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민'프로그램 정보
17세의 조건 17세의 조건

방송일

방송 시작일 2019. 08. 05 ~ 2019. 08. 06
방송 요일,시간 월,화 22:00~23:10

기획의도

누가 그랬다. 의 고길동이 불쌍하게 여겨지면 어른이라고. 오랜만에 디즈니 을 다시 봤다. 어린 심바가 불퉁해있는 삼촌 스카를 찾아가 '아빠가 그러는데 저 넓은 땅이 다 내 꺼래요'하는 장면에서 스카에게 연민을 느끼는 나를 깨달으며 생각했다. 아, 나도 어느 새 어른이 되었구나. 그러나 그 깨달음은 이제 드디어 어른이라는 뿌듯함이 아닌, 왠지 모를 서글픔이었다. 우리는 언제 어른이 되었을까. 어느 순간에, 어른이 된 걸까. 막상 그 순간엔 알지 못했을 것이다. 몰랐으니까, 나 아프다고, 나 힘들다고, 울고 소리치고 발버둥치고 있었을테지. 빨리 어른이 되고 싶다고, 목이 터져라 외치고 있었을테지. 그러나 그 시간이 다 지나가고 난 지금 시시한 삶을 살아가다가, 문득 깨닫는다. 아, 나는 그때 어른이 되었구나. 그걸 몰랐던 그 시절의 나를 안아주고 토닥여주고, 말해주고 싶었다. 괜찮다고. 다 괜찮다고. 그리고 나는 너를 사랑한다고.

프로그램2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

방송일

방송 시작일 2018. 09. 27 ~ 2018. 11. 15
방송 요일,시간 수,목 22:00~23:10

기획의도

가슴에 손을 얹고 잠시 느껴보자. 어머니 뱃속에서 생겨난 이후 단 한 순간도 박동을 멈추지 않는 심장을. 겨우 주먹 하나 크기. 온 몸으로 피를 짜내는 절박함. 멈추는 순간 사망이다. 여기, 심장이 멈추어도 결코 멈출 수 없는 두 사람이 있다. 심장이식만을 기다리는 어머니를 살려야 하는 흉부외과 펠로우 박태수 펠노예 박태수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는 흉부외과 교수 최석한 그리고, 가져선 안 될 심장을 가진 여자가 있다.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처럼 살아 돌아오는 흉부외과 조교수 윤수연 이들이 전쟁같은 하루하루를 보내는 곳 태산병원 흉부외과다. 대학병원의 수준 차가 가장 많이 나는 과가 흉부외과다. 살고 죽기 때문에. 집도의가 결코 실력을 속일 수가 없는 과가 흉부외과다. 살고 죽기 때문에. 누군가는 수술대 위에서 죽이고, 제 실력 아는 누군가는 수술을 기피하고, 환자가 죽으면 나도 죽는다는 각오로 심장에 칼을 대는 흉부외과의사는 극소수다. 하지만, 실력을 가진 자는 권력이 없고 권력을 가진 자는 실력이 없어서 서로에게 칼끝을 겨누는 의사들. 그리고 그들의 손에 생명을 내맡긴 환자들. 살고 싶은 간절한 소망, 살리고 싶은 욕망, 살아남고 싶은 야망이 소용돌이치는 이곳. 태산병원 흉부외과 딜레마에 빠진 이들은 어떤 선택을 하게될까? 박태수, 최석한, 윤수연 - 이제 선택의 순간이 왔다. 의사 OOO로 남을 것이냐, 개인 OOO이 될 것이냐. 살려야 할 목숨은 둘이지만 심장은 단 하나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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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의 조건 17세의 조건

방송일

방송 시작일 2019. 08. 05 ~ 2019. 08. 06
방송 요일,시간 월,화

기획의도

누가 그랬다. 의 고길동이 불쌍하게 여겨지면 어른이라고. 오랜만에 디즈니 을 다시 봤다. 어린 심바가 불퉁해있는 삼촌 스카를 찾아가 '아빠가 그러는데 저 넓은 땅이 다 내 꺼래요'하는 장면에서 스카에게 연민을 느끼는 나를 깨달으며 생각했다. 아, 나도 어느 새 어른이 되었구나. 그러나 그 깨달음은 이제 드디어 어른이라는 뿌듯함이 아닌, 왠지 모를 서글픔이었다. 우리는 언제 어른이 되었을까. 어느 순간에, 어른이 된 걸까. 막상 그 순간엔 알지 못했을 것이다. 몰랐으니까, 나 아프다고, 나 힘들다고, 울고 소리치고 발버둥치고 있었을테지. 빨리 어른이 되고 싶다고, 목이 터져라 외치고 있었을테지. 그러나 그 시간이 다 지나가고 난 지금 시시한 삶을 살아가다가, 문득 깨닫는다. 아, 나는 그때 어른이 되었구나. 그걸 몰랐던 그 시절의 나를 안아주고 토닥여주고, 말해주고 싶었다. 괜찮다고. 다 괜찮다고. 그리고 나는 너를 사랑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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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8
이런 친구 있었으면 …공성하, '닥터슬럼프'서 대체 불가 활약  이런 친구 있었으면 …공성하, '닥터슬럼프'서 대체 불가 활약 등록일2024.02.26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공성하가 '닥터슬럼프'에서 대체 불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4일, 2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극본 백선우, 연출 오현종) 9, 10회에서 공성하는 요동치는 '이홍란'의 감정선을 세밀하게 표현하며 안방극장을 자신의 매력에 스며들게 했다. 공성하는 극 중 남하늘(박신혜 분)의 절친인 이홍란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들었다. 9화에서 하늘과 술 한잔 하며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이어가던 홍란은 하늘이 여정우(박형식 분)와 헤어지고 선배 민경민(오동민 분)과도 무슨 일이 있다는 것을 직감, 그녀의 속상한 마음을 알아챘다. 그리고는 혼란스러워하는 하늘을 계속 걱정하며 친구로서 묵묵히 곁을 지켜줬다. 한편 홍란은 하늘의 동생 남바다(윤상현 분)와 통화 도중 알게 된 하늘의 맞선 소식을 정우가 들은 듯 보이자 당황해했다. 이후 빈대영(윤박 분)에게 대화를 요청해 정우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수술 도중 공황장애를 겪었던 일을 알게 됐다. 하늘에게 전화를 건 그녀는 이런 얘기를 너한테 해주는 게 도움이 되는 건지 안 되는 건지 내가 판단이 안 서서 라며 갈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하늘에게 정보를 건네며 향후 이들의 로맨스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공성하는 어떤 것이 더 친구를 위한 선택인지, 내적 갈등하는 홍란의 모습을 유려한 감정 변주로 표현, 보는 이들을 극에 더욱 빠져들게 했다. 10회에서는 슈퍼맘 의사 홍란이 현실과 부딪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갑작스럽게 어머니가 당분간 아들 진우를 돌봐주지 못하자, 홍란은 수술을 앞두고 진우를 병원에 데리고 와야 하는 곤란한 상황에 놓였다.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대영이 진우를 대신 돌봐주기로 해 홍란을 도왔고, 곤충을 좋아하는 아들과 개미를 구경하며 함께 놀아주는 대영의 모습에 홍란은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지어 보였다. 나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홍란이 대영과 유대감 형성으로 좀 더 가까워진 장면은 극적 재미를 배가시켰다. 뿐만 아니라 홍란은 하늘의 인생에 슬럼프를 오게 한 주요 인물, 경민의 실체를 알고 크게 분노했다. 회식 중인 하늘을 찾아가 와락 안으며 너 힘든 거 이야기 안 하는 스타일인 거 알아! 주둥이 가벼운 나랑은 달리, 진중한 네가 좋았던 것도 맞고! 근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렇게까지 아무 말도 안 해 나한테 라는 등 애정 어린 마음으로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또한 정우가 경민을 찾아가 해코지를 해줬다는 이야기를 하늘에게 전하는 등 하늘과 정우가 서로에게 솔직해질 수 있도록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공성하는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하늘이 홍란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인물이 가진 감정을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하며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임을 또 한 번 각인시켰다. 2014년 영화 '단발머리'로 데뷔한 공성하는 2022년 SBS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2023년 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등의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사진='닥터슬럼프' 영상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문화현장] 와칸다를 지켜라 …영화 '블랙 팬서:와칸다 포에버' [문화현장]  와칸다를 지켜라 …영화 '블랙 팬서:와칸다 포에버' 등록일2022.11.10 [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매주 목요일에는 볼만한 최신 개봉 영화를 소개합니다. 이주형 기자입니다. &<기자&> [블랙 팬서:와칸다 포에버 / 감독 : 라이언 쿠글러 / 주연 : 레티티아 라이트, 다나이 구리라]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2018년 500여만 명을 동원했던 마블 스튜디오 '블랙 팬서'의 속편입니다. '와칸다'의 왕이자 블랙 팬서 '티찰라'의 죽음 이후 위험에 빠진 '와칸다'를 지키기 위한 전쟁과 새로운 수호자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 숨진 블랙 팬서 역의 채드윅 보스만 대신 동생 역을 맡았던 레티티아 라이트가 영화를 이끌고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1편에 이어서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블랙 팬서' 1편은 슈퍼 히어로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올랐었고 미술상, 의상상, 음악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 [첫 번째 아이 / 감독 : 허정재 / 주연 : 박하선, 오동민, 오민애] '첫 번째 아이'는 워킹 맘의 현실을 처연할 정도로 사실적으로 묘사한 영화입니다. 첫 아이를 낳고 회사에 복직한 정아는 육아는 육아대로 회사 일은 회사 일대로 제대로 하기 힘든 딜레마 속에 하루하루를 견뎌냅니다. '82년생 김지영'이 겹쳐 보이기도 하는데 20대와 30대 여성, 60대 보모까지 주로 여성 서사로 이루어진 영화지만 남성 감독인 허정재 감독의 장편 데뷔작입니다. 22회 전주국제영화제와 25회 밴쿠버아시안영화제 등에서 선보인 바 있습니다. ---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 감독 : 김세인 / 주연 : 임지호, 양말복]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는 베를린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 등 다양한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았던 한국영화아카데미 제작의 독립영화입니다. 다혈질인 엄마 수경과 엄마에게 인정받고 싶지만 매사 소극적인 딸 이정, 그런데 어느 날 어머니가 탄 차가 딸을 덮치는 사고가 일어납니다. 고의를 의심하는 딸과 급발진을 주장하는 어머니, 모녀 관계는 갈등으로 치닫습니다. 딸 역의 임지호 배우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을 받았고, 어머니 역의 양말복 배우는 서울독립영화제 독립스타상을 수상했습니다.
박하선 주연 '첫번째 아이', 11월 개봉…'돌봄' 소재 공감 영화 박하선 주연 '첫번째 아이', 11월 개봉…'돌봄' 소재 공감 영화 등록일2022.10.12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박하선 주연의 영화 '첫번째 아이'(감독 허정재)가 11월 개봉한다. '첫번째 아이'는 육아휴직 후 복직한 여성이 직장과 가정에서 겪는 무수한 딜레마를 통해 의지할 수도 홀로 설 수도 없는 세상과 마주한 우리 시대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박하선의 주연작이자 신예 허정재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드라마 '며느라기2' '산후조리원' 등에서 기혼 여성의 현실과 삶을 다채로운 캐릭터로 선보였던 박하선이 주인공 '정아' 역으로 분해, '고백'(2021)에 이어 한층 더 깊어진 연기로 찾아온다. 또한 현실 남편을 연기하며 작품의 몰입도를 한껏 높이는 오동민과 입체적인 캐릭터 연기로 서사에 완성도를 더하는 공성하, 오민애가 함께한다. 허정재 감독은 2017년 단편 '밝은 미래'로 다수의 영화제에서 상영, '특별수사'(2016), '암수살인'(2018) 등의 상업영화에서 연출부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신예 감독이다. 지난해에는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에 장편 데뷔작인 '첫번째 아이'가 초청돼 주목받았다. 이번에 공개된 '첫번째 아이' 론칭 예고편은 30초라는 짧은 분량 안에 담긴 배우 박하선의 다채로운 감정 연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젖병을 삶는 장면에서 시작해 아이의 머리를 정돈해 주는 장면으로 이어지는 초반부는 아이를 돌보는 일상 속 소소한 모습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뒤이어 화면이 어둡게 전환되며 아이를 안은 채 달래고 있는 장면과 카페에 앉아 창밖을 응시하고 있는 장면은 박하선이 연기한 정아의 대비되는 모습을 강조하며 '돌봄'에 대한 양가적인 감정이 오롯이 느낄 수 있다. 특히 '아이가 태어났다. 잘할 수 있을까?'라는 카피와 함께 아이를 돌보는 일에 대한 다양한 정서를 그대로 전달하는 박하선의 표정 연기는 저마다의 깊은 공감을 일으킨다. '첫번째 아이'는 오는 11월10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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