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국민 1인당 하루에 물 282리터 쓴다

국민 한 사람이 하루에 수돗물 282리터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부는 우리나라 상수도 시설현황과 운영실태를 담은 '2013년 상수도 통계'를 발간했다고 밝혔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2013년 말 기준으로 전국의 상수도 보급률은 98.5%로 전년보다 0.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인구 5천212만여 명 중 5천132만여 명이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받고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세계물협회의 2010년 통계를 보면 상수도 보급률이 호주가 99.7%, 독일 99.3%, 일본 97.5%, 덴마크 97.2% 등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등 7개 특별·광역시가 99.9%, 그 밖의 시 지역은 99.3%로 도시 지역의 수돗물 보급률은 높았지만, 농어촌 지역은 89.8%로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한 사람이 하루에 쓰는 수돗물 양은 282리터 전년보다 4리터가 늘었습니다.

2010년 기준으로 미국의 1인당 연간 물 사용량은 378리터였고, 일본 311리터, 호주 224리터, 덴마크 188리터, 독일 150리터였습니다.

정수장에서 사용자에게 수돗물이 공급되는 과정에서 상수도관망의 노후 등으로 손실되는 수돗물의 양은 6억5천600만 톤으로, 총급수량의 10.7%였습니다.

이렇게 누수된 수돗물 비용은 5천570억 원에 달했습니다.

수도사업자의 부채는 1조146억 원으로, 전년보다 5.5% 증가했습니다.

이는 물가 인상 등으로 수돗물 생산원가는 올랐지만 수도요금 상승률이 그에 미치지 못한 탓입니다.

전국의 정수시설 수는 515개로 집계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