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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단위 빅딜' 잇따라…K-바이오 존재감 확대 '조 단위 빅딜' 잇따라…K-바이오 존재감 확대 등록일2025.11.16 ▲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국내 바이오 플랫폼 기업들이 조 단위 기술 수출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며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바이오 플랫폼은 다양한 의약품에 적용할 수 있는 핵심 기반 기술을 뜻합니다.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에이비엘바이오는 미국 일라이 릴리에 '그랩바디' 플랫폼을 기술 이전했습니다. 계약에 따라 회사는 최대 25억 6천200만 달러, 우리 돈 약 3조 7천487억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랩바디는 약물을 목표 위치에 더 효과적으로 전달하도록 돕는 이중항체 플랫폼입니다. 특히 뇌혈관 장벽(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는 BBB 통과가 어려운 기존 약물의 한계를 넘기 위해 개발됐습니다. IGF1R 경로를 활용해 약물이 BBB를 효율적으로 지나 뇌로 전달되도록 돕는 기술입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4월에도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그랩바디-B를 기반으로 4조 원 규모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개발 플랫폼 '그랩바디-T'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알테오젠도 피하 주사제 기술 'ALT-B4'를 기반으로 굵직한 기술 수출 계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ALT-B4는 피하조직 침투를 막는 히알루론산을 분해하는 재조합 효소 단백질로, 약물이 피하조직을 뚫고 들어갈 수 있도록 돕는 기술입니다. 정맥주사(IV) 치료제를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바꿔주는 플랫폼입니다. SC 제형은 짧은 바늘을 이용해 피부와 근육 사이에 주사하는 방식입니다. 약물 지속 효과가 길고 투여 간격을 늘릴 수 있으며 통증도 적어 환자가 집에서 직접 투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알테오젠은 지난 3월 아스트라제네카 자회사 '메드이뮨'과 13억 달러(약 1조 9천억 원) 규모 ALT-B4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작년 11월에는 일본 다이이치산쿄와 3억 달러(약 4천억 원) 규모 계약도 맺었습니다.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역시 지난해 10월 일본 오노약품공업에 항체·약물 접합체(ADC) 플랫폼 '콘쥬올'과 파이프라인 'LCB97'을 한꺼번에 기술이전했습니다. 계약 규모는 최대 9천400억 원입니다. 바이오 플랫폼은 특정 약물·질환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어 '로우 리스크·하이 리턴' 사업으로 평가됩니다. 신약 개발에 비해 연구개발 비용이 낮고, 초기 단계부터 기술 수출 계약을 통해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는 점도 강점입니다. 최근에는 삼성에피스홀딩스도 바이오 플랫폼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이 회사는 자회사 '에피스넥스랩'을 설립하고 펩타이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플랫폼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만 업계에서는 글로벌 빅파마로 성장하기 위해 플랫폼 기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신약 개발 역시 필수적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기업 가치는 결국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결정되는 만큼 장기 매출 확보에는 신약 개발이 핵심이라는 설명입니다.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연합뉴스)
에어프레미아, 내년 1월 CES 맞춰 美 라스베이거스 특별 전세기 운항 에어프레미아, 내년 1월 CES 맞춰 美 라스베이거스 특별 전세기 운항 등록일2025.11.10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행 특별전세기를 운항한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이번 전세기는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 CES가 열리는 시기에 맞춰 기획됐습니다. 운항일정은 1월5일 밤 10시10분 인천국제공항 출발해 같은 날 현지시간 오후 4시10분에 라스베가스에 도착하며, 리턴편은 1월9일 현지시간 밤 10시25분 라스베이거스를 출발해 1월11일 새벽 4시55분 인천 도착 일정입니다. 최근 라스베이거스 노선은 직항편이 많지 않아 여행객들이 선택할 수 있는 항공편이 제한적이었습니다. 라스베이거스 특별전세기 상품은 제휴 여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박람회 참관객 대상 단체상품과 일반 관광객을 위한 자유여행형 상품이 함께 구성될 예정입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전 세계 산업 관계자와 관광객이 몰리는 시기에 맞춰 전세기를 기획했다&'며 &'라스베이거스는 오랫동안 국내 직항 노선이 부족했던 지역으로, 이번 특별편을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여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전서 샴페인 터뜨린 LG, 11월 1일 잠실서 팬과 우승 세리머니 대전서 샴페인 터뜨린 LG, 11월 1일 잠실서 팬과 우승 세리머니 등록일2025.10.31 ▲ 4-1로 승리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LG 선수들이 승리를 자축하며 환호하고 있다. 10월의 마지막 날, 대전 방문경기에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 우승 트로피를 든 LG 트윈스가 11월의 첫날에 홈 팬들 앞에서 '우승 세리머니'를 합니다. LG는 오늘(3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KS 5차전에서 4대 1로 승리해 시리즈를 4승 1패로 끝내고 2년 만에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를 석권하는 통합 우승을 이뤘습니다. 우승을 확정한 뒤 LG 구단은 통합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 우승)을 방문경기에서 달성함에 따라 그 감동을 팬들과 함께 나누고자, 11월 1일 오후 6시 30분부터 잠실야구장에서 '한국시리즈 통합우승 IN 잠실' 행사를 연다 며 트로피 퍼포먼스, 선수단 그라운드 행진, 비하인드 스몰토크, 선수단 샴페인 샤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불꽃놀이도 펼쳐진다 고 전했습니다. 이날 LG는 우승 엠블럼과 공식 슬로건도 공개했습니다. LG는 서울의 상징인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과 잠실야구장을 활용해 LG 트윈스가 지닌 강인한 정신력과 서울의 상징성을 동시에 표현했다. 이는 치열한 한국시리즈를 끝까지 헤쳐 나가며 정상에 오른 팀의 투지와 위상을 드러낸다 며 엠블럼 중앙에는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가 자리하고 있으며, 그 위의 4개의 별은 구단의 통산 네 번째 우승을 기념한다 고 설명했습니다. LG가 정한 KS 우승 공식 슬로건은 '더 리턴 오브 챔피언스'(The Return of Champions)입니다. 2023년 통합우승 이후 2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오른 자부심과 챔피언의 위상,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겠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화 문동주 vs LG 톨허스트…5일 만에 '리턴매치' 한화 문동주 vs LG 톨허스트…5일 만에 '리턴</font>매치' 등록일2025.10.30 ▲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와 한화 이글스 문동주 토종 파이어볼러 문동주(22·한화 이글스)와 대체 외국인 선수 성공 사례를 만든 앤더스 톨허스트(26·LG 트윈스)가 닷새 만에 리턴매치를 벌입니다. 문동주와 톨허스트는 오는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2025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5차전에 선발 등판합니다. 문동주의 테마는 '설욕'입니다. 지난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S 1차전 선발로 등판한 문동주는 4.1이닝 4피안타 4실점(3자책) 해 패전 투수가 됐습니다. 당시 톨허스트는 6이닝 7피안타 2실점 호투로 선발승을 따냈습니다. 둘은 정규시즌에서도 한 차례(9월 27일 대전) 맞대결했고, 톨허스트가 완승을 거뒀습니다. 톨허스트는 지난달 27일 6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를 챙겼고, 문동주는 1회도 채우지 못하고 0.2이닝 8피안타 6실점 해 패전의 멍에를 썼습니다. 문동주는 톨허스트의 올해 세 번째 맞대결에서는 승리를 노립니다. 문동주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에 두 차례 구원 등판해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0(6이닝 3피안타 무실점 10탈삼진)으로 역투하며 PO 최우수선수(MVP)에 올랐습니다. 한화 선수들은 문동주 덕에 KS에 진출했다 고 고마워했지만 문동주의 욕심은 더 높은 곳을 향합니다. 그는 KS 1차전에서는 직구, 변화구가 다 좋지 않았다. 1차전 선발 등판 기회를 얻었는데,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해 죄송하다 며 5차전에서는 꼭 만회하겠다 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정규시즌에서 문동주는 문보경을 6타수 무안타, 박해민을 7타수 1안타로 잘 막았지만, KS 1차전에서는 문보경에게 2루타, 박해민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습니다. 정규시즌이 끝난 뒤, 시속 160㎞ 이상의 피칭 머신 공을 보며 문동주 공략을 준비한 LG 타자들은 5차전에서도 문동주 격파를 기대합니다. 문동주 공략에 성공하면 LG는 KS 우승을 확정할 수 있습니다. 톨허스트는 지난 8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대신해 LG에 합류한 대체 외국인 투수입니다. 그는 올해 정규시즌 8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 2패, 평균자책점 2.86으로 활약하며 팀에 KS 직행 티켓을 선물했습니다. KS 1차전의 중책도 훌륭하게 소화했습니다. 톨허스트는 정규시즌 때 문현빈에게 3타수 2안타를 내줬지만, KS 1차전에서는 문현민을 3타수 무안타로 묶었습니다. 다만 1차전에서는 5회까지 실점 없이 막다가, 6회말에 루이스 리베라토에게 우중간 2루타, 노시환에게 중전 안타, 채은성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고 2실점 했습니다. 한화도 톨허스트 공략을 위해 치밀하게 분석했습니다. 한화가 찾은 해법이 득점으로 이어지면, 한화는 KS 승부를 6차전으로 끌고 갈 수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레베카 28점' 흥국생명, '김연경 지켜본' 개막전서 정관장 제압 '레베카 28점' 흥국생명, '김연경 지켜본' 개막전서 정관장 제압 등록일2025.10.18 ▲ 공격하는 흥국생명의 레베카(오른쪽) 여자 프로배구 디펜딩 챔피언 흥국생명이 새 시즌 개막 경기에서 지난 시즌 '챔프전 혈투'를 벌였던 정관장을 완파하고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흥국생명은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홈 개막전에서 외국인 선수 레베카 라셈의 28득점 활약을 앞세워 정관장을 세트 점수 3대 1로 물리쳤습니다.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달성했던 흥국생명은 이날 은퇴식을 위해 친정팀의 경기를 직접 참관한 '배구 여제' 김연경이 보는 앞에서 첫 승리를 거두며 통합 2연패 목표를 향한 첫 단추를 잘 끼웠습니다. 기업은행에서 뛰었던 지난 2021-2022시즌 이후 4년 만에 V리그에 복귀한 레베카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올 시즌 활약 기대감을 갖게 했습니다. 반면 지난 시즌 5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챔프전 우승을 내줬던 정관장은 원정에서 치른 새 시즌 첫 경기 리턴매치에서도 흥국생명에 또 한 번 막혔습니다. 정관장의 외국인 주포 자네테는 26점을 뽑으며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신진서, 3년 연속 란커배 결승 진출…당이페이와 우승 격돌 신진서, 3년 연속 란커배 결승 진출…당이페이와 우승 격돌 등록일2025.10.11 ▲ 3년 연속 란커배 결승에 오른 신진서 9단 신진서 9단이 3년 연속 란커배 결승에 올랐습니다. 신진서는 오늘(11일) 중국 저장성 취저우에서 열린 제3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4강에서 중국 판인 8단에게 176수 만에 백 불계승했습니다. 이로써 신진서는 1회 대회부터 3연속 결승 무대에 올랐습니다. 신진서는 1회 대회 결승에서 중국 구쯔하오 9단에게 역전패해 준우승했지만 지난해 2회 대회에선 구쯔하오와 리턴매치에서 2대0으로 완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습니다. 다른 4강전에서는 중국의 당이페이 9단이 리친청 9단을 꺾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신진서는 당이페이와 상대 전적에서 최근 4연승을 거두며 9승 5패로 앞서 있습니다. 란커배 결승 1국은 내일(12일) 열립니다. 2국은 14일, 3국은 15일에 열립니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연합뉴스)
신진서, 3년 연속 란커배 결승 진출…당이페이와 결승 격돌 신진서, 3년 연속 란커배 결승 진출…당이페이와 결승 격돌 등록일2025.10.11 ▲ 3년 연속 란커배 결승에 오른 신진서 9단 신진서 9단이 3년 연속 란커배 결승에 올랐습니다. 신진서는 11일 중국 저장성 취저우에서 열린 제3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4강에서 중국 판인 8단에게 176수 만에 백 불계승했습니다. 이로써 신진서는 1회 대회부터 3연속 결승 무대에 올랐습니다. 신진서는 1회 대회 결승에서 중국 구쯔하오 9단에게 1-2로 역전패해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2회 대회에서 가진 구쯔하오와 리턴매치에서는 2-0으로 완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날 4강에서 신진서는 하변 전투에서 유리한 형세를 만든 뒤 상중앙의 거대한 흑 대마를 공격해 판인의 항복을 받아냈습니다. 다른 4강전에서는 중국의 당이페이 9단이 리친청 9단을 꺾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신진서는 당이페이와 상대 전적에서 최근 4연승을 거두는 등 9승 5패로 앞서 있습니다. 란커배 결승 1국은 12일 열립니다. 란커배 우승 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 4천2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 1천400만 원)입니다. 중국 바둑 규정을 적용해 덤은 7집 반이며,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입니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연합뉴스)
손흥민, 시즌 6호골 폭발…'3경기 연속골+첫 홈경기 득점' 손흥민, 시즌 6호골 폭발…'3경기 연속골+첫 홈경기 득점' 등록일2025.09.22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FC의 '특급 골잡이' 손흥민(33)이 3경기 연속골을 폭발하며 '몰아치기 본능'을 제대로 과시했습니다. 손흥민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2025 MLS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3-4-3 전술로 나선 LAFC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1-1로 팽팽하던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역전골을 터트렸습니다. 이번 득점으로 손흥민은 LAFC 입단 이후 7경기 만에 6골(1도움)을 쌓으며 데니스 부앙가(19골)에 이어 팀 내 득점 2위로 올라섰습니다. 3위는 최근 부상으로 3경기 연속 결장한 네이선 오르다즈(5골)입니다. 손흥민은 지난 14일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전(1골)을 시작으로 18일 레알 솔트레이크전(3골)에 이어 이날 레알 솔트레이크와 '리턴 매치'에서도 골 맛을 보며 3경기 연속골(6골)을 몰아쳤습니다. 특히 지난 8월 LAFC에 입단한 손흥민이 홈 경기에서 득점을 맛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LAFC는 손흥민의 득점으로 전반을 2-1로 앞선 채 마쳤습니다.
'2년 만에 다시!' 이다연, 이민지 잡고 KLPGA 하나금융 우승 '2년 만에 다시!' 이다연, 이민지 잡고 KLPGA 하나금융 우승 등록일2025.09.21 ▲ 이다연 이다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정상을 2년 만에 탈환하며 통산 9승을 올렸습니다. 이다연은 오늘(21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미국·유럽 코스(파72·6천81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습니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이다연은 세계랭킹 4위 이민지(호주)와 동타를 이룬 뒤 2차 연장전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우승 상금은 2억 7천만 원입니다. 이다연은 2023년 9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이민지와의 연장 승부 끝에 KLPGA 통산 8번째 우승을 거둔 뒤 2년 동안 이어진 우승 갈증을 풀어내고 9번째 트로피를 거머쥐었습니다. 특히 이다연은 2년 전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과 2019년 한국여자오픈, 이번 대회를 합쳐 베어즈베스트 청라에서만 3승을 거뒀습니다. 2023년 하나금융그룹 대회는 이번 대회와 같은 미국·유럽 코스에서 열렸고, 2019년 한국여자오픈은 미국·오스트랄아시아 코스에서 개최됐습니다. 3라운드까지 선두 박혜준에게 3타 뒤진 2위였던 이다연은 박혜준이 3번 홀(파4) 더블 보기를 포함해 전반 한 타를 잃은 사이 타수를 지키며 추격전을 이어갔습니다. 박혜준이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가운데 챔피언 조의 11번 홀(파4) 이후엔 유현조가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으나 후반에 이다연이 힘을 냈습니다. 이다연은 14번 홀(파3)에서 티샷을 홀 2m 정도에 붙여 버디를 잡아내며 유현조를 한 타 차로 압박했고, 15번 홀(파5)에서는 유현조가 두 번째 샷을 페널티 구역에 빠뜨린 여파로 보기를 적어낸 사이 또 한 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도약했습니다. 경기 막바지엔 앞 조에서 경기하던 이민지의 기세가 매서웠습니다. 이민지는 17번 홀(파5)에서 4m 남짓한 버디 퍼트를 떨어뜨리더니, 18번 홀(파4)에서 8m 넘는 버디 퍼트도 넣어 이다연을 한 타 차로 제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어 이다연도 17번 홀 버디로 응수하며 공동 선두를 이뤘고, 마지막 홀 파를 지켜내며 2년 만에 이민지와 연장전 '리턴 매치'가 성사됐습니다. 18번 홀에서 펼쳐진 첫 번째 연장전에서 두 선수 모두 파를 지켜낸 뒤 같은 홀에서 이어진 2차 연장전에서 승부가 갈렸습니다. 투온에 성공한 이다연은 4m 버디 퍼트가 아깝게 빗나갔으나 파를 적어냈습니다. 이민지는 투온에 실패한 뒤 3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지만, 약 2m 파 퍼트가 빗나가며 결국 이다연의 승리로 경기가 막을 내렸습니다. 2021년 송가은, 2023년 이다연에게 연장전 패배를 당했고, 지난해엔 공동 3위에 올랐던 이민지는 또 한 번 이다연에게 덜미를 잡히며 후원사 대회 우승 꿈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1∼3라운드 선두를 달렸던 박혜준은 3타를 잃고 유현조와 공동 3위(6언더파 282타)에 올랐고, 성유진이 5위(5언더파 283타), 이동은과 이재윤이 공동 6위(3언더파 285타)에 자리했습니다. 박현경이 8위(2언더파 286타), 박민지가 9위(1언더파 287타)로 뒤를 이었습니다. 시즌 3승의 이예원은 공동 14위(2오버파 290타), 마찬가지로 올해 3승을 올린 방신실은 공동 24위(4오버파 292타)로 마쳤습니다. 세계랭킹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마지막 날 4타를 잃고 공동 44위(8오버파 296타)가 됐습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메시 1골 1도움' 마이애미, '김기희 풀타임' 시애틀에 설욕 '메시 1골 1도움' 마이애미, '김기희 풀타임' 시애틀에 설욕 등록일2025.09.17 ▲ 득점 후 기쁨을 나누는 메시(왼쪽)와 조르디 알바.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가 시애틀 사운더스에 리그스컵 결승전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마이애미는 오늘(17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 34라운드 홈경기에서 나란히 1골 1도움을 기록한 리오넬 메시와 조르디 알바의 활약을 엮어 시애틀에 3대 1로 이겼습니다. 오늘 경기는 지난 1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루멘 필드에서 열린 2025 리그스컵 결승전의 '리턴 매치'로 관심을 끌었습니다. 당시 마이애미는 3대 0으로 완패해 시애틀에 우승 트로피를 내줬습니다. 경기 후에는 양 팀 선수단이 충돌하면서 마이애미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상대 팀 스태프에게 침을 뱉는 일이 벌어져 논란이 일었습니다. 수아레스는 결국 리그스컵 6경기에 MLS 3경기를 더해 총 9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16일 만에 이뤄진 이날 두 팀의 재대결에는 나서지 못했습니다. 오늘 메시는 전반 12분 알바의 선제골을 도운 데 이어 전반 41분에는 알바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찔러준 공에 문전으로 쇄도하며 왼발을 갖다 대 결승 골을 뽑았습니다. 시즌 20골(11도움)을 기록한 메시는 득점 선두인 내슈빌 SC의 샘 서리지(21골)에게 한 골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시애틀의 중앙수비수 김기희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습니다. 후반 초반 태클을 하다 상대 선수에게 밟혀 왼 팔목 부위에 통증을 호소한 이후 응급 치료를 받고는 붕대를 감은 채 남은 시간도 뛰었습니다. 마이애미는 승점 49로 동부 콘퍼런스 5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