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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행사 풍성 어린이날 행사 풍성 등록일2001.05.05 [8뉴스] 오늘(5일) 주요 놀이 공원과 도심 곳곳에서는 어린이날 행사가 풍성하게 펼쳐져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까지 모처럼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김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신 유행가요에 맞춰 신나게 몸을 흔드는 아이들. 몸놀림은 서툴지만, 댄스경연대회에 나선 아이들의 표정에는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맨날 맨날 어린이 날이면 너무 좋겠어요. 느낌이 너무 좋아요. 한강에는 유람선 대신 카누가 떠 있습니다. 노젓기가 힘에 부치지만 아빠, 엄마와 함께 난생 처음 타는 카누에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남태부/서울 영동} 처음엔 엄청 무서웠는데 아빠랑 같이 타니까 지금은 재밌어요. 바로 옆 시민공원에선 가족들이 단란한 한때를 보냅니다. 뛰놀다 땀이 난 남매가 서로 얼굴을 씻겨 주며 즐거워합니다.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에 어른들도 피곤한 줄 모릅니다. {김정곤/서울 논현동} 자주 나오려고 하는데 쉽지 않지만 나오니까 너무 좋습니다. 지하철에서 울려 퍼지는 아이들의 요들송에 승객들도 흥에 겹습니다. 수방사는 소년소녀 가장 600명을 초청해 멋진 선물을 선사했습니다. 텔레비전에서나 보던 탱크를 직접 올라탄 아이들은 신이 났습니다. 서울 강남대로에선 120미터짜리 김밥을 만드는 행사가 펼쳐져 나들이에 나선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화창한 날씨만큼 오늘 하루 아이들의 모습은 그 무엇보다 밝고 해맑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