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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천하람 김용태, 빅텐트 도구 아니길…'역단일화'도 없다
등록일2025.05.13
- 개혁신당 당원 급증…국힘 답 없다고 여긴 듯 - 국힘 내홍? 김문수가 노답 후보이기 때문 - 선거 치르기 어려워 후보교체 파동 생긴 듯 - 김용태 비대위원장 지명? 빅텐트 도구 아니길 - 국힘, 단일화 절박함 느껴져…후보 자신 없나 - 스몰텐트도 못 치는 당과 빅텐트를 왜? - 이재명 vs 김문수? 막판에 이준석으로 쏠릴 것 - 金 서문시장 유세, 분위기 안 좋았다고 해 - '사표 방지 심리' 무력화…득표율 45% 목표 - 역단일화도 생각 안 해…자력으로 승리할 것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5월 13일(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천하람 개혁신당 상임선대위위원장 ▷김태현 : 제3지대에서 뛰는 개혁신당의 이준석 후보, 빅텐트에는 전혀 관심 없다 이러면서 대선 완주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개혁신당의 선거 전략은 무엇일지 천하람 개혁신당 상임선대위원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위원장님, 안녕하세요. ▶천하람 : 안녕하십니까. 이준석 선대위의 천하람입니다. ▷김태현 : 위원장님, 이준석 후보가 사실 대한민국 국회의원들 중에서 파격적인 선거운동 방식 이거 시전하는 데는 일가견이 있는 사람 아닙니까? ▶천하람 : 정말 일가견 있죠. ▷김태현 : 예전에 국회의원 선거 때도 그랬고. 이번에도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파격적인 선거운동 이런 거 아이디어 좀 낸 거 있어요? 새로운 거 나온 거 있습니까? ▶천하람 : 앞으로 더 펼쳐질 것도 있겠지만 저희는 이미 꽤 많이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요즘 학식 먹자 같은 것도 이게 그냥 보통 옛날에 보면 당에서 당직자들이 계획안 만들어서 오늘은 어디 경북대학교 가시면 됩니다, 후보님 하면 적당히 당원들 이렇게 동원해서 젊은 친구들 좀 와서 후보 뻘쭘하지 않게 밥 좀 같이 먹어줘요 이렇게 하거든요. 그런데 저희 학식 먹자는 사이트를 만들어 가지고 거기서 정말 학생들이 직접 들어가 가지고 체크, 체크해서 우리가 보고 신청자가 여기는 이 정도 되네? 여기 갈까? 그러니까 이거는 완전 참여형 플랫폼이고 저희 단원하건대 어느 학교를 갈 때마다 단 한 명도 동원하지 않습니다. 진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와서 먹는 거예요. 그리고 저희 후원금 모금하는 사이트인 펭귄밥주기 이런 것도 진짜 들어가서 펭귄 밥 주고 펭귄 밥 주면 이준석 후보가 유튜브 라이브 할 때 펭귄 춤추고 저도 춤추고 그러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것들이 저희가 실제로 어떻게 보면 저희가 조직력의 약세일 수도 있고 자금력의 열세일 수도 있는데 이런 것들을 굉장히 유쾌하고 또 되게 참여적으로 풀어내고 있는 방식인 거죠. 그러니까 약점을 강점으로 만들고 있다고 저희끼리는 평가하고 있고 그 외에도 이준석 후보 어제 출정식 하면서 보니까 이게 동탄 선거 한 지 얼마 안 됐잖아요, 사실 우리 출마한 지. ▷김태현 : 그렇죠. 1년 좀 됐죠. ▶천하람 : 그래서 첫날 출정식인데도 연설이나 이런 게 좀 폼이 올라오더라고요. ▷김태현 : 그래요? ▶천하람 : 그래서 아주 재미있는 또 굉장히 의미 있는 선거 치르지 않을까 기대 많이 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근데 실제로 지금 언론 보도 보니까 분위기 좋다. 왜냐하면 당원 수가 늘었다. 국민의힘이 저 난리를 지난주에 치면서 개혁신당 당원이 늘었다 이런 보도 있던데 맞아요? ▶천하람 : 네, 저희가 당원 수가 정말 많이 늘었고요. 그리고 이게 사실은 국민의힘 경선이라는 게 제가 생각했을 때는 경쟁력이 있는 순서대로 쳐내는 아주 재미있는 경선이었거든요. 제가 생각했을 때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는 오세훈 시장 아니었을까 싶고 그 이후에도 사실 경쟁력이 굉장히 큰 후보들이 홍 시장님. 그러니까 홍준표 시장 그다음에 한동훈 후보, 한동훈 대표 이런 분들이 사실 경쟁력이 굉장히 셌죠. 또 과학기술 측면에서 안철수 후보도 시대정신이 있었고. 근데 이런 분들이 차례차례로 떨어져 나가고 그분들에 대한 존중은 단 한 번도 보여지지 않았다는 거죠. 그러니까 그런 분들이 떨어질 때마다 국민의힘은 답이 없다, 이준석이 유일한 답이다라고 하면서 저희 당원들이 굉장히 많이 유입됐습니다. 그래서 대선 치르기 전에 저희 당원이 7만 정도였는데 지금 보도가 당원 증가 속도를 못 따라갈 정도로 최근 보도가 9만 500명이다 이렇게 돼 있는데 실제 오늘 기준으로 제가 방송 전에 보니까 9만 3000이 또 넘었어요. 그러니까 지금 대선 이전에 비해서 2만 3000, 그러니까 퍼센트로는 거의 30%가량 급증하고 있고요. 그것뿐만 아니라 저한테도 이번에... 그러니까 유일한 희망은 이준석 같다. 이재명 후보를 잡을 수 있는 최종 병기가 이준석 같다고 하면서 후원금 문의도 쇄도하고 이준석 후보가 진행하는 유튜브의 유입 시청자도 굉장히 늘어나고 해서 굉장히 온 우주의 기운이 이준석 후보에게 오고 있는 것 아닌가. 저희가 굉장히 고무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지난주에 있었던 대선 후보 교체 파동 이거는 뭐라고 규정하십니까? 왜 그런 일이 벌어졌다고 보세요? ▶천하람 : 여러 복합적인 이유가 있는데요. 일단 첫 번째 제일 큰 거는 김문수 후보가 좀 미안하지만 노답 후보입니다. 그러니까 답이 없는 후보인 거죠. 그러니까 국민의힘 의원들이 봤을 때도 김문수 후보로 선거 치르기 어렵다, 이기기 불가능하다는 것이 느껴졌다는 게 첫 번째일 겁니다. 예를 들면 우리 진행자께서 한동훈 후보의 절친이어서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이 아니라 만약에 한동훈 후보가 후보가 됐다면 의원들이 한동훈 후보에 대해서 굉장히 불쾌하게 생각하는 게 있어도 이런 식으로 후보 교체를 폭력적으로 진행하는 게 쉽지 않았을 겁니다, 한동훈 후보는 일정 부분 경쟁력이 있다고 여겨졌을 것이기 때문에. 그런데 김문수 후보는 경쟁력이 없는데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본인의 경쟁력으로 삼아서 경선을 통과했단 말이죠. 그러다 보니까 여기는 자체 경쟁력이 없는 사람인데 끝까지 갈 수 없다는 게 근본적인 원인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쨌든 그렇게 해서 김문수 후보가 됐고 상대 당 얘기부터 좀 해 볼게요. 김용태 비대위원장 지명됐어요. 구 천아용인 세요. 다 당 대표, 대선 후보 이래요, 지금. ▶천하람 : 이거는 우리 이기인 최고위원을 조금 공격하시는 질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김태현 : 그렇습니까? ▶천하람 : 실제로 저희 천아용인이라고 불렸던 분들 중에 다 지금 당 대표를 한 번씩 하시거나 대선 후보... 대선 후보가 된 사람. ▷김태현 : 천아용인의 기획자가 어쨌든 이준석 후보니까. ▶천하람 : 이준석 후보는 대선 후보시고 그리고 이기인 최고위원만 아직 당 대표급 인사를 못 해 본 어떤 유일한 인물이 아닌가 싶고요. 김용태 비대위원장께서 국민의힘 쇄신 잘해 주시기를 바라고요. 저희가 개인적인 인연, 저도 지금도 김용태 비대위원장과 잘 지내지만 그런 것들을 가지고 한 당의, 어떤 큰 당의 비대위원장 선임을 마치 빅텐트나 단일화의 하나의 도구처럼 여기지는 않으셨으면 좋겠다. 그냥 김용태 비대위원장께서 우리 국민들 보시기에 국민의힘 잘 쇄신하시고 열심히 하시는 거면 족하지 저희와 그렇다고 억지로 연결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건승을 바랍니다. ▷김태현 : 왜냐하면 김용태 비대위원장 선임됐을 때 여러 가지 이유들 있겠지만 야, 이거 이준석 후보하고 워낙 개인적인 친분이 있으니까 나중에 단일화를 위한 포석 아니야? 이렇게 분석하는 기사들이 당연히 있거든요. 그런데 절대 없다? ▶천하람 : 근데 제가 요즘 국민의힘 분위기를 보면 진짜 절박함이 좀 느껴지기는 합니다. 그런데 저는 이런 보도들이 국민의힘에 안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김문수 후보에게도. ▷김태현 : 왜요? ▶천하람 : 이게 무슨 얘기냐 하면 자체적으로는 절대 못 이기니까 계속 빅텐트니 단일화니 얘기하는 거 아니냐. 저는 그 정도 인상을 주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해요. 이게 후보가 김문수 후보가 아니었으면 그런 게 좀 덜할 수 있는데 제가 사실 아까 노답 후보라고 말씀드렸지만 이런 말하면 참 죄송스럽지만 제가 국민의힘의 여러 의원분들 또 여러 지지자분들하고 얘기하면서 그런 얘기 물어봅니다. 김문수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이길 가능성이 단 1%라도 있다고 생각하시냐. 단 한 명도 있다고 얘기하는 분을 제가 솔직히 본 적이 없습니다, 사석에서. ▷김태현 : 그래요? ▶천하람 : 네. 어렵지, 그러니까 천 대표가 잘 설득해서 이준석 후보 좀 데리고 와. 다 그런 식이에요, 얘기가. 얘기 흘러가는 게. ▷김태현 : 국민의힘 의원들도 그래요, 혹시? ▶천하람 : 정말 그렇습니다. ▷김태현 : 진짜? ▶천하람 : 제가 누군지 말씀을 못 드려서 그렇지 그런 식이고 저는 그러면 웃으면서 그래요. 그러면 이길 가능성 없는 후보랑 우리가 왜 합치냐. 뿐만 아니라 미안한 말이지만 국민의힘은 자기네들끼리의 스몰텐트도 간수를 못하는 분들 아니냐. 스몰텐트도 제대로 못해 가지고 경선도 엉망이었을 뿐만 아니라 한덕수 후보, 김문수 해 가지고 조그마한 텐트 안에서 자기들끼리 싸우다가 텐트 다 찢어지고 무너지고 스몰텐트도 난장판이 됐는데 우리가 무슨 정신 나간 사람들도 아니고 그런 분들하고 빅텐트를 왜 해요? 그래서 어제 이주영 의원이 출정식에서 멋진 표현을 했는데 저희는 스몰텐트니 빅텐트니 이런 거 필요 없고 정말 국민들이 안심할 만한 정말 비전 있는 멋진 집을 짓겠다. 저희 자력으로 제대로 된 집을 지어 보이겠다, 저희 그런 각오로 뛰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자력으로 김문수 후보를 이길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 못 봤다는 게 천하람 의원의 표현이었어요, 본인 주변에. ▶천하람 : 저는 정말 단 한 번도 못 봤습니다. ▷김태현 : 그럼 이준석 후보는 자력으로 이재명 후보 이길 수 있습니까? ▶천하람 : 있죠. ▷김태현 : 어떻게 이겨요? ▶천하람 : 제가 그래서. ▷김태현 : 지지도 차이는 좀 있잖아요. ▶천하람 : 짧게 말하면 동탄 모델이죠. 동탄 모델 시즌2 전국 버전인 것이고요. 그러니까 자꾸 김문수 후보 좋은 면도 많이 있으시지만 이게 김문수 후보가 후보가 아니었다면 발동되기 좀 어려웠을 것 같아요. 그런데 김문수 후보가 이기기 불가능하다는 게 이미 나오면서 이준석 후보에 대해서 가해지는 사표 방지 심리라는 게 저는 아주 무력화됐다. 무슨 얘기냐 하면 제가 진짜 사석에서 그런 얘기하거든요. 이준석 후보 되겠어? 사표 방지 심리도 있고 인물이야 이준석이 제일 나아도 그거 되겠어? 이런 얘기하시면 제가 그런 얘기하거든요. 김문수 후보는 당선될 가능성이 0%인데 당선 가능성 0%인 후보를 찍는 게 사표지 이준석 후보는 지금 가지고 있는 덩어리는 작을지 몰라도 대역전극을 만들어내서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이 1%라도 있는 거 아니냐. 0% 후보보다는 가능성이 있는, 대역전극이 가능한 후보를 찍는 게 사표가 아니라 생표 아니냐. 아무도 반박을 못 해요, 국민의힘 의원분들도. 그리고 이게 뭐냐 하면 지금 국민의힘 후보가 김문수 후보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이재명 후보인 상황이기 때문에 이준석 후보가 단 한 번만 김문수 후보를 꺾는 여론조사가 나와주면 표가 막판에 이준석 후보 쪽으로 쫙 쏠릴 겁니다. 그렇게 해서 사실상 이재명, 이준석 양강 구도로 선거는 치러지게 될 거고요. 홍준표 시장님 같은 분들 얼마나 선거 전문가입니까? 달인 아니겠습니까? ▷김태현 : 96년부터 선거를... ▶천하람 : 그러니까 그분들은 이걸 보고 딱 출국하시면서 이번 대선은 이준석, 이재명 양자 대결 아니냐고 얘기하시는 게 결국 그거거든요. 우리 국민들, 특히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된다는 국민들이 보셨을 때 가능성이 낮지만 유일하게 대역전극을 펼칠 수 있는 게 이준석 후보 아니냐는 공감대가 조금씩 확산되고 있고 이게 티핑 포인트가 딱 넘어가면 정말로 저는 그렇게 될 수 있을 것이다. 저는 그래서 저희가 한 45% 정도 받고 당선되는 그림, 이 정도 딱 좋지 않나 생각 많이 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이준석 후보도 4-4-2 얘기하잖아요. 이게 축구 포메이션이 아니라. 이재명 후보 40%대, 이준석 후보도 40%대 그다음에 김문수 후보 20%대 이렇게 해서 승부가 날 거다 그 전망을 하던데. ▶천하람 : 그렇죠. 저희가 한 43% 정도만 받아도 당선 가능성이 꽤 있을 텐데. ▷김태현 : 3자 구도니까. ▶천하람 : 그런데 그거는 저희가 약간 너무 마음 졸이게 되니까 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 욕심을 조금 담아서 45% 되면 얼마나 좋겠는가 저희는 생각하고 있고요. 저희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런데 국민의힘이 아무리 지금 내홍을 겪고 계엄에 탄핵에 그래도 워낙 덩어리가 있고 뿌리 깊은 조직인데 국민의힘 후보를 20%대로 묶는다는 게 현실적으로 쉬워요? 아무리 앞서 말씀드린 대로 하면 김문수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없으니까 보수 유권자들이 어차피 김문수 후보 안 될 거 이준석 후보 찍어주자 이런다는 건데. ▶천하람 : 저는 두 가지 요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로 더불어민주당의 후보가 김동연이나 김부겸이었거나 했으면 지금 진행자 말씀처럼 됐을 겁니다. ▷김태현 : 제 말이 뭔데요? ▶천하람 : 뭔 말이냐 하면 이번에는 민주당이 해도 어쩔 수 없지, 김문수 찍어도 어쩔 수 없을 거 이준석도 썩 마음에 안 들고 그냥 투표하러 안 갈란다 그러실 수 있을 텐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이재명 후보이기 때문에 저는 반 이재명, 반 이재명 표현이 그런데 이재명 후보 안 좋아하시는 유권자들이 끝까지 희망을 놓치지 않고 뭔가 대안을 찾으실 거라고 생각하고요. 거기에 유일한 대안이 이준석 후보다라고 제가 거듭 말씀드리는 거고 두 번째가 말씀하신 그래도 저력이 있고 전통의 국민의힘인데 근데 그 전통과 저력이 제일 많이 잘 발현되고 잘 보이는 데가 어디입니까? 대구 서문시장 아니겠습니까? ▷김태현 : 서문시장. ▶천하람 : 박근혜 전 대통령도 그렇고 윤석열 전 대통령도 그렇고 정치하다가 힘 빠지고 위기가 있고 갈림길에 어디를 찾습니까? ▷김태현 : 서문시장. ▶천하람 : 서문시장이죠. 그럴 정도로 국민의힘 후보나 대통령에게 힘을 쫙 실어주는 데인데 어제 김문수 후보 대구 서문시장 갔잖아요. 분위기 제가 봤을 때는 굉장히 뜨뜻미지근했거든요. 그리고 권성동 원내대표 나오니까 들어가라! 약간 분위기 좀 안 좋아지기도 하고. 대구 서문시장에서 이 정도 분위기면 지금 국민의힘에 대한 애정, 김문수 후보에 대한 신뢰가 바닥이 난 겁니다. 저는 그래서 이 정도 분위기라고 하면 대구 경북부터, 특히 지금 이준석 후보 오늘 대구 경북 가 있는데. ▷김태현 : 서문시장 갔어요? ▶천하람 : 서문시장 가나? 지금... 아무튼 그래서 오늘 또 학식도 경북대에서 먹고 이렇게 하는 것 같아요. 근데 아무튼 저도 저녁 때 이제 집중 유세 대구 내려갈 건데 이 정도 분위기라면 저는 대구 경북이 좀 움직일 충분한 상황이 만들어져 있는 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김태현 : 대구에서부터 바람을 일으키겠다 이 얘기네요? ▶천하람 : 저희는 시간이 없기 때문에 대구에서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동시다발적으로 바람이 좀 불어줬으면 좋겠고요. 대구에서 제일 또 먼저 선택해 주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이준석 후보가 예전에 전당대회에 나와서 당 대표 될 때도 대구부터 시작이었죠, 대구부터. ▶천하람 : 맞아요. 저희가 그때 탄핵의 강을 건너자, 그 연설을 했던 게 4년 전 6월 3일이라고 그러더라고요. ▷김태현 : 그래요? ▶천하람 : 그래서 이번 이번 6월 3일에는 후보 당선이 돼서 대구 경북에 또 자랑스러운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근데 이런 의구심도 있어요. 개혁신당이 당세가 이준석 후보 빼면 나머지 의원 2명인데 제일 유명한 사람은 천하람 원내대표인데. ▶천하람 : 아직 갈 길이 멀죠. ▷김태현 : 개혁신당이 대통령 이준석 후보가 되면 국정 이끌어 갈 수 있어? 의원 셋 데리고? 이런 얘기들 하잖아요. ▶천하람 : 저희가 그래서 집권을 대비해서 가용 가능한 또 괜찮은 모셔야 될 인재들을 꾸준히 저희가 또 이야기하고 있고요. 그러니까 여러 가지 면에서 한국 정치가 굉장히 재미있어질 겁니다. 이게 저는 개헌하자고 많은 분들 얘기하시잖아요. 저는 어설픈 개헌하는 것보다 이준석 후보가 대통령 되는 것이 정말 큰 개헌 이상의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헌하자는 게 뭐예요? 보통 대통령 힘 빼자는 얘기 많이 하잖아요. 근데 만약에 의석을 적게 가지고 있는 정당이 대통령이 되면 말 그대로 협치를 하고 국회를 설득해 내가면서 일을 해야 돼요. 그리고 그러다 보면 당연히 자연스럽게 굉장히 의미 있는 변화들이 일어날 것이고 그리고 저희가 이준석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다고 하면 저희... 이거는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정계 개편 가능성 저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 관련된 얘기인데 이제까지 나왔던 단일화나 빅텐트는 국민의힘 후보가 앞서가고 이준석 후보 한 자릿수 득표 합치면 이재명 후보 이길 수 있어, 이준석 후보 들어와 이거잖아요. 그러면 앞서 4-4-2 얘기하셨잖아요. 그러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역단일화. 그럼 이준석 후보가 주체가 되고 어이, 국민의힘 우리한테 들어와. 우리가 앞서가니까 합쳐서 이기자 이런 것도 생각할 수 있습니까, 역으로? ▶천하람 : 아니요, 저희는 역으로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래도 안 해요? ▶천하람 : 네. 저희는 전혀 하지 않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천하람 : 이준석 후보가 명언을 남겼더라고요. ▷김태현 : 뭐라고요? ▶천하람 : 드롭하는 거는 자유다. 저희는 그 형태 외에는... 그거는 단일화가 아니니까. 저희는 저희 자력으로 승리할 생각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짧게. 대선 20일 남았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 변수가 있을 거라고 봅니까? ▶천하람 : 국민의힘에서 대통령 나서지 말라고 엄청 뭐라고 한 것 같기는 하더라고요. 어제 포토라인도 그냥 지나가셨다고, 그래서. 그래도 남은 기간에는 조금 조용히 계시지 않을까, 그러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할게요. 지금까지 천하람 개혁신당 상임선대위원장이었습니다. 위원장님, 감사합니다. ▶천하람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정치쇼] 이정현 누가 한덕수 끌어냈나? '김덕수' 외치던 김문수가 끌어내
등록일2025.05.08
- 빈손회동? 김문수-한덕수 만남만으로 진전 - 韓, 회동서 단일화 방식 등 모든 카드 내놔 - 金이 카드 안 놓으면 당은 당대로 진행할 것 - 국힘과 김문수가 타협해 제안하면 다 수용 - 만약에 우리가 진다면 깨끗하게 승복할 것 - '단일화 안되면 후보등록 안 한다'? 강한 의지 - 지도부 향한 메시지 아냐, 그런 정치력 없어 - 배수진 치지 않으면 안 돼…11일 전에 하자 - 단일화 안 했던 YS·DJ 돌아가셔도 비난 받아 - '누가 한덕수 끌어냈나'? 김덕수 외치던 金 본인 - 홍준표 '용산·지도부가 韓 띄웠다'? 턱 없는 소리 - '무상열차 탑승'? 단일화 제안하고 딴소리하나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5월 8일 (목)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이정현 한덕수 캠프 대변인 ▷김태현 : 어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후보가 처음으로 후보단일화를 주제로 마주 앉았습니다. 두 사람은 특별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밤에 헤어졌다고 하는데요. 더 소상한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덕수 후보 측 이정현 대변인부터 만나봅니다.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대변인님, 안녕하세요. ▶이정현 : 안녕하십니까. ▷김태현 : 어제 그 회동이 빈손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인데요. 왜 아무런 합의를 못했던 겁니까? ▶이정현 : 뭐 보기에 따라서 빈손으로 보이겠지만 그동안에 일절 여러 차례 뵙자도 해도 만나지를 못했었는데요. 어제 두 분이 만나고 뵌 것만으로도 한 발자국 전진이라고 봅니다. 사실 단일화라고 하는 게 무지하게 어려운 일이거든요. ▷김태현 : 그렇지요. ▶이정현 : 많은 우리 정치사에 단일화가 있었지만 몇 달치 걸리는 문제를 지금 몇 주도 아니고 며칠 만에 해결해야 되는 그런 상황이다 보니까 삐걱거리기도 하지만 저는 굉장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보고요. ▷김태현 : 네. ▶이정현 : 어제는 그저께에 비해서 진전이었고, 그끄저께에 비해서 훨씬 더 진전이었고요. 또 오늘 지금 뵙기로 돼 있거든요, 오늘 뵙고요. 만약에 또 당에서 말한 대로 토론을 하게 된다고 한다면 그 자체가 일사천리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전혀 진전이 없었다라기보다는 첫 번째 만남이어서 그 정도였을 것이다라고 보고요. 오늘도 또 좁혀갈 겁니다. ▷김태현 : 대변인님, 김문수 후보 측에서 오늘 만남을 4시에 제안했고요. 6시에는 당 토론회가 있습니다. 뭐 인터넷으로 중계된다는데요. 한덕수 후보는 그 토론회에 참석하실 거지요? ▶이정현 : 저희들은 100% 참여하고요. 아주 막 시작할 때부터 이날 이때까지 당과 당 후보가 정해 준다고 하면 그 방식이 뭐가 되든, 어떤 선택을 하든 당 그것에 따르겠다라고 얘기를 했고요. ▷김태현 : 네. ▶이정현 : 당에서 토론을 하자, 기꺼이 토론 참여하겠다. 후보가 우리가 만나자고 제안을 했는데 그쪽에서 만나자라고 해서 어저께 만났고요. 그쪽에서 역으로 또 만나자, 기꺼이 만나겠다. 우리는 오늘 지금 대구 일정이 꽉 짜여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연락이 와서 대구 일정을 거의 다 취소하고 양해를 구하고 그렇게 지금 만나뵈러 올 겁니다. 우리는 최선을 다하고 성의를 다할 겁니다. ▷김태현 : 그 당 토론회가 시간은 정해졌습니까? ▶이정현 : 4시로 정해졌습니다. ▷김태현 : 4시로요? ▶이정현 : 네. ▷김태현 : 그러면 두 분이 만나고 난 이후에 한덕수 후보는 토론회하러 가고, 김문수 후보는 안 갈 수도 있겠네요? ▶이정현 : 안 갈 수도 있지만 올 수도 있는 거지요. 김문수 후보도 단일화에 대해서는 경선 내내 김덕수 김덕수 할 정도로 단일화를 한다고 했고요. 그다음에 경선 직후에, 말하자면 후보로 선출된 직후부터 바로 협상에 들어가겠다라고 한 것은 일관되게 국민과 당원들 앞에 해왔었던 말씀이고요. 또 평상시에 김문수 후보님은 여러분이 잘 알지 않습니까? 얼마나 맑은 분이고, 또 국가나 국민에 대한 생각이 자기 자신보다 더 큰 그런 자기 희생을 해오신 분이기 때문에 이 단일화는 선거에서 이기고, 왜 이 선거를 이겨야 하느냐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너무 스스로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요. 저는 김문수 후보님의 단일화에 대한 의지도 믿고, 또 그렇게 나오리라고 봅니다. 결국 되리라고 봅니다. ▷김태현 : 어제 두 사람의 만남에서 혹시 한덕수 후보가 김문수 후보의 단일화 의지 자체는 확인을 하셨답니까? ▶이정현 : 글쎄, 그 의지라고 하는 게 잣대로나 저울로 달 수가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어쨌든 나온 것 자체가 단일화에 대한 그나마 의지가 있다고 생각했고요. 또 그 자리에서도 한덕수 후보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단일화의 조건이 여론조사냐, 여론조사를 한다고 한다면 국민 전체냐, 당원 50 대 국민 50이냐 뭐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 않겠습니까? 토론을 하면 한 번을 하느냐 두 번을 하느냐, 토론 자체를 안 하고 할 수 있느냐, 아니면 토론이나 여론조사도 안 하고 담판으로 할 수 있느냐 이런 것들이 다 방식과 절차 아니겠습니까. ▷김태현 : 네. ▶이정현 : 그런데 한 후보는 자기 입장을 다 내놨습니다. 무슨 얘기냐 하면 국민의힘이라고 하는 당과 그 당의 후보가 결정해 갖고 오면 그것이 뭐가 되든 다 따르겠다는 얘기는 지금 한 후보 측의 그런 모든 방안을 다 깐 거고, 내놓은 거거든요. 카드를 다 내놓은 거예요. 그렇지 않습니까? 어떤 것도 합리적이고 적합하고 공정한 그런 안만 가지고 온다고 한다면 다 따르겠다라고 했으니까 다 내놨습니다. ▷김태현 : 네. ▶이정현 : 그런데 아마 김 후보님 쪽에서는 제가 배석을 안 해서 잘 모르지만 어떤 것을 우리는 내놨다라고 하는 것의 발표가 아직 없었습니다. 그런 것으로 봐서 아직 그쪽에서는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생각은 있지만 내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내놓은 게 있다면 지금이라도 언론에다가 얘기를 하면 그러면 그 방법대로 당에서 수렴을 해서 할 것이고요. 그것이 없다라고 한다면 이제 또 당에서는 당대로 진행을 할 겁니다. ▷김태현 : 네. ▶이정현 : 그래서 우리는 일단 무소속과 국민의힘과의 단일화이기 때문에 국민의힘 후보와 그런 것들에 대한 타협을 이루어내서 그렇게 제안을 하면 다 수용하겠다는 겁니다. 어떤 것도 조건을 달지 않고 수용을 하고요. 만약에 우리가 졌다라고 하면 우리는 깨끗이 승복하겠다는 겁니다. ▷김태현 : 대변인님, 어제 한덕수 후보가 두 사람이 만나기 직전의 기자회견에서 단일화가 11일까지 후보등록 안 하겠다고 이렇게 얘기하셨잖아요. 그것의 속내의 뭡니까? ▶이정현 : 아주 강한 의지이지요. 왜냐, 11일까지 후보등록인데 후보등록일까지 만약에 이게 되지 않으면 그다음 날 플래카드도 붙고, 또 좀 있으면 벽도도 붙을 것이고, 홍보물도 가고 이렇게 할 텐데요. 상대방은 지금 여론조사에서 단 한번도 말하자면 우리 쪽 후보가 이겨본 적이 없을 정도로 압도적으로 가고 있고요. 일찌감치 후보로 다 결정이 돼서 지금 어마어마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한없이 우리가 지금 국민들이 보는 앞에서 애간장을 녹여가면서 줄다리기를 한다는 게요. 그것은 국민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고 국민들을 괴롭히는 것이다, 지지자들을 괴롭히는 것이다라고 하는 그런 의미를 강하게 전달해서 11일 전에 하자 그 얘기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일각에서는 당 지도부에게 보내는 메시지이다. 나 없이 대선 치를 수 있겠어? 11일까지 정리해줘라고 당에 보내는 메시지가 숨겨져 있다 이렇게 해석도 하는데요. 아닙니까? ▶이정현 : 한덕수 후보를 잘 아는 사람들은, 이분은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그렇게 정치력이 뛰어난 분은 아닙니다. 그렇게 정치공학적으로 협박도 하고, 뭐 한발 건너짚어서 상대방들을 이렇게 하는 그런 분이 아니고요. ▷김태현 : 네. ▶이정현 : 사실 쭉 50여 년 동안 행정을 하면서 위기 때 국가의 그런 위기를 수습하고, 국가나 국민을 위해서 온몸을 던져오신 분이지요. 그렇게 상대방을 정치적으로 갖고 놀고, 협박하고, 또는 압박하고 이렇게 하는... 그렇게 정치력이 뛰어난 분은 아닙니다. 굉장히 순수한 분이고요. ▷김태현 : 그래요? ▶이정현 : 누가 봐도 그러지 않습니까? 단일화하자고 계속해왔었던 얘기 아닙니까? 당도, 모든 후보들도 다요. 그런데 그런 상황이 됐는데 단일화를 안 합니다. 그런데 선거는 닥쳐옵니다. 상대방은 굉장히 경쟁력이 뛰어나고 아주 정비가 잘 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한다 그런다면 그런 배수진을 치지 않으면 안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11일 전에는 반드시 하자는 겁니다. ▷김태현 : 어차피 두 사람의 경쟁인데요. 그런데 한덕수 후보가 나 11일 지나면 무소속 출마도 안 할 거야라고 얘기하면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는 버티면 그냥 내가 자동으로 먹겠는데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정현 : 그런 식으로 생각하셨어요? 그러면 지지자들과 국민들로부터 단일화를 한다고, 단일화를 그렇게 하자고 해놓고 미루고 미루고 해서 단일화를 안 했다고 하는 그 비난과 정말 말하자면 쓰게 될 그 독박을 어떻게 감당을 하고, 그 책임을 어떻게 감당을 하고. 그런 책임감은 안 느껴진다고 생각하십니까? 그건 이루 형언할 수 없이 진짜 정말 모든... 지금 한번 보십시오. YS 하고 DJ가 그렇게 국민들이 열망해서 6.10 항쟁 만들어놓으니까 단일화를 안 하고 깨서 결국 자기들이 다른 분을 당선시키는 데 절대 기여를 했잖습니까. 돌아가신 지금도 그것에 대해서는 비난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비난을 그분이라고 받고 싶겠습니까? 굉장히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분인데요.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김태현 : 당원의 열망 때문에 압박을 느껴서 안 할 수가 없을 것이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이정현 : 저는 그게 압박이었다기보다도 본인이 지금 정권을 절대로 저분들이 집권하게 되면 나라가 굉장히 혼란스러워지고, 여러 시스템이 붕괴되고, 경제라든가 특히 통상위기라든가 이런 걸 극복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을 본인이 강렬하게 느끼기 때문에 단일화를 한다 그랬지요. 정말 자기가 혼자 스스로 될 수 있을 것 같고, 그런 지지를 많이 받고 있다면 단일화를 왜 그런 얘기를 끄집어냈겠습니까. 반드시 집권을 해야 된다고 하는 절박감 때문에 했기 때문에 그런저런 계산을 좀 내려놓고 국가와 국민, 특히 우리 똑똑한 젊은층 미래세대들의 앞날을 위해서 정말 이게 단일화가 필요하고, 반드시 우리가 집권해서 국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고, 이런 위기를 수습을 해야 된다 이런 것에 공감을 했다고 한다 그러면 단일화를 해야지요. 단일화를 적극적으로 해야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제 두 사람의 만남 이후에 김문수 후보가 기자들 앞에서 이런 얘기를 했어요. 아마 한덕수 후보의 무소속 출마하지 않겠다 이 부분을 받은 것 같은데요. “후보등록 생각 없는 분을 누가 끌어냈나.”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이정현 : 김문수 후보님이 김덕수 김덕수 하고 그렇게 경선 때 많이 말씀을 하신 것도 김문수 후보님이 끌어냈지 누가 끌어냈습니까? 당선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고, 당의 지지율이 높고, 그다음에 후보들이 항상 저쪽하고 비슷비슷만 한다손 치더라도 본인 입으로 단일화를 얘기 안 했을 겁니다. 지금 굉장히 위기의식을 느끼고 단일화 단일화를 맨날 한 사람들이 후보님들 아니셨습니까? ▷김태현 : 네. ▶이정현 : 특히 김문수 후보님이 그렇게 하셨는데 그렇게 말씀을 하시면 안 되지요. 지금 단일화에 대해서 좀 성의껏 나오고, 국민들에게 약속했던 대로요. 국민들 약속이 어떤 겁니까? 단일화해서 이길 자신도 없으면 본선에서 어떻게 이기겠습니까? 단일화해서 당당하게 이길 그런 의지를 갖고 나오셔야지요. 그러면 한덕수 후보도 깨끗이 승복한다니까요. ▷김태현 : 대변인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SNS에 글 쓴 것 혹시 보셨나요? 용산와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정현 : 보기는 했는데요. 잘 아시다시피 유권자가 지금 4,300만 명이고, 우리 당 지지자도 수만 명이고, 그런 글 쓰는 사람은 수백 명입니다. 그런 사람 한 사람 한 사람의 의견에 다 대응해서 어떻게 단일화를 하고 대사를 어떻게 치러내겠습니까. 그런 의견도 있으시다. 당연히 의견이 있으시지요. 그렇지만 그런 의견마다 다 어떻게 대응을 합니까. 제일 중요한 것은 단일화이고, 단일화를 하기 위해서 우리는 정치를 바꿔서 경제와 사회를 진짜 이 위기에서 구해내고 살려내자라고 하는 큰 대의면, 그 대의 외에는 그 밖의 다른 것에 대해서는 그런 의견으로 받아들여야지 어떻게 다 끌려다닙니까.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용산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한덕수 예비후보를 띄웠다 이건 아니라는 말씀이에요. ▶이정현 : 그것은 턱도 없는 소리고요. 그것은 턱도 없는 소리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언론보도 나온 거 보니까 두 사람의 만남에서 김문수 후보가 한덕수 후보에게 이렇게 물었다고 보도가 돼 있더라고요. 왜 당내 경선에 참여하지 않았느냐. 결국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얘기했던 무상열차 탑승 이거랑 비슷한 얘기인데요. 경선에 참여해서 최종후보가 됐던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는 불공정 얘기를 할 수도 있는 거잖아요. 그건 어떻게 보세요? ▶이정현 : 할 수 있는 얘기가 아닙니다. ▷김태현 : 아니에요? ▶이정현 : 할 수 있는 얘기가 아니라고요. 한덕수 후보는 지금 무소속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당 무소속이 어떻게 그 당내 경선에 들어갑니까. 그러고 자기들도 말하자면 그런 경선하는 과정에서 모두가 다 단일화 얘기를 했고, 단일화 필요성을 얘기했고요. ▷김태현 : 네. ▶이정현 : 말하자면 지금 당외에서라도 세력들을 합해서 당내 당외와 같이 말하자면 이러한 정치혁신과 개혁을 통해서, 그것은 개헌입니다. 이런 것을 통해서라도 나라를 바로잡아서 경제나 사회를 일으키고 수습을 하자라고 하는 것에 동의를 했고요. 자신들만으로는 되지 않으니까 밖에 있는 세력들을 끌어온다고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지금 그분이 빅텐트라 해서 다른 분도 같이 하자라고 이런 얘기를 합니다. 다른 분들을 왜 끌어들인다는 얘기를 합니까? 자기들 지금 스스로가 굉장히 대선이 쉽지 않기 때문에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해서 단일화를 하자고 자기들이 제안을 해놓고 지금 와서 참여를 했냐 말았냐 얘기를 하면 그것은 앞뒤가 안 맞는 얘기지요. 국민들이 지금 바보예요? 국민들 앞에 다 단일화, 우리들 힘으로 안 되니까 밖에 있는, 정말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면, 그러나 이재명 후보님께서 집권하는 것보다는 우리가 집권해야 나라를 안정적으로 이 위기를 수습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한마디로 말해서 우리는 개헌연대라고 표현도 하고, 국가대개조연대라고도 하고, 국가위기수습연대라고도 표현합니다마는 그런 말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그 당 사람이 아닐지라도 같이 뭉치자는 그게 단일화 아닙니까. 그러고 앞에 수없이 많은 선배들도, 수없이 많은 정치권에서도 그러한 단일화들이 이루어져왔었고요. 노무현 전 대통령하고 정몽준 전 후보님도 그렇게 해서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승리를 하셨었고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정현 : 오세훈과 안철수도 해서 오세훈이 승리를 했었고요. 그런 사례들이 엄청 많이 있기 때문에요. 그래서 자기들도 그걸 뻔히 알고, 외연을 확대를 하고, 그렇게 승리하기 위해서 단일화를 하자고 그렇게 제안했으면 그대로 따라가야지 지금 와서 다른 소리를 해버리면 안 되지요. ▷김태현 : 그러면 한덕수 예비후보는 권한대행으로서의 역할을 계속하고 싶었는데 국민의힘과 국민이 불러냈다, 이재명 후보를 막기 위해서. 뭐 이런 말씀이신 겁니까? ▶이정현 : 그건 너무 일방적으로 하신 말씀이고요. 그분도 나라 걱정을 굉장히 많이 했지 않습니까. 지금 어떤 방식으로 하면 절대 안 된다, 그러고 뭐 많은 국민들과 특히 당에서 계속 계속 단일화 얘기를 하면서 뭔가 지금의 이 국가의 위기를 수습을 하자, 국가의 이 혼돈을 수습하자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그분은 평생을 두고 국가와 국민을 생각해오신 분이기 때문에 그 방법으로 해 갖고라도 어쨌든 정치를 바로잡아서 경제와 사회의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 재도약을 하자, 국민통합을 시키자라고 하는 부분들에 대해서 이분은 동의를 했기 때문에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결단을 내려서 마지막이지만 이렇게 나와서 합류를 한 것이고요. ▷김태현 : 네. ▶이정현 : 그 합류를 한 데에는 단일화를 한다고 하는 저쪽에서 문을 열었기 때문에 나왔고요. 그러면 단일화하는 방식, 단일화라고 하는 원칙. 이 원칙을 단일화를 통해서 아까처럼 그러한 목표를 달성하자라고 했으면 다른 말 없이 국민들 앞에 약속을 한 것은 철석같이 지켜야 될 일입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지금 단일화를 바로 추진을 해야지요. 시간이 없잖습니까. ▷김태현 : 한덕수 후보가 개헌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있으시잖아요. 이 빅텐트에 대한 의지도 있으시고요. ▶이정현 : 지금까지 역대 이렇게 개헌의 의지가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대통령 임기 5년도 2년 단축을 하는데 그냥 하지 않겠다. 1, 2, 3년 다 로드맵을 만들어서 제시했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대통령이 돼서 이 나라를 잘 이끌어보겠다는 의지가 있으시면 혹시 11일까지 단일화가 안 돼도 무소속 출마하셔서 이낙연 전 총리,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랑 연대한 다음에 마지막에 국민의힘의 후보인 김문수 후보와 단일화할 수도 있는 것 아니에요? ▶이정현 : 한번 생각해 보세요. 왜 단일화라는 얘기가 나왔습니까? 혼자 해서 안 되니까 단일화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그렇게 해서 두 표를 갈라먹어서 그렇게 해서 상대후보한테 유리하게 더 아주 꽃길을 깔아주자 그게 말이 되는 얘기입니까? ▷김태현 : 그러니까 25일 전까지 하면 되잖아요. ▶이정현 : 그건 안 되지요. ▷김태현 : 그건 안 돼요? ▶이정현 : 아니, 생각해 보십시오. 지금 혼자 나와도 안 되는 판에 지금 둘이 나오는 그것을 갖다가 강행한다고 하는 게 국가나 국민을 위한 일이냐고요. ▷김태현 : 마지막까지 두 사람이 나눠서 하라는 얘기는 아니고요. 25일 전에만 되셔도 되는 거잖아요. 예전에 윤석열 전 대통령하고도 안철수 후보도 그런 식으로 단일화를 했잖아요. ▶이정현 : 모든 경우가 다 똑같을 수는 없습니다. 지금은 이재명 후보가 모든 여론조사에서 단 한번도 진 적이 없을 정도로 앞서가고 있습니다. 지금 국민들이 곱지 않게 보고 있는 시선에 대해서 이렇게 국민들 앞에서 줄다리기... 아니, 11일 안에 할 수 있는 것을 왜 11일 이후까지 합니까? 11일 이후에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한다면 국민들 애간장 끓게 하지 말고, 지지자들과 그다음에 이 단일화를 바라는 많은 국민들의 그러한 성원에 힘입어서 11일 이후에 할 수 있는 것이라면 11일 이전에 모든 말하자면 성의를 다해서 쏟아부을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부어서 11일 이전에 해야지요. 그러지 않겠습니까? ▷김태현 : 네. ▶이정현 : 약속을 했지 않습니까. 그러고 이렇게 뭉쳐도 쉽지 않은 그런 판이니까 빨리 단일화를 해서 역량을 모아서 경쟁력을 키워서 어떻든 목표하는 것은 다 훌륭하고 좋으니까 그러한 것을 달성하도록 그런 식으로 노력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김문수 후보님의 단일화에 대한 의지에 대해서 털끝만큼도 의심하지 않습니다. 왜냐, 평상시에 저는 오랫동안 그분을 지켜봤는데 그분 머릿속에는 오로지 국가와 국민만 있습니다. 지금 개인적인 욕심이 아닙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8시 반에 김문수 후보가 긴급 기자회견을 한다고 하니까 그때 어떤 입장이 나올지도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정현 : 감사합니다. ▷김태현 : 오늘 한덕수 후보 캠프의 이정현 대변인과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정현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문수 vs. 국민의힘 지도부, 이틀째 충돌…계속되는 단일화 논란 [대선2025]
등록일2025.05.06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왼쪽)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봉축법요식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를 둘러싸고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당 지도부 간 충돌 사태가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김 후보는 6일 당이 자신을 공식 대선 후보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지도부를 강하게 비판했고, 지도부는 &'당원과 국민 배신&'을 거론하며 단일화에 나서라는 압박 수위를 더욱 끌어올렸습니다. 국민의힘이 전날 김 후보의 요구를 수용해 선거대책위원회까지 구성했지만, 후보와 지도부 간 갈등이 봉합되기는커녕 되레 파열음이 증폭되는 양상입니다. 김 후보는 이날 입장문에서 지도부를 겨냥해 &'후보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지만, 현재까지도 후보를 배제한 채 일방적 당 운영을 강행하는 등 사실상 당의 공식 대선후보로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단일화를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필수적인 선거대책본부 구성과 당직자 임명에도 아직 협조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 후보를 향해 &'스스로 하신 단일화에 대한 확실한 약속, 한 후보를 먼저 찾아뵙겠다는 약속을 믿고 우리 당원과 국민은 김 후보를 선택했다&'며 &'인제 와서 그런 신의를 무너뜨린다면 당원과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고, 우리 국민도 더 이상 우리 당과 우리 후보를 믿지 않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 후보가) 당무우선권을 논하기 이전에 국민과 당원에게 드린 약속이 우선&'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 후보도 국민의힘 지도부와 보조를 맞추며 &'단일화 압박전&'에 가세했습니다. 한 후보는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단일화 실패는 국민에 대한 큰 배신이고 배반이 될 것&'이라며 &'어느 정치인도, 어느 국정을 하는 사람도 우리 국민의 그런 의지를 감히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단일화 갈등의 골이 깊어지자 권 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는 김 후보가 일정을 소화 중인 대구·경북(TK)으로 내려가 김 후보를 직접 만나 설득과 압박에 나서려 했습니다. 하지만, 김 후보가 돌연 지방 일정을 취소하고 서울로 돌아가겠다고 하자 지도부도 다시 발길을 돌렸습니다. 김 후보가 일정을 취소한 것은 지도부를 향해 강한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김 후보는 경주 APEC 준비지원단에서 기자들과 만나 &'두 번씩이나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당에서 대선 후보까지 끌어내리려 하고 있다&'며 &'후보로서 일정을 지금 시점부터 중단하겠다. 서울로 올라가서 남은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 깊이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와 지도부는 오는 8∼9일 전국위원회, 10∼11일 전당대회 소집 공고를 두고도 충돌했습니다. 김 후보는 &'기습적으로 전국위와 전당대회를 소집했다&'며 &'당 지도부가 정당한 대선 후보인 저를 강제로 끌어내리려는 시도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후보 측은 전당대회 개최가 후보 교체를 위한 당헌·당규 개정을 염두에 둔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양수 사무총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전대는 당헌·당규 개정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단일화할 경우 김 후보가 이긴다면 전대가 필요 없고, 한 후보가 만약 이긴다면 전대가 필요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후보와 지도부의 충돌 사태로 단일화 논의는 첫발도 떼지 못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전날 김 후보 요구를 수용해 단일화 추진본부를 구성하고 위원장으로 유상범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이 사무총장은 &'유 의원이 오늘 아침 추진본부 회의를 열려고 했고 한 후보 측도 참석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었지만, 김 후보 측이 거절해 1차 회의가 열리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지도부는 11일까지 단일화를 하겠다는 목표 아래 김 후보를 겨냥한 고강도 압박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당원을 대상으로 &'후보 단일화 찬반&'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단일화를 요구하는 여론이 강하다고 보고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김 후보를 단일화 열차에 태우겠다는 포석입니다. 국민의힘 재선 의원 모임 간사인 엄태영 의원과 초선 의원 모임 간사인 김대식 의원은 이날 경주에서 김 후보를 만나 초·재선 의원들의 단일화 촉구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김영환 충북지사 등 국민의힘 시도지사 11명은 성명을 내고 &'당장 김 후보와 한 후보가 만나야 한다&'며 &'단일화 없이는 이길 수 없다. 누구도 이 명령을 거역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은 페이스북에서 &'단일화할 마음이 없다면 김 후보는 후보 자격을 내려놓고 길을 비키라&'라며 &'만약 판이 깔렸는데도 김 후보가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그간 거짓으로 당원을 기만해 경선을 통과한 것이니 마땅히 교체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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