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은'프로그램 정보
내 안의 그대 내 안의 그대

방송일

방송 시작일 2020. 09. 21 ~
방송 요일,시간

기획의도

내 안의 그대

프로그램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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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

방송 시작일 2020. 08. 31 ~ 2020. 10. 20
방송 요일,시간 월,화 22:00~23:00

기획의도

살다보면 마음 속에 하나 둘씩 방이 생겨난다. 방 하나에 추억과 방 하나에 사랑과 방 하나에 미련과 방 하나에 눈물이있다. 그러나 하나하나의 방에 가득한 그 마음들을 마주하고 견뎌낼 자신이 없어서 마구마구 욱여넣고 방문을 닫아버리면 언젠가는 툭, 하고 터지듯 열려버리는 날이 오고야 만다. 그리하여 이것은, 내 마음 속 방에 미련과 애증과 연민과 눈물의 마음들을 차곡차곡 잘 담아서, 그 동안 고마웠어, 잘 지내, 하고 속삭여주고, 문을 잘 닫아주는 이야기. 다시 말해 이것은, 지난 날의 사랑과 지난 날의 사람에게 안녕을 고하는 이야기고, 그렇게 천천히 정을 떼고 내일을 향해 씩씩하게 걸어나가는 이야기기도 하며, 지금은 애달파하며 아파할지라도 언젠가 문득 생각이 나면, 그 때는 용기내어 다시 열어 들여다보고 웃으며 추억할 수 있을, 그리고 또다시 잘 넣어놓을 수 있을, 그러나 나도 모르게 눈물이 조금 날지도 모르는 그런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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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인 숨긴 마크롱?…엘리제궁 코 푼 휴지였다 코카인 숨긴 마크롱?…엘리제궁  코 푼 휴지였다 등록일2025.05.14 ▲ 키이우 가는 프랑스·독일·영국 정상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9일 우크라이나 키이우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 코카인을 숨겼다는 루머가 돌아 엘리제궁이 대응에 나섰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서 열린 '의지의 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9일 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함께 기차를 탔습니다. 세 정상은 기차 안에서 편한 복장으로 테이블에 앉아 대화를 나눴고, 이 장면은 정상회담이 끝난 이후 소셜미디어(SNS)에 동영상으로 공개됐습니다. 그 뒤 친러시아 SNS 계정들에서 저해상도 영상 클립을 근거로 마크롱 대통령이 사진 기자들의 촬영 전 테이블 위에 있던 코카인 봉지를 숨겼다는 주장이 퍼졌습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의자에 앉은 뒤 본인 물컵 옆에 있던 흰색 물건을 황급히 손으로 가려 치웁니다. 이를 두고 SNS에선 친구들과 코카인 파티? , 정치인들에겐 언제 마약 검사를 할 거냐 등의 반응이 올라왔다고 일간 르몽드는 전했습니다. 이런 의혹은 미국의 극우 음모론자 알렉스 존스가 세 명이 마약에 취한 것처럼 보인다 고 거들면서 더 확산했습니다. 루머가 삽시간에 퍼지자 엘리제궁은 11일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이 흰색 물질을 확대한 사진을 올리며 이건 코 풀 때 쓰는 휴지 라고 반박했습니다. 엘리제궁은 유럽의 단결이 거슬리면 허위 정보는 단순한 휴지를 마약으로 둔갑할 정도로 극에 달한다 며 이 가짜 뉴스는 국내외 프랑스 적들에 의해 퍼지고 있다. 조작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 고 밝혔습니다. 친러시아 계정들이 마크롱 대통령을 코카인 중독자로 몰아가려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르몽드는 전했습니다. 앞서 2017년 5월 대선 결선 투표 직전 마크롱 후보 캠프의 내부 문서 수천 건이 해킹돼 유출됐을 때도 여기에 마크롱 후보를 위한 코카인 주문 증거가 포함됐다는 소문이 퍼졌습니다. 프랑스 사이버방첩국(ANSSI)은 최근 이 해킹의 배후에 러시아군 정보기관인 총정찰국(GRU)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아들 동영상 SNS 올렸다 고 아들 친구 납치 · 협박 40대 긴급체포  아들 동영상 SNS 올렸다 고 아들 친구 납치 · 협박 40대 긴급체포 등록일2025.05.14 ▲ 대전동부경찰서 중학생 아들 친구를 납치해 협박하고 학대한 40대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전동부경찰서는 특수감금 및 아동학대,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위반 등 혐의로 A(40) 씨와 친구인 B(40)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어제(13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12일 오후 5시쯤 대전 동구에 있는 한 중학교 앞에서 A 씨 아들 친구인 중학생 C(13)군을 차에 강제로 태워 협박하고 정서적 학대 등을 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와 B 씨는 C 군을 차에 태운 뒤 6㎞ 떨어진 고속도로 교각 아래로 이동했습니다. 이들은 차에 있던 캠핑용 정글도를 얼굴에 들이대며 C 군을 20분간 협박하거나 폭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C 군과 아들에게 담배 안 태우면 죽여버리겠다 고 협박하며 억지로 담배를 피우게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C 군은 A 씨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망쳤고 지나가던 시민의 도움을 받아 112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A 씨의 인적 사항을 특정해 오후 6시 10분 동구의 한 식당에서 A 씨와 B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A 씨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정지 수치로 음주운전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C 군이 아들의 모습이 나온 동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서 삭제를 요청했으나, 삭제한 뒤 아들의 또 다른 영상을 다시 게시한 것을 보고 화가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A 씨는 B 씨와의 술자리에서 (C 군을) 혼내줘야겠다 고 대화를 나눈 뒤 함께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경위에 대해 조사하는 한편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38년 복역 후 살인죄 벗은 영국 남성… 잘못된 일이지만 분노 안 해 38년 복역 후 살인죄 벗은 영국 남성… 잘못된 일이지만 분노 안</font> 해 등록일2025.05.14 ▲ 피터 설리번의 여동생 킴 스미스 영국에서 여성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죄로 38년간 옥살이를 한 남성이 새로운 DNA 검사에서 나온 증거로 무죄 석방됐습니다. 13일(현지시간) BBC와 더타임스 등에 따르면 런던 항소법원은 이날 피터 설리번(68)을 1986년 8월 잉글랜드 머지사이드에서 퇴근길이던 여성 다이앤 신달(당시 21세)을 살해한 범인으로 인정한 1987년의 법원 판결을 파기했습니다. 설리번이 체포 이후 교도소에서 지낸 기간은 총 38년 7개월 21일입니다. 이는 영국에서 사법 오류로 잘못 복역한 최장기간으로 알려졌다고 영국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사건 당시 현장에서 채취, 보존됐던 남성 체액에 대한 새로운 DNA 검사에서 범인이 따로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자 범죄사건재검토위원회(CCRC)가 지난해 이 사건을 법원으로 돌려보냈습니다. 법원은 범행에 두 명 이상이 가담했다거나 체액이 사건 외에 다른 행위로 나온 것이라는 증거가 없었다면서 새로운 DNA 증거를 인정하는 것이 정의를 위해 타당하고 필요하다 고 판단했습니다. 교도소에서 화상 연결로 심리에 출석한 설리번은 무죄 석방 통보를 받고 한 손으로 입을 가린 채 흐느껴 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설리번은 변호사가 대독한 성명에서 내게 일어난 일은 대단히 잘못됐지만, 이 모든 일이 끔찍한 인명 손실로 인해 일어났다는 사실은 변함없다 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화가 나지도 비통하지도 않다 며 내게 주어진 남은 삶을 살아가기 위해 사랑하는 가족에게로 돌아갈 일이 걱정될 뿐 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라는 성경 구절도 인용했습니다. 법정에서는 사건 당시는 물론이고 몇 년 전까지도 당시 채취된 체액으로는 DNA 검사를 할 수 있는 기술이 없었다는 설명이 나왔습니다. 사건 이튿날 피해자의 옷이 불에 타고 있는 것이 발견됐는데 설리번이 인근의 수풀에서 나오는 모습을 봤다는 목격자 진술이 나오면서 그는 체포됐습니다. 수사 기간 설리번의 진술은 오락가락했고 '자백'도 나왔다고 합니다. 설리번 측은 이에 대해 설리번에게 학습 장애가 있으며 당시 변호사나 적절한 보호자 없이 조사받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설리번은 유죄 판결 이후에도 계속 무죄를 주장했고 2008년에도 CCRC에 사건 재검토를 요청했지만 거부됐습니다. 그러다 2021년에야 DNA 검사를 해볼 만큼 기술이 진전됐다는 결론이 났고 이는 결국 무죄 석방으로 이어졌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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