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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기도비 왜 돌려주나 건진법사 검사님은 이해 못 해 검찰  기도비 왜 돌려주나  건진법사  검사님은 이해 못 해 등록일2025.04.28 ▲ 건진법사 자택서 발견된 신권 뭉치 무속인 '건진법사' 전 모(65)씨가 '기도비'를 명목으로 거액을 받으며 각종 청탁을 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한국 정치권, 관가, 경영계 뒤편에서 뿌리내렸던 '브로커'의 세태가 수사를 통해 드러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전 씨는 인맥을 중심으로 노골적 금품 교환을 일삼던 기존 브로커에서 한 걸음 나가 무속을 결합한 고도의 은폐 전략을 썼다고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어제(27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1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 씨를 조사하면서 기도비의 성격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 씨가 공천·인사·인허가 등 청탁과 함께 받은 돈에 대해 '기도를 해달라는 명목'이었을 뿐이라며 대가성을 부인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순수한 의미의 기도비라면 왜 청탁이 실패한 이후 돌려줬는지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 검찰이 의뢰자의 요청대로 부처님이나 신령님에게 기도를 드렸는데 왜 돈을 돌려주냐 고 묻자 전 씨는 그거야 상대방 생각이 다른 점도 좀 있다 고 답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조사 말미에 '정치 브로커로 보인다'고 지적한 검찰에 훈수를 두는 듯한 말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 씨는 검사님은 이런 세계를 이해 못 해서 그런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계속 빌던 집 안에 있으면 그 사람들은 기도 안 하면 못 산다 고 했다고 합니다. 전 씨가 기도비를 돌려준 데 대해 한 정치권 관계자는 전형적인 브로커의 수법 이라며 '실패했을 경우 돈을 돌려줘야 사고가 안 난다'는 게 이 세계의 법칙 이라고 귀띔했습니다. 전 씨는 검찰에 대기업 중에서 저를 모르는 사람이 없다 며 자신의 신통력이나 예지력을 믿은 유력 인사들이 기도비를 건넸을 뿐이라는 논리를 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전 씨의 법당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며 대기업 임원, 정치권 관계자, 법조인, 경찰 간부 등의 명함 수백 장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통상 1억 원, 많게는 3억 원씩 기도비를 받는다는 게 전 씨의 설명입니다. 선거철이나 정부 인사철에 이뤄지는 이런 '은밀한 거래'는 갈수록 음성화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지방선거 공천은 브로커들이 활개 치기 쉽습니다. 연고, 학연, 지연 등이 강하게 작용하는 지역 정치 풍토상 비공식 경로를 통한 로비나 청탁이 끊임없이 시도됩니다. 검찰은 2022년 지방선거 때 전 씨가 경북에서만 군수 후보 등 5곳의 청탁을 받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서울권 구청장 후보 당내 경선에 개입한 정황 등도 포착했습니다. 이들 지역은 보수세가 강해 국민의힘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그만큼 공천받기 위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브로커가 개입할 공간은 넓어집니다. 정부·공공기관 고위급 인사도 투명한 인사 절차보다는 대통령실이나 정치권 고위 인사 라인이 개입해 이뤄지는 경우가 상당하다는 인식도 브로커를 찾게 하는 요인입니다. 여권 관계자는 지방선거와 인사철은 돈이 오가는 복마전이 펼쳐진다 며 워낙 은밀하게 이뤄져 수면 위에 드러나는 사례는 극히 일부일 것 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와 관련해 전 씨와 함께 정치 브로커로 지목되는 사람으로는 명태균 씨도 있습니다. 명 씨는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과 얽혀있고,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조작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습니다. 명 씨의 경우 대놓고 금품이 오가지는 않았지만, 여론조사를 중심으로 각종 개입이 이뤄졌다는 점이 기존 브로커와 다른 양상이라고 정치권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서예지, 가스라이팅 논란에 정면대응…전남친 소환에 그 이름 스트레스 서예지</font>, 가스라이팅 논란에 정면대응…전남친 소환에  그 이름 스트레스 등록일2025.04.17 과거 전 연인을 가스라이팅해 그가 출연 중인 드라마에 민폐를 끼쳤다는 비판에 휩싸였던 배우 서예지가 비난 여론에 대해서 연이어 정면돌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예지는 최근 유료 팬 소통 플랫폼에서 전 남자친구 김정현을 언급했다. 한 팬이 서예지에게 김정현인지 박정현인지 걔만 생각하면 화딱지 오름 이라는 메시지를 보내자 서예지는 그 이름 금지 스트레스 라고 답했다. 이 플랫폼에서 연예인들은 팬들이 보낸 메시지를 선택해서 답할 수 있다. 따라서 많은 이들은 서예지가 과거에 있었던 이른바 가스라이팅 논란을 언급한 팬의 민감한 내용의 메시지를 선택해 답변을 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서예지는 과거의 논란을 침묵보다는 적극 대응하는 것으로 전략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서예지는 'SNL코리아' 시즌7에 호스트로 출연해 직접 '가스라이팅'을 언급했다. 또 서예지는 뒷목이 '딱딱'하다 는 김원훈의 말에 아뇨. 단단하죠 라고 하는 등 논란을 웃음 소재로 가져와 눈길을 끌었다. 앞서 서예지는 2021년 연인이었던 김정현을 가스라이팅 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당시 서예지는 김정현에게 드라마 속 상대 여배우였던 서현과의 애정신을 모두 거부하라고 요구하고 다른 이성 앞에서는 딱딱하게 행동하라 는 지시까지 내린 사실이 알려졌다. 이로 인해 서현이 마음고생을 했다는 사실이 스태프들의 증언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논란이 확산됐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서예지, U18 아시아육상선수권 여자 멀리뛰기 동메달 서예지</font>, U18 아시아육상선수권 여자 멀리뛰기 동메달 등록일2025.04.17 ▲ 서예지(오른쪽), U18 아시아육상선수권 여자 멀리뛰기 3위 수평 도약 종목 유망주 서예지(광양하이텍고)가 18세 미만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서예지는 16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열린 대회 여자 멀리뛰기 결선에서 5m66을 뛰어 3위를 차지했습니다. 5m66을 뛸 때 바람이 등 뒤에서 초속 3.8m로 불어 서예지의 기록은 '비공인 기록'으로 분류됐습니다. 멀리뛰기에서는 초속 2m를 초과하는 뒷바람이 불면 기록을 공인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바람의 세기와 관계없이 1∼6차 시기 중 가장 멀리 뛴 기록으로 순위를 정합니다. 서예지는 10명이 출전한 대회에서 6m26을 뛴 량모룽(중국), 5m77의 치 엔야 클로이(싱가포르)에 이어 3위에 올랐습니다. 멀리뛰기와 세단뛰기를 병행하는 서예지는 고교 1학년이던 지난해에 여자 고등부 세단뛰기에서 8개 대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국제대회에서는 멀리뛰기에서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서예지는 동메달을 획득해 기쁘고 영광스럽다. 차근차근 기록을 늘려 1위를 차지한 량모룽을 넘어서고 싶다 며 김유미 코치님의 도움이 컸다. 코치님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 고 말했습니다. 남자 100m 결선에서 나선 전채민은 10초41로, 10초40에 달린 3위 쿠 추크 펑(홍콩)에게 0.01초 차로 밀려 4위를 했습니다. 이 종목에서는 시미즈 소라토(일본)가 10초38로 우승했고, 다이훙위(중국)가 10초39로 2위에 올랐습니다. (사진=대한육상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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