지만, 미국 영화구요, “미나리”, “성난 사람들” 등으로 잘 알려진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이 프로듀서와 내레이션으로 참여했습니다. 선댄스영화제에 초청됐고 영국 가디언이 뽑은 올해의 영화 미국 편 50선에 들어갔습니다. (SBS 디지털뉴스편집부)
[문화현장] 황제로서, 연인으로서…일대기 담은 '나폴레옹' [문화현장] 황제로서, 연인으로서…일대기 담은 '나폴레옹' 등록일2023.12.07 [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 매주 목요일에는 최신 개봉 영화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나폴레옹 / 감독 : 리들리 스콧 / 출연 : 호아킨 피닉스, 바네사 커비] 변두리 섬에서 이탈리아계 프랑스인으로 태어나 황제 자리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 나폴레옹. 할리우드의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이 그의 장대한 일대기를 그렸습니다. 영화는 군대와 나라를 이끄는 리더로서의 모습과 연인을 사랑한 인간적인 면모가 두 축을 이룹니다. 연기파 배우 호아킨 피닉스가 주인공 나폴레옹 역을 맡아 카리스마를 보여줍니다. --- [3일의 휴가 / 감독 : 육상효 / 출연 : 김해숙, 신민아, 강기영, 황보라, 박영훈] 하늘에서 3일간의 특별 휴가를 받고 지상에 내려온 복자. 그가 남긴 요리법을 이용해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의 모습을 바라보며 주변을 맴돕니다. 하지만 딸 진주는 어머니의 모습을 볼 수도, 목소리를 들을 수도 없습니다. 할리우드 영화 '사랑과 영혼'을 연상케 하는 판타지 영화입니다. [김해숙/복자 역 : 제가 이 엄마를 연기하면서 이 세상 모든 딸자식과 그다음에 엄마들에게 이 영화를 제가 대신 보여드리고 싶다는 그런 충동감, 그런 사명감 같은 걸 느꼈어요.] --- [교토에서 온 편지 / 감독 : 김민주 / 출연 : 한선화, 차미경, 한채아, 송지현]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화자. 어릴 적 아버지와 함께 일본을 떠나 부산 영도로 오면서 어머니와는 생이별을 한 채 세 딸을 키우며 살아왔지만 어느 날 치매 판정을 받습니다. 그제서야 세 자매는 어머니의 지나간 삶을 되돌아보고 일본 교토에 살아계실지 모를 할머니를 찾아 나섭니다. [차미경/화자 역 : 다시 한번 그 엄마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또 우리네 엄마들도 가슴속에 묻어만 놓지 마시고 자신의 이야기를 당당하게 말할 수 있었을 때 오히려 더 경계벽과 경계가 무너지고 더 행복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백남준: 달은 가장 오래된 TV / 감독 : 아만다 김 / 출연 : 백남준, 스티븐 연] 새로움을 향한 거침없는 예술적 도전, 그리고 혁명적인 실천을 보여준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모습을 담은 영화도 관객들을 찾아갑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황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