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
  • 국민연금
  • SKT 유심재설정
  • 트럼프
  • 반도체
  • 날씨
  • 부모급여
  • 환율
  • 관세협상
  • 테슬라
뉴스34,385
  • 전체
  • SBS 뉴스
  • SBS Biz
  • SBS 연예스포츠
한샘, 1분기 매출·영업익 감소… 부동산 침체 영향 한샘, 1분기 매출·영업익 감소… 부동산 침체 영향 등록일2025.05.12 [한샘 로고(사진=한샘 제공)] ㈜한샘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12일 공시에 따르면 연결기준 한샘의 1분기 매출은 4천434억원, 영업이익 64억원입니다. 한샘은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 대형 입주물량 축소 등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과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흑자 달성 여부만 놓고 보면 2023년 2분기 적자 탈출 이후 8분기 연속 흑자입니다. 한샘은 전 사업부문에서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리하우스를 통해 국내의 유일한 인테리어 시장의 리모델링 밸류체인을 완성하고 전국 단위 영업·물류·시공 체계를 구축합니다. 또 중고가 제품군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객단가를 높이고 수익성을 제고하는 한편, 프리미엄 부엌 브랜드인 키친바흐의 신제품 출시와 BI 리뉴얼도 단행합니다. 홈퍼니싱 부문은 붙박이장·호텔침대·학생방·샘키즈 등 핵심 상품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경쟁력 강화를 추진합니다. 국내 수납가구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은 시그니처 수납은 2분기 집중 캠페인에 돌입합니다. 한샘은 &'B2C 시장에서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B2C·B2B 동반 성장을 이어가며 업계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대중관세 145%→30%, 중국 대미관세 125%→10%…미중 관세합의 미국 대중관세 145%→30%, 중국 대미관세 125%→10%…미중 관세합의 등록일2025.05.12 미국과 중국이 1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한 고위급 무역 협상을 통해 각각 상호관세를 115% 인하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AF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이 중국 상품에 매기는 관세는 145%에서 30%로 낮아지게 됐습니다. 중국이 미국산 제품에 매겼던 보복관세 125%는 10%로 낮아집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10일부터 제네바에서 고위급 무역 협상을 통해 관세 인하 등을 협의해 왔습니다. 미국 측에서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중국에서는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 리 청강 상무부 국제무역 담판 대표 겸 부부장 등이 협상에 나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관세 전쟁을 벌여온 미국과 중국이 얼굴을 맞대고 관세 현안을 논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미중 관세합의…미국 대중관세 145%→30%, 중국 대미관세 125%→10% 미중 관세합의…미국 대중관세 145%→30%, 중국 대미관세 125%→10% 등록일2025.05.12 미국과 중국이 현지시간 1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한 고위급 무역 협상을 통해 각각 상호관세를 115% 인하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AF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이 중국 상품에 매기는 관세는 145%에서 30%로 낮아지게 됐습니다. 중국이 미국산 제품에 매겼던 보복관세 125%는 10%로 낮아집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10일부터 제네바에서 고위급 무역 협상을 통해 관세 인하 등을 협의해 왔습니다. 미국 측에서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중국에서는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 리 청강 상무부 국제무역 담판 대표 겸 부부장 등이 협상에 나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관세 전쟁을 벌여온 미국과 중국이 얼굴을 맞대고 관세 현안을 논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정치쇼] 권오을 김문수에 가끔 만나 말했다…'그런 말씀 그만 하이소' [정치쇼] 권오을  김문수에 가끔 만나 말했다…'그런 말씀 그만 하이소' 등록일2025.05.12 - 이재명, TK 30% 득표 가능…바꿔보자 열망 - 민주당, 중도보수까지 외연 확장돼 있어 - 李, 온몸으로 살아온 정치인…설움·포용 느껴 - 사법리스크? 보수에서 악마화·왜곡한 허구 - 국힘 단일화 내홍, 한국 정치의 흑역사 - 민주주의 근간 파괴해…배후엔 尹 아니겠나 - 尹 공개 메시지? 정상적 사고방식은 아냐 - 김문수, 싸움 되는 상대…계엄·탄핵 경직된 생각 - 가끔 만나…태극기와 함께 가는 모습 안쓰럽더라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5월 12일 (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권오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국민대통합위원장 ▷김태현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지난 주말 경북을 찾아서 “빨강이냐 파랑이냐를 따지지 말자.”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TK 지역 득표율이 30%가 목표다 이렇게 얘기했는데요. 이 자신감의 근거는 뭔지 새누리당 소장파 출신의 전직 3선 의원인 권오을 민주당 선대위 국민대통합위원장에게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위원장님, 안녕하세요. ▶권오을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김태현 : 위원장님, 이재명 후보 캠프에 합류하신다고 했을 때 의외다 이런 반응도 많았을 것 아니에요. 워낙 보수정당에서 오래 활동을 하셨으니까요. 왜 그런 결정을 하시게 되셨나요? ▶권오을 : 의외라고 받아들이시는 분도 있지만 평소의 제 생각이었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권오을 : 제가 정치의 시작을 91년 이기택 민주당 도의원으로, 그다음 92년 김대중 민주당 대선 준비위원장으로서 92년 이기택 민주당, 15대 국회의원 시작했습니다. 그 뒤에 한나라당에서 오래 있다가 2011년 한나라당 국회 사무총장을 마지막으로 현역정치를 마무리했습니다. ▷김태현 : 네. ▶권오을 : 그 뒤에 바른정당, 바른미래당, 그러고 무당으로 한 6, 7년 있었기 때문에 이런 역사를 아시는 분은 의외가 아니라 제 갈 길을 갔구나 판단을 하십니다. 저로서는 평소 생각대로 이번에 이재명 캠프에 합류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민주당 선대위에서 TK 30% 득표가 목표다 이렇게 말씀하시잖아요. 그런데 TK에서 30% 득표하는 게 민주당 입장에서는 쉬운 일은 아닐 건데요. 가능하다 이렇게 판단하신 이유는 뭐가 있을까요? ▶권오을 : 한 3년 전에 TK 평균득표율이 22%였습니다. 그런데 지난 3년 동안 우리 TK를 비롯해서 모든 국민들이 너무 힘들었잖아요. 이제 힘든 세월을 끝내고 한번 바꿔보자 이런 분위기가 굉장히 강하게 돌고 있어요. 그게 또 이재명 후보께서 고향이 경북 안동이고 대구이다 보니까 지역에서는 이 기회에 한번 바꿔서 낙후된 우리 대구?경북 발전을 견인하고, 또 정치도 일당독재에서 경쟁체제로 바꿔보자라는 그런 열망을 느낍니다. 아마 가능하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을 하면서 저희들 전 당원들, 운동원들 지지자들도 목표달성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얼마 전에 이재명 후보가 “우리가 가만히 있어도 저쪽이 자빠지는 경우도 있다.” 뭐 이런 취지의 얘기를 했는데요. 최근에 국민의힘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준 내홍을 꼬집은 것 같거든요. 이런 게 혹시 TK 쪽 분위기에 미치는 영향도 좀 있을 것으로 보고 계십니까? ▶권오을 : 우선 TK 분위기를 떠나서, 제가 TV를 통해서 그걸 여러 장면들을 며칠 동안 보면서 정말 한국 정치의 흑역사를 기록하는구나, 정말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도 없구나. 정치를 했던 사람으로서 저 스스로 자괴감을 느꼈습니다. ▷김태현 : 네. ▶권오을 : 그래도 다행스럽게 국민의힘 당원들이, 지지자들이 바른길로 가게 해 줘서 그나마 다행이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정상적으로 정책대결에 들어가게 되면 이재명 후보의 정책은 몸으로 체험한 정책들이잖아요. 모든 국민들에게, 그러고 TK 시도민들에게도 소구력이 있다고 저는 판단을 합니다. 아마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은 중도보수정당이다.” 이렇게 얘기한 적이 있는데요. 민주당은 중도보수정당이라는 이 부분에 동의하십니까? ▶권오을 : 실질적으로 한국 정당사에서 보면 대부분 정당들이 중도보수정당이거나 극우정당이거나 이런 형편이었습니다. 최근에 와서 민주당이 진보진영으로 범위를 많이 넓혔지만 기본적으로 신민당, 통일민주당, 또 현재의 민주당이 중도보수정당으로까지 외연이 넓혀져 있었는데요. ▷김태현 : 네. ▶권오을 : 이번에 이재명 후보께서 직접 여러 차례 우리 민주당은 진보정당, 중도정당, 그다음에 합리적인 보수정당으로까지 외연을 넓히겠다 이렇게 언급을 하셨고요. 정책도 굉장히 기업현장을 자주 찾아가시잖아요. 기업의 가치를 중시한다는 것은 중도보수정당으로 지향한다는 그 증표가 아니겠나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 말에 대해서는 저는 굉장히 신뢰감을 갖고요. 그러고 우리 민주당이나 한국정치가 나가야 할 방향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이게 대선이기 때문에 중도확장을 노리는 득표전략 아니냐 이렇게 보는 시각도 있거든요. 그 부분은 어떠세요? ▶권오을 : 선거가 되면 득표전략으로 중도보수정당을 지향한다는 말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당의 김민석 최고나 여러 분하고 얘기를 나눠봤을 때 당내에서 당의 여러 가지 앞으로 지향해야 될 방향에 대해서는 깊숙하게 논의가 돼 있고요. 그다음에 기업철학이 대본이라는 그런 기조하에 기업의 가치와 노동의 가치를 아울러서 선진복지사회로 가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그 말을 그냥 레토릭이 아니라 실제로 민주당이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다 저는 확신을 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재명이라는 정치인 개인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권오을 : 그분이 살아온 과정을 보면 온몸으로 살아왔잖아요. 그분의 말씀 하나하나가 머리로 생각해서 공부해서 하는 말도 가끔은 있지만 경제도 온몸으로 체험한 경제였고, 정치도 온몸으로 체험한 정치였지 않습니까. 수락연설을 보면 커오는 과정에서 힘들고 어려웠던 데에 대한 서러움이 배어 나왔고, 지난 3년 동안 부당하게 당한 정치탄압에 대한 울분이 배어 있었고요. 그럼에도 우리 모두 다 같이 서로 밀고 당기면서 함께 가야 된다는 포용의 정치가 녹아 있었습니다. 저는 그 수락연설을 보면서 참 이분이 살아온 전 과정이 오롯이 다 표현이 돼 있구나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보수진영에서는 그런 얘기들을 하잖아요. 이재명 후보에 대한 뭔가 걱정, 두려움 이런 것들을 보수진영은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한 두 가지만 짚어볼게요. 여러 가지 재판을 받고 있는데 과연 대통령이 되는 게 맞느냐 이런 얘기들을 보수진영에서 하고 있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권오을 : 저도 재판받는 내용을 다 봤습니다. 내용을 다 보면 백현동과 대장동 3년 반 동안 아무것도 나온 게 없잖습니까. 그러고 그전에 있었던 것도 작은 실수 이런 것을 가지고 보수진영에서 계속 두고두고 악마화했기 때문에 많은 국민들에게 왜곡되어 있다고 저는 봅니다. 저도 정치를 하면서 크고 작은 선거법 재판도 많이 받아봤지만 그 내용을 정말 국민들이 들여다봤을 때 일반국민들한테 각인시켜온 그 악마화라는 것이 얼마나 허구적인 것인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네. ▶권오을 : 예를 들면 김대중 빨갱이, 노무현 빨갱이 얼마나 그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까? 그러나 김대중의 대한민국, 노무현의 대한민국이 정말 한미 FTA하고, 국방력 강화하고, 이라크 파병하고 정말 그런 일이 없지 않았습니까. 그것은 우파에서 전형적으로 끌고 온 하나의 위험공세였다 저는 그렇게 판단을 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하나 더 짚어보면요. 입법권, 행정권, 당내까지 다 장악을 하니까 권력이 너무 세지는 것 아니야라는 걱정들을, 우려들을 보수진영 일각에서 표현을 하거든요. 그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권오을 : 저는 우리 국민들이 굉장히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번 대선에서는 윤석열 독재에 대해서 제동을 걸기 위해서 민주당에 대해서 절대다수의 의석을 줬었고요. ▷김태현 : 총선에서요. ▶권오을 : 네. 이번 대선에서 또다시 우리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를 선택하신다면 내부에서 균형과 견제가 저는 작동한다고 봅니다. ▷김태현 : 민주당 내부에서요? ▶권오을 : 오히려 저는 내년에 지방선거, 그다음 총선에서 만에 하나 우리 민주당 이재명 정부가 독주를 한다면 우리 국민들은 바로 현명에게 어떤 견제의 결과를 내놓는다, 정말 정치를 다수의 힘으로 정당하게 국민의 행복을 위해서, 국가발전을 위해서 제대로 한다면 그대로 계속 지지해 줄 거고요. 만약에 독주나 독선을 한다면 다른 국민들이 제동을 건다고 저는 봅니다. 걱정 안 하셔도 된다 저는 이렇게 판단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앞서도 잠시 언급을 해 주셨는데요. 주말 사이에 벌어졌던 국민의힘의 내홍에 대해 지금은 마무리가 됐지만 이걸 좀 짚어볼게요.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에 몸담으셨잖아요. 지금 국민의힘에서 왜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보십니까? ▶권오을 : 저는 참 이해가 안 됐어요. 제가 정치를 했던 사람으로서 엄청나게 저는 스트레스를 받았고 울분을 느꼈어요. 어떻게 저럴 수 있을까. 그래서 저건 정당이 아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국민의힘 당원들이나 그 지지하는 국민들이 이건 안 된다고 브레이크를 걸고 바로 일으켜준 것이 그래도 한국정치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것을 보면서 역시 정의가 이기지 불의나 그런 것이 이기지를 않고 정의가 바로 가는 그래도 건전한 사회구나 이렇게 판단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지금은 사퇴했으니까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이지요. 권성동 원내대표랑요. 이 쌍권이라고 불리는 지도부가 후보단일화, 또는 후보교체를 위해서 무리수를 뒀다 이렇게 보십니까? ▶권오을 : 무리수를 넘어서 민주주의의 근간을 파괴하는 그런 행위 아닙니까? 그 뒤에 또 누가 있는지는 모르지만요.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 몇 번에 걸쳐서 후보를 선출해놓고 그다음에 자기들이 선정한 후보한테 양보를 하라 그건 한국 정치사에 전무후무한 그런 일이었습니다. 바로 된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위원장님, 그 뒤에 누가 있다고 보세요? ▶권오을 : 그건 모르겠습니다. 국민들이 다 알잖아요. ▷김태현 : 국민들이 다 알아요? ▶권오을 : 네. ▷김태현 : 국민들은 누구라고 짐작하고 있을까요? ▶권오을 : 윤석열 전 대통령 아니겠습니까. ▷김태현 : 위원장님도 그렇게 짐작을 하시는군요. ▶권오을 : 저는 그렇게 봤습니다. ▷김태현 : 윤석열 전 대통령은 그러면 왜 그렇게까지 할 거라고 짐작하십니까? 물론 윤석열 전 대통령이 뒤에 있다는 것도 위원장님의 추측인데요. 만약에 그렇다면 뭘 노리고 그렇게 한다고 보세요? ▶권오을 : 그분의 현실인식이 정말 너무 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판단합니다. 대통령으로 재직하실 때도 그랬고, 계엄선포 하실 때도 그랬고, 헌법재판소에 나가서 말씀하시는 것을 들어보면 너무나 현실과 떨어진 정보가 입력돼 있고요. 정말 현실과 떨어진 시각을 가지고 있구나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 결과가 오늘 다 그대로 나타났지 않습니까. 거기에 대해서 제가 더 언급할 필요도 없이 많은 국민들이 그렇게 느끼고 있을 겁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선후보 국민의힘 최종등록에 맞춰서 메시지를 냈습니다. “단순한 정권교체의 문제가 아니라 자유대한민국 체제를 지킬 것인가 무너뜨릴 것인가 그 생사의 기로에 선 선거이다.”라고 이번 선거를 규정하면서요. 마지막에 “저 윤석열은 끝까지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다.” 뭐 이렇게 메시지를 냈거든요. 이 메시지를 어떻게 평가하세요? ▶권오을 : 정말 40, 50년 전에 케케묵은 하나의 이념공세 아닙니까? 지금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이지 어떤 다른 공화국입니까? 그런 말씀하시는 것을 보면 어디서 저런 인식을 하실까 진짜 의문스러워요. 정말 누구 말대로 극우유튜브만 보시는지 정상적인 사고방식은 아닌 것 같아요. 오히려 그분이 나서는 것이 선거에 도움이 될까 이런 생각도 해 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국민의힘의 김문수 후보 있잖아요. 위원장님 잘 아시지요? ▶권오을 : 잘 압니다. ▷김태현 : 그러면 김문수 후보에 대한 평가를 들어볼까요? ▶권오을 : 아주 청렴결백하고 소신 있고 좋은 후보입니다. ▷김태현 : 그래요? ▶권오을 : 네. ▷김태현 : 그러면 김문수 후보에 대해 그렇게 긍정적인 평가를 하셨는데요. 이재명 후보의 상대로서 두려운 상대입니까, 아니면 쉽게 갈 수 있겠다 이런 상대입니까? ▶권오을 : 저는 싸움이 되는 그런 후보라고 생각하고요. 단지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 조금 걱정스러운 것은 최근 2, 3년 동안 광화문광장에서 마이크 들고 전광훈 목사와 같은 목소리를 낸 것에 대해서 굉장히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걸어온 과정으로 봐서는 참 좋으신 분인데요. 그리고 최근의 계엄에 대해서, 그러고 탄핵에 대해서도 저렇게 경직된 생각을 하고 계실까. 제가 가끔 만날 때 그래요. 그런 말씀 그만 하이소. ▷김태현 : 최근에 만났어요? ▶권오을 : 최근에는 못 만났지만 몇 달 전까지만 해도 가끔 만났지요. 만났을 때마다 내가 그런 말씀 이제 그만하시라고. 그러고 태극기부대와 같이 갸는 그런 모습들이 보기 좀 안쓰럽습니다 내가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김태현 : 그러셨군요. 알겠습니다. 위원장님, 윤석열 전 대통령이 어제 메시지에서 “끝까지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다.” 이렇게 말한 상황에서 그러면 김문수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하고 탄핵의 강을 건너는 것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세요, 아니면 어려울 것이다 이렇게 보세요? ▶권오을 : 그것은 전적으로 그분의 판단이라고 생각하고요. 제가 여기서 언급하는 적절치 않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김태현 : 그렇습니까? 알겠습니다. 위원장님,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은데요. 어제 권영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사퇴하고, 새 비대위원장으로 김용태 의원이 지명이 됐거든요. 국민의힘에서는 90년생이고 최연소 국회의원입니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권오을 : 그 내용은 지금 듣는 게 처음입니다. ▷김태현 : 그러세요? ▶권오을 : 그분 말씀은 제가 자주 들어보지는 못했어요. 아마 새로운 분으로 비대위원장을 해서 새로운 분위기로 선거를 치르기 위한 어떤 전략이 아닐까 이렇게 판단을 하는데요. 유감스럽게도 나는 그분 말씀은 평소에 내가 자주 들어보지는 못했어요. 생각이 어떤지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위원장님,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권오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국민대통합위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권오을 :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이소미, LPGA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 공동 11위 이소미, LPGA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 공동 11위 등록일2025.05.12 ▲ 이소미 이소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공동 11위에 올랐습니다. 이소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를 합해 1언더파 71타를 쳤습니다. 그는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11위를 달려 아쉽게 톱10 진입에 실패했습니다. 이소미는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다가 3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치면서 공동 10위로 떨어졌고, 마지막 날에도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습니다. 그는 지난주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도 2라운드까지 단독 2위를 달리다가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도 뒷심이 살짝 부족했습니다. 다만 이소미는 올 시즌 자신의 최고 성적을 달성했습니다. 우승은 세계랭킹 2위인 지노 티띠꾼(태국)이 차지했습니다. 티띠꾼은 이날 버디만 3개를 낚아 3언더파 69타를 쳤고,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2위 셀린 부티에(프랑스·13언더파 275타)를 4타 차로 제치고 시즌 첫 번째이자 통산 5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그는 지난해 11월에 열린 LPGA 투어 2024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약 6개월 만에 기쁨을 누렸습니다. 우승 상금 45만 달러도 챙겼습니다. 재미교포 앤드리아 리는 이날 버디 2개, 보기 2개로 이븐파 72타를 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공동 3위에 올랐습니다. 교포 선수인 노예림(미국)은 이날 6번 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했으나 버디 1개, 보기 3개로 이븐파 72타를 치면서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5위를 기록했습니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는 이날 1오버파 73타로 부진해 공동 5위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한국 선수들은 모두 10위권 밖의 성적을 냈습니다. 임진희는 이날 3언더파 39타를 치면서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15위, 이미향은 최종 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21위에 올랐습니다. 지난주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유해란은 2언더파 286타로 공동 26위에 그쳤습니다. 한편 이 대회는 한국계 재미교포 골프선수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미셸 위 웨스트가 주최했습니다. 미셸 위는 이날 시상자로 나서 티띠꾼에게 우승 트로피를 전달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시우, PGA 트루이스트 챔피언십 공동 17위 김시우, PGA 트루이스트 챔피언십 공동 17위 등록일2025.05.12 ▲ 김시우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인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총상금 2천만달러)에서 공동 17위에 올랐습니다. 김시우는 오늘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크리켓 클럽의 위사히콘 코스(파70·7천11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습니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콜린 모리카와(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과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지난달 RBC 헤리티지에서 공동 8위에 오른 것이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이자 유일한 톱10 기록인 김시우는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한 달 만의 톱10 진입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하지만 3라운드 한 타를 잃었고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도 많은 타수를 줄이지는 못하며 20위 이내의 성적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김시우는 최근 4차례 출전 대회 중 배상문과 짝을 이뤄 나선 '팀 대회' 취리히 클래식에선 컷 탈락했으나 RBC 헤리티지와 지난주 더CJ컵 바이런 넬슨(공동 15위),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선전을 이어갔습니다. 이날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2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김시우는 6번 홀(파4) 보기와 맞바꿔 전반엔 타수를 줄이지 못했습니다. 후반엔 15번 홀(파5)에서 3번째 샷을 홀 1.6m 정도에 붙여 버디를 추가했습니다. 3라운드 이글을 앞세워 공동 6위에 올랐던 임성재는 이날은 더블보기 2개를 내고 2타를 잃어 공동 23위(6언더파 274타)에 그쳤습니다. 안병훈은 최종 합계 4언더파 276타를 써내 조던 스피스(미국), 애덤 스콧(호주) 등과 공동 34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우승은 최종 합계 16언더파 264타의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에게 돌아갔습니다.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이후 4개월 만에 트로피를 추가한 슈트라카는 PGA 투어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우승 상금은 360만달러, 약 50억 원입니다. 3라운드까지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와 공동 선두를 달린 슈트라카는 이날 중반까지도 라우리와 접전을 벌이다가 16번 홀(파3)에서 라우리의 보기를 틈타 단독 선두가 된 뒤 이를 끝까지 지켜냈습니다. 라우리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3퍼트 보기로 저스틴 토머스(미국)에게 공동 2위(14언더파 266타)를 허용했습니다.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등이 공동 4위(12언더파 268타)에 올랐습니다. 이 대회 통산 5번째이자 이번 시즌 4번째 우승을 노린 디펜딩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마지막 날 2타를 줄여 공동 7위(10언더파 270타)로 마무리했습니다. 잰더 쇼플리는 공동 11위(9언더파 271타), 리키 파울러와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는 공동 15위(8언더파 272타)에 자리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선거법 위반 혐의' 김혜경 항소심 오늘 선고…1심 벌금 150만 원 '선거법 위반 혐의' 김혜경 항소심 오늘 선고…1심 벌금 150만 원 등록일2025.05.12 ▲ 항소심 첫 공판 출석하는 김혜경 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의 항소심 선고가 오늘 내려집니다. 수원고법 형사3부(김종기 고법판사)는 오늘(12일) 오후 2시 김 씨의 공직선거법 위반(기부행위) 혐의 사건 항소심 선고 공판을 엽니다. 김 씨는 이재명 대선후보가 경기도지사이던 2021년 8월 2일 서울 모 식당에서 민주당 전·현직 국회의원 배우자 3명, 자신의 운전기사와 수행원 등 모두 6명에게 경기도 법인카드로 10만 4천 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지난해 2월 14일 불구속 기소돼 1심에서 벌금 150만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당시는 이 대선후보가 2022년 치러진 20대 대통령선거 당내 후보 경선 출마 선언을 한 이후였습니다. 1심 재판부는 문제의 식사 모임은 신 모 씨가 전 국회의장 배우자들을 소개해주는 자리였고 배 모 (사적 수행원) 씨의 결제로 인해 참석자와 원만한 식사가 이뤄질 수 있었으므로 피고인의 이익이 되는 행위였다 며 피고인이 배우자 선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모임을 하면서 식사비를 결제하는 등 기부 행위를 했다 고 판시했습니다. 지난달 14일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김 씨 변호인은 원심 판결문에도 있듯이 사건에서 직접 증거는 없고, 배 씨가 법인카드로 결제한 것을 피고인이 몰랐을 리 없다는 추정뿐 이라며 설사 피고인이 배 씨의 카드 결제를 알았을 수도 있다거나 용인했을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하더라도 중형을 선고할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고 최후변론했습니다. 김 씨는 최후진술을 통해 처음 이 사실을 알았을 때는 너무 놀라고 화가 많이 났으나, 지난해부터 재판받으면서 제가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점도 제 불찰이었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피고인이 기부행위 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이 명백함에도 피고인은 수사단계부터 항소심까지 지키지도 않은 '각자 결제 원칙'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며 1심과 동일한 벌금 300만 원을 구형했습니다. 공직선거법상 김 씨에게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피선거권이 5년간 박탈되며, 해당 기간 선거운동을 할 수 없습니다. 다만 검찰 또는 피고인이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할 경우 내달 3일 치러지는 21대 대선 전에 이 사건 판결이 확정될 가능성은 작아 김 씨의 선거운동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진=연합뉴스)
훅 들어온 '달러 스테이블 코인'…위협받는 통화 주권 [취재파일] 훅 들어온 '달러 스테이블 코인'…위협받는 통화 주권 [취재파일] 등록일2025.05.11 서울 남대문시장 한 의류상가 지하엔 별난 자동현금출납기(ATM)가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테더 등 암호화폐(코인)를 시세에 맞춰 현금으로 '환전'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규제 샌드박스 허가를 받은 환전 업체가 외국인 상대로 운용 중이다. 여권과 얼굴 사진을 찍어 본인 확인을 한 뒤 온라인으로 코인을 건네면 이메일로 QR코드가 날아오는데, 이걸 갖다 대면 현금이 나온다. 비슷한 서비스가 미국과 UAE 등 60여개 국에 있다. 이미 '코인 환전'을 경험한 외국 관광객들이 알음알음 한국에서도 ATM을 이용 중이다. 외국환거래규정을 감안해 1인당 하루 2천 달러로 환전을 제한하고 있는데, 개발사 다윈KS 이종명 대표에 따르면 일주일에 2~3건 정도 환전이 이뤄진다. 이 대표는 공항에서 짐을 잃어버린 스리랑카 국적 외국인이 휴대전화 하나만 갖고 급히 테더와 현금을 환전해 쓰고 고맙단 이메일을 보낸 적도 있다 고 전했다. 실생활로 들어온 암호화폐 '달러 스테이블 코인'…환전소도 성업 가상자산으로 불리던 암호화폐는 이렇게 더는 '가상' 영역에 머물러 있지 않다. 마치 법정통화처럼 실생활에서 쓰이는 중이다. 변화의 중심엔 미국 달러나 채권, 금 같은 안전 자산과 연계한 '스테이블 코인'이 있다. 달러 가치와 1대 1 연동해 변동성을 최소화 한 테더(USDT)나 USD코인(USDC)이 대표적이다. 사실상 달러처럼 여겨지다 보니 '환전'은 물론, 상품 구매 등 결제에까지 통한다. 스테이블 코인 시가총액 합이 2천42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비자나 마스터카드 같은 전통의 결제 업체들 역시 관련 결제에 나선 것이다. 홍콩계 암호화폐 결제 플랫폼 레닷페이는 홈페이지에 암호화폐를 법정화폐처럼 사용하세요 라고 한국어 안내 중이다. 전자지갑 속 암호화폐만 있다면 신용등급 심사 없이 발급받은 '카드'로 국내 비자 가맹점 '결제'까지 가능하다. 투자자 관심도 크게 늘었다. 국회 민병덕 의원실에 따르면 계엄 사태를 전후한 지난해 11월에서 올해 2월 사이,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한 스테이블 코인 유출입 규모가 약 85.7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가량인 42.7조 원어치는 해외 전송됐다. 거래소를 통하지 않아 통계에 안 잡히는 거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경우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국경에 구애받지 않고 당국 모르게 달러를 반출입하는 셈이다. 이런 수요 때문일까. 서울 강남과 명동 등지엔 스테이블 코인을 취급한다는 '환전 업소'도 꽤 있다.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환전업소 대표는 코인의 세계엔 국경이 없다 며 적지 않은 자산가나 사업가들이 자신을 찾아온다고 말했다. 은행을 통한 송금으로 소득이 노출되는 게 싫은 유학생 있는 집이나 외국 나가시는 분, 무역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는다 는 것이다. 실제 블록체인 전자지갑 사이 코인 전송엔 기존 은행 국제 송금에 수반하는 신고 절차가 없고 들이는 시간과 수수료도 월등히 적다. 외국환거래법을 무력화하는 이 거래가 찜찜한 건 업자들도 마찬가지인지, SNS엔 '손손 거래'라는 이름으로 반드시 대면해 서로 전자지갑 보며 거래하겠단 글도 많다. 코인은 사기 라던 트럼프, 스테이블 코인으로 달러 패권 유지? 한순간에 망한 테라와 루나도 스테이블 코인을 표방했었다. 지금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들은 준비자산(담보)으로 1천500억 달러 규모 미국 국채를 보유 중인 점이 다르다. 웬만한 OECD 국가보다 많은 양이지만 이들이라고 다른 기업과 달리 파산과 폭락에서 자유로울 순 없다. '민간 기업 서비스'에 불과한 이런 스테이블 코인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사람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다. 한때 코인을 사기로 여겼지만 최근 들어선 스테이블 코인 '제도화'를 공언하고 있다. 상하원에 제출된 관련 법안들을 지지한다는 거다. 코인 발행사가 '준비자산을 확실히 보유하고 검증받도록' 하자는 건데, 트럼프는 이게 미국 달러 지배력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했다. 무슨 얘기일까? 스테이블 코인을 규율하려는 미 하원 스테이블법(STABLE Act)과 상원 지니어스법(GENIUS Act) 초안 모두 허용 가능한 준비자산으로 '만기 93일 이하 미국 국채'를 명시했다. 스테이블 코인이 활성화할수록 미국 국채 수요가 늘어나는 거다. 미 재무부도 3년 뒤 세계 스테이블 코인 시장 규모가 2조 달러로 급증하고, 이에 따라 국채 수요는 1조 달러 증가할 거라는 전망을 담은 자문위원회 보고서를 최근 공개한 바 있다. 세계를 상대로 한 관세 전쟁으로 달러 위상에 빨간불이 들어온 지금 스테이블 코인 업체들이 미 국채의 뒷배가 돼줄 거란 기대다. 요컨대 달러를 디지털 방식으로 퍼뜨려 기축통화로서 지배력을 유지하고 그 과정에서 수조 달러 미국 국채 수요를 창출해 장기 금리를 낮출 수 있다 (데이빗 색스 백악관 암호화폐 차르)는 구상이다. 세상이 값싼 물건을 팔아 벌어들인 달러로 국채를 사 이자까지 챙기며 '미국을 착취'한다고 생각해 온 트럼프에게, 스테이블 코인은 솔깃한 아이디어일 것이다. '달러 직구'에 위협받는 통화 주권…정부 논의는 걸음마 기축통화 달러의 가치가 코인을 타고 국경을 허물 때 위협받는 건 우리 통화 주권이다. 각종 비용과 수수료 없이 '달러 직구'가 가능해진 상황. 언제까지 우리 법정통화인 원화의 수요를 지킬 수 있는지 진지하게 고민할 순간이 온 것이다. 정부의 관련 규율 논의는 걸음마 수준이다. 다만 한국은행이 느끼는 위기감은 크다. 이병목 한은 금융결제국장은 지난달 '2024년 지급결제보고서 설명회'에서 법화 사용이 줄고 은행 예금이 감소하면 중앙은행 통화 정책이 전파되는 경로에 문제가 생긴다 고 말했다. 외부 충격으로 발행사에 대규모 환매 요청이라도 쇄도하면 준비자산인 국채를 급매하느라 시장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 도 지적했다. 중앙은행 존재 이유인 통화 정책과 금융 안정, 지급 결제 등에 부정적 영향이 있을 거란 얘기다. 한은은 정부의 스테이블 코인 규제 입법에 적극 의견을 낼 방침이다. 미국이 국가 전략으로 주도하고 기술이 뒷받침 중인 스테이블 코인 침투를 막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단 시각이 많다. 이종섭 서울대 경영대 교수는 스테이블 코인을 일종의 '플랫폼'으로 봐야 한다 며 달러를 쓰는 지형이 디지털 공간에서 급속히 변하고 있고 그 편리함을 깨닫는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변화 속도는 무서울 정도로 빨라질 것 이라고 말했다. 토스나 네이버페이 등 핀테크가 많이 보급된 우리 환경에서 스테이블 코인과 결합한 결제 시스템 영향이 당장은 제한적일 수 있지만 파고가 높아지는 건 한순간일 수 있다는 경고다. 막기 힘든 조류라면 어떻게 올라탈지 정해야 한다. 유럽은 유로화 스테이블 코인을 만들되 달러 스테이블 코인 거래는 제한하는 방향을 정했다. 원화 경쟁력을 지키기 위해 우리도 원화 스테이블 코인을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지만, 이것만으로 디지털 공간에서 통화 경쟁력이 확보될 리 없다. 통화 가치 상승은 많은 수출과 외국인들의 국내 투자 결과라는 게 교과서의 설명이다. 저출산·고령화로 성장 동력이 꺼져가는 우리가 앞으로 무엇을 내다 팔아야 디지털화하는 세상에서도 원화 가치를 지킬 수 있을지, 그게 진짜 고민이다.
민주, 국힘 김문수 송곳 검증…李 '민생경제 정책행보'로 외연확장 집중할 듯 [대선 2025] 민주, 국힘 김문수 송곳 검증…李 '민생경제 정책행보'로 외연확장 집중할 듯 [대선 2025] 등록일2025.05.11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오늘(11일)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의 대결이 확정되면서 본선 대형으로 대오를 정비하려는 모습입니다. 대선까지 남은 23일간 대(對) 국민의힘 및 김 후보 강공전과 중도·보수 외연 확장의 &'투트랙&'으로 선거전을 이끌어가며 &'이재명 대세론&'에 쐐기를 박겠다는 구상입니다. 민주당은 상대 후보에 대한 전방위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습니다. 선거일까지 3주 남짓 남은 만큼 신속하면서도 철저하게 김 후보 검증에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 민주당은 김 후보가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할 방침입니다. 이 후보가 계엄 해제와 윤 전 대통령 탄핵을 이끈 만큼 김 후보와의 대결에서 찬탄&'(탄핵 찬성) 대 &'반탄&'(탄핵 반대) 구도를 선명하게 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민주당은 이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파면에 따라 열리는 이번 조기 대선을 &'내란 종식 세력 대 내란 잔존 세력&' 대결로 끌고 가겠다는 것입니다. 또 민주당은 극우 보수세력의 중심으로 일컬어지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의 관계도 중점적으로 파고든다는 계획입니다. 김 후보는 지난 2019년에는 전 목사와 함께 기독자유통일당을 창당하는 등 가까운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후보 교체 과정과 관련해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공세의 날을 세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민의힘이 대선 후보 경선을 통과한 김 후보의 선출을 취소하고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로 당의 후보를 교체하려다가 전당원 투표에 가로막혀 무산된 것을 놓고, 가장 기본적인 민주적 정당성이 무너진 정당이라는 점을 공격 포인트로 삼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백범 김구 선생의 국적에 대해 &'중국이라는 이야기도 있다&'고 답하는 등 김 후보의 과거 논란성 발언도 샅샅이 살펴보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李 공세 자제하며 &'민생경제 정책행보&'로 외연확장 집중할 듯 이 후보는 김 후보를 향한 직접적인 공세는 당에 맡긴 채 민생·경제 행보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안정적이고 준비된 후보의 면모를 부각해 국민의힘 후보와 대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자신이 사실상 진보 진영의 단일후보로 여겨지는 만큼 중도·보수 확장의 고삐를 바짝 당겨 외연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과 특검, 대법관 증원 및 대법원 판결에 대한 헌법소원 허용 입법 등 사법부 압박에서 속도를 조절하는 것도 중도 공략의 일환입니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민생·경제 행보에 집중해 외연 확장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중도·보수층을 설득해 승기를 꽂기 위해선 이 후보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만만치 않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원내 절대다수를 확보한 이 후보가 향후 집권할 경우 입법권에 이어 행정권을 쥐게 되고, 사법부 관련 입법까지 밀어붙이면서 민주주의의 3권을 독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것도 그중 하나입니다. 정치 보복에 대해선 이 후보가 &'하지 않겠다&'고 거듭 다짐하고 있으나, &'내란 종식&'을 강조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이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 후보가 지난 대선에서 기본 소득 도입을 주장하고 최근에도 전 국민 25만원 지역화폐 지급을 요구하는 등의 행보가 중도·보수층엔 &'포퓰리즘&'으로 인식될 수 있다는 비판도 국민의힘 등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자신의 사법리스크가 완전하게 해소되지는 않았다는 점도 중도·보수 확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대법원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공직선거법 사건에 대한 서울고법의 판결을 비롯해 각종 사건의 재판이 여전히 진행 중인 상황입니다. 집권하더라도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법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고 규정한 헌법 84조와 관련한 논쟁이 재점화할 수 있습니다.
김효주, LET 아람코 챔피언십 2R 단독 선두…박성현도 12위 김효주, LET 아람코 챔피언십 2R 단독 선두…박성현도 12위 등록일2025.05.10 ▲ 김효주의 1라운드 경기 모습 김효주가 유러피언투어 아람코 챔피언십 2년 연속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습니다. 김효주는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CC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습니다. 2라운드 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단독 2위 리 안 페이스에 1타 앞선 단독 1위가 됐습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김효주는 내일 최종 라운드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섭니다. 김효주는 올해 3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4월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하는 등 상승세가 돋보입니다. 2위 페이스는 1981년생 베테랑으로 LPGA 투어 1승, LET에서는 11승을 거둔 선수입니다. 박성현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이븐파 144타, 공동 12위로 2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던 박성현은 최근 부진에서 벗어날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박성현은 올해 LPGA 투어 5개 대회에서 모두 컷 탈락했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도 작년과 올해 3개 대회에 출전해 컷 통과를 한 번도 못 했습니다. 박성현이 최근 대회에서 컷을 통과한 것은 2023년 10월 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이후 1년 7개월 만입니다. 박성현은 1위 김효주와 4타 차이여서 마지막 날 결과에 따라 우승 경쟁도 가능한 순위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