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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나바로 · 호나우두…레전드 올스타전 명단 발표
등록일2023.09.22
▲ 한국·이탈리아·브라질 3개국 '레전드 올스타전' 기자회견에서 최진철(오른쪽부터), 안정환, 파올로 말디니, 프란체스코 토티가 경기에 입을 유니폼을 들어 보이고 있다. 한국과 이탈리아, 브라질 3개국의 전설적인 축구 선수가 맞붙는 '레전드 올스타전' 명단이 공개됐습니다. 라싱시티그룹 코리아는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레전드 올스타전에 참가할 3개국 선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대한민국 레전드'는 2002 한일 월드컵 4강 전사들이 주역으로 나섭니다. 공격수는 안정환과 조재진이 이름을 올렸고, 미드필더는 김두현, 이을용, 김상식, 백지훈, 김형범, 김남일로 구성됐습니다. 수비수는 오범석, 최성용, 최진철, 김태영, 김치우가 참가합니다. 골키퍼 장갑은 이운재가 낍니다. '이탈리아 레전드' 공격수로는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 프란체스코 토티, 루카 토니, 빈첸초 이아퀸타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중원에는 잔루카 참브로타를 비롯해 시모네 바로네, 스테파노 마우리, 스테파노 피오레, 시모네 페로타, 크리스티안 브로키가 나서고, 후방에는 파비오 칸나바로, 파울로 말디니, 마르코 마테라치를 비롯해 마시모 오도, 마르코 카세티, 안드레아 바르찰리, 크리스티안 차카르도 등이 섭니다. 골문은 마르코 아멜리아가 지킨다. '브라질 레전드' 공격수로는 호나우두, 히바우두, 호나우지뉴, 지오바니, 루이장, 베베투 등이 명단에 올랐습니다. 중원에는 카카, 아마라우, 지 호베르투, 이드미우송, 지우베르투 실바, 이지우송이 나섭니다. 수비진은 루시우, 호베르투 카를루스, 주니오르 바이아누, 마이콩, 주니오르가 구성합니다. 줄리우 세자르가 골키퍼 장갑을 낍니다. 라싱시티그룹 코리아의 김윤식 대표는 화려한 레전드 선수들을 모으는 건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며 행사를 잘 마무리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 고 말했습니다. 레전드 올스타전은 다음 달 2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립니다. 한국·이탈리아·브라질 3개국의 풀리그 형식으로 진행되고 전·후반은 각 20분씩입니다. (사진=라싱시티그룹 코리아 제공, 연합뉴스)
데뷔 후 첫 주연 '엄마가 바람났다' 현쥬니 특유의 가죽냄새 지우려 노력
등록일2020.04.28
배우 현쥬니가 데뷔 후 처음 맡은 주연에 각오를 드러냈다. 28일 오후 SBS 새 아침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극본 안서정, 연출 고흥식)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엄마가 바람났다'는 결혼이라면 치를 떨던 싱글맘 오필정(현쥬니 분)이 재력가 아빠를 원하는 자식들을 위해 돈 많은 남자와 결혼하려는 과정을 담은 좌충우돌 로맨스 가족극. '해피 시스터즈' '어머님은 내 며느리' 등을 연출한 아침연속극계의 거장 고흥식 감독과 '내 사위의 여자' 등을 집필한 안서정 작가가 만나 기대를 모은다. 주인공 오필정 역을 맡은 현쥬니는 이 작품을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주연에 도전한다. 그는 &'그동안 개성있는 조연 역할을 많이 해왔는데, 그래서 그런지 저만의 특유의 가죽 냄새가 있다. 찡이 박힌 그런 이미지다. 그걸 좀 지워보려고 연습하고 노력했다&'며 &'이번 역할을 하면서 조금 더 부드럽고, 아이들한테 하는 어투나, 표정이 진실되게 나올 수 있도록, 그 부분에 신경을 썼다&'라고 밝혔다. 고흥식 감독은 현쥬니를 여주인공으로 발탁한 것에 대해 &'연속극 경험이 많지 않고, 개성 강한 조연을 많이 해왔는데, 작가님이 주신 기획안을 봤을 때 현쥬니 씨와 상당히 맞다고 생각했다&'며 &'연속극 주인공은 일주일에 굉장한 양을 소화해야 해서 엄청난 체력과 정신력이 있어야 한다. 그런 경험이 없는 현쥬니 씨가 이 캐스팅 제안을 받아들일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본인이 받아들여 줬다&'라고 고마워 했다. 그러면서 고 감독은 &'필정은 고단한 삶을 살면서 아이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캐릭터인데, 현쥬니 씨 스스로가 8살 난 아들이 있다. 대본 초고를 가지고 읽어봤는데, 가볍게 읽은 건데도 제가 울 뻔 했다. 생각했던 거 이상으로 현쥬니 씨와 캐릭터가 잘 맞아서, 이걸 해낼 사람은 현쥬니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라고 캐스팅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결혼과 출산, 육아를 모두 경험한 현쥬니는 이번 드라마 촬영을 통해 &'가족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는 시간이 되고 있다&'며 &'이 드라마를 보시는 시청자 분들도, 그렇게 많이 느껴주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현쥬니, 이재황, 문보령, 김형범, 서현석, 남이안 등이 출연하는 '엄마가 바람났다'는 '맛 좀 보실래요' 후속으로 오는 5월 4일 오전 8시 35분 첫 방송된다. (SBS funE 강선애 기자)
'크로스' 허성태 시원섭섭한 마음 눈물의 종영소감
등록일2018.03.21
&'크로스&'의 악역 허성태가 종영 소감을 전했다.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극본 최민석, 연출 신용휘)는 지난 20일 방송된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극 중 장기밀매 브로커 김형범 역을 맡아 극악무도한 악인을 연기한 허성태는 21일 오전, 소속사 한아름컴퍼니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드라마를 끝낸 소회를 밝혔다. 영상 속 &'안녕하세요, 배우 허성태입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등장한 그는, &'저는 오늘이 마지막 촬영인데요. 뭔가 감회가 새롭고 시원섭섭한 마음입니다. 그동안 김형범으로 살려고 열심히 노력했는데, 오늘 촬영을 끝으로 형범이를 보내게 되었네요. 끝까지 &'크로스&'와 김형범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가장 먼저 작품을 사랑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금세 찾아온 작별이 아쉬운 듯 갑작스레 눈물을 보이기도 해 보는 이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짧은 인사를 마친 허성태는, 팬들이 SNS를 통해 보내온 질문에 정성스레 답변을 이어갔다. 첫 번째로 &'절대악&' 김형범이 저지른 악행 중 &'내가 봐도 이건 너무했다, 싶은 행동이 있다면?&' 이라는 질문에 &'대본을 보면서도, 촬영하면서도 정말 고통스러웠던 장면인데요. 고경표 씨를 향해 &'이걸로 간 찌르면 어떻게 되나&'하고 찌르는 모습은 제가 봐도 너무 얄미웠습니다&'라며 &'크로스&' 11회에서 철호(정은표 분)를 찌르는 장면을 꼽았다. 이어 '장기밀매 브로커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이라는 질문에는 &'장기밀매 브로커라는 특정 직업에 포커스를 맞추기보다, 형범이라는 캐릭터의 평소 모습과 극악무도해질 때의 모습에 어떤 차이를 줄지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또, 잔인한 캐릭터지만 나름 그가 가질 수 있는 매력이 무엇일 지도 고민을 많이 했고요. 그런 부분들을 중간중간 조미료처럼 보여드리려고 노력을 했고, 감독님과도 많은 상의를 했는데 재치 있게 잘 표현된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조금 만족하고 있습니다&'라 답하며 캐릭터에 대한 무한한 애착을 드러냈다. 또, &'실제 허성태와 김형범이 닮은 점이 있다면?&'이라는 질문에는 &'저희 어머니가 그러셨어요. 형범이가 짜증내는 모습이 제가 어머니한테 짜증내는 모습이랑 똑같았다고요. 또, 제가 평소에 옆머리를 만지는 습관이 있거든요. 이 부분을 사전에 감독님께 말씀드려서 반영을 했는데, 이 부분도 닮은 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라며 재치 넘치는 답변으로 응했다. [사진제공=한아름컴퍼니] (SBS funE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