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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시간 동안 내린다 …내일 중부 최대 10cm 큰 눈
등록일2025.12.12
&<앵커&> 이번 주말 바깥 활동 계획하신 분들은 눈 소식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내일(13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10cm의 많은 눈이 예보됐는데요. 퇴근길 대란을 일으켰던 지난주 눈이 짧고 강하게 지나갔다면, 이번엔 꽤 긴 시간 눈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동균 기자입니다. &<기자&> 마을이 온통 새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도로에 쌓인 눈을 치우기 위해 트랙터까지 동원됐습니다. 주민들은 제설 작업에 분주합니다. [이근천/강원 양양군 : (올해 중에 제일 많이 온 거예요. 여기 지금?) 올해 중으로는 제일 많이 왔어요. 어제부터 조금씩 오기 시작했어요.] 어제부터 동해안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기 시작해 강원도 양양에 11.8cm, 속초 5.4cm, 화천 4.8cm의 눈이 쌓였습니다. 동해안 눈에 영향을 주던 고기압은 남쪽으로 물러갔지만, 내일부터는 이 고기압이 북서쪽의 또 다른 고기압과 함께 한반도에 각각 따뜻하고 찬 공기를 불어 넣으면서 비구름을 만들겠습니다. 강원 내륙 많은 곳은 15cm 이상, 충북 중북부와 제주도 산지는 10cm 이상, 경기 북부와 남동부 3~10cm, 서울 등 수도권과 경북 북부는 2~7cm, 전북은 1~5cm의 눈이 예보됐습니다. 단순 기온이 아니라 습도까지 고려한 습구온도가 1.2도보다 낮으면 영상이어도 눈이 내리는데, 내일 낮 서울 일부 지역과 경기 북부, 강원에서부터 눈이 시작될 걸로 보입니다. 서울은 북부와 고지대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공상민/기상청 예보분석관 : 수증기량이 조금 늘어난 게 있고요. 강수량 자체가 조금은 상향되면서 지난번보다는 길어지면서 12시간 내외 정도의 강수 지속 시간을 보이면서.] 서울시는 내일 오전 9시부터 강설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갑니다. 지난 4일 퇴근길 폭설 때와 같은 혼란을 막기 위해 인력 8천여 명과 제설 장비 1천200여 대를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김호진, 디자인 : 전유근)
잘하긴 잘해 SNS에 시끌…야 선거개입 신호탄
등록일2025.12.09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군 가운데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을 공개적으로 칭찬하는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야권에선 대통령의 선거 개입 신호탄이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박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의 SNS에 올린 글입니다. 서울 성동구가 90%를 넘는 구정 만족도를 기록했다는 언론 기사를 인용하면서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일을 잘하긴 잘하나 보다 라며 자신의 성남시장 시절 시정 만족도는 명함도 못 내밀 것 같다고 썼습니다. 이 대통령 글이 올라온 지 23분 뒤, 정 구청장은 감개무량할 따름 이라며 더욱 정진하겠다 고 SNS 글로 화답했습니다. 정 구청장은 내년 서울시장 선거의 민주당 후보군 10여 명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데, 이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공개 칭찬의 글을 올린 겁니다. 정 구청장은 SBS에 이 대통령의 글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주민 민원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려고 한 데 대해 대통령이 칭찬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 구청장을 지지한다는 뜻을 에둘러 밝힌 게 아니냐는 반응이 뒤따랐고, 이른바 '명심'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SBS에 구정 만족도가 90%를 넘었다고 하니 대통령도 깜짝 놀라 칭찬한 것 이라며 정치적 의도는 없다 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야권의 서울시장 후보군에서는 반발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측은 대통령의 선거개입 이라고 날을 세웠고, 나경원 의원은 대통령발 사전선거운동 이라며 선거관리위원회가 엄중하게 들여다봐야 할 사안 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의 다른 서울시장 후보군 가운데 박주민, 박홍근, 전현희 의원 등은 별다른 반응을 따로 내지는 않았고, 박용진 전 의원은 기초단체장이 잘한 걸 잘했다고 하는데, 뭘 그렇게 과민하게 반응하냐 고 야권을 겨냥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하륭, 영상편집 : 김호진, 디자인 : 제갈찬·홍지월)
잘하긴 잘해 공개 칭찬…이 대통령 SNS에 '시끌'
등록일2025.12.08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군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을 오늘(8일)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칭찬했습니다. 야권에선 대통령의 선거 개입 신호탄이 아니냐며 반발이 잇따랐습니다. 보도에 박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오전, 자신의 SNS에 올린 글입니다. 서울 성동구가 90%를 넘는 구정 만족도를 기록했다는 언론 기사를 인용하면서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일을 잘하긴 잘하나 보다 라며 자신의 성남시장 시절 시정 만족도는 명함도 못 내밀 것 같다고 썼습니다. 이 대통령 글이 올라온 지 23분 뒤, 정 구청장은 감개무량할 따름 이라며 더욱 정진하겠다 고 SNS 글로 화답했습니다. 정 구청장은 내년 서울시장 선거의 민주당 후보군 10여 명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데, 이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공개 칭찬의 글을 올린 겁니다. 정 구청장은 SBS에 이 대통령의 글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주민 민원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려고 한 데 대해 대통령이 칭찬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 구청장을 지지한다는 뜻을 에둘러 밝힌 게 아니냐는 반응이 뒤따랐고, 이른바 '명심'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SBS에 구정 만족도가 90%를 넘었다고 하니 대통령도 깜짝 놀라 칭찬한 것 이라며 정치적 의도는 없다 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야권의 서울시장 후보군에서는 반발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측은 대통령의 선거개입 이라고 날을 세웠고, 나경원 의원은 대통령발 사전선거운동 이라며 선거관리위원회가 엄중하게 들여다봐야 할 사안 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의 다른 서울시장 후보군 가운데 박주민, 박홍근, 전현희 의원 등은 별다른 반응을 따로 내지는 않았고, 박용진 전 의원은 기초단체장이 잘한 걸 잘했다고 하는데, 뭘 그렇게 과민하게 반응하냐 고 야권을 겨냥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하륭, 영상편집 : 김호진, 디자인 : 제갈찬·홍지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