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현진'프로그램 정보
여인의 향기 여인의 향기

방송일

방송 시작일 2011. 07. 23 ~ 2011. 09. 18
방송 요일,시간 토,일 21:50~23:10

기획의도

우리는 영원히 살 것처럼 사랑하고, 꿈꾸고 일을 한다 죽음은 마치 아주 오랜 후에나 있을 것처럼 그래서 우리는 늘 먼 미래를 내다보며 달려간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나기 위해 사랑을 포기 할 수도 있고 성공을 위해서는 연인을 가족을 소홀히 할 수도 있다 남보다, 지금보다 행복해지기위해서 오늘쯤은 기꺼이 희생할 준비가 되어있다 하지만 이렇게 눈앞의 행복만을 좇아 맹렬히 달려가는 우리는 과연 언제쯤 행복해질 수 있을까?

출연진

더보기
프로그램1
여인의 향기 여인의 향기

방송일

방송 시작일 2011. 07. 23 ~ 2011. 09. 18
방송 요일,시간 토,일

기획의도

우리는 영원히 살 것처럼 사랑하고, 꿈꾸고 일을 한다 죽음은 마치 아주 오랜 후에나 있을 것처럼 그래서 우리는 늘 먼 미래를 내다보며 달려간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나기 위해 사랑을 포기 할 수도 있고 성공을 위해서는 연인을 가족을 소홀히 할 수도 있다 남보다, 지금보다 행복해지기위해서 오늘쯤은 기꺼이 희생할 준비가 되어있다 하지만 이렇게 눈앞의 행복만을 좇아 맹렬히 달려가는 우리는 과연 언제쯤 행복해질 수 있을까?

더보기
뉴스1
200만원짜리 영어유치원의 살벌하고 슬픈 하루 등록일2013.02.25 &'자율적으로 키우는 건지 방치해놓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유치원에 아이를 보내면서 이 정도의 노력도 안 하는 건 문제 있는 것 아닌가요? 처신 똑바로 하세요. 우리 같은 사람 우습게 만들지 말고.&' 과연 자식의 교육에는 어느 정도까지 관심을 기울여야 할까. 부모의 역할은 어디까지일까. 지난해 상반기 드라마 &'아내의 자격&'이 자녀를 국제중학교에 보내려는 대치동 엄마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화제를 모은 데 이어 이번에는 강남 최고급 영어유치원의 자화상이 일요일 밤을 뜨겁게 만들고 있다. 지난 17일 첫선을 보인 KBS 2TV 드라마스페셜 4부작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다. 일요일 밤 11시45분 시작해 밤 1시에 끝나지만, 첫회 전국 시청률 5.5%를 기록한 데 이어 2회가 방송된 24일에는 6.9%까지 올랐다. 수도권시청률은 8%를 찍었다. 대한민국에서 군대와 교육은 베스트셀러라는 사실을 새삼 확인하게 하는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는 서울 강남에서도 상위 1%만이 다닐 수 있다는 월 200만 원짜리 고급 유치원을 무대로 한다. 6-7세 코흘리개들이 영어로 뮤지컬을 하고, 유치원이 끝난 후에는 영어 학원에도 다니며 &'열공&'한다. 아이들의 뒤에는 자녀 뒷바라지에 올인한 쟁쟁한 엄마들이 포진해 있다. 이 정도의 유치원에 보내려면 &'사모님&' 소리는 듣는 집안 배경을 가져야 한다. 당연히 유치원에 오는 엄마들이 끌고 다니는 차와 그들이 입고 있는 의상도 상위 1% 수준. 그런데 비록 나는 아니어도 내 자식만큼은 상위 1%를 만들고 말리라는 중산층 엄마들도 더러 있다. 유치원부터 허리가 휘지만 허리띠를 더 졸라매고 아이에게 모든 것을 건다. 드라마는 이 유치원의 학부모 중 개성과 배경이 뚜렷하게 갈리는 네 엄마의 하루를 각자의 시선에서 옴니버스 형식으로 풀어낸다. 물론 교육만 조명하면 재미없다. &'아내의 자격&'이 사교육 광풍에 불륜을 가미했다면,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는 최고급 영어 유치원에 스릴러를 가미해 흥미를 배가한다. 드라마는 2회에서 영어 유치원 학부모회 대장 엄마인 이미복(변정수 분)의 아들 도훈이 갑자기 사라지고, 과거 불의의 사고를 당한 뒤 자취를 감췄던 이 유치원의 전 원생 엄마 차현수(사현진)가 다시 등장하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또 늘 공주가 되고 싶어하는, 자기밖에 모르는 7세 리나가 같은 반 친구 예린을 막무가내로 질투하고 음해까지 하는 이야기와 룸살롱 출신임을 숨기고 신분세탁을 했던 리나 엄마 차혜주(김세아)의 정체가 까발려지는 과정 등이 씨줄 날줄로 엮였다. 앞서 제작진은 이 드라마에 대해 &'강남 가운데에서도 핵심 지역이라 할 수 있는 도곡동 타워팰리스, 대치동, 개포동에 사는 4명의 30대 미시 엄마에 대한 인간 탐구&'라며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30대 여자들의 고민과 욕망을 이야기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주인공 4인방의 연기가 캐릭터를 살리며 드라마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송선미는 딸 교육 때문에 15년간 다녔던 대기업을 그만뒀지만 정보가 턱없이 부족한 정수아를, 신동미는 없는 살림에 사채와 카드빚까지 끌어쓰면서 아들 교육에 올인한 유경화를 유연하게 연기한다. 또 김세아는 아버지뻘 되는 남자의 후처로 들어가 룸살롱 출신을 숨긴 채 딸을 공주로 만드는 데 혼신의 힘을 기울이는 차혜주를, 변정수는 돈이 넘쳐나는 도도한 안하무인의 이미복을 그야말로 불꽃 튀게 그려내고 있다. 드라마는 학부모회라는 이름으로 수시로 만나며 하하호호 하지만 속내는 &'내 아이가 최고여야 한다&'는 엄마들의 본심을 까발리며 이들이 미소를 지은 채 &'뒤로 호박씨 까는&' 모습들을 흥미롭게 그린다. 또 &'돈이면 뭐든 된다&'는 생각과 그 돈이 없어 발을 동동 구르면서도 어떻게든 가랑이 찢어지게 뛰어보려는 눈물겨운 발버둥을 애처롭게 조명한다. 우리사회의 심각한 양극화는 유치원 사회에까지 검은 그림자를 드리운다. 자녀의 교육에서 비롯된 질투심과 원한이 복수라는 극단적인 결과로 이어지는 과정은 다분히 드라마적인 장치지만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는 자녀를 가진 부모라면 누구도 &'강 건너 불구경&'할 수 없게 만들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